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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이사야(Isaiah) 3:13-4:6('그 날'이 오면?)

by 미류맘 2020.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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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재판관으로 서셔서 백성의 포도밭을 삼킨 장로들과 지도자들을 심판하십니다. 그리고 시온의 딸들에게도 경고를 보내십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을 청결하게 하시겠다는 회복을 메시지를 통해 '그 날이 오면' 백성들이 어떠한 삶을 살아야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장막과 초막 아래 거할 수 있는지 말씀하십니다.

 

13.  Yahweh stands up to contend, and stands to judge the peoples.
14.  Yahweh will enter into judgment with the elders of his people, and their leaders: “It is you who have eaten up the vineyard. The plunder of the poor is in your houses.
15.  What do you mean that you crush my people, and grind the face of the poor?” says the Lord, Yahweh of Armies.

여호와께서 백성을 심판하시다

13.  여호와께서 변론하러 일어나시며 백성들을 심판하려고 서시도다
14.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의 장로들과 고관들을 심문하러 오시리니 포도원을 삼킨 자는 너희이며 가난한 자에게서 탈취한 물건이 너희의 집에 있도다
15.  어찌하여 너희가 내 백성을 짓밟으며 가난한 자의 얼굴에 맷돌질하느냐 주 만군의 여호와 내가 말하였느니라 하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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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5절 "13. 여호와께서 변론하러 일어나시고 백성을 심판하시려고 서신다. 14. 여호와께서 백성의 장로들과 지도자들을 심판하러 오실 것이다 '포도원을 먹은 자들이 바로 너희다. 가난한 자에게서 약탈한 물건이 너희 집에 있다. 15. 어찌하여 너희는 내 백성을 짓밟고 가난한 사람들의 얼굴에 맷돌질하느냐?' 만군의 여호와인 주님의 말씀이다."

앞에서 하나님은 예루살렘과 유다의 모든 물적.인적 자원을 없애십니다. 그리고 의인에게는 복을 악인에게는 보복으로 응답하십니다. 재판장으로 서신 하나님께서 우선 장로들과 지도자들을 심판하십니다. 포도원에서 수확한 물건을 가난한 자들에게 돌려주어야 하는데 그들은 포도원을 삼켰고 가난한 자에게서 약탈한 물건으로 그들의 집이 가득합니다. 그들은 양 떼처럼 돌보아야 하는 백성을 오히려 짓밟고 그들의 얼굴에 맷돌질을 했습니다. 자신의 지위와 권력으로 가난한 자를 약탈하고 억압한 그들을 하나님은 경고의 말씀을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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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Moreover Yahweh said, “Because the daughters of Zion are haughty, and walk with outstretched necks and flirting eyes, walking to trip as they go, jingling ornaments on their feet;
17.  therefore the Lord brings sores on the crown of the head of the women of Zion, and Yahweh will make their scalps bald.”
18.  In that day the Lord will take away the beauty of their anklets, the headbands, the crescent necklaces,
19.  the earrings, the bracelets, the veils,
20. the headdresses, the ankle chains, the sashes, the perfume bottles, the charms,
21.  the signet rings, the nose rings,
22.  the fine robes, the capes, the cloaks, the purses,
23.  the hand mirrors, the fine linen garments, the tiaras, and the shawls.
24.  It shall happen that instead of sweet spices, there shall be rottenness; instead of a belt, a rope; instead of well set hair, baldness;  instead of a robe, a wearing of sackcloth; and branding instead of beauty.

시온의 딸들에게 말씀하시다

16.  여호와께서 또 말씀하시되 시온의 딸들이 교만하여 늘인 목, 정을 통하는 눈으로 다니며 아기작거려 걸으며 발로는 쟁쟁한 소리를 낸다 하시도다
17.  그러므로 주께서 시온의 딸들의 정수리에 딱지가 생기게 하시며 여호와께서 그들의 하체가 드러나게 하시리라
18.  주께서 그 날에 그들이 장식한 발목 고리와 머리의 망사와 반달 장식과
19.  귀 고리와 팔목 고리와 얼굴 가리개와
20.  화관과 발목 사슬과 띠와 향합과 호신부와
21.  반지와 코 고리와
22.  예복과 겉옷과 목도리와 손 주머니와
23.  손 거울과 세마포 옷과 머리 수건과 너울을 제하시리니
24.  그 때에 썩은 냄새가 향기를 대신하고 노끈이 띠를 대신하고 대머리가 숱한 머리털을 대신하고 굵은 베 옷이 화려한 옷을 대신하고 수치스러운 흔적이 아름다움을 대신할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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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4절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시온을 딸들이 교만하여 목을 꼿꼿이 세우고 추파를 던지는 눈짓을 하고 걷고, 비틀거리면서 걷고, 발목에서 장식을 달랑거리면서 걷는다. 17. 그러므로 주께서 시온의 딸들 정수리에 딱지가 생기게 하시며, 여호와께서 그들의 하체를 드러낼 것이다. 18. 그 날에 주께서 발목 고리, 머리띠, 반달 목걸이, 19. 귀고리, 팔찌, 얼굴 가리개, 20. 머리 장식, 발찌, 허리띠, 향수병, 부적, 21. 가락지, 코걸이, 22. 고운 옷, 겉옷, 외투, 지갑, 23. 손거울, 모시 옷, 머릿수건, 숄 등 그들의 모든 장식품을 벗기실 것이다. 24. 썩은 냄새가 향수를 대신하고, 밧줄이 허리띠를 대신하고, 대머리가 곱게 장식한 머리를 대신하고, 상복이 옷을 대신하고, 수치의 자국이 아름다움을 대신할 것이다."

하나님은 백성의 장로들과 지도자들을 심판하시고 이번에는 심판의 대상이 '시온의 딸들'로 향합니다. 그들은 유다의 장로와 지도자들의 부인과 딸들입니다. 그들은 남편, 아버지가 보호해야 할 양 떼를 유린하고 학대하고 약탈할 동안 본을 보여야 할 지위에 있던 시온의 딸들은 몸가짐도 바르지 않고 값비싼 장식품으로 치장하느라 바뻤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외모를 치장하는 것에 빠져 가난한 이들의 고통은 볼 여유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의 장식품 이름을 나열하면서 향기 대신 악취를, 고운 옷 대신 상복을 그리고 아름다움 대신 수치의 자국을 주시겠다고 합니다.

'수치의 자국(branding)'의 영어 번역이 눈에 띄는데 요즘 'branding'이라고 하면 좋은 의미로 시장에서 한 상품의 가치를 매기는 제품 이미지 부여 작업인데, '자리매김(positioning)'은 같은데 여기서는 제품 이미지가 아닌 '수치의 이미지 자국'으로 번역됩니다. 생각해 봅니다. '여성의 참된 아름다움은 어디에서 올까?' 얼마 전 교회가기 전의 일화입니다. 제가 마스크 착용하고 눈 부위만 고양이 화장을 하니 저희 딸이 '왜 화장 해?' 묻습니다. '응... 오랜만에 교회 가는데, 나이 들어서 눈만 주름 조금 가리려고. 입은 마스크 하니 안 해...'하니 왜 여자이기 때문에 화장을 하냐고 반문하네요. 스스로 하는 성 차별 아니냐고. 할 말이 없었는데. 저희 딸의 말이 맞습니다. 여자건 남자건 아름다움은 내면에서 나오지 외모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허긴, 요즘은 화장하는 남자도 있기는 하네요. 

나의 아름다움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외모의 치장보다 아름다운 마음, 선행, 남을 위한 배려의 마음이 얼굴로 베어나오는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이겠지요. 새벽마다 동네 앞 공원으로 두 시간 산책하는 것이 저의 출근인데, 코로나 이후로 공원에 새벽부터 오는 인파들이 많아졌습니다. 제가 하려는 기구 사용하기 위해 새벽에 나가는데 세수도 안 한 부스스한 모습이 운동기구에 비치면 외면합니다. '무슨 모습일까? 자신 없음, 도피, 난감, 오늘과 내일의 불확실...' 이런 단어들이 오버랩되면서 늘 자신의 그림자를 피하는 저를 발견합니다.

앞에서도 '유다의 말과 행동이 여호와에 대항하여... 그들의 안색이 그들의 죄를 소돔과 같이 드러내고 숨기지도 않는다 (3:8-9)'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 내부의 죄가 밖으로 드러나듯, 우리 내부의 아름다움 또는 추함 또한 숨길 수 없이 밖으로 드러납니다. 저도 오래 전 필드 영업을 많이 해서 사람을 보면 점쟁이도 아닌데 그 사람의 내면이 읽히더군요.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살 것인지가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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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Your men shall fall by the sword, and your mighty in the war.
26.  Her gates shall lament and mourn; and she shall be desolate and sit on the ground.

1.  Seven women shall take hold of one man in that day, saying, “We will eat our own bread, and wear our own clothing: only let us be called by your name. Take away our reproach.”

25.  너희의 장정은 칼에, 너희의 용사는 전란에 망할 것이며
26.  그 성문은 슬퍼하며 곡할 것이요 시온은 황폐하여 땅에 앉으리라

1.  그 날에 일곱 여자가 한 남자를 붙잡고 말하기를 우리가 우리 떡을 먹으며 우리 옷을 입으리니 다만 당신의 이름으로 우리를 부르게 하여 우리가 수치를 면하게 하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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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1절 "25. 너희 남자들은 칼에, 너희 용사들은 전쟁에서 쓰러질 것이다. 26. 시온의 성들은 슬퍼하고 곡할 것이고, 시온은 황폐하게 되어 땅에 주저앉을 것이다. 1. 그 날에 일곱 여자가 한 남자를 잡고 말하기를 '우리가 우리 떡을 먹고 우리 옷을 입을 것이니, 그저 당신의 이름으로 우리를 부르게 하여 제발 우리의 부끄러움을 면하게 해 주세요'라고 할 것이다."

시온의 장정들과 용사들은 칼에 쓰러지고, 온 성읍이 슬퍼하며 곡을 합니다. 황폐하게 된 시온은 전쟁의 패자처럼 땅바닥에 주저앉습니다. 남자들을 잃은 시온의 딸들은 대가 끊기는 부끄러움을 면하기 위해 한 남자를 잡고 애걸하는 상황으로 치닫게 됩니다.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축적했다고 자만한 그들의 물적.인적 자원, 그들의 손으로 만들고 숭배한 우상들, 그 덧없는 세상 것들에 의지하고 하나님에게 등을 돌린 백성들. 결국 그들은 자신의 것을 빼앗기지 않고 이웃의 것을 빼앗기 위해 전쟁터로 나가고, 그 사이 외모 치장에 바쁜 시온의 딸들, 남자들은 전쟁에서 죽고 일곱 여인들은 대를 잇기 위해 한 남자에게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수치를 면하기 위한 여인들의 행동은 수치의 동기가 되었습니다. 이 비극의 이유는 자명합니다. 백성의 배반과 하나님의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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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In that day, Yahweh’s branch will be beautiful and glorious, and the fruit of the land will be the beauty and glory of the survivors of Israel.
3.  It will happen, that he who is left in Zion, and he who remains in Jerusalem, shall be called holy, even everyone who is written among the living in Jerusalem;
4.  when the Lord shall have washed away the filth of the daughters of Zion, and shall have purged the blood of Jerusalem from within it, by the spirit of justice, and by the spirit of burning.
5.  Yahweh will create over the whole habitation of Mount Zion, and over her assemblies, a cloud and smoke by day, and the shining of a flaming fire by night; for over all the glory will be a canopy.
6.  There will be a pavilion for a shade in the daytime from the heat, and for a refuge and for a shelter from storm and from rain.

예루살렘을 청결하게 하실 때

2.  그 날에 여호와의 싹이 아름답고 영화로울 것이요 그 땅의 소산은 이스라엘의 피난한 자를 위하여 영화롭고 아름다울 것이며
3.  시온에 남아 있는 자,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 자 곧 예루살렘 안에 생존한 자 중 기록된 모든 사람은 거룩하다 칭함을 얻으리니
4.  이는 주께서 심판하는 영과 소멸하는 영으로 시온의 딸들의 더러움을 씻기시며 예루살렘의 피를 그 중에서 청결하게 하실 때가 됨이라
5.  여호와께서 거하시는 온 시온 산과 모든 집회 위에 낮이면 구름과 연기, 밤이면 화염의 빛을 만드시고 그 모든 영광 위에 덮개를 두시며
6.  또 초막이 있어서 낮에는 더위를 피하는 그늘을 지으며 또 풍우를 피하여 숨는 곳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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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절 "2. 그 날, 여호와의 가지는 아름답고 영광스러울 것이고, 그 땅의 열매는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에게 아름다움과 영광이 될 것이다. 3. 시온에 남아 있는 자,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 자, 그리고 예루살렘에 살아있는 자들 중에서 기록된 모든 사람은 '거룩하다'고 불릴 것이다. 4. 그 때, 여호와께서 심판의 영과 불의 영으로 시온의 딸들의 더러움을 씻어 주시고, 예루살렘의 피를 그 안에서 청결하게 하실 것이다. 5. 여호와께서 시온 산의 온 거주지와 모든 집회 위에 낮에는 구름과 연기, 밤에는 타오르는 불길의 빛을 만드셔서, 이는 모든 영광 위에 장막이 될 것이다. 6. 낮에는 더위를 피하는 그늘을 만드시고, 폭풍과 비를 피하는 피신처를 위한 초막이 있을 것이다."

그 날에 여호와의 싹이 아름답고 영화로울 것이요 그 땅의 소산은 이스라엘의 피난한 자를 위하여 영화롭고 아름다울 것이며 (사 4:2)

'그 날이 오면' 회복과 치유를 통해 새로이 심긴 여호와의 씨에서 난 가지는 아름답고 영광스러울 것입니다. 그리고 그 땅의 열매는 살아남은 이스라엘에게 아름다움과 영광으로 돌아옵니다. '심판의 영'과 '불의 영'으로 그날 시온의 딸들은 씻김을 받아 정결해집니다. 황폐한 땅에 싹이 돋고 살아남은 자들을 위한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열매가 열립니다. 그 날 온 시온산과 그곳에 모인 모든 회중 위에 낮에는 구름과 연기로 밤에는 타오르는 불길의 빛으로 장막을 치시고, 초막을 준비하셔서 때에 따라 그늘과 피신처를 제공하십니다. 마음으로 그림만 그려도 정말로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장면입니다.

오늘 QT의 제목을 매일성경의 따라서 '그 날이 오면'으로 정했습니다. '그 날'은 하나님이 정해주실까요? 아니면 우리 인간이 정할 수 있을까요? 요즘같은 내일을 모르는 오늘 '그 날'의 정의를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하염없이 하나님이 정하시는 그 날을 기다려야 하는가? 아니면 우리가 능동적으로 그 날을 만들 수 있지 않는가? 하나님이 준비하실 장막과 초막은 우리가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코로나 정국이 시작되면서 정말로 내일을 모르는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온 세계가 앓고 있는 코로나 우울증은 저도 예외가 아닙니다. 기다리고 있는 자격증은 코로나 정국에서는 자격증이 와도 시작하기가 어려워 온라인 사업을 생각하고 있는데 강의를 준비하시는 유튜버가 지원자가 몰리는지 아직 알림이 없습니다. '내일은 어떤 일이 있을까? 소망이 있을까?' 생각하면서 유튜브로 최신 뉴스를 열어보고 '아니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나? Good news or bad news?' 생각하면서 다시고침(F5)를 누르고 있는 나를 바라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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