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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 스님2

선선해진 날씨 & 내 안의 아이 (2018.09.25) 오늘 아침에 눈을 떠보니 날씨가 엄청 추웠습니다. 놀래서 긴 옷을 찾아서 입고 난방부터 했지요. 그리고 베란다 문을 다 걸어 잠그고 미류 방으로 갔더니 창문을 다 열어놓고 자고 있네요. 미동도 안해서 애가 살아있나 확인하고(?) 창문을 이중으로 닫았습니다. 7시에 산책을 나셨습니다. 마류는 어느 때처럼 나가기를 거부합니다. 매일 컴 앞에 앉아 예능 프로그램 보고 갤럭시 노트와 핸드폰 이렇게 3개를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같은 자세라 한 마디 해 주었더니 따져대고 밥도 거부하고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 엄마는 기가 죽어서 아이 잔소리를 듣고 살고 있습니다. 말을 하면 ‘말이 많다. 내가 다 알아서 하겠다.’ 하고 대꾸를 안 하면 ‘대답 좀 해라’인데 엄마보고 어쩌란 말.. 2018. 9. 25.
정신줄 놓고 산 2주, 그리고 틱낫한 스님 책 소위 혼 줄을 놓고 산다고 하지요? 아직 그럴 나이는 아닌데... 할 일이 산이고 일은 잡히지 않고 요즘 또 심해진 우울증으로 정신을 놓고 살았습니다. 거의 2주 되어가나 그 날도 우울증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을 가다가 넘어진 모양입니다. 대수 아닌 것으로 생각했는데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치고 어떻게든 침대로 가려고 발버둥치다가 얼굴도 아프더군요. 다음 날 언니가 와서 놀래서 보고는 바닥에 있는 빨간 것이 피 아니냐고... 정신이 없었으니 머리하고 얼굴이 아프다고 계속 누워 있었는데 목욕탕으로 가는 입구의 빨간 것이 피더군요. 약간이 아니라 많이 흘렸던데, 놀라서 딱아내고 매트도 빨았습니다. 당연 아이 관리는 못해주고 아이가 엄마가 되어 오히려 저를 관리해 주었지요. 이 불안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2018.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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