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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제 생일날 찍은 사진이 있네요.
10월 9일 한글날이 제 생일인데...
언제부터인가 다시 국경일로 되어 학교를 가지 않았네요.
생일이라고 스스로 챙긴 적도 없지만
늦게 미류 낳고는 나이드는 것이 싫어 생일날이면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지내곤 합니다.
엄마 생일날, 케이크 사야 한다고 성화인 미류
사는 곳이 외딴 곳이다 보니 케이크 하나 사려면
한참을 운전해서 나가야 합니다.
나가는 것이 귀찮기도 해서
집에서 붕어빵을 구웠습니다.
팥빙수 만들어 먹으려고 꽁꽁 얼려두었던 팥고물 넣고
오랜만에 맛나게 먹었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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