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Exodus) Chapter 32: 목이 뻣뻣한 백성

 

출애굽기 32장 1-6절에서 하나님을 만나러 시내 산에 올라간 모세가 내려오지 않자 불안에 떠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론에게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Come, make us gods who will go before us.)"고 부추겨 금송아지 형상의 우상을 만들게 됩니다.

 

이를 보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진멸하려 하십니다. 분노한 하나님은 '나의 백성'이 아닌 '너의 백성'으로 부르고 '목이 뻣뻣한 백성(stiff-necked people)'이라고 노하십니다. 그러나 분노를 거두고 용서해 달라는 모세의 단호한 중재로 바로 화를 거두십니다.

 

이미지 소스: https://www.youtube.com/watch?v=PlUoIeK76jE

 

아래는 오늘 선택한 성경구절입니다.

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려가라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부패하였도다
8. 그들이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길을 속히 떠나 자기를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그것을 예배하며 그것에게 제물을 드리며 말하기를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라 하였도다
9.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백성을 보니 목이 뻣뻣한 백성이로다

 

7.Then the LORD said to Moses, "Go down, because your people, whom you brought up out of Egypt, have become corrupt.
8.They have been quick to turn away from what I commanded them and have made themselves an idol cast in the shape of a calf. They have bowed down to it and sacrificed to it and have said, 'These are your gods, O Israel, who brought you up out of Egypt.'
9."I have seen these people," the LORD said to Moses, "and they are a stiff-necked people.

 

15-20절에서 백성의 타락과 부패를 본 모세는 진노하여 증거판을 산 아래로 던져 산산조각으로 깨뜨립니다. 그리고 아론의 변명이 뒤따르고, 여호와의 편에 설 자는 자신에게 나오라 하니 레위 자손들이 모세에게 갑니다. 그리고 우상을 숭배한 약 삼천 명의 백성이 레위 지파를 통해 죽게됩니다.

 

늘 느끼는 것인데 진노와 용서의 하나님, 두 모습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생명책에서 자신의 이름을 지우라는 모세의 '간청'은 '협박'으로도 들리네요. 자신이 있는 지도자의 발언입니다. 하나님도 모세가 말리기를 기다리셨겠지요. 범죄하면 주님이 주님의 생명책에서 우리의 이름을 지워버리신다 합니다. 생명책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요?
32.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아니하시오면 원하건대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3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게 범죄하면 내가 내 책에서 그를 지워 버리리라

 

 

32.But now, please forgive their sin--but if not, then blot me out of the book you have written."
33.The LORD replied to Moses, "Whoever has sinned against me I will blot out of my book.

 

입장을 바꾸어 보면 우리가 이스라엘 백성의 입장이었어도 같은 행동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바로 눈 앞에 보이지 않으면 불안하고 초조한 죄인들입니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우상을 만들고 춤추고 소리지르는 사람들...

 

내 마음의 우상은 무엇일까? 알면서도 세상의 우상을 따르는 몽매한 우리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