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옥중에서 사슬에 매여서도, 복음을 변호하고 확증할 때에도 옥중 서신을 통해서 복음에 동참해 주고 은혜에 동참하는 신도들에게 그리스도 예수를 믿고 끝까지 선한 일을 이루기를 기도합니다.
1. Paul and Timothy, servants of Christ Jesus, To all the saints in Christ Jesus at Philippi, together with the overseers and deacons:
2. Grace and peace to you from God our Father and the Lord Jesus Christ.
1. 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과 디모데는 빌립보에 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모든 성도들과 감독들과 집사들에게 편지를 씁니다.
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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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절 여호수아 장을 끝내고 암울한 사사기로 넘어가지 않고 빌립보서로 넘어감이 감사합니다. 빌립보서는 에베소서, 골로새서, 빌레몬서와 함께 바울의 4개 옥신 서신 중 하나로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저자의 인간미와 신앙심으로 승화시킨 책으로 유명합니다(자료참조: 라이프성경사전).
빌립보서는 바울과 그의 동역자 디모데를 그리스도 예수의 '종'으로 소개하면서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들, 감독들과 집사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을 비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어떻게 보면 믿음을 전도한 바울이 지도자이고 믿음을 받아들인 성도들은 백성들인데 다 같이 주님의 '종'으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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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I thank my God every time I remember you.
4. In all my prayers for all of you, I always pray with joy
5. because of your partnership in the gospel from the first day until now,
6. being confident of this, that he who began a good work in you will carry it on to completion until the day of Christ Jesus.
7. It is right for me to feel this way about all of you, since I have you in my heart; for whether I am in chains or defending and confirming the gospel, all of you share in God's grace with me.
8. God can testify how I long for all of you with the affection of Christ Jesus.
감사와 기도
3. 나는 여러분을 생각할 때마다 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4. 또한 여러분 모두를 위해 항상 기도할 때마다 기쁨으로 간구합니다.
5. 이는 여러분이 첫날부터 지금까지 복음에 동참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6. 여러분 안에서 선한 일을 시작하신 분이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그 일을 성취하실 것을 나는 확신합니다.
7. 여러분 모두에 대해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마땅한 것은 내가 여러분을 마음에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내가 사슬에 매였을 때나 복음을 변호하고 확증할 때나 여러분 모두가 나와 함께 은혜에 동참한 사람들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8. 내가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으로 여러분 모두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께서 내 증인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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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절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을 생각하며 감사와 기쁨의 기도를 드립니다. 그들이 복음을 받은 첫날부터 바울이 어디에 있던지 그의 복음에 동참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이 옥중서신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 '사슬에 매였을 때나 복음을 변호하고 확증할 때'나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에 동참하였음(7절)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그들은 만나지 못하였으나 옥중서신으로 서로의 믿음과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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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And this is my prayer: that your love may abound more and more in knowledge and depth of insight,
10. so that you may be able to discern what is best and may be pure and blameless until the day of Christ,
11. filled with the fruit of righteousness that comes through Jesus Christ -- to the glory and praise of God.
9. 나는 여러분의 사랑이 지혜와 모든 총명으로 더욱 풍성하게 돼서
10. 최선의 것이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순결하고 흠이 없이 지내
11.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의의 열매로 충만해져서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리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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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절 바울은 사랑이 지식과 총명 안에서 더욱 더 풍성하게 되어서 최선의 것이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고, 그래서 그리스도의 날까지 순결하고 흠이 없이 지내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10절). 그래서 그리스도를 통해 나오는 의의 열매로 가득 차서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으로 이어지기를(11절) 기도하고 있습니다. 키워드를 정리해 봅니다. 사랑→지식, 총명→분별→순결, 흠 없음→의의 열매→영광과 찬송. 정리하면 사랑으로 시작하여 찬송으로 끝납니다.
오늘 선택한 구절은 6절입니다. 마음에 위로가 되는 구절입니다. '여러분'을 '나'로 바꾸어 봅니다. '내가 아니라 내 안에서 선한 일을 시작하신 그 분께서 예수의 날까지 그 (선한) 일을 성취하실 것을 나는 확신합니다'. 내가 이루어야 하는데 이 구절을 보니 자꾸 의지하게 됩니다. 이미지를 찾다가 길바닥을 구르는 행운의 크로바 하나가 눈에 띕니다. 이렇게 행운의 크로바 하나 하나가 모여서 하나의 목적 영광과 찬송으로 가는 오케스트라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해 봅니다.
제가 뽑은 키워드만 보아도 어떻게 옥중에서 이런 단어들을 생각해 내었을까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옥중에서 사슬에 매어서 사랑으로 시작하여 영광과 찬송으로 이어지는 단어들... 어제 너무 힘들어서 아이에게 말도 안 하고 신경질만 부리던 제가 반성됩니다. 아침마다 노력한다고 하고 그 결심은 오전이 지나기 전에 사라지는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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