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절 여호와의 성막에서 봉사를 하는 레위인들에 대한 특별한 배려를 읽을 수 있습니다. 민수기에 자주 등장하는 레위인들(Levites)은 레위 후손을 말합니다.
제사장과 제사장을 도와 성막(성전)에서 봉사의 일을 하는 모든 레위 후손들을 말한다(민 8:19, 22). 이런 의미에서 레위인과 제사장은 종종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다(대하 20:14; 31:12, 14) (출처: http://bible.goodtv.co.kr/).
1-2절 여호와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각 지파가 자신들이 받은 땅의 크기에 따라 레위인이 거주할 성읍(towns)과 목초지(pasturelands)를 주라고 명령하십니다. 성을 중앙에 두고 사방의 넓이를 2000규빗(영어성경에는 규빗=피드로 기입)구체적으로 측량하여 초지를 배분하십니다.
매일성경에 의하면, '레위인은 지파의 경계 지역에 거주하면서 그들 간의 완충 역할을 하고, 가나안 문화를 일소하고 거룩한 문화를 만드는 역할을 감당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역할이 '거룩함과 하나 됨'이라고 합니다. 7절 여호와의 지시로 인해 그들은 48개의 성읍과 초장을 받게 됩니다. (지도 출처: http://www.freebibleimages.org/) 그리고 그 중의 6개는 도피성입니다.
[레위 사람에게 준 성읍]
1. 여호와께서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 가 모압 평지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이 받은 기업에서 레위인에게 거주할 성읍들을 주게 하고 너희는 또 그 성읍들을 두르고 있는 초장을 레위인에게 주어서
3. 성읍은 그들의 거처가 되게 하고 초장은 그들의 재산인 가축과 짐승들을 둘 곳이 되게 할 것이라
4. 너희가 레위인에게 줄 성읍들의 들은 성벽에서부터 밖으로 사방 천 규빗이라
5. 성을 중앙에 두고 성 밖 동쪽으로 이천 규빗, 남쪽으로 이천 규빗, 서쪽으로 이천 규빗, 북쪽으로 이천 규빗을 측량할지니 이는 그들의 성읍의 들이며
6. 너희가 레위인에게 줄 성읍은 살인자들이 피하게 할 도피성으로 여섯 성읍이요 그 외에 사십이 성읍이라
7. 너희가 레위인에게 모두 사십팔 성읍을 주고 그 초장도 함께 주되
8. 너희가 이스라엘 자손의 소유에서 레위인에게 너희가 성읍을 줄 때에 많이 받은 자에게서는 많이 떼어서 주고 적게 받은 자에게서는 적게 떼어 줄 것이라 각기 받은 기업을 따라서 그 성읍들을 레위인에게 줄지니라
1. On the plains of Moab by the Jordan across from Jericho, the LORD said to Moses,
2. "Command the Israelites to give the Levites towns to live in from the inheritance the Israelites will possess. And give them pasturelands around the towns.
3. Then they will have towns to live in and pasturelands for their cattle, flocks and all their other livestock.
4. "The pasturelands around the towns that you give the Levites will extend out fifteen hundred feet from the town wall.
5. Outside the town, measure three thousand feet on the east side, three thousand on the south side, three thousand on the west and three thousand on the north, with the town in the center. They will have this area as pastureland for the towns.
6. "Six of the towns you give the Levites will be cities of refuge, to which a person who has killed someone may flee. In addition, give them forty-two other towns.
7. In all you must give the Levites forty-eight towns, together with their pasturelands.
8. The towns you give the Levites from the land the Israelites possess are to be given in proportion to the inheritance of each tribe: Take many towns from a tribe that has many, but few from one that has few."
9-15절 전체 48개의 성읍 중에서 6개의 성읍을 도피를 위해 주님이 직접 준비한 도피성 제도(cities of refuge)에 대한 자세한 설명입니다. 왼쪽의 지도는 요단강 서쪽과 동쪽의 6개 도피성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회중(assembly) 앞에서 살인자가 판결을 받기까지 우연한 사고로 살인한 경우 복수할 자(avenger)가 복수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한 도피성 제도에 대해서 입니다.
살인의 이유를 불문하고 살인을 범한 자가 도피성으로 피하여 죽음을 면하는 이 제도는 주님의 땅 안에 들어온 모든 사람들에게 죽음에서 피하여 생명의 길로 갈 수 있는 통로로 이해됩니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이끌어 주는 이 제도는 주님에게 피신하는 장소임에 틀림없습니다.
(지도 출처: http://www.messianic-torah-truth-seeker.org/)
[도피성]
9.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10.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11. 너희를 위하여 성읍을 도피성으로 정하여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그리로 피하게 하라
12. 이는 너희가 복수할 자에게서 도피하는 성을 삼아 살인자가 회중 앞에 서서 판결을 받기까지 죽지 않게 하기 위함이니라
13. 너희가 줄 성읍 중에 여섯을 도피성이 되게 하되
14. 세 성읍은 요단 이쪽에 두고 세 성읍은 가나안 땅에 두어 도피성이 되게 하라
15. 이 여섯 성읍은 이스라엘 자손과 타국인과 이스라엘 중에 거류하는 자의 도피성이 되리니 부지중에 살인한 모든 자가 그리로 도피할 수 있으리라
9. Then the LORD said to Moses:
10. "Speak to the Israelites and say to them: `When you cross the Jordan into Canaan,
11. select some towns to be your cities of refuge, to which a person who has killed someone accidentally may flee.
12. They will be places of refuge from the avenger, so that a person accused of murder may not die before he stands trial before the assembly.
13. These six towns you give will be your cities of refuge.
14. Give three on this side of the Jordan and three in Canaan as cities of refuge.
15. These six towns will be a place of refuge for Israelites, aliens and any other people living among them, so that anyone who has killed another accidentally can flee there.
16-21절 살인은 그 수단이 연장이나 자신의 손을 이용하여 두 가지 이유의 살인, 즉 '고의성' 또는 '우연성' (on purpose or by accident)로 분리될 수 있습니다. 고의로 사람을 죽였다면 그것은 살인(murder)이고, 우연히(고의가 없이) 죽였다면 어떤 결과가 있을지요? 창세기 9장에서 하나님이 노아에게 하신 언약을 살펴보면,
"내가 반드시 너희의 피 곧 너희의 생명의 피를 찾으리니 짐승이면 그 짐승에게서, 사람이나 사람의 형제면 그에게서 그의 생명을 찾으리라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 사람의 피도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음이니라 (창 9:5-6)
아래 21절 '피로 보복하는 자(the avenger of blood)가 살인자(murderer)를 만나면 죽일 것이다'는 구절은 보복자는 살인자를 죽일 수 있다는 설명인지 잘 이해가 안 되어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말씀 그대로 '피로 보복하는 자는 살인자를 죽일 수 있다'는 설명이며, 이는 가인(Cain)이 아벨(Abel)을 죽였을 때 하나님이 그의 죄를 물으셨음에서 볼 수 있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23. 그러나 다른 해가 있으면 갚되 생명은 생명으로,
24.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25. 덴 것은 덴 것으로, 상하게 한 것은 상함으로, 때린 것은 때림으로 갚을지니라 (출 21:23-25)
또한 위의 폭행에 대한 주님의 법에 명시된 출애굽기의 구절을 보면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갚은다'고 하였으니 '피는 피로' 갚으시겠다는 말씀이 자명합니다.
우측 이미지는 실제 'city of refuge(도피성)'의 이미지입니다. (자료 참조 및 이미지 출처: http://www.bridgetothebible.com/)
16. ○만일 철 연장으로 사람을 쳐죽이면 그는 살인자니 그 살인자를 반드시 죽일 것이요
17. 만일 사람을 죽일 만한 돌을 손에 들고 사람을 쳐죽이면 이는 살인한 자니 그 살인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요
18. 만일 사람을 죽일 만한 나무 연장을 손에 들고 사람을 쳐죽이면 그는 살인한 자니 그 살인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니라
19. 피를 보복하는 자는 그 살인한 자를 자신이 죽일 것이니 그를 만나면 죽일 것이요
20. 만일 미워하는 까닭에 밀쳐 죽이거나 기회를 엿보아 무엇을 던져 죽이거나
21. 악의를 가지고 손으로 쳐죽이면 그 친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니 이는 살인하였음이라 피를 보복하는 자는 살인자를 만나면 죽일 것이니라
16. "`If a man strikes someone with an iron object so that he dies, he is a murderer; the murderer shall be put to death.
17. Or if anyone has a stone in his hand that could kill, and he strikes someone so that he dies, he is a murderer; the murderer shall be put to death.
18. Or if anyone has a wooden object in his hand that could kill, and he hits someone so that he dies, he is a murderer; the murderer shall be put to death.
19. The avenger of blood shall put the murderer to death; when he meets him, he shall put him to death.
20. If anyone with malice aforethought shoves another or throws something at him intentionally so that he dies
21. or if in hostility he hits him with his fist so that he dies, that person shall be put to death; he is a murderer. The avenger of blood shall put the murderer to death when he meets him.
보복에 대한 주님의 징계는 무엇보다도 엄중하십니다. 그러나 도피성을 준비하셔서 우연히 사람을 죽인 살인자가 도피할 수 있는 장소도 제공하십니다. (이미지 소스: http://www.bridgetothebible.com/) 주님의 성읍으로 들어온 모든 이들에게 성읍과 목초지는 물론 살인을 저지는 죄인에게도 도피할 성읍을 준비하시는 주님이심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오늘 선택한 구절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너희를 위하여 성읍을 도피성으로 정하여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그리로 피하게 하라" (민 35:10-11)
이번 여름 초반에는 그리도 비가 없어서 가뭄이 심히 걱정되었는데, 그렇게 기다리던 단비가 거의 매일 장대비로 내리고 있습니다. 창 밖의 소리를 들으면 잠시 비가 그쳤을 때 조용했던 매미들, 새들이 어디서 나왔는지 '지지배배... 맴맴...' 울어댑니다. 그리고 비가 오기 시작하면 귀신처럼 어디에 마련한 자신들의 도피처로 숨는지 다시 조용해집니다.
작은 미물들도 언제 울어야 하고 언제 숨어야 하는지 알고 있는 것이 자연의 섭리인 것 같습니다. 나는 주님이 주신 성읍에 있는지 아니면 도피성에 있는지 생각하게 하는 하루입니다. 도피성을 마련하셨는데 그 곳이 어디인지 모르고 못 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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