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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58. 성지순례 이동경로 1 (요르단편)

by 미류맘 2017.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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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남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나라 '요르단' 여행 후기"


요르단 여행 시 이동경로가 궁금해서 검색해 봅니다. 시작은 암만 공항이고 끝은 알렌비 이스라엘 국경입니다 (지도 위의 빨간 색).

개인여행이 아니라 가이드와 운전사가 데려다주는 곳에 내리고 타고 그래서 어디가 어디인지 모르겠더군요. 


인천에서 두바이는 비행기로 이동하고 공항에서는 가방 버스에 싣고 그대로 관광 후 호텔로 가서 의미가 없고요. 

요르단과 이스라엘만 검색해 봅니다. 우선 아래는 요르단에서 이동경로입니다. 700km이상 달렸으니 이틀 간 800km정도 보면 되겠네요.

따져보니 이틀 동안 11시간을 차에서 보냈으니 관광지에서 달리기 할 밖에...




마케루스 이후에 요르단의 그랜드캐년이라는 Arnon Gorge는 방향이 아마도 사해를 끼고 형성된 긴 계곡이라 사해 우측일 것인데 검색이 안되네요. 두바이는 한국사람들도 관광을 자주 가는 곳으로 알고 있지만 저는 왜 돈을 주고 가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허긴 저도 미국 라스베가스도 돈 주고 다녀오긴 했지만요. 


요르단에 대해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것은 (여행 순서별): 


  1. 암만공항:
    요르단의 후세인 왕의 3번째 부인 Queen Alia의 이름을 따서 지는 공항이 좀 그렇긴 하지만 디자인이 현대적이고도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Passenger들 옷차림도 두바이에 비해서는 비교가 안되게 꾸졌지만 인간다운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2. 양떼와 올리브:
    제 눈에는 먹을 것이 안 보이는 황무지에서 무엇을 먹고 자라는지 생명력이 질긴 동식물을 보면서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했습니다. 그런 황폐한 땅에 모세를 앞세우고 그의 백성들을 인도하시면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리신 주님을 찬송합니다.
     

  3. 황야의 전기, 물, 가스배관, 집 구조, 그리고 거대한 쓰레기밭:
    황무지 전체에 공급되는 전기선, 물관, 가스배관, 그리고 모여사는 가족 구조상 4층 구조를 생각하고 만든 여기저기 숭하게 불거져나온 철근들. 그리고 무엇보다고 국토(특히 지방)를 덮고 있는 거대한 쓰레기.

  4. 해바라기 하고 있는 사람들:
    밤 기온이 떨어져 낮에 밖에서 해바라기 하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평일인데도 가족, 친지 단위로 잔디밭에서 소일하는 느긋한 사람들. 그리고 정가 없이 마음대로 부르는 상인들의 물건 가격. 깍아놓고 안 사고 나온 것이 미안~

  5. 마다바 지도:
    로마.비잔틴 시대의 3/1이 소실된 가장 오래된 지도. 그리고 그 위에 세워진
     동방정교 소속의 성조지 교회(St. George's Cathedral).

  6. 느보산:
    모세가 120세에 생을 마감한 곳 817미터의 고지에 있는 산. '양속의 땅' 가나안 땅을 구약의 말씀대로 '기력이 쇠하지 않은' 모세에게 바라만 보게 하시고 가지 못하게 하신 주님의 뜻은 무엇이었을까.

  7. 마케루스 요새:
    세례 요한이 참수를 당한 성지. 그 높은 곳에 자신의 여름별장을 세우고 그 요새에서 광활한 대지를 내려다 보면서 건축의 천재 헤롯대왕은 무슨 생각을 하였을지. 그 곳까지 물을 어떻게 올렸을지. 지금도 거주하고 있는 유목인 베두인들의 생활도 궁금했다.

  8. 아르곤 협곡과 황무지:
    협곡을 보고 호텔로 가는 길 삭막한 고원, 그리고 간간히 보이는 민간집에서 반갑게 손 흔드는 사람들... 그리고 있을 건 다 있는(학교, 경찰서 등) 가난해 보이는 시골풍경.

  9. 페트라:
    고대 나바테아인이 건설한 붉은 바위로 깍아 만든 산악도시, Rose City의 놀라운 파사드. 수문학과 건축학의 귀재 나바테아인들의 환상적인 고대도시. 손으로 깍이 만든 놀라운 바위 조형물과 현대의 과학으로도 실현 불가한 물 시스템. 지역적인 요충지에 위치한 전략적인 무역상이 가능했던 고대. 그리고 환상적인 여행 뒤 맛있는 양고기 식사. 여기서 티격대다 언니하고 헤어졌음~~

  10. 동쪽으로 누운 소나무들:
    목사님이 성경말씀을 빗대어 설명해 주셨는데 이유를 까먹었음. 다 동쪽으로 누워있는 요르단 소나무들이 신기했다.

  11. 알엘비 검문소로 내려갈 때 (가장 기분나쁜 인상!)
    암만에서 알렌비로 내려갈 때 1000미터의 해발로 내려갈 때 놀라운 급경사에 어지러움증 유발. 이스라엘 검문소 통과할 때 잘 났다고 까다롭게 구는 이스라엘 국경넘기. 짜증났음.

  12. 요단강의 놀라운 규모:
    목사님의 설명대로 요단강 건널 때 눈 부릅떠야 강물을 볼 수 있다는데 너무 짧아 결국 못 보았음.

그 외에 또 많은데 이쯤으로 줄입니다. 이 중 가장 놀라운 것은 가이드 해 주신 목사님의 박식한 성경, 지역배경 지식과 놀라운 체력이었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숨이 가픕니다. 헉~~ 수고해 주신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살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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