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엄마의 성경묵상

창세기(Genesis) 35:22-36:8(이삭의 죽음, 그리고 에서와 야곱의 자녀들)

by 미류맘 2020. 2. 28.
728x90

야곱과 에서의 자녀들이 소개됩니다. 야곱이 가나안에 도착한 후에도 같이 그들은 같이 거주하지 않았으나 아버지 이삭이 죽자 헤브론에서 두 형제가 같이 장사를 지냅니다. 야곱은 이스라엘 12지파의 조상이 되고 에서는 에돔 왕국의 조상이 되어 그들이 어머니 복중에 있을 때 리브가에게 하신 하나님의 예언이 이루어집니다.

 

22.  While Israel was living in that region, Reuben went in and slept with his father's concubine Bilhah, and Israel heard of it. Jacob had twelve sons:
23.  The sons of Leah: Reuben the firstborn of Jacob, Simeon, Levi, Judah, Issachar and Zebulun.
24.  The sons of Rachel: Joseph and Benjamin.
25.  The sons of Rachel's maidservant Bilhah: Dan and Naphtali.
26.  The sons of Leah's maidservant Zilpah: Gad and Asher. These were the sons of Jacob, who were born to him in Paddan Aram.

야곱의 아들들 

22.  이스라엘이 그 땅에 거주할 때에 르우벤이 가서 그 아버지의 첩 빌하와 동침하매 이스라엘이 이를 들었더라 ○야곱의 아들은 열둘이라 
23.  레아의 아들들은 야곱의 장자 르우벤과 그 다음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스불론이요 
24.  라헬의 아들들은 요셉과 베냐민이며 
25.  라헬의 여종 빌하의 아들들은 단과 납달리요 
26.  레아의 여종 실바의 아들들은 갓과 아셀이니 이들은 야곱의 아들들이요 밧단아람에서 그에게 낳은 자더라 

------------------------

22-26절 하나님의 인도로 야곱은 벧엘에서 다시 하나님을 만난 후, 다시 길을 떠나는 중 라헬이 산고 끝에 베냐민을 낳고 죽습니다. 야곱의 일행이 에델을 지나 장막을 친 후의 일입니다. 그 땅에 거주할 때 그의 장자 르우벤이 아버지의 첩 빌하와 동침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22절). 아들의 큰 불륜으로 보이는데 이 사건에 대한 성경에서는 별다른 설명이 없습니다. 아들의 불륜을 야곱은 그 당시 들었고, 그가 죽을 때야 그에 대한 유언을 하는 것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르우벤아 너는 내 장자요 내 능력이요 내 기력의 시작이라 위풍이 월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다마는 물의 끓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하지 못하리니 네가 아버지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음이로다 그가 내 침상에 올랐었도다
"Reuben, you are my firstborn, my might, the first sign of my strength, excelling in honor, excelling in power. Turbulent as the waters, you will no longer excel, for you went up onto your father's bed, onto my couch and defiled it. (창 49:3-4)

야곱의 열두 아들에 대한 소개가 이어집니다.  두 명의 아내 레아와 라헬, 두 명의 여종 빌하와 실바의 아들들입니다. 레아의 아들이 여섯, 라헬의 두 아들, 여종 빌하의 두 아들, 실바의 두 아들에 대한 계보가 복잡해서 찾아서 올립니다. 그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이스라엘 12지파의 선조가 되었는데 그의 집안의 계보를 보면 그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볼 수 있습니다. 

어머니 리브가의 복중에서부터 형 에서와의 다툼, 어머나 리브가와 모함하여 아버지 이삭을 속이고, 하란으로 도망가는 길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나서 하나님의 약속을 듣고, 하란에서의 외삼촌 라반과의 갈등, 라반의 계획으로 두 아내를 얻게 된 운명 그리고 두 아내 사이의 시기와 경쟁,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후 라반에게서 도피하여 밧단아람에서 다시 가나안으로 피신, 얍복강에서 하나님과의 씨름, 형 에서와의 불안한 만남과 외적인 화해, 세겜에서의 딸 리아의 비극과 두 아들의 살육,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다시 찾은 벧엘, 길에서까지 이어지는 열두 아들의 탄생과 라헬의 죽음. 끝없이 나그네로 이동하고 실수하고 다시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그의 인생은 한 편의 역동적인 드라마와 같습니다. 

그의 계보를 보면 결국 레아와의 사이에서 난 유다가 유다지파의 조상이 되고 다윗과 메시아로 이어지는 뿌리가 됩니다. 

(이미지: http://xn--leressuscit-lbb.eu/)

야곱과 에서의 이야기는 매일성경 QT에서 36장으로 끝납니다. 49장에서 나오는 야곱의 유언을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그의 아버지 이삭의 죽음 이야기 전에 여기에서 올립니다. 

-----------------------------

1.  야곱이 그 아들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모이라 너희가 후일에 당할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이르리라
2.  너희는 모여 들으라 야곱의 아들들아 너희 아버지 이스라엘에게 들을지어다
3.  르우벤아 너는 내 장자요 내 능력이요 내 기력의 시작이라 위풍이 월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다마는
4.  물의 끓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하지 못하리니 네가 아버지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음이로다 그가 내 침상에 올랐었도다
5.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로다
6.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내 영광아 그들의 집회에 참여하지 말지어다 그들이 그들의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들의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7.  그 노여움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8.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지라 네 손이 네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요 네 아버지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하리로다
9.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내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찢고 올라갔도다 그가 엎드리고 웅크림이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 수 있으랴
10.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11.  그의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며 그의 암나귀 새끼를 아름다운 포도나무에 맬 것이며 또 그 옷을 포도주에 빨며 그의 복장을 포도즙에 빨리로다
12.  그의 눈은 포도주로 인하여 붉겠고 그의 이는 우유로 말미암아 희리로다
13.  스불론은 해변에 거주하리니 그 곳은 배 매는 해변이라 그의 경계가 시돈까지리로다
14.  잇사갈은 양의 우리 사이에 꿇어앉은 건장한 나귀로다
15.  그는 쉴 곳을 보고 좋게 여기며 토지를 보고 아름답게 여기고 어깨를 내려 짐을 메고 압제 아래에서 섬기리로다
16.  단은 이스라엘의 한 지파 같이 그의 백성을 심판하리로다
17.  단은 길섶의 뱀이요 샛길의 독사로다 말굽을 물어서 그 탄 자를 뒤로 떨어지게 하리로다
18.  여호와여 나는 주의 구원을 기다리나이다
19.  갓은 군대의 추격을 받으나 도리어 그 뒤를 추격하리로다
20.  아셀에게서 나는 먹을 것은 기름진 것이라 그가 왕의 수라상을 차리리로다
21.  납달리는 놓인 암사슴이라 아름다운 소리를 발하는도다
22.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23.  활쏘는 자가 그를 학대하며 적개심을 가지고 그를 쏘았으나
24.  요셉의 활은 도리어 굳세며 그의 팔은 힘이 있으니 이는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25.  네 아버지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 것이요 전능자로 말미암나니 그가 네게 복을 주실 것이라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깊은 샘의 복과 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이리로다
26.  네 아버지의 축복이 내 선조의 축복보다 나아서 영원한 산이 한 없음 같이 이 축복이 요셉의 머리로 돌아오며 그 형제 중 뛰어난 자의 정수리로 돌아오리로다
27.  베냐민은 물어뜯는 이리라 아침에는 빼앗은 것을 먹고 저녁에는 움킨 것을 나누리로다
28.  이들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라 이와 같이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에게 축복하였으니 곧 그들 각 사람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더라
29.  그가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되 내가 내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리니 나를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굴에 우리 선조와 함께 장사하라
30.  이 굴은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것이라 아브라함이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밭과 함께 사서 그의 매장지를 삼았으므로
31.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가 거기 장사되었고 이삭과 그의 아내 리브가도 거기 장사되었으며 나도 레아를 그 곳에 장사하였노라
32.  이 밭과 거기 있는 굴은 헷 사람에게서 산 것이니라
33.  야곱이 아들에게 명하기를 마치고 그 발을 침상에 모으고 숨을 거두니 그의 백성에게로 돌아갔더라 (창세기 49장)

-----------------------------

예수님의 뿌리를 찾으면 결국 아브라함으로 연결되지만 야곱에 이르러 구체적인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라헬을 사랑한 야곱의 신방에 시력이 약한 언니 레아가 들어온 것도 하나님의 계획이셨습니다. 야곱의 이야기에서 그가 죽은 후 아브라함과 사라, 이삭과 리브가가 장사된 에브론의 밭에 있는 굴에서 그의 첫 아내 레아와 같이 장사됩니다. 그가 사랑했던 라헬은 베들레헴으로 오는 길에서 장사를 지내게 되어 영원히 그의 두 번째 자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야곱이 생전에 그의 아들들에 대한 그의 개인적인 생각을 창세기에서는 읽을 수가 없었는데, 야곱의 유언을 읽으면 그의 열두 아들에 대한 예언이 이스라엘 12지파들의 미래에 전개될 내용과 완벽히 일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의 일생은 평범한 한 인간의 삶이 아니었음을 그의 유언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의 일생을 따라가면 실수가 많았고 의심도 많았고 그만큼 욕심도 많았지만, 그는 어머니 리브가의 복중에서부터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형 에서의 발꿈치를 잡고 나왔다는 그의 탄생부터 드라마틱한 그의 카라반 같은 일생의 이야기는 지도를 따라가면서 읽어야 이해가 될 정도로 다사다난합니다. 야곱을 통해 성경이 전하는 하나님의 메시지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

27.  Jacob came home to his father Isaac in Mamre, near Kiriath Arba (that is, Hebron), where Abraham and Isaac had stayed.
28.  Isaac lived a hundred and eighty years.
29.  Then he breathed his last and died and was gathered to his people, old and full of years. And his sons Esau and Jacob buried him.

이삭이 죽다

27.  ○야곱이 기럇아르바의 마므레로 가서 그의 아버지 이삭에게 이르렀으니 기럇아르바는 곧 아브라함과 이삭이 거류하던 헤브론이더라
28.  이삭의 나이가 백팔십 세라
29.  이삭이 나이가 많고 늙어 기운이 다하매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니 그의 아들 에서와 야곱이 그를 장사하였더라

------------------------

27-29절 야곱이 밧단아람을 떠난 후 이제야 아브라함과 이삭이 거주했던 헤브론 근처 마므레에 있는 아버지 이삭에게 갑니다. 그때 이삭이 백팔십이었습니다. 바로 죽을 것 같아 맛있는 고기를 먹고 축복하고 죽겠다고 한 그가 60세에 쌍둥이 에서와 야곱을 얻었으니 그 계산으로 보면 두 형제가 120세가 되어서 이삭이 죽게 됩니다. 

이삭, 그의 쌍둥이 아들 에서와 야곱의 일생을 보면 이삭은 그의 평생을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 가나안을 떠나지 않고 한 곳에서 살다가 죽습니다.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과 야곱의 일생과는 대조되는 부분입니다. 심지어 자신의 베필을 구할 때도 이삭은 이동하지 않고 아버지의 늙은 종을 보내 베필 리브가를 얻습니다. 그리고 형 에서로부터 도피로 시작된 야곱의 나그네 인생과 비교하면 형 에서는 가나안에서 베필을 찾아 그 땅에 정착합니다. 그리고 물질적으로도 풍족하여 그는 세일 땅으로 이전하고 에돔이라는 큰 나라의 원조가 됩니다. 야곱은 끊임없이 도피하는 일생에 하나님이 개입하셔서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지만 그에 비해 에서는 스스로 협상하고 그 지역에서 정착해서 편한 삶을 살았습니다.

29절의 말씀에 너무나 긴 이야기가 담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그의 아들들 에서와 야곱이 그를 (같이) 장사했다'라는 것입니다. 두 형제 사이의 두려움, 갈등, 원한이 화해로 녹는 장면입니다.  

------------------------

1.  This is the account of Esau (that is, Edom).
2.  Esau took his wives from the women of Canaan: Adah daughter of Elon the Hittite, and Oholibamah daughter of Anah and granddaughter of Zibeon the Hivite --
3.  also Basemath daughter of Ishmael and sister of Nebaioth.
4.  Adah bore Eliphaz to Esau, Basemath bore Reuel,
5.  and Oholibamah bore Jeush, Jalam and Korah. These were the sons of Esau, who were born to him in Canaan.
6.  Esau took his wives and sons and daughters and all the members of his household, as well as his livestock and all his other animals and all the goods he had acquired in Canaan, and moved to a land some distance from his brother Jacob.
7.  Their possessions were too great for them to remain together; the land where they were staying could not support them both because of their livestock.
8.  So Esau (that is, Edom) settled in the hill country of Seir.

에서의 자손

1.  에서 곧 에돔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2.  에서가 가나안 여인 중 헷 족속 엘론의 딸 아다와 히위 족속 시브온의 딸인 아나의 딸 오홀리바마를 자기 아내로 맞이하고
3.  또 이스마엘의 딸 느바욧의 누이 바스맛을 맞이하였더니
4.  아다는 엘리바스를 에서에게 낳았고 바스맛은 르우엘을 낳았고
5.  오홀리바마는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를 낳았으니 이들은 에서의 아들들이요 가나안 땅에서 그에게 태어난 자들이더라
6.  에서가 자기 아내들과 자기 자녀들과 자기 집의 모든 사람과 자기의 가축과 자기의 모든 짐승과 자기가 가나안 땅에서 모은 모든 재물을 이끌고 그의 동생 야곱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갔으니
7.  두 사람의 소유가 풍부하여 함께 거주할 수 없음이러라 그들이 거주하는 땅이 그들의 가축으로 말미암아 그들을 용납할 수 없었더라
8.  이에 에서 곧 에돔이 세일 산에 거주하니라

------------------------

36:1-8절 아래 그림이 간명하게 두 뿌리의 기원과 미래를 그리고 있습니다. 두 뿌리의 근원은 아브라함이고 그의 아들 이삭에게서 두 아들 야곱과 에서가 태어납니다. 그리고 야곱은 이스라엘 12지파의 원조가 되고 에서는 에돔 왕국의 원조가 됩니다. 실제 그 뿌리는 아담인데 보통 계보는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Terah)부터 소개되고 있습니다.

야곱을 만난 후 에서는 야곱과 같이 살지 않고 재산과 가족들이 늘어난 후 가족들을 이끌고 약속을 땅을 떠나 풍성한 목초지가 많은 세일 산으로 그들의 거처를 옮깁니다. 야곱과의 화해보다는 현실과 타협하는 그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는 에돔 왕국의 선조가 되고 그의 자손들은 큰 민족 에돔 왕국을 세우게 되나 형제 나라 유다를 적대하여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멸망을 선고받습니다. 

(자료: https://slideplayer.com/slide/9093067/)

복잡한 에서와 야곱의 계보에서 우리가 기다릴 메시지는 '메시아의 오심'에 대한 예언으로 이해됩니다(이미지: https://podpoint.com/). 복중에서 시작된 두 형제의 싸움은 결국 두 개의 큰 민족으로 갈라져 두 민족의 싸움이 되고 이스라엘 12지파는 야곱의 예언대로 자신의 분량대로 축복을 받고 에돔은 멸망에 이르게 됩니다. 

에서와 야곱의 인생에서 인간의 오만한 결정과 행동으로 잘못된 이정은 결국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하나님의 계획으로 역사가 이루어짐을 볼 수 있습니다.

신천지로 인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국이 어지러운 시국에 성경 공부도 잘 안되고 힘듭니다. 아침에 산책 다녀오고 해야 할 일도 많은데 잡히지 않습니다. 쌀이라도 사 놓으려고 며칠 전 택배로 주문했는데 조금 전에 벨 누르고 던져놓고 기사가 떠나네요. 감사하다는 말에도 반응이 없습니다. 이 시국을 하나님은 어떻게 보실지,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