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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생각

QBQ 2: QBQ 기도 (2018.08.21)

by 미류맘 2018.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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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라인홀드 니이버의 '평온함을 청하는 기도'.
여기에서 '신'의 존재는 기독교 하나님이던, 이슬람이던, 천주교이던 상관없다.

- 라인홀드 니이버

신이시여
어찌할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온함을 주시고,
어찌할 수 있는 것을 바꾸는 용기를 주시고
그리고 이를 구별하는 지혜도 주소서
우리가 딱 오늘 하루만을 살아가게 인도하시고
고난을 평화로 가는 통로로 받아들이며
우리가 과거에 행한 것과 현재의 상태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하소서
그리고 제가 신의 뜻에 따라 모든 것을 포기한다면,
신께서는 모든 것을 올바로 고쳐 주신다는 것과
이런 삶에서만이 진정한 행복이 있고,
오직 신과 함께 살아갈 때만이
영원한 평온함이 찾아옴을 믿게 하소서.

Serenity Prayer    -Reinhold Niebuhr

God, give me grace to accept with serenity
the things that cannot be changed,
Courage to change the things
which should be changed,
and the Wisdom to distinguish
the one from the other.
Living one day at a time,
Enjoying one moment at a time,
Accepting hardship as a pathway to peace,
Taking, as Jesus did,
This sinful world as it is,
Not as I would have it,
Trusting that You will make all things right,
If I surrender to Your will,
So that I may be reasonably happy in this life,
And supremely happy with You forever in the next.
Amen.

QTQ의 존 G. 밀러는 이 기도문을 이렇게 해석한다.

하느님! 부디 저에게 바꿀 수 없는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평정과,
바꿀 수 있는 오직 한 사람을 바꿀 수 있는 용기와,
이 둘의 차이를 깨달을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things'를 'person' 으로 바꾼 것인데...
바꿀 수 없는 사람이란 '당신', 바꿀 수 있는 오직 한 사람이란 바로 '나'

오래 전에 TV의 어떤 코메디에서 '너 때문에, 너 하나 때문에'란 대사가 생각난다.
우리 인생을 패러디한 것이 아닐지..

저자는 QBQ의 긍극적인 목적에는 실천, 행동이 중요하다고 한다.
따라서 모든 질문은 'What' 또는 'How'로 시작하며 'I'를 포함하는 동사 'Do', 'Make' 등의 긍정적 단어를 사용한다.

즉, 내가 무엇을 하는가? "What I do"
내가 어떻게 성취하는가? "How I build"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What can I do right Now"
오늘 남다른 성과를 성취하기 위해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How will I make a Difference Today?"

즉, 개인적 책임의식의 실천이란? "우리의 사고를 통제하고, 발전적인 질문을 제기하며, 행동을 취하는 과정"

그리고 저자는 '무엇을 할지 결정하고 행동으로 옮기라고 말한다.
위험하다고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더욱 위험하다는 말이다.
(참고 및 발췌: QBQ 존 G. 밀러 지음, 주식회사 한언 출판)

글을 올리고 망설이다가 집 앞 산책을 갔다오는 길, 기분이 한결 좋아졌는데
아파트 우체통 안에 떨어져 있는 한 통의 고지서, '교통범칙금'이었다.
일전에 일산에 다녀오면서 너무 피곤해서 4거리에서 막 달리는데 아차 싶었는데...
짜증이 나면서 "왜 나에게?"란 의문이 바로 드는데 글을 올리고 나니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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