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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베드로전서(1 Peter) 2:11-25(그의 발자취를 따르라)

by 미류맘 2020.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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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베드로는 이방인과 순례자 같은 성도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칩니다. 악을 피하고 선행을 하고, 선악을 가리지 않고 주인에게 복종하고, 자유인으로 살되 하나님의 종으로 살고, 그리스도를 본받아 어떠한 상황에서도 인내해야 합니다.

 

11.  Beloved, I beg you as foreigners and pilgrims, to abstain from fleshly lusts, which war against the soul;
12.  having good behavior among the nations, so in that of which they speak against you as evildoers, they may by your good works, which they see, glorify God in the day of visitation.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

11.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12.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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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절 "11. 사랑하는 여러분, 나는 이방인과 순례자 같은 여러분에게 부탁합니다. 영혼을 대적해 싸우는 육체적 정욕을 멀리하십시오. 12. 이방 민족들 가운데서 선한 행실을 가지십시오. 그들은 여러분을 악을 행하는 자라고 비방하다가 여러분의 선한 일을 보고 하나님께서 찾아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입니다."

앞에서 베드로는 선언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둠에서 불러 내어 놀라운 빛으로 인도하셔서 우리는 복음을 선포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11-12절은 복음 선포 이전에 이방인과 순례자 같은 성도들에게 필요한 행실입니다. 육체의 정욕을 멀리 하고 선한 일을 행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서 이방인과 순례자의 삶을 살고 있지만 세계의 사람들 사이에서 여전히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고립되어 있지 않고, 우리는 세상 사람들을 보고 있고 그들도 우리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우리가 악을 행하는 자라고 비방하다가도 선한 행동을 보고 하나님께 올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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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Therefore subject yourselves to every ordinance of man for the Lord’s sake: whether to the king, as supreme;
14.  or to governors, as sent by him for vengeance on evildoers and for praise to those who do well.
15.  For this is the will of God, that by well-doing you should put to silence the ignorance of foolish men:

13.  ○인간의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종하되 혹은 위에 있는 왕이나
14.  혹은 그가 악행하는 자를 징벌하고 선행하는 자를 포상하기 위하여 보낸 총독에게 하라
15.  곧 선행으로 어리석은 사람들의 무식한 말을 막으시는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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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5절 "13. 따라서 여러분은 주님을 위하여 인간의 모든 제도에 복종하십시오. 주권자인 왕에게나 14. 관리들에게나 복종하십니다. 관리들은 악을 행하는 자를 벌주고 선을 행하는 자를 칭찬하기 위해 왕이 보낸 자들입니다. 15. 선을 행함으로 어리석은 사람들의 무지한 입을 막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선행을 행하라고 권면한 후에 베드로는 '따라서(therefore)'로 가르침을 계속하면서 세상의 모든 제도에 복종하라고 명령합니다. 그 명령에는 단서 '주님을 위하여'가 있습니다. 그들은(우리는) 세상의 이방인과 순례자들의 삶을 살고 있지만 인간이 만든 선하거나 악하거나 간에 모든 제도에 베드로는 복종하기를 요구합니다. 상대가 왕이거나 관리들이거나 제도의 잘잘못을 따지지 않은 무조건적인 복종입니다. '잘못된 사회제도를 보고도 따라야 하는가?' 우리는 반문하게 되지만 베드로는 '주님의 위한' 순종을 요구합니다. 어리석은 자들의 무지한 입을 막는 수단은 '선을 행함'이라고 설명합니다. 선에는 당연히 선으로, 악에도 선으로 대응하라는 명령입니다...

저도 이 이슈에 대해서 선행을 하고 있다고 고백할 수 없습니다. 사회 도처에서 터져 나오는 사회적.정치적.종교적 이슈들로 가득한 유튜브 방송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찬반의 답글을 달고, 이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그 잘잘못의 결정과 통제는 하나님이 하신다는 말씀이겠지요. 베드로가 말하는 내용은 알겠는데 전적으로 이해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아직도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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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as free, and not using your freedom for a cloak of wickedness, but as bondservants of God.
17.  Honor all men. Love the brotherhood. Fear God. Honor the king.

16.  너희는 자유가 있으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는 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
17.  뭇 사람을 공경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존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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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절 "16. 자유인으로 사십시오. 그러나 자유를 악을 가리기 위해 사용하지 말고 하나님의 종으로 사십시오. 17. 모든 사람들 존중하고, 형제를 사랑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왕을 존경하십시오."

'자유'를 악을 가리기 위한 방패로 사용하지 말고 선을 드러내는 데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유인으로 살되 하나님의 종으로 살아야 합니다. 존중, 사랑, 경외, 존경의 마음으로 살고 당연히 자유와 방종은 구별하여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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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Servants, be in subjection to your masters with all fear; not only to the good and gentle, but also to the wicked.
19.  For it is commendable if someone endures pain, suffering unjustly, because of conscience toward God.
20.  For what glory is it if, when you sin, you patiently endure beating? But if, when you do well, you patiently endure suffering, this is commendable with God.
21.  For to this you were called, because Christ also suffered for us, leaving you an example, that you should follow his steps,
22.  who did not sin, “neither was deceit found in his mouth.”
23.  Who, when he was cursed, didn’t curse back. When he suffered, didn’t threaten, but committed himself to him who judges righteously;
24.  who his own self bore our sins in his body on the tree, that we, having died to sins, might live to righteousness; by whose stripes you were healed.
25.  For you were going astray like sheep; but now have returned to the Shepherd and Overseer of your souls.

그리스도의 고난

18.  ○사환들아 범사에 두려워함으로 주인들에게 순종하되 선하고 관용하는 자들에게만 아니라 또한 까다로운 자들에게도 그리하라
19.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20.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22.  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시며
23.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25.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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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5절 "18. 하인 여러분, 극히 두려워하며 여러분의 주인에게 복종하십시오. 선하고 너그러운 주인에게만 아니라 악한 주인에게도 복종하십시오. 19. 부당하게 고난을 받으면서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누군가가 고통을 인내한다면 그것은 칭찬받을 일입니다. 20. 죄를 짓고 매를 맞는 것을 인내하면서 참는다면 무슨 영광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선을 행하고 고난을 인내하면서 참는다면 그것은 하나님께 칭찬받을 일입니다. 21. 이것을 위해 여러분은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우리를 위해 고난을 받으심으로 우리에게 모범을 주시면서 여러분이 그의 발자취를 따르게 하셨습니다. 22. 그는 죄를 범하지 않으셨고 '그 입에 어떠한 거짓도 없으셨습니다.' 23. 모욕을 받으시고 모욕으로 갚지 않으셨습니다. 고난을 받으시고 위협하지 않으셨고, 정의롭게 심판하시는 분에게 자신을 맡기셨습니다. 24. 그리고 우리의 죄를 자기의 몸에 몸소 지시고 나무에 달리심으로, 우리가 죄에 죽고 의에 살게 하셨습니다. 그분의 채찍으로 여러분은 나음을 얻었습니다.  25. 여러분은 양처럼 길을 잃었지만 이제는 여러분 영혼의 목자이며 보호자에게 돌아왔습니다."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벧전 2:21)

베드로는 자유인으로 살되 하나님의 '종'으로 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성도들을 '하인(종; servants)'이라고 부르며 주인에게 무조건적 복종을 명령합니다. 그들의 주인은 선한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고 악한 사람도 있습니다. 죄를 짓고 인내하는 것과 부당하게 고난을 받으면서 인내하는 것은 물론 차이가 있습니다. 그 어떠한 죄와 거짓이 없으셨던 예수님도 우리를 대신해 고난을 받으시고 우리에게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모욕을 받으시고 모욕으로 갚지 않으셨고, 고난을 받으시고 위협하지 않으셨습니다. 오리려 우리의 죄를 순결하신 몸에 지시고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우리가 죄에 죽고 의에 살도록'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채찍을 맞으시고 우리는 나음을 얻었습니다. 이전에 우리는 길 잃은 양이었지만 지금은 영혼의 목자이자 보호자의 돌보심 아래에 있습니다. 누가 보아도 이것은 승부의 세계에서는 통용될 수 없는 일방적인 give-and-take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닮아 '악'에 '선'으로 대하면 하나님이 보시기에 우리는 부끄럽지 않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잘 했다' 칭찬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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