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엄마의 성경묵상

창세기(Genesis) 27:41-28-9(하나님의 계획과 어긋나는 인간의 행동)

by 미류맘 2020. 2. 12.
728x90

동생에게 장자의 축복마저 빼앗긴 후 에서는 야곱에게 분노하면서 그를 죽이려고 합니다. 이를 간파한 리브가는 야곱을 하란의 라반에게 피신하게 하고 이삭은 야곱을 축복하면서 그곳에서 아내를 구하라고 합니다. 반면 헷 아내들로 부모에게 근심을 준 것을 그제야 알고 이스마엘의 딸을 첩으로 들입니다. 


41.  Esau held a grudge against Jacob because of the blessing his father had given him. He said to himself, "The days of mourning for my father are near; then I will kill my brother Jacob."
42.  When Rebekah was told what her older son Esau had said, she sent for her younger son Jacob and said to him, "Your brother Esau is consoling himself with the thought of killing you.
43.  Now then, my son, do what I say: Flee at once to my brother Laban in Haran.
44.  Stay with him for a while until your brother's fury subsides.
45.  When your brother is no longer angry with you and forgets what you did to him, I'll send word for you to come back from there. Why should I lose both of you in one day?"

야곱이 라반에게로 도망침

41.  그의 아버지가 야곱에게 축복한 그 축복으로 말미암아 에서가 야곱을 미워하여 심중에 이르기를 아버지를 곡할 때가 가까웠은즉 내가 내 아우 야곱을 죽이리라 하였더니
42.  맏아들 에서의 이 말이 리브가에게 들리매 이에 사람을 보내어 작은 아들 야곱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 형 에서가 너를 죽여 그 한을 풀려 하니
43.  내 아들아 내 말을 따라 일어나 하란으로 가서 내 오라버니 라반에게로 피신하여
44.  네 형의 노가 풀리기까지 몇 날 동안 그와 함께 거주하라
45.  네 형의 분노가 풀려 네가 자기에게 행한 것을 잊어버리거든 내가 곧 사람을 보내어 너를 거기서 불러오리라 어찌 하루에 너희 둘을 잃으랴

----------------------

41-45절 야곱이 형 에서를 속여 아버지 이반에게 대신 축복을 받은 후 에서는 야곱에게  원한을 품고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가 가까워졌으니 동생 야곱을 죽일 생각을 합니다. 리브가가 이 말을 전해 듣고 에서가 야곱을 죽여 그의 한을 풀려한다는 사실을 야곱을 불러 말합니다. '하란에 있는 오빠 라반으로 피신하고 한 동안 형의 분노가 가라앉을 때까지 그와 함께 지내라고 당부합니다. 형의 분노가 풀려 야곱이 한 일을 잊게 되면 돌아오도록 사람을 보내겠다고. 어찌 하루에 두 아들을 잃여야 하겠냐'라고 말합니다.

에서의 야곱에 대한 분노를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이 주신 장자권을 판 것은 에서인데 야곱의 행동이 괘쌤해서 그를 죽이려고 아버지가 죽을 때를 기다립니다. 이삭과 에서의 관계를 생각해 봅니다. 그들은 사랑으로 이어진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였을지? 에서는 하나님의 은혜로 한 배에서 장자로 태어났지만 장자권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결과 장자권도 죽 한 그릇에 팔고 아버지의 복도 동생에게 가로챕니다. (이미지: wikigallery.org)

아브라함의 친아들 이삭과 여종에게서 난 이스마엘의 관계를 생각해 보면 야곱이 이삭의 위치로, 에서는 이스마엘의 위치로 가게 된 결과를 자초합니다. 그리고 최초의 인간 아담과 이브의 두 아들 아벨과 가인의 관계를 생각해 봅니다. 아벨의 제사는 하나님이 받으시고 맏아들 자신의 제사는 받지 않으시자 하나님을 원망하며 동생 아벨을 죽인 인류 최초의 살인자 가인. 그때 하나님이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라고 묻자 가인은 "모릅니다. 내가 동생을 지키는 사람입니까?"라고 반문합니다. 그 죄의 대가로 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는 땅으로부터 도망해 떠도는 사람이 됩니다.

야곱이 어머니 리브가가 만들어 준 별미를 가지고 에서인 것처럼 위장해서 축복을 받으러 아버지에게 들어가자 이삭은 두 번 야곱에게 묻습니다. "네가 누구냐? 내 아들 에서냐?" 아벨을 찾으시는 하나님이 물음도 그러했습니다. "네 동생 아벨이 어디에 있느냐?"  어머니 리브가의 요청으로 밧단아람으로 떠나는 야곱.  이미 정해진 그 둘의 운명이었지만 인간의 개입으로 그들의 운명은 순탄하지 않게 됩니다.

----------------------

46.  Then Rebekah said to Isaac, "I'm disgusted with living because of these Hittite women. If Jacob takes a wife from among the women of this land, from Hittite women like these, my life will not be worth living."

이삭이 야곱을 라반에게 보내다

46.  ○리브가가 이삭에게 이르되 내가 헷 사람의 딸들로 말미암아 내 삶이 싫어졌거늘 야곱이 만일 이 땅의 딸들 곧 그들과 같은 헷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면 내 삶이 내게 무슨 재미가 있으리이까

----------------------

46절 야곱에서 축복을  빼앗긴 에서에게는 헷 사람 딸들을 부인으로 들였습니다.  아브라함이 자신의 베필을 찾기 위해 늙은 종을 고향으로 보내 매우 신중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삭의 행동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에서는 자신의 뜻대로 살았고 베필도 스스로 골랐고 아버지 이삭도 관여한 흔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헷 사람 출신의 아내들이 이삭과 리브가에게는 늘 큰 걱정이었습니다. 

----------------------

1.  So Isaac called for Jacob and blessed him and commanded him: "Do not marry a Canaanite woman.
2.  Go at once to Paddan Aram, to the house of your mother's father Bethuel. Take a wife for yourself there, from among the daughters of Laban, your mother's brother.
3.  May God Almighty bless you and make you fruitful and increase your numbers until you become a community of peoples.
4.  May he give you and your descendants the blessing given to Abraham, so that you may take possession of the land where you now live as an alien, the land God gave to Abraham."
5.  Then Isaac sent Jacob on his way, and he went to Paddan Aram, to Laban son of Bethuel the Aramean, the brother of Rebekah, who was the mother of Jacob and Esau.

1.  이삭이 야곱을 불러 그에게 축복하고 또 당부하여 이르되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고
2.  일어나 밧단아람으로 가서 네 외조부 브두엘의 집에 이르러 거기서 네 외삼촌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라
3.  전능하신 하나님이 네게 복을 주시어 네가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가 여러 족속을 이루게 하시고
4.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네게 주시되 너와 너와 함께 네 자손에게도 주사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 곧 네가 거류하는 땅을 네가 차지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5.  이에 이삭이 야곱을 보내매 그가 밧단아람으로 가서 라반에게 이르렀으니 라반은 아람 사람 브두엘의 아들이요 야곱과 에서의 어머니 리브가의 오라비더라

----------------------

28:1-5절 이삭의 실수가 야곱에게는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 이삭은 야곱을 불러 축복하고 가나안 사람의 여인과 결혼하지 말고 밧단아람으로 가서 리브가 어머니의 아버지(야곱의 외조부) 브두엘의 집으로 가서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구하라고 명령합니다.  야곱은 아버지의 명령대로 외삼촌 라반에게 갑니다. 라반은 브두엘의 아들, 야곱과 에서의 어머니 리브가의 오빠가 됩니다. 5절에 야곱이 '밧단아람으로 가서 라반에 이르렀다' 짧은 설명만 있는데 브엘세바에서 하란까지의 그 여정은 한 달 걸어야 갈 수 있는 긴 여정입니다. 

----------------------

6.  Now Esau learned that Isaac had blessed Jacob and had sent him to Paddan Aram to take a wife from there, and that when he blessed him he commanded him, "Do not marry a Canaanite woman,"
7.  and that Jacob had obeyed his father and mother and had gone to Paddan Aram.
8.  Esau then realized how displeasing the Canaanite women were to his father Isaac;
9.  so he went to Ishmael and married Mahalath, the sister of Nebaioth and daughter of Ishmael son of Abraham, in addition to the wives he already had.


에서가 다른 아내를 맞이하다

6.  ○에서가 본즉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고 그를 밧단아람으로 보내어 거기서 아내를 맞이하게 하였고 또 그에게 축복하고 명하기를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라 하였고
7.  또 야곱이 부모의 명을 따라 밧단아람으로 갔으며
8.  에서가 또 본즉 가나안 사람의 딸들이 그의 아버지 이삭을 기쁘게 하지 못하는지라
9.  이에 에서가 이스마엘에게 가서 그 본처들 외에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의 딸이요 느바욧의 누이인 마할랏을 아내로 맞이하였더라

----------------------

6-9절 장자권을 동생에게 팔고 아버지의 축복도 동생에게 빼앗긴 에서는 그제서야 가나안 출신 아내들에 대한 부모의 근심을 알게되고 그제서야 자신을 행동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에서는 이복형제 이스마엘에게 가서 그의 딸 마할랏을 첩으로 들입니다. 에서는 행동하기 전에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올 지 몰랐던 것 같습니다. 이미 늦었지만 그는 자신과 야곱의 사건을 통해 자신의 삶의 방식을 돌아보게 됩니다.   

이들의 패러디와 같은 이야기를 통해서 인간의 '선호와 믿음' 그리고 '기만과 거짓'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이삭은 고기를 좋아해서 에서를 사랑하기 보다는 선호했습니요. 요즘 표현으로 말하면 편애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리브가는 태중에 아이들이 있을 때 하나님의 뜻을 알았고 그녀가 선호한 야곱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원했습니다. 그리고 야곱은 에서를 속여서 기만했고 에서는 속임을 당하고 장자권을 빼았깁니다.  처음에 야곱은 어머니의 계획(음모)가 잘못된 것임을 알았으나 그것이 탄로날까봐 두려웠던 것이고 그들의 음모는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가 많았던 가족의 관계를 보면 모순 덩어리임에 틀림없습니다. 하나님이 얽히고 섞인 그들의 관계를 어떻게 정리하실지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