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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잠언(Proverbs)1:1-7(지혜의 시작)

by 미류맘 2021.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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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의 저자 솔로몬은 '하나님을 경외함이 지식의 시작'이라고 말하면서 잠언을 시작합니다. 잠언을 통하여 어리석은 자는 분별력이 커지고, 지혜로운 자는 학식이 더할 것이고, 명철한 자는 올바른 조언을 얻을 것입니다.

 

1.  The proverbs of Solomon, the son of David, king of Israel:

솔로몬의 잠언

1.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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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 "1.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다.

출애굽기를 마치고 솔로몬의 잠언묵상이 시작됩니다.  성경에는 잠언, 전도서와 욥기 세 권의 지혜서가 있습니다. 전체 31장으로 구성된 잠언은 대부분 솔로몬이 저자로 대표되나 지혜자 아굴(30장)과 르무엘(31장)도 저자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잠언에는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식의 근본'(1:7)이라는 교훈이 20여 차례 나올 정도로 지혜서입니다.

우리는 솔로몬하면 '지혜'를 떠올립니다. 솔로몬은 이스라엘을 잘 인도하기 위해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고, 하나님은 그에게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지혜와 총명(wisdom and insight)'을 많이 주시고 '넓은 마음(breadth of understanding)'을 바닷가의 모래 같이 주셨습니다(왕상 4:29). 영어로 proverbs(잠언)는 보통 지혜가 담긴 속담, 격언, 교훈을 의미하며 이 책은 그런 말씀으로 가득합니다. 우선 초반부 1-9장은 청년에 대하여 '지혜의 가치'를 교훈합니다. 잠언은 대부분 짧고, 기억에 남는 진술로 쓰인 실용적인 삶의 지혜의 모음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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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o know wisdom and instruction; to discern the words of understanding;
3.  to receive instruction in wise dealing, in righteousness, justice, and equity;
4.  to give prudence to the simple, knowledge and discretion to the young man:
5.  that the wise man may hear, and increase in learning; that the man of understanding may attain to sound counsel:
6.  to understand a proverb, and parables, the words and riddles of the wise.

2.  이는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3.  지혜롭게, 공의롭게, 정의롭게,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하여 훈계를 받게 하며
4.  어리석은 자를 슬기롭게 하며 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신함을 주기 위한 것이니
5.  지혜 있는 자는 듣고 학식이 더할 것이요 명철한 자는 지략을 얻을 것이라
6.  잠언과 비유와 지혜 있는 자의 말과 그 오묘한 말을 깨달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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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절 "2. 이는 지혜와 교훈을 알게 하고,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고, 3. 정의롭게, 정직하게, 공의롭게 교훈을 받게 하며, 4. 어리석은 자에게 분별력을 주고, 젊은이에게 지식과 신중함을 주기 위한 것이다. 5. 지혜로운 사람은 듣고 학식이 더할 것이고, 명철한 사람은 올바른 조언을 얻을 것이다. 6. 잠언과 비유와 지혜로운 자의 말과 그 오묘한 것을 이해할 것이다. 

솔로몬은 잠언의 목적을 설명합니다. 그 목적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지혜와 가르침과 이해(wisdom, instruction, understanding)를 주기 위함입니다. 외국 성경학자의 설명입니다. "우리는 지혜(wisdom)와 지식(knowledge)의 차이를 알아야 하겠습니다. 지혜가 없이 지식을 갖는 것은 가능합니다. 지식은 사실(fact)의 집합이며, 지혜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일상생활에서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지식은 금융 시스템의 작동 방식을, 그리고 지혜는 예산을 적절하게 관리하는 방식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혜와 지식을 혼동해서 사용하곤 합니다. 생각해 보았는데, '지혜 없는 지식은 가능하지만, 지혜는 풍부한 지식에 기반한다.'라고 말하면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지혜의 가르침을 받으려면 우리는 열린 마음으로 가르침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러면 정의, 판단, 공정이 우리의 삶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어리석은 사람(the simple: 단순한 사람?)은 교육을 받지 못했고 가르침이 필요합니다. 이 책의 지혜는 젊고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 인생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할 것입니다. 젊은이에게 지식과 신중함을 줍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이 책을 통해 학식이 더할 것이고, 명철한 사람은 올바른 조언을 얻습니다. 또한 잠언의 지혜는 어려운 문제와 삶의 수수께끼를 푸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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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The fear of Yahweh is the beginning of knowledge; but the foolish despise wisdom and instruction.

젊은이에게 주는 교훈

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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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절 "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시작이나, 어리석은 자는 지혜와 교훈을 멸시한다."

솔로몬은 모든 지혜의 기반에 대해 설명합니다. 잠언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시작'이라는 젊은이게 주는 교훈으로 시작합니다. 잠언은 신학적 개념보다 실천적 삶의 지혜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러나 '진정한 지식과 지혜는 주님을 경외하는 것에서 나온다'는 신학적 원리에 기초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잠 1:7)

여기에서 솔로몬이 말하는 '지식(knowlwedge)'는 주로 '지혜(wisdom)'의 의미라는 설명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라는 생각은 아래의 성경구절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주를 경외함이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니라"(욥 28:28)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기본이라"(시 111:10)
"지혜 있는 자에게 교훈을 더하라 그가 더욱 지혜로워질 것이요 의로운 사람을 가르치라 그의 학식이 더하리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시 111:10-11)

앞에서 우리는 지혜와 지식을 혼동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지혜없는 지식은 있어도, 지식없는 지혜는 없다'가 팩트가 아닐까요? '하나님을 경외함이 모든 지혜와 지식의 시작이다'를 생각하면서 솔로몬의 잠언을 시작합니다. 

지식과는 달리 지혜는 실질적인 행동을 필요로 합니다. 히브리원어 '호크마(hokhmah)'는 단순한 정신적인 것 그 이상을 의미합니다. 기술이나 응용 지식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혜는 예술가와 장인과도 같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브살렐(성막을 제작한 장인)을 불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로 정교한 일을 연구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게"(출 31:3-4) 하셨습니다. 

우리는 혼돈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국적과 정체 불명의 코로나, 국제 긴장, 전 국민의 불안심리, 불안한 국제정세, 동요하는 민심, 불안한 현재와 혼돈의 미래... 젊은이들은 어디로 가야 할지 불안감으로 방향을 잃고 있고, 사회와 기성세대는 도울 방법이 없고, 여기저기 부유하면서 암초처럼 부딪히는 불안정한 세대, 어디가 아픈지 알 수 없는 우리 아이들... 

이 시대에 우리가 들여다 보아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 스스로 질문하게 됩니다. 솔로몬은 우리의 내부의 구조를 들여다보라고 말합니다. 나의 주체(identity), 나는 무엇으로 구성되어야 하는가? 솔로몬은 그것이 '지혜'라고 말하고 그 시작은 '하나님을 경외함'이라고 말합니다. Bible project는 설명합니다: "경외(fear)란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terror)이 아니라 경건과 존중(reverence and awe)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낮아져서 하나님의 옳고 그름의 정의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비록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말이죠."

출애굽기 QT할 때 진도를 많이 나갔는데 다시 현재 진도로 돌아왔습니다. 열심히 따라가야 하겠습니다.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시국입니다. 이 혼돈의 시대를 헤쳐나가 가기 위한 솔로몬의 지혜를 하나님께 구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구해도 얻을 것이 없습니다. 나의 극히 작음, 낮음을 알고 하나님의 정의를 구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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