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엄마의 성경묵상

창세기(Genesis) 19:24-38(소돔 심판과 롯의 집안)

by 미류맘 2020. 1. 28.
728x90

하나님은 계획대로 죄악으로 가득한 소돔과 고모라를 불유황으로 덮으십니다. 피신은 하였으나 소돔에 미련을 두고 뒤돌아보던 롯의 부인은 소금 기둥이 되고, 롯과 두 딸은 소알을 떠나 산으로 피신합니다. 그리고 소돔에서 본 방식대로 대를 잇기로 모의하고 아버지와 동침하는 두 딸들의 가증할 죄악.

 

24.  Then the LORD rained down burning sulfur on Sodom and Gomorrah -- from the LORD out of the heavens.
25.  Thus he overthrew those cities and the entire plain, including all those living in the cities -- and also the vegetation in the land.
26.  But Lot's wife looked back, and she became a pillar of salt.

24.  그러자 여호와께서 바로 하늘로부터, 곧 여호와께로부터 소돔과 고모라 위에 유황과 불을 비처럼 쏟아 부으셨습니다.
25.  여호와께서 그 성들과 온 들판과 그 성에 사는 모든 사람들과 그 땅의 모든 식물들을 다 뒤엎어 버리셨습니다.
26.  그때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아 소금 기둥이 되고 말았습니다.

----------------------

24-26절 하나님의 소돔과 고모라 심판이 결정되고 소돔에 있는 롯을 구해 그가 원하는 소알 마을로 대피시키신 후 하늘의 여호와로부터 소돔과 고모라 위에 불타는 유황을 비처럼 부으셨습니다. 그래서 성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과 식물들을 포함해서 성들과 온 들판을 덮어버리셨습니다. 이 와중에 롯의 아내는 소돔이 있는 뒤를 돌아보아 소금 기둥이 됩니다. (이미지: https://biblia.com/)

비옥한 땅에서 자리를 잡았던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은 온갖 부정과 죄악, 성적 쾌락을 추구했습니다. 그 결과로 소돔과 고모라의 역사는 역사상에서 영원히 사라져 역사학자들에 의하면 사해 바다 어디쯤에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나님은 두 천사를 통해 아브라함을 생각하시고 아브라함의 조카 롯과 그의 식솔들은 그 유황 구덩이에서 구해내셨지만 그들의 믿음과 의지는 상대적으로 약했습니다. '돌아보지 말고 도망가라'는 천사의 명령을 어긴 롯의 아내는 소금 기둥이 되고 맙니다. 소돔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그녀도 소돔을 빠져나왔지만 소돔 사람들처럼 심판을 받았습니다. 아브라함은 소돔과 고모라에 있는 의인과 죄인에 대한 하나님과의 대화에서 소돔에 있는 조카 롯에 대한 말은 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이 롯을 구원하신 것은 아브라함의 소돔과 고모라를 향한 기도였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이 마므레의 큰 나무 근처에서 나그네로 나타나셨을 때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라는 예언을 장막 뒤에서 몰래 엿듣고 속으로 혼잣말을 하며 실소를 했던 사라에게는 벌을 내리지 않으셨습니다. 왜 롯의 아내는 벌을 받고 소금 기둥이 되었을까요? 믿음의 부족 때문이었습니다. 인간의 기준으로 비옥한 땅을 선택한 롯, 온갖 부패와 죄악으로 만연했던 소돔에게 계속 살면서 현실과 타협했을 그의 식구들. 

----------------------

27.  Early the next morning Abraham got up and returned to the place where he had stood before the LORD.
28.  He looked down toward Sodom and Gomorrah, toward all the land of the plain, and he saw dense smoke rising from the land, like smoke from a furnace.
29.  So when God destroyed the cities of the plain, he remembered Abraham, and he brought Lot out of the catastrophe that overthrew the cities where Lot had lived.
30.  Lot and his two daughters left Zoar and settled in the mountains, for he was afraid to stay in Zoar. He and his two daughters lived in a cave.

27.  아브라함은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그가 여호와 앞에 섰던 곳으로 가 보았습니다.
28.  그는 소돔과 고모라와 그 들판의 온 땅을 내려다보았습니다. 그가 보니 그 땅의 연기가 화로에서 피어나는 연기처럼 솟아오르고 있었습니다.
29.  하나님께서는 들판의 성들을 멸망시키실 때 아브라함을 기억하셨습니다. 그래서 롯이 살던 성들을 뒤엎으실 때 그 뒤엎으심 가운데서 롯을 구해 주셨습니다.
30.  롯과 그의 두 딸은 소알에서 사는 것이 무서워 소알을 떠나 산에서 살았습니다. 그와 두 딸은 동굴에서 살았습니다.

----------------------

27-30절 다음날 이른 아침 아브라함은 전날 여호와 앞에 그가 서 있던 곳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소돔과 고모라, 온 들판을 내려다보니 화로에서 피는 연기같이 그 땅에서 짙은 연기가 솟아오르는 것을 봅니다.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실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기억하셔서 롯이 살고 있었던 성들을 뒤엎은 재앙에서 결정을 주저하던 그를 구해 주셨습니다. 롯과 두 딸은 소알에서 있는 것이 두려워 소알을 떠나 산의 동굴에서 정착하게 됩니다. (이미지: http://bibleoutlines.com/)

하나님은 롯에게 마지막으로 도망갈 기회를 주었으나 소돔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소돔을 볼 수 있는 중간지역 소알을 선택한 롯. 소돔이 유황 바다가 된 것을 보고야 소알을 떠나 하나님이 명한 산으로 떠나는 롯. 우리에게 소알과 같은 중간 완충 지대는 어디에 있을까요? 소돔에도 못 가고 산에도 못 가고 이도 저도 아닌 중간지대를 찾으면서 떠돌이처럼 살고 있는 우리가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

31.  One day the older daughter said to the younger, "Our father is old, and there is no man around here to lie with us, as is the custom all over the earth.
32.  Let's get our father to drink wine and then lie with him and preserve our family line through our father."
33.  That night they got their father to drink wine, and the older daughter went in and lay with him. He was not aware of it when she lay down or when she got up.
34.  The next day the older daughter said to the younger, "Last night I lay with my father. Let's get him to drink wine again tonight, and you go in and lie with him so we can preserve our family line through our father."

31.  큰딸이 작은딸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는데 이 땅에는 세상의 관습을 따라 우리와 결혼할 사람이 없구나.
32.  자, 우리가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아버지와 동침해 우리 아버지의 자손을 보존하자.”
33.  그날 밤 그들은 자기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큰딸이 들어가 그녀의 아버지와 함께 자리에 누웠습니다. 그러나 롯은 그녀가 눕고 일어나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34.  다음날 큰딸이 작은딸에게 말했습니다. “어젯밤에는 내가 아버지와 함께 누웠으니 오늘 밤에도 우리가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자. 그리고 네가 들어가 아버지와 동침해 우리 아버지의 자손을 보존하도록 하자.”

----------------------

27-30절 롯의 딸들의 생각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미 늙은 아버지를 보고 대를 이을 아들이 없으니 아버지를 술을 마시게 하고 동침해서 자손을 낳자고 아버지를 속이고 근친 관계를 맺습니다. 당시 근친상간은 많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아버지와 딸의 동침은 지금 상식으로는 상상도 못 할 일입니다. 도덕보다도 후손이 중요했던 그들은 그들의 모의를 주저 없이 바로 실행으로 옮깁니다. 타락한 성행위가 만연했던 소돔에서 본 관습이 그들도 모르게 몸에 배었을 것입니다. 인간이 저지를 수 없는 죄악을 그들은 별 생각 없이 저지르게 됩니다. 그들은 소돔을 떠나서 두려워 하나님이 정하신 산으로 거처를 옮겼지만 그들의 행동양식의 여전히 소돔의 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

35.  So they got their father to drink wine that night also, and the younger daughter went and lay with him. Again he was not aware of it when she lay down or when she got up.
36.  So both of Lot's daughters became pregnant by their father.
37.  The older daughter had a son, and she named him Moab; he is the father of the Moabites of today.
38.  The younger daughter also had a son, and she named him Ben-Ammi; he is the father of the Ammonites of today.

35.  그리하여 그들은 그날 밤도 역시 자기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작은딸이 들어가 그녀의 아버지와 함께 자리에 누웠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녀가 눕고 일어나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36.  롯의 딸들이 그 아버지로 인해 임신하게 됐습니다.
37.  큰딸은 아들을 낳고 이름을 모압이라고 지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오늘날 모압 족속의 조상이 됐습니다.
38.  작은딸도 아들을 낳고 이름을 벤암미라고 지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오늘날 암몬 족속의 조상이 됐습니다.

----------------------

35-38절 아버지를 속이고 두 딸은 아버지와 동침하고 그들은 아들을 낳습니다. 큰 딸은 아들의 이름을 모압으로 짓고 그는 모압 족속의 조상이 됩니다. 근친상간으로 출발한 민족인 모압 족속은 훗날 그모스를 국가신으로 숭배하였고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나는 길에 위치했는데 그들은 자신의 땅을 그들이 통과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물질적으로 부유했던 그들은 교만해서 예언자들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예언했고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었습니다. 

작은 딸도 아들을 낳고 이름을 벤암이라고 짓고 암몬 족속의 조상이 됩니다. 암몬은 '근친의'란 뜻으로 모압과 같이 근친상간을 통해 낳은 아들입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을 통한 유다 심판을 예언하시면서 심판의 칼로 '바벨론'을 언급하십니다. 즉, 바벨론이라는 도구, '칼'을 통해 타락한 유다를 심판하시고, 유다를 멸망시키신 후에 암몬을 공격하실 것을 시사합니다. 암몬이 유다의 멸망을 지켜보면서 회개하기보다는 멸망하는 유다를 조롱하고 기뻐하였기 때문이다. 암몬 족속의 최후를 찾다가 찾은 성경구절입니다. 

칼이 갈 길 하나는 암몬 족속의 랍바 쪽으로, 다른 하나는 유다와 견고한 성읍 예루살렘 쪽으로 표시해 두어라. (에스겔 21:20)

평상시 보고 듣던 소돔의 방식으로 살던 아브라함 조카 롯의 후손은 이렇게 두 딸들과의 근친상간을 통해 민족을 이루지만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오늘 성경공부를 하면서 롯의 두 딸의 행동은 가히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오늘 공부할 내용이 급해 성경공부를 급히 마칩니다. 오늘 성경 말씀은 개인적으로 큰 충격이었고 죄가 있으면 벌이 있고 그 벌은 큰 심판으로 대대로 이어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소돔의 관습이 현재에도 이어지고 있지는 않는지, 성폭력이 매일 신문을 채우는 세대에 살고 있는 현대 우리도 그러한 유혹의 대상임에 틀림없습니다. 늘 한 방향만 보고 흔들리지 않고 뒤돌아보지 않는 믿음의 생활이 필요할 때입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