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은 자신을 푸른 초지와 잔잔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자신의 목자로 고백하고 노래합니다. 사망의 그늘이 감싸는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주님과 함께 하기 때문에 시인에게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주님이 인도하신 길을 알기에 그는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할 것을 맹세합니다.
1. Psalm 23 A psalm of David. The LORD is my shepherd, I shall not be in want.
2. He makes me lie down in green pastures, he leads me beside quiet waters,
다윗의 시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
1-2절 "1. 다윗의 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나 내게 부족함이 없습니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잔잔한 물가로 인도하십니다."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기억을 하는 유명한 다윗의 이 시는 찬송으로도 우리에게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혹자는 아픈 영혼을 치유하고 위로받고 혹자는 지친 육신을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키고 싶을 때 시인의 이 시는 우리에게 활력이 되고 소속감을 확인시켜 주기고 합니다. 어떤 이유도 정확히 모르고 삶의 전쟁터에서 지칠 때 우리는 한 번쯤은 '내가 기독교인가?' 스스로 묻게 됩니다. 그때 이 시는 우리에게 속삭입니다. '너는 그분의 나라에 속해 있어'하는 마법과 같은 가락으로 말이지요.
다른 많은 시와 같이 단순히 '다윗의 시'라는 제목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 시는 다윗이 왕이 된 후에 썼을 것이라고 학자들이 추측합니다. 그는 어린 시절 목동이었고 목자로의 그의 젊은 시절을 추억하며 이 시를 썼지 않았을까요? 우리는 매일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걱정하며 살고 있습니다. 시인은 자신을 전적으로 자신을 이끄는 목자에게 의지하는 한 마리의 양과 같습니다. 목자를 따르는 양은 걱정과 두려움과 부족함이 없습니다. 어디를 갈까,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할 필요 없이 그의 목자는 그를 푸른 초장에 누리고 잔잔한 물가로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젊은 시절 목초지에서 느꼈을 목자와 양의 관계가 그가 한 나라의 왕이 되어 백성의 목동이 되었을 때 그에게 큰 버팀돌이 되었을 것이 느껴집니다.
-------------------
3. he restores my soul. He guides me in paths of righteousness for his name's sake.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
3절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신의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목자의 인도로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간 양에게 주님은 영혼의 길이 가야 할 '의로운 길'로 인도하십니다. 육체의 쉼과 영혼의 안식을 동시에 해결해 주십니다.
-------------------
4. Even though I walk through the valley of the shadow of death, I will fear no evil, for you are with me; your rod and your staff, they comfort me.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
4절 "4. 내가 죽음의 그늘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시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주님의 막대기와 지팡이가 나를 위로해 줍니다."
주님이 의의 길을 가도록 우리에게 인도하시지만 우리의 앞에는 늘 푸른 초지만 펼쳐져 있지는 않습니다. 누구의 인도로 간 것인지는 모르나 우리 앞에 때로는 넘지 못할 언덕도 있고, 사탄의 달콤한 유혹의 말에 넘어갈 수도, 그리고 시인이 말하는 죽음의 그늘이 덮힌 골짜기를 만날 때도 있습니다. 시인을 말합니다. 어떤 곳에 있던, 어떤 상황에 처해 있던 주님의 막대기와 지팡이를 의지하면 우리는 그 어떠한 고난도 역경에서도 벋어 날 수 있다고.
-------------------
5. You prepare a table before me in the presence of my enemies. You anoint my head with oil; my cup overflows.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
5절 "5. 주님께서 내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내게 상을 차려주십니다. 내 머리에 기름을 부으니시 내 잔이 넘칩니다."
주님의 인도에 따라 '의의 길'에서 벋어나지 않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식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번역하다 보니 밥상(table)으 차려주시는 주님의 상(床)이 잘했다는 보상의 상(賞)과 같은 우리말입니다. 그 보상으로 주시는 밥상을 준비하셔서 성찬(聖餐)을 베푸시고 선택된 자로 기름을 부으시는 우리의 상(床) 위에 잔(盞)이 넘칩니다. 늘 넉넉히 부어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받으려면 우리는 죽음을 골짜기에서 벋어 나서 푸른 초지로 갈 수 있는 용기와 지혜가 필요합니다.
-------------------
6. Surely goodness and love will follow me all the days of my life, and I will dwell in the house of the LORD forever.
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
6절 "6. 내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선하심과 사랑이 나를 따르리나 나는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 것입니다."
목자의 인도로 시인은 자신이 현재 서 있는 자리를 확인한 것 같습니다. 그분의 보살핌으로 온 길을 돌아보며 자신의 생명이 다하는 라까지 그분의 선하심과 사랑이 자신과 함께 할 것을 믿고 그분의 집에 영원히 거할 것을 맹세합니다.
이 짧은 6절의 시에 이렇게 많은 뜻이 담겨있는지 몰랐습니다. 목자의 인도에 따라 한 마리의 양으로 산다는 것은 어떤 뜻일까? 그저 인도하는 대로 따라가면 될까? 우리 자신의 의지는 과연 필요할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 자신의 의지와 결정으로 우리는 때로 헤메고, 넘어지고, 길을 잃고, 때로는 도와달라고 절규하게 됩니다. '의의 길'이 무엇인가 생각하고 놓지 말고 그 길에서 벋어 나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엄마의 성경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박국(Habakkuk) 개요 이해하기: 동영상 링크 & 한글 자막 (0) | 2020.05.29 |
---|---|
하박국(Habakkuk) 1:1-11(얼마나 오래?) (0) | 2020.05.29 |
시편(Psalm) 22:22-31(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찬송) (0) | 2020.05.26 |
시편(Psalm) 22:1-21(나의 하나님 어찌 나를 버리셨습니까?) (0) | 2020.05.24 |
시편(Psalm) 21:1-13(왕의 승리에 대한 감사 기도) (0) | 2020.05.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