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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한증막2

일상 II (2015.07.25) 밭에서 수확한 토마토를 토핑으로 해서 피자를 만들었습니다. 비쥬얼은 맛나 보이는데 맛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얼마 전에 그 생각이 나서 또 해주었더니 “엄마 피자는 맛없어” 하네요 ㅠㅠ 못난 것, 이쁜 것 수확한 열매들이 제법입니다. 특히 호박이 실해 보입니다. 뿌듯하기도 한데… 그런데 옆집 아저씨네 밭은 가면 완전히 ‘오매 기죽어’입니다. 깻잎 농사를 지셨는데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덕분에 저희는 깻잎 조금만 하고 아저씨에게 늘 얻어 먹었습니다. 올해에는 가 보니 들깨를 주작물로 결정하셨더군요. 엄마들 와서 깨 가지고 가라고 하니 맘 한 명이 차 한대로 싣고 사람 탈 곳도 없이 가는 것을 보고 아저씨가 그 아줌마 욕심 많아 보이더라 하시더라고요. 엄마들과 같이 불한증막에 재미를 들여 다시 갔습니다. 2018. 7. 30.
비 오는 날 산책 & 불한증막 (2015.07.24) 7월도 말로 가고 있는데 학원에서 남한강 방향을 가 보니 달팽이가 더운지 해수욕을 즐기려고 산책을 나왔네요. 왼쪽으로 가는데 연잎이 한창입니다. 산을 배경으로 한참을 자태를 뽐내는 연의 모습입니다. 남한강을 배경으로 촉촉히 젖은 강가 산책이라... 지금 생각해도 시원해집니다. 하늘도 잔뜩 구름으로 덮혔는데 대영맘이 최근 개발한 불한증막을 가자고 합니다. 도시락 싸서 가는 한증막도 너무 좋답니다. 한증막은 마침 숱불을 빼는 날입니다. 참숱으로 태우는 숱불 앞에 앉아 있으면 불을 바라보면 눈이 맑아 옴을 느낌입니다. 2018.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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