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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시편(Psalm) 22:1-21(나의 하나님 어찌 나를 버리셨습니까?)

by 미류맘 2020.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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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극도의 환난 중에 하나님을 부르며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부르짖습니다. 시인에게 하나님은 멀리만 계시는 것 같고 오히려 그의 원수들은 매우 가까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인은 근본적인 자신과 하나님의 관계를 조명한 후, 어서 오셔서 그를 환난에서 구원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1.  Psalm 22 For the director of music. To the tune of "The Doe of the Morning." A psalm of David. My God, my God, why have you forsaken me? Why are you so far from saving me, so far from the words of my groaning?
2.  O my God, I cry out by day, but you do not answer, by night, and am not silent.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아얠렛샤할에 맞춘 노래

1.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2.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하지 아니하오나 응답하지 아니하시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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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절  "1. '아침의 암사슴'에 맞춘 음악감독을 위한 다윗의 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 어찌하여 나를 멀리 하여 구원하지 않으시고 나의 신음 소리를 듣지 않으십니까? 2. 오 나의 하나님, 내가 낮에도 부르짖어도 대답이 없으시고 밤에도 조용하지 않으나 응답이 없으십니다." 

시편 22편의 다윗의 시는 우리에게 많이 익숙한 예수님의 절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로 시작합니다. 이 절규는 예수님이 십자가형을 당하실 때 기록되어 있습니다.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곁에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보라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한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에 신 포도주를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고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보자 하더라 (막 15:34-36)

그들은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무엇이었는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매해 부활절이 되면 기독교인들은 십자가 옆에 서서 다시 한번 예수님의 절규를 들어보려고 노력합니다. 당시 그 옆에 있던 사람들과는 달리 우리는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배워서 알고 있고 그 말씀으로 시편 22편이 시작합니다. 지난 주일 교회에서 목사님이 설교하실 때 시편 22편을 두 장으로 나누어 말씀하셨는데 1-21절의 키워드는 '슬픔(lament)'이고 22-31절의 키워드는 '찬양(praise)'인데 어디에 강조를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씀이셨습니다.

22편 1절의 의미를 우리는 어떻게 이해할까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절망하셨을까? 아니면 이 시의 마지막에서 다윗의 노래처럼 희망과 찬양을 말하는 것일까? 한 성경 해석자는 22편을 세 가지 단계로 볼 것을 제안합니다. 하나, 시편 22편을 그대로 이해하도록 한다. 둘, 초기 기독교인들은 예수의 죽음을 이해하기 위하여 시편 22편을 어떻게 보았는가를 검토한다. , 오늘날 이는 어떠한 의미인가를 조명한다.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시 22:1)

우리는 삶에서 축복을 느끼고 선함과 완전함을 느낄 때 감사와 찬양으로 하나님께 향합니다. 그러나 그 반대의 상황을 경험하는 경우에는 어떨까요? 좌절, 슬픔, 죽음, 공포, 절망에 사로잡혀 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이 때 애도는 고통에서 벋어나기 위한 기도가 됩니다. 시편의 전편 150편에서 50편이 넘는 시가 바로 이 애도의 범주에 속합니다. 애도는 성경의 신약과 구약에서 모두 보이는데 오늘날 우리에게는 익숙하지는 않지만 이 또한 기도의 한 형식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절규로 시작하는 시편 22편은 시인의 고통, 원수에 대한 내용, 그리고 찬양으로 끝납니다. 두 부분 1-21절(슬픔)과 22-31절(찬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부분은 다시 2 부분으로 나뉩니다: 1-11절은 시인과 하나님, 12-21절은 시인과 원수들, 22-26절은 이스라엘 나의 찬양, 27-31장은 모든 백성의 찬양.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생명의 하나님', 억압에서 자유롭게 해 주시는 분으로 믿었습니다. 그러나 1-2절에서 시인은 죽음과 억압을 경험하면서 끝없는 외로움 중에서 하나님이 어디에 계신지 자문합니다. "Why", "Why have you forsaken me?" 시인에게 하나님은 공간적으로 '멀리(far, 1, 11, 19절)' 계시고 시간적으로 '낮에도, 밤에도' 대답이 없으십니다. 

3.  Yet you are enthroned as the Holy One; you are the praise of Israel.
4.  In you our fathers put their trust; they trusted and you delivered them.
5.  They cried to you and were saved; in you they trusted and were not disappointed.

3.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계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
4.  우리 조상들이 주께 의뢰하고 의뢰하였으므로 그들을 건지셨나이다
5.  그들이 주께 부르짖어 구원을 얻고 주께 의뢰하여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였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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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절 "3. 그러나 주님은 거룩한 분으로 보좌에 앉아 계시고 이스라엘을 찬양을 받으시는 분이십니다. 4. 우리 조상들은 주를 믿고 의지하였고 주께서 그들을 구하셨습니다. 5. 그들은 주께 부르짖어 구원받았고, 주를 믿은 그들은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인은 근본적으로 이스라엘에서 하나님의 존재를 깊이 알고 있습니다. 그의 조상들은 주를 믿었고 주님은 그들을 구원하셨습니다. 그들의 관계는 상하관계로 백성은 하나님께 구하고 하나님은 백성을 구원하고 백성은 그 관계에서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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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But I am a worm and not a man, scorned by men and despised by the people.
7.  All who see me mock me; they hurl insults, shaking their heads:
8.  "He trusts in the LORD; let the LORD rescue him. Let him deliver him, since he delights in him."

6.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비방 거리요 백성의 조롱 거리니이다
7.  나를 보는 자는 다 나를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거리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되
8.  그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 걸, 그를 기뻐하시니 건지실 걸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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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절 "6.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니, 세상 사람들의 조롱을 받고 사람들의 멸시를 받습니다. 7. 나를 보는 모든 자는 나를 놀리고 머리를 흔들며 모욕을 퍼붓습니다. 8. '그가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가 그를 구원해 주겠지. 그의 주가 그 안에서 기뻐하니 구해 줄거야.'"

그러나 지금 시인은 사람이 아닌 벌레처럼 세상의 조롱과 멸시를 받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시인을 보며 비웃으면서 말합니다 '그가 여호와를 믿으니 한번 구원해 보라지. 그를 기뻐하니 구하실 걸?' 시인은 멀리만 보이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밤낮 기도했습니다. 과연 시인에게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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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Yet you brought me out of the womb; you made me trust in you even at my mother's breast.
10.  From birth I was cast upon you; from my mother's womb you have been my God.
11.  Do not be far from me, for trouble is near and there is no one to help.


9.  오직 주께서 나를 모태에서 나오게 하시고 내 어머니의 젖을 먹을 때에 의지하게 하셨나이다
10.  내가 날 때부터 주께 맡긴 바 되었고 모태에서 나올 때부터 주는 나의 하나님이 되셨나이다
11.  나를 멀리 하지 마옵소서 환난이 가까우나 도울 자 없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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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절 "9. 그러나 주님은 나를 태반에서 나오게 하시고 내 어머니의 젖가슴에 있을 때부터 나를 주님께 의지하게 하셨습니다. 10. 날 때부터 나는 주님께 던져졌으니 내 어머니의 자궁에서부터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셨습니다. 11. 나를 멀리 하시 마옵소서. 환난이 가까우니 도울 자가 없사옵니다." 

시인에게 하나님과의 관계는 근본적입니다 ('From birth, 날 때부터' 10절). 그의 원수들은 그가 하나님에게 충실했기 때문에(8절) 그를 조롱하고 멸시했습니다. 시인이 하나님이 멀리 계심을 경험하지만 그는 주님이 그를 보호하시며 그가 울부짖는 거리 안에 계심을 믿습니다. 애도(lament)는 신앙의 실패가 아니라 신앙의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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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Many bulls surround me; strong bulls of Bashan encircle me.
13.  Roaring lions tearing their prey open their mouths wide against me.
14.  I am poured out like water, and all my bones are out of joint. My heart has turned to wax; it has melted away within me.
15.  My strength is dried up like a potsherd, and my tongue sticks to the roof of my mouth; you lay me in the dust of death.
16.  Dogs have surrounded me; a band of evil men has encircled me, they have pierced my hands and my feet.
17.  I can count all my bones; people stare and gloat over me.
18.  They divide my garments among them and cast lots for my clothing.
19.  But you, O LORD, be not far off; O my Strength, come quickly to help me.
20.  Deliver my life from the sword, my precious life from the power of the dogs.
21.  Rescue me from the mouth of the lions; save me from the horns of the wild oxen.

12.  많은 황소가 나를 에워싸며 바산의 힘센 소들이 나를 둘러쌌으며
13.  내게 그 입을 벌림이 찢으며 부르짖는 사자 같으니이다
14.  나는 물 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밀랍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15.  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 혀가 입천장에 붙었나이다 주께서 또 나를 죽음의 진토 속에 두셨나이다
16.  개들이 나를 에워쌌으며 악한 무리가 나를 둘러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
17.  내가 내 모든 뼈를 셀 수 있나이다 그들이 나를 주목하여 보고
18.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
19.  여호와여 멀리 하지 마옵소서 나의 힘이시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20.  내 생명을 칼에서 건지시며 내 유일한 것을 개의 세력에서 구하소서
21.  나를 사자의 입에서 구하소서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들소의 뿔에서 구원하셨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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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절 "12. 많은 황소들이 나를 에워싸고 바산의 힘센 들소들이 나를 둘러쌉니다. 13. 먹이를 찢으려고 으르렁대는 사자들은 나를 향해 그들의 입을 크게 벌립니다. 14. 나는 물처럼 쏟아졌고 내 모든 뼈마디가 어그러졌고, 내 마음은 촛물이 되어 내 속에서 녹아버렸고 15. 나 힘은 질그릇 조각처럼 다 말라버렸고, 내 혀는 입천장에 붙어 버렸습니다. 주님께서 나를 죽음의 먼지 속에 두었습니다. 16. 개들이 나를 에워싸고 악한 자들의 무리가 나를 둘러싸고 그들이 내 손과 발을 마구 찔렀습니다. 17. 내가 나의 모든 뼈를 셀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노려보고 고소해하며 바라봅니다. 18. 그들이 내 겉옷을 서로 나누며 내 속옷을 두고 제비를 뽑습니다. 19. 여호와여 나를 멀리 하지 마소서. 오 나의 힘이여 어서 오셔서 나를 도우소서. 20. 내 생명을 칼에서 건지시고 나의 귀한 목숨을 개들의 입에서 구하소서. 21. 사자의 입에서 나를 구하시고 들소의 뿔에서 나를 구원하소서."

앞 부분이 시인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말하고 있다면 애도의 이 후반부에서는 그와 다른 사람들 간의 관계로 넘어갑니다. 하나님이 나와 멀리 있다면 원수들은 매우 가까이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으르렁대고 공격하는 동물의 형상으로 묘사됩니다 - 힘센 들소들, 으르렁대는 사자들, 개들, 들소들. 많은 신체의 부위가 언급됩니다. 뼈, 가슴, 입, 혀, 턱, 손과 발. 시인은 자신이 '죽음의 먼지 속'(15절)에 놓여있다고 느낍니다. 원수들도 그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그의 옷을 나누고 제비를 뽑습니다(18절). 그리고 마지막 3구절은 '어서 오셔서'(19절), '구하시고'(20절), '구원'(21절)하시기를 간절히 요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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