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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시편(Psalms) 38:1-22(나를 버리지 말고 도와주소서)

by 미류맘 2020.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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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육체의 큰 고통에 짓눌려 사경을 헤매면서 그 고통이 자신의 죄악에 대한 주님의 징계임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호소의 기도를 올립니다. 그의 상처에서 그의 지인들은 이미 다 떠났고, 원수들이 그로 인해 기뻐하지 못하게 해 달라고 주님의 중재를 간절히 요청합니다.

 

A Psalm by David, for a memorial.

1.  Yahweh, don’t rebuke me in your wrath, neither chasten me in your hot displeasure.
2.  For your arrows have pierced me, your hand presses hard on me.
3.  There is no soundness in my flesh because of your indignation, neither is there any health in my bones because of my sin.
4.  For my iniquities have gone over my head. As a heavy burden, they are too heavy for me.
5.  My wounds are loathsome and corrupt, because of my foolishness.
6.  I am pained and bowed down greatly. I go mourning all day long.
7.  For my waist is filled with burning. There is no soundness in my flesh.
8.  I am faint and severely bruised. I have groaned by reason of the anguish of my heart.
9.  Lord, all my desire is before you. My groaning is not hidden from you.
10.  My heart throbs. My strength fails me. As for the light of my eyes, it has also left me.

다윗의 기념하는 시

1.  여호와여 주의 노하심으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고 주의 분노하심으로 나를 징계하지 마소서
2.  주의 화살이 나를 찌르고 주의 손이 나를 심히 누르시나이다
3.  주의 진노로 말미암아 내 살에 성한 곳이 없사오며 나의 죄로 말미암아 내 뼈에 평안함이 없나이다
4.  내 죄악이 내 머리에 넘쳐서 무거운 짐 같으니 내가 감당할 수 없나이다
5.  내 상처가 썩어 악취가 나오니 내가 우매한 까닭이로소이다
6.  내가 아프고 심히 구부러졌으며 종일토록 슬픔 중에 다니나이다
7.  내 허리에 열기가 가득하고 내 살에 성한 곳이 없나이다
8.  내가 피곤하고 심히 상하였으매 마음이 불안하여 신음하나이다
9.  주여 나의 모든 소원이 주 앞에 있사오며 나의 탄식이 주 앞에 감추이지 아니하나이다
10.  내 심장이 뛰고 내 기력이 쇠하여 내 눈의 빛도 나를 떠났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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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절 "1. 여호와여, 주의 분노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고, 주님의 진노하심으로 나를 벌하지 마십시오. 2. 주의 화살이 나를 찌르고 주의 손이 나를 짓누릅니다. 3. 주의 진노 때문에 내 상에 성한 곳이 없고, 내 죄로 인해 내 뼈가 성한 곳이 없습니다. 4. 내 죄악이 무거운 짐처럼 내 머리에 넘쳐서, 나에게 너무나 무겁습니다. 5. 내 상처들이 곪아서 썩었으니 나의 어리석음 때문입니다. 6. 내가 고통스럽고 심히 구부러져, 온종일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7. 내 허리에 열기가 가득하고 내 살에 성한 곳이 없습니다. 8. 주님 나의 모든 소망이 주님 앞에 있으며, 나의 탄식이 주님 앞에 숨겨지지 않습니다. 10. 나 심장이 뛰고, 힘도 빠졌고, 내 눈의 빛도 나를 떠났습니다."

시편 38편의 WEB버전은 '기념을 위한 다윗의 시'로 NIV버전은 '간청을 위한 다윗의 시'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시인은 중병에 걸려 그 고통에 짓눌려 사경을 헤매고 있어 보입니다. 그는 자신의 고통에 대한 억울함을 하나님께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죄로 인해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삶을 돌아봅니다. 그리고 자신의 모든 소망이 주님 앞에 있고 자신의 탄식을 주님이 듣고 계신다고 있는 힘을 다하여 호소하면서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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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y lovers and my friends stand aloof from my plague. My kinsmen stand far away.
12.  They also who seek after my life lay snares. Those who seek my hurt speak mischievous things, and meditate deceits all day long.
13.  But I, as a deaf man, don’t hear. I am as a mute man who doesn’t open his mouth.
14.  Yes, I am as a man who doesn’t hear, in whose mouth are no reproofs.
15.  For in you, Yahweh, do I hope. You will answer, Lord my God.

11.  내가 사랑하는 자와 내 친구들이 내 상처를 멀리하고 내 친척들도 멀리 섰나이다
12.  내 생명을 찾는 자가 올무를 놓고 나를 해하려는 자가 괴악한 일을 말하여 종일토록 음모를 꾸미오나
13.  나는 못 듣는 자 같이 듣지 아니하고 말 못하는 자 같이 입을 열지 아니하오니
14.  나는 듣지 못하는 자 같아서 내 입에는 반박할 말이 없나이다
15.  여호와여 내가 주를 바랐사오니 내 주 하나님이 내게 응답하시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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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절 "나의 사랑하는 자들과 내 친구들이 내 상처에서 멀리하고, 내 친척들도 멀리 섰습니다. 12. 내 목숨을 찾는 자도 올무를 놓고, 나를 해치려는 자들이 악담을 말하고, 온종일 거짓말을 생각합니다. 13. 그러나 나는 듣지 못하는 자와 같이 듣지 않고, 말 못하는 자와 같이 입을 열지 않습니다. 14. 나는 듣지 못하는 자 같아, 내 입으로 반박할 말이 없습니다. 15. 여호와여 주님 안에서 내가 소망을 두니, 내 주 하나님이 내게 응답하실 것입니다."

시인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 친구들, 친척들도 자신의 상처를 멀리하고 떠났다고 말합니다. 대신 원수들은 그에게 이유 없이 올무를 놓고, 악담을 하고, 음모를 꾸밉니다.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사람 같고, 입이 있어도 입을 열지 않습니다. 오직 시인에게 남은 유일한 소망은 하나님 뿐입니다. 자신의 모든 소망이 주님께 있음을 믿고,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것을 확신하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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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For I said, “Don’t let them gloat over me, or exalt themselves over me when my foot slips.”
17.  For I am ready to fall. My pain is continually before me.
18.  For I will declare my iniquity. I will be sorry for my sin.
19.  But my enemies are vigorous and many. Those who hate me without reason are numerous.
20.  They who also render evil for good are adversaries to me, because I follow what is good.

16.  내가 말하기를 두렵건대 그들이 나 때문에 기뻐하며 내가 실족할 때에 나를 향하여 스스로 교만할까 하였나이다
17.  내가 넘어지게 되었고 나의 근심이 항상 내 앞에 있사오니
18.  내 죄악을 아뢰고 내 죄를 슬퍼함이니이다
19.  내 원수가 활발하며 강하고 부당하게 나를 미워하는 자가 많으며
20.  또 악으로 선을 대신하는 자들이 내가 선을 따른다는 것 때문에 나를 대적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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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0절 "16. 내가 말했습니다. '그들이 나로 인해 기뻐하고, 내 발이 실족할 때 나를 보고 교만하지 못하도록 해 주소서.' 17. 나는 넘어지게 되었고, 내 고통이 계속해서 내 앞에 있습니다. 내 죄악을 알리고 나의 죄로 슬퍼할 것입니다. 19. 그러나 내 원수들은 더 강하고 그 수가 많습니다. 이유 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들의 수가 많습니다. 20. 선을 악으로 갚는 자들이 내가 선한 것을 따르기 때문에 나를 대적합니다."

시인에게는 계속해서 자신의 앞에 있는 고통보다 그의 원수들이 그의 고통으로 인해 기뻐하고, 그의 실족을 보고 우쭐댈 것을 더 두려워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시인의 눈은 다시 자신의 죄악을 향합니다. 그러나 이유 없이 자신을 미워하며 선을 악으로 갚는 자들이 자신을 대적하지 못하도록 하나님의 도움과 간청을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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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Don’t forsake me, Yahweh. My God, don’t be far from me.
22.  Hurry to help me, Lord, my salvation

21.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22.  속히 나를 도우소서 주 나의 구원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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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절 "21.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22. 빨리 나를 도와주소서, 주 나의 구원이시여."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속히 나를 도우소서 주 나의 구원이시여 (시 38:21-22)

마지막으로 시인은 하나님을 향해 자신을 버리지 말고 멀리하지 마시라고 간청합니다. 그리고 그의 구원, 그의 바위,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지난 주 오랜만에 교회를 찾았는데, 긴 코로나로 인해 못 만난 분들이 너무 반가웠습니다. 목사님 말씀이 기억납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은혜는 '죄 사함'이라는 말씀.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우리 인간의 죄를 용서해 주신다는 것은 무엇보다 크나큰 은혜임이 틀림없습니다. 매일 넘어지고, 실족하는 우리의 죄를 사해주시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주시고, 다시 넘어지지 않게 손을 붙잡아 주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어제 밀린 QT를 마감하고 또 하루를 살기 위해 새벽에 일어났습니다. 또 넘어지지 않으려고, 실족하지 않으려고, 못난 죄인이 또 하루를 버티기 위해 일어났습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의 죄사함의 은혜를 생각하고 넘어지지 않는 하루가 되기를, 병마와 싸우는 다윗의 기도 '나를 버리지 마시고 속히 나를 도와주소서!'와 함께 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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