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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고린도후서(2 Corinthians) 10:1-18(나의 자랑의 원천은?)

by 미류맘 2020.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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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자신을 외모로 판단하고, 편지로는 담대하나 면대면 연설에서는 약하다고 그의 사도로서의 권위를 비난하는 이들에게 자신의 사도직을 변호합니다. 그리고 참된 권위와 자랑의 근원은 자신이나 세상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로부터 오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1.  Now I Paul, myself, entreat you by the humility and gentleness of Christ; I who in your presence am lowly among you, but being absent am bold toward you.
2.  Yes, I beg you that I may not, when present, show courage with the confidence with which I intend to be bold against some, who consider us to be walking according to the flesh.

바울이 자기의 사도직을 변호하다

1.  너희를 대면하면 유순하고 떠나 있으면 너희에 대하여 담대한 나 바울은 이제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으로 친히 너희를 권하고
2.  또한 우리를 육신에 따라 행하는 자로 여기는 자들에 대하여 내가 담대히 대하는 것 같이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나로 하여금 이 담대한 태도로 대하지 않게 하기를 구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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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절 "1. 나 바울은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대함으로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나는 여러분 앞에서는 유순하나 여러분을 떠나 있으면 담대합니다. 2. 내가 여러분에게 청하건대, 내가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 우리를 육신에 따라 행하는 사람으로 여기는 자들에게 내가 담대하게 대하는 확신에 찬 용기를 보이지 않도록 당부합니다." 

앞의 8-9장에서 바울은 구제 헌금의 원리, 목적 및 방법에 대하여 가르쳤습니다. 10장-13장은 사도권 변호로 우선 10장은 사도적 권위에 대하여 기술합니다. 10장은 대담하게 '나 바울은...' 스스로를 선언하면서 시작하면서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정확히 규정하려고 합니다.

그는 두 가지 단어 '온유와 관용'을 사용합니다. 여기서 사용된 '온유(humility)'는 약점이 아니고, 그리스 원어 prautētos는 부드러움보다 겸손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온유'는 통제 하에 있는 힘이고, 바울은 힘을 통제할 수 있고 필요한 것 이상으로 행사하지 않습니다. '관대함(gentleness)'은 관용(tolerance)으로도 번역되는데, 그리스 원어 prautētos는 자신에게 적응하도록 강요하기보다는 환경과 대응에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을 암시한다고 합니다. 바울은 약함(weakness)이 아닌 그리스도와 같은 자질인 '온유와 관용'으로 고린도인들에게 접근하고 있다고 그들이 보기를 원합니다.

그린도 신도들 일부는 바울이 적어도 그들과 함께 있을 때는 바울이 '유순한(lowly, NIV: timid)' 성격으로 보고, 편지를 쓰면서 떠나 있을 때는 '담대한(bold)' 성격으로 본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고린도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대함으로 호소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일부 거짓 교사들이 바울을 거짓 사도로 비난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 중에는 진실성이 부족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일하고, 예루살렘 신도들을 위한 기부금 중 일부를 착취하려고 계획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바울은 자신과 자신의 동료들이 '육신에 따라 행하는 사람으로 여기는 자들'에게 '대담함'을 보이겠다고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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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For though we walk in the flesh, we don’t wage war according to the flesh;
4.  for the weapons of our warfare are not of the flesh, but mighty before God to the throwing down of strongholds,
5.  throwing down imaginations and every high thing that is exalted against the knowledge of God, and bringing every thought into captivity to the obedience of Christ;
6.  and being in readiness to avenge all disobedience, when your obedience will be made full.

3.  우리가 육신으로 행하나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
4.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5.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6.  너희의 복종이 온전하게 될 때에 모든 복종하지 않는 것을 벌하려고 준비하는 중에 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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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절 "3. 우리가 육신을 가지고 행하나, 육신에 따라 싸우는 것은 아닙니다. 4. 우리의 전투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요새를 무너뜨리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5.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대항하는 모든 상상과 교만을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하게 합니다. 6. 그리고 여러분의 복종이 온전하게 될 때 모든 복종하지 않는 것을 처벌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3절 바울은 '육신으로 행한다'의 성경적 의미인 '육체적인 욕망에 이끌려 산다'는 뜻 대신 '인간 신체의 제한된 능력에 따라 산다'는 의미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신체적으로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적수들의 생각이 옳다로 말합니다. 자신의 '신체'가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않고, 하나님의 강력한 무기를 사용하여 영적인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의 권위에 도전하는 고린도인들은 단순히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성장과 건강을 어지럽히고 있었습니다. 단순한 권력 다툼이 아님을 아는 바울은 이것을 영적인 싸움으로 비유합니다. '신체적', '육적' 무기가 아닌 '영적인' 무기로 무장하여 바울과 그의 동료들은 전투에 참여합니다. 그 무기는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요새를 무너뜨릴 정도로 강력합니다. 

이 고린도인들의 마음 속의 전쟁에서 바울과 그의 동료들은 하나님의 힘으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대항하여 내세운 모든 논쟁을 무너뜨립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무기를 사용하여 미약한 주장을 파괴하고 그리스도에 복종하도록 동기를 주기 위해 사람들의 생각을 사로잡습니다. 행동이 생각을 뒤따르기 때문에 고린도인들은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됩니다. 그는 그들 가운데에서 그리스도에 대한 불복종을 처벌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아마도 그들 중 거짓 교사들), 그들의 복종이 온전하게 될 때에 그럴 것임을 밝힙니다. 여기에서 처벌이란 물리적 처벌이 아니라 영적 처벌을 의미합니다. 그들이 싸우는 전쟁이 영적 전쟁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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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Do you look at things only as they appear in front of your face? If anyone trusts in himself that he is Christ’s, let him consider this again with himself, that, even as he is Christ’s, so also we are Christ’s.
8.  For though I should boast somewhat abundantly concerning our authority, (which the Lord gave for building you up, and not for casting you down) I will not be disappointed,
9.  that I may not seem as if I desire to terrify you by my letters.
10.  For, “His letters”, they say, “are weighty and strong, but his bodily presence is weak, and his speech is despised.”

7.  너희는 외모만 보는도다 만일 사람이 자기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줄을 믿을진대 자기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것 같이 우리도 그러한 줄을 자기 속으로 다시 생각할 것이라
8.  주께서 주신 권세는 너희를 무너뜨리려고 하신 것이 아니요 세우려고 하신 것이니 내가 이에 대하여 지나치게 자랑하여도 부끄럽지 아니하리라
9.  이는 내가 편지들로 너희를 놀라게 하려는 것 같이 생각하지 않게 함이라
10.  그들의 말이 그의 편지들은 무게가 있고 힘이 있으나 그가 몸으로 대할 때는 약하고 그 말도 시원하지 않다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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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절 "7. 여러분은 여러분에게 보이는 외모만 보고 있습니까? 누구든지 자신이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라고 믿는다며 자신이 그리스도에 속한 것 같이 우리도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합니다. 8. 우리 권위에 대해서 내가 좀 지나치게 자랑한다고 해서, 그 권위는 주님께서 여러분을 넘어뜨리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세우라고 주신 것이므로 나는 부끄러울 것이 없습니다. 9. 내가 나의 편지로 여러분을 겁 주려고 하는 것처럼 보이고 싶지 않습니다. 10. 그들이 말합니다. '그의 편지는 무게가 있고 힘이 있으나, 직접 몸으로 대할 때 그는 약하고 그의 말 또한 변변하지 못하다.'"

바울의 전통성은 거짓 교사나 자칭 사도인 외부인들의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앞의 구절의 내용으로 보아 바울이 편지로는 어투가 강경하나 면대면 대화에서는 약한 연사의 모습을 보인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그들은 바울이 외적으로 영적인 지도자로 부족하다는 증거를 들었고, 그들은 바울뿐 아니라 바울이 대변하는 그리스도도 외면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영적 권능에 대해 바울이 말을 많이 한다는 이유로 고린도 교회의 비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 권위는 하나님께 나온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부끄럽지 않다'라고, 그리고 자신이 그 권능에 대해 너무 많이 자랑한다고 믿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에게 그 권능을 받았기 때문에 그것을 인정하고 행동하지 않는다면 자신에게 주신 그리스도의 사명을 불복종하는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권위는 고린도인들에 대한 그리스도와 같이 섬기는 권능입니다. 그리스도처럼 그 권능을 사용해서 그는 고린도인들을 세우고 멸망시키지 않습니다. 그의 모든 질책은 그들 자신을 위함이고 그들에 대한 섬김입니다. 그런 이유로 바울은 신도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영적 권능에 대한 비판에도 결코 부끄럽지 않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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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Let such a person consider this, that what we are in word by letters when we are absent, such are we also in deed when we are present.
12.  For we are not bold to number or compare ourselves with some of those who commend themselves. But they themselves, measuring themselves by themselves, and comparing themselves with themselves, are without understanding.
13.  But we will not boast beyond proper limits, but within the boundaries with which God appointed to us, which reach even to you.
14.  For we don’t stretch ourselves too much, as though we didn’t reach to you. For we came even as far as to you with the Good News of Christ,
15.  not boasting beyond proper limits in other men’s labors, but having hope that as your faith grows, we will be abundantly enlarged by you in our sphere of influence,
16.  so as to preach the Good News even to the parts beyond you, not to boast in what someone else has already done.
17.  But “he who boasts, let him boast in the Lord.”
18.  For it isn’t he who commends himself who is approved, but whom the Lord commends.


11.  이런 사람은 우리가 떠나 있을 때에 편지들로 말하는 것과 함께 있을 때에 행하는 일이 같은 것임을 알지라
12.  우리는 자기를 칭찬하는 어떤 자와 더불어 감히 짝하며 비교할 수 없노라 그러나 그들이 자기로써 자기를 헤아리고 자기로써 자기를 비교하니 지혜가 없도다
13.  그러나 우리는 분수 이상의 자랑을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누어 주신 그 범위의 한계를 따라 하노니 곧 너희에게까지 이른 것이라
14.  우리가 너희에게 미치지 못할 자로서 스스로 지나쳐 나아간 것이 아니요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너희에게까지 이른 것이라
15.  우리는 남의 수고를 가지고 분수 이상의 자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 믿음이 자랄수록 우리의 규범을 따라 너희 가운데서 더욱 풍성하여지기를 바라노라
16.  이는 남의 규범으로 이루어 놓은 것으로 자랑하지 아니하고 너희 지역을 넘어 복음을 전하려 함이라
17.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할지니라
18.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는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요 오직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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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절 "11. 이런 사람은 우리가 떠나 있을 때 편지로 말하는 것과 함께 있을 때 행동으로 하는 것이 아무런 차이가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12. 우리는 스스로를 칭찬하는 사람들과 같은 부류가 되려 하거나 그들과 비교될 생각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을 자신의 척도에 측정하고 자신의 기준에 비교를 하는데 이는 지혜가 없는 것입니다. 13. 우리는 적절한 한계를 넘어서 자랑하지 않고, 하나님 우리에게 정해주신 경계 안에서만 자랑합니다. 이 한계가 여러분에게 미쳤습니다.  14.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정해 주신 한계를 넘어서 여러분에게 간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복을 가지고 여러분이 있는 곳까지 간 것입니다. (We are not going too far in our boasting, as would be the case if we had not come to you, for we did get as far as you with the gospel of Christ) 15.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수고로 적적한 한계를 넘어서 자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믿음이 자람에 따라 우리의 활동 범위에서 여러분에 의해서 더욱 풍성히 커지기를 희망하는 것입니다. 16. 그래서 여러분의 지역을 넘어서 복음을 전하려는 것이고, 누군가가 자기 지역에서 이미 이루어 놓은 일로 자랑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17. '자랑하려는 자는 주님 안에서 자랑해야 합니다.' 18. 옳다고 인정받는 사람은 스스로를 칭찬하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께서 칭찬하는 사람입니다."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할지니라 (고후 10:17, 이미지 소스: https://www.bible.com/)

웅변과 좋은 논리로 말하는 능력은 그리스 문화에서 높이 평가되었다고 합니다. 많은 고린도인들은 뛰어난 온갖 철학적 주제에 대하여 발표를 하는 뛰어난 연사들의 연설을 들으면서 자랐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세속적인 연사들에 비해 바울은 연사로서 덜 세련되고 인상적이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외모로 판단하는 사람들에게 바울은 자신이 그들과 떨어져 있을 때 편지로 말하는 것과 면대면으로 있을 때 실제로 말로 하는 것의 차이가 없음을 그들이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들의 자신의, 세상의 척도와 기준으로 측정하고 비교를 하기 때문에 지혜가 없습니다. 지혜는 하나님에게서 나오며 하나님이 정해주신 경계 안에서만 자랑한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바울과 그의 동료들에게 주신 '정해주신 경계 안에서만 자랑'하는 행위는 그들 안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하고 그들을 통해 고린도인들을 위한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 임무는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고린도인들에게 도달하는 것입니다. 그 힘을 이용하여 바울은 복음으로 고린도인들에게 이르렀습니다. 그 일이 그에게 가장 중요한 유일한 것이고 그가 자랑할 유일한 일이었습니다.

바울은 세상의 다른 사람들이 자랑하는 목적과 자신의 목적은 다르다고 주장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세상의 칭찬을 받기 위해 자랑하지만, 자신은 자랑하는 사람은 세상이 아닌 주님 안에서 자랑해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그리고 옳다고 인정받는 사람은 스스로를 , 세상의 척도와 기준으로 칭찬하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께서 '잘했다'하고 인정하고 칭찬하는 사람임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세상사를 살아가면서 누구의 칭찬을 바라면서 살까요? 바울에게 반대했던 세상적인 사람들처럼 자신과 세상의 척도와 기준으로 칭찬받기를 바라지 않는지? 바울을 말처럼 '옳다고 인정받는 사람은 스스로를 칭찬하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께서 칭찬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말씀도 쉽지 않았습니다. 내용도 어렵고 배경도 잘 모르고 오늘도 BIBLEref 해외 성경 설명 사이트를 공부하면서 정리합니다. 스스로 옳다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척도와 기준으로 칭찬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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