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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고린도전서(1 Corinthians) 15:50-58(사망을 삼키는 주님의 승리)

by 미류맘 2020.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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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마지막 나팔이 울릴 때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은 썩지 않을 몸으로 살아나서 변화하게 된다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사망을 삼키신 주님의 승리를 믿고, 이 땅에서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고 주님의 일에 더욱 힘쓰라고 권면합니다.

 

50.  Now I say this, brothers, that flesh and blood can’t inherit God’s Kingdom; neither does the perishable inherit imperishable.

50.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 받을 수 없고 또한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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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절 "50. 형제 여러분, 내가 말하려는 것은 살과 피는 하나님 나라를 상속 받을 수 없고, 썩는 것은 썩지 않는 것을 상속받을 수 없습니다."

앞에서 바울은 흙(먼지)에서 온 '첫 사람' 아담은 우리에게 '육(살, flesh)'의 형상을 주었고, 하늘(천상)에서 오신 '마지막 아담'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영(spirit)'의 형상을 주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든 사람은 범죄한 아담을 통해 사망을, 의로우신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날, 부활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그러나 썩어 없어질 '육과 피'는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을 수 없기 때문에 오직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썩지 않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5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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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Behold, I tell you a mystery. We will not all sleep, but we will all be changed,
52.  in a moment, in the twinkling of an eye, at the last trumpet. For the trumpet will sound, and the dead will be raised incorruptible, and we will be changed.
53.  For this perishable body must become imperishable, and this mortal must put on immortality.

51.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52.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53.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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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3절 "보십시오, 내가 여러분께 비밀 하나를 말하겠습니다. 우리는 다 잠 잘 것이 아니라 변화될 것입니다. 52. 마지막 나팔이 울릴 때, 눈 깜박할 사이에 그렇게 될 것입니다. 나팔 소리가 나면, 죽은 사람이 썩지 않을 몸으로 살아나고 우리는 변화될 것입니다. 53. 이 썩을 몸은 썩지 않을 몸이 되어야 하고, 죽을 몸은 죽지 않을 몸을 입어야 합니다."

흙에서 와서 썩어 없어지는 것은 하늘에서 오는 썩지 않는 것을 유산으로 받을 수 없다고 말한 후, 바울은 자신의 비밀을 말하면서 강조하기 위해 '보라(Behold)'로 그의 가르침을 계속합니다. '비밀(mystery)'은 종종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어떤 것, 즉 불가사의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바울이 사용한 이 단어의 의미는 하나님이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사람들에게 밝혀주신 '영적 지식'이라고 해석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그 비밀이 '우리는 다 잠 잘 것이 아니라 변화될 것'(51절)이라고 말합니다. '잠'은 육체적 죽음을 의미하는데 구약시대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죽음은 끝이었습니다. 바리새파인들은 부활을 믿었으나 사두개파인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즉 그는 우리는 죽지 않고 하나님 나라에 맞게 변화할 것임을 강조합니다. 그것도 '순식간에, 눈 깜박할 사이에' 이루어집니다. 그 때 세계의 종말을 알리는 나팔소리가 나고 우리는 썩지 않고 죽지 않을 몸을 입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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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But when this perishable body will have become imperishable, and this mortal will have put on immortality, then what is written will happen: “Death is swallowed up in victory.”
55.  “Death, where is your sting? Hades, where is your victory?”
56.  The sting of death is sin, and the power of sin is the law.
57.  But thanks be to God, who gives us the victory through our Lord Jesus Christ.

54.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55.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56.  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5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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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7절 "54. 이 썩을 몸이 썩지 않을 몸이 되고, 죽을 것이 죽지 않을 것을 입게 될 때,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승리가 죽음을 삼켜 버렸다.' 55. 죽음아, 너의 독침이 어디에 있느냐? 사망아 너희 승리가 어디 있느냐? 56. 죽음의 독침은 죄요, 죄의 권세는 율법입니다. 57. 그러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바울은 죽음이 다시 승리할 기회를 갖지 못하도록 승리가 죽음을 이길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54장). 유대인 사상에서 '하데스(Hades)'나 스올은 죽은 자의 거주지며 그 문의 열쇠는 예수님이 가지고 계신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계 1:18)

I am the Living One; I was dead, and behold I am alive for ever and ever! And I hold the keys of death and Hades.
곧 살아 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죽음의 독침은 죄요, 죄의 권세는 율법'(56절)이라는 바울의 말에서 유추할 수 있습니다. '죽음'은 '독침'이라는 무기를 이용하여 '죄'를 낳았습니다. 또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롬 6:23)' 죄는 사망을 가져옵니다. 죄가 왜 그렇게 강력해졌을까? 바울은 말합니다. '(죽음에까지 이르게 하는) 죄의 힘은 율법에서 나온다' 아담과 이브가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명령에 죄를 지었을 때, 그들은 처음으로 하나님께 반항하는 인간의 본성을 드러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께 반항하도록 태어났고, 죄를 지을 수 밖에 없고, 그래서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에 처해져 있습니다.

'죄의 힘이 율법이다'는 말이 이해가 안 되어 한참 헤맸는데, 맞는지 모르겠는데 '인간이 계속 반항을 하고 죄를 짓고 사망에 이르니깐 율법을 만들어서 더 이상 죄를 짓지 못하게 만들었다'로 이해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주신 율법의 궁극적인 목적은 죄인들을 그리스도에게 인도하는 것이었으나, 그 율법에 근거하여 바리새인들과 대제사장들은 예수의 죽음을 합법적으로 모의하게 됩니다. 어떤 의미에서 율법은 두 얼굴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담의 원죄로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죄가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대속되었습니다.  십자가를 통해 용서된 성도들에게 이제 죽음은 끝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새로운 여정의 시작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57절) 예수의 죽으심과 부활로 이제 초점은 '율법'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통한 구원의 '은혜'로 바뀝니다.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에서 '주다(gives)'는 현재형으로 그 승리가 진행 중임을 의미합니다. 사망을 삼키고 그리스도의 승리는 부활의 새 생명을 얻은 오늘을 사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승리가 될 것입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노래해야 합니다. '죽음아, 너의 독침이 어디에 있느냐? 사망아, 너희 승리가 어디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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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Therefore, my beloved brothers, be steadfast, immovable, always abounding in the Lord’s work,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s not in vain in the Lord.

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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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절 "58.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님의 일에 자신을 드리십시오. 여러분이 알고 있듯 여러분의 수고가 주님 안에서 헛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전 15:58)

바울은 부활의 소망을 말하면서 자신의 위치에서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고 주님 일에 자신을 드리라고 권면합니다. 그에 대한 우리의 수고가 주님 안에서 헛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흔들리고 실족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울이 여기에서 말하는 '죽음'도 그 이유가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야 할 길은 알고 있지만 '죽으면 끝인데. 죽으면 모든 것이 다 부질없어! 내일은 없으니, 오늘 먹고 마시자.'라는 생각이 나도 모르게 올라오게 됩니다. '죽음'은 '독침'이라는 무기를 사용하여 '죄'를 낳는 것을 늘 인지하고, 이 세상에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지 말고, 죄와 타협하는 삶을 살지 말아야 합니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죽음과 부활을 통해 새 생명을 주신 주님만을 바라보고 주님의 일에 전념해야 합니다. 성경에 쉬운 책이 없긴 하지만, 쉽지 않고 내용이 긴 고린도전서 15장을 끝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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