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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시편(Psalms) 31:1-24(강하고 담대하라!)

by 미류맘 2020.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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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지금 원수들이 쳐 놓은 그물에 걸려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고통 중에 있는 시인은 원수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그를 떠나 죽은 목숨과도 같이 되었을 때, 오직 하나님만을 바위와 요새임을 믿고 주님의 구원을 구합니다.

For the Chief Musician. A Psalm by David.

1.  In you, Yahweh, I take refuge. Let me never be disappointed. Deliver me in your righteousness.
2.  Bow down your ear to me. Deliver me speedily. Be to me a strong rock, a house of defense to save me.
3.  For you are my rock and my fortress, therefore for your name’s sake lead me and guide me.
4.  Pluck me out of the net that they have laid secretly for me, for you are my stronghold.
5.  Into your hand I commend my spirit. You redeem me, Yahweh, God of truth.
6.  I hate those who regard lying vanities, but I trust in Yahweh.
7.  I will be glad and rejoice in your loving kindness, for you have seen my affliction. You have known my soul in adversities. 
8.  You have not shut me up into the hand of the enemy. You have set my feet in a large place.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1.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영원히 부끄럽게 하지 마시고 주의 공의로 나를 건지소서
2.  내게 귀를 기울여 속히 건지시고 내게 견고한 바위와 구원하는 산성이 되소서
3.  주는 나의 반석과 산성이시니 그러므로 주의 이름을 생각하셔서 나를 인도하시고 지도하소서
4.  그들이 나를 위하여 비밀히 친 그물에서 빼내소서 주는 나의 산성이시니이다
5.  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진리의 하나님 여호와여 나를 속량하셨나이다
6.  내가 허탄한 거짓을 숭상하는 자들을 미워하고 여호와를 의지하나이다 
7.  내가 주의 인자하심을 기뻐하며 즐거워할 것은 주께서 나의 고난을 보시고 환난 중에 있는 내 영혼을 아셨으며 
8.  나를 원수의 수중에 가두지 아니하셨고 내 발을 넓은 곳에 세우셨음이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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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1편은 24절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목이 '인도자(chief Musician)를 위한 다윗의 시'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이 시의 저자 역시 다윗임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의 구체적인 배경을 알 수 없는데, 많은 해설가들은 다윗이 마온 광야에 있을 때, 사울과 그의 용사들에게 맹렬히 쫓기고 있을 때 쓰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합니다(삼하 23: 19-26). 그 역사적 배경에 상관없이 이 시에서 다윗은 어려움, 고통, 위험, 불안 중에 있으면서 하나님을 향한 그의 믿음, 의지를 통해, 그들 에워싼 문제로부터의 구원에 대한 기쁨과 감사, 그리고 자신의 시련과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배울 수 있는 교훈 등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1-8절 "1. 여호와여 내가 주님께 피하오니, 나를 결코 부끄럽게 하지 마시고 주님의 의로우심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2. 내게 귀를 기울이고 빨리 저를 구원하소서. 나에게 견고한 바위와 튼튼한 요새가 되어 나를 구원하소서. 3. 주님은 나의 바위, 나의 요새이시니,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나를 인도하시고 이끌어주소서. 4. 그들이 나를 위하여 은밀히 쳐 놓은 그물에서 나를 빼내어 주소서. 주님은 나의 피난처입니다. 5. 나의 영혼을 주의 손에 맡기오니, 진리의 하나님 여호와여 나를 구원하소서. 6. 나는 거짓된 허영을 숭배하는 자들을 미워하고 여호와를 믿습니다. 7. 내가 주님의 인자하심을 기뻐하고 즐거워할 이유는 주께서 나의 고난을 보셨고, 환난 중에 있는 나의 영혼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8. 주님은 나를 원수의 손에 가두지 않으셨고, 내 발을 넓은 곳에 세우셨습니다." 

첫 번째 파트인 1-8절은 시인의 고통과 원수들로부터 구원을 간구하는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주님에 대한 그의 믿음과 주님의 자비에 대한 그의 이전 경험에 바탕하고 있습니다.

어떤 배경이든 간에 시인은 지금 적들이 자신에게 쳐 놓은 그물에 빠져서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그들로 인해 고통을 당하는 상황에서 시인은 하나님을 믿고, 그분만이 '견고한 바위, 튼튼한 요새'로 의지하고 구원을 간청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원수들에게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지 말고, 그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는 곤경에 처해 있으나 하나님을 끝까지 붙들 수 있는 이유는 시인이 하나님과 동행하였고 주님의 사랑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가 자신의 영혼을 주의 손에 의탁하는 이유를 주께서 자신의 고난을 보셨고, 그를 원수의 손이 아닌 형통한 넓은 곳에 세웠기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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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Have mercy on me, Yahweh, for I am in distress. My eye, my soul, and my body waste away with grief.
10.  For my life is spent with sorrow, my years with sighing. My strength fails because of my iniquity. My bones are wasted away.
11.  Because of all my adversaries I have become utterly contemptible to my neighbors, A fear to my acquaintances. Those who saw me on the street fled from me.
12.  I am forgotten from their hearts like a dead man. I am like broken pottery.
13.  For I have heard the slander of many, terror on every side, while they conspire together against me, they plot to take away my life.

9.  여호와여 내가 고통 중에 있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근심 때문에 눈과 영혼과 몸이 쇠하였나이다 
10.  내 일생을 슬픔으로 보내며 나의 연수를 탄식으로 보냄이여 내 기력이 나의 죄악 때문에 약하여지며 나의 뼈가 쇠하도소이다 
11.  내가 모든 대적들 때문에 욕을 당하고 내 이웃에게서는 심히 당하니 내 친구가 놀라고 길에서 보는 자가 나를 피하였나이다 
12.  내가 잊어버린 바 됨이 죽은 자를 마음에 두지 아니함 같고 깨진 그릇과 같으니이다 
13.  내가 무리의 비방을 들었으므로 사방이 두려움으로 감싸였나이다 그들이 나를 치려고 함께 의논할 때에 내 생명을 빼앗기로 꾀하였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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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절 "9. 여호와여 내가 고통 중에 있사오니 나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내 눈, 내 영혼, 내 몸은 슬픔으로 지쳐버렸습니다. 10. 내 인생이 슬픔으로, 내 세월이 탄식으로 소진됩니다. 내 힘은 고통으로 소진되고, 내 뼈도 약해졌습니다. 11. 내 원수들 때문에 내 이웃들에게도 경멸을 당하니, 내 친구들에게도 공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길에서 나를 보는 사람들이 나를 피했습니다. 12. 나는 죽은 사람처럼 그들의 기억에서 잊혀졌고, 깨진 그릇과 같이 되었습니다. 13. 내가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들으니 사방이 두려움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나를 대적하여 음모할 때 내 생명을 빼앗기로 음모를 꾸밉니다."

두 번째 파트인 9-13절에서 시인은 자신의 문제와 자신이 받고 있는 고난과 그가 당면하는 괴로움을 열거합니다. 그는 자신이 고통 중에 있고, 눈이 고통으로 지쳤고, 그의 인생이 슬픔으로 소진되고, 그의 세월이 탄식으로 소진되고, 근력이 떨어지고, 뼈가 약해져 있다고 하소연합니다. 그리고 원수들로 인해 이웃들에게 경멸의 대상이 되었고, 친지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으며,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피합니다. 그는 절망적이고 버림받고 괴로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죽은 사람처럼 버림받고 잊히고, 모든 사람의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결국 많은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고 그들은 자신을 죽이려고 모여서 음모를 꾸밉니다.

다윗이 당시 자신이 처한 상황을 묘사하는 장면은 살아 있는 사람으로 볼 수 없는 소망이 요즘 표현으로 '1도 없는' 철저히 절망적인 상황으로 보입니다. 자신의 눈, 영혼, 몸, 뼈, 힘, 생명, 세월은 자신의 통제를 이미 떠났습니다. 그 주변의 원수들, 무리들, 친구들에게도 그는 경멸의 대상, 음모의 대상일 뿐입니다. 모양만 살아 있지 죽은 자와 다를 것 없는, 아니 그보다 더 혹독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다면 시인은 아마 누구에겐가 죽여달라고 호소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했기에,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고통과 상황을 묘사하면서 주님께 긍휼을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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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But I trust in you, Yahweh. I said, “You are my God.”
15.  My times are in your hand. Deliver me from the hand of my enemies, and from those who persecute me.
16.  Make your face to shine on your servant. Save me in your loving kindness.
17.  Let me not be disappointed, Yahweh, for I have called on you. Let the wicked be disappointed. Let them be silent in Sheol.
18.  Let the lying lips be mute, which speak against the righteous insolently, with pride and contempt.
19.  Oh how great is your goodness, which you have laid up for those who fear you, which you have worked for those who take refuge in you, before the sons of men!
20.  In the shelter of your presence you will hide them from the plotting of man. You will keep them secretly in a dwelling away from the strife of tongues. 

14.  여호와여 그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였나이다
15.  나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내 원수들과 나를 핍박하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16.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비추시고 주의 사랑하심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17.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나를 부끄럽게 하지 마시고 악인들을 부끄럽게 하사 스올에서 잠잠하게 하소서
18.  교만하고 완악한 말로 무례히 의인을 치는 거짓 입술이 말 못하는 자 되게 하소서
19.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 두신 은혜 곧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인생 앞에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 
20.  주께서 그들을 주의 은밀한 곳에 숨기사 사람의 꾀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비밀히 장막에 감추사 말 다툼에서 면하게 하시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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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0절 "14. 여호와여, 그러나 나는 주를 믿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나의 하나님'이라고 말했습니다. 15. 내 앞날이 주의 손에 있으니, 내 적들과 나를 박해하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구원하소서. 16. 주님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비추시고, 주의 사랑하심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17.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으니 내가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지 마옵소서. 악인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고, 스올에서 잠잠하게 하소서. 18. 오만하고 경멸로 의로운 사람에 대해 무례하게 말하는 거짓 입술들이 말을 못하게 하소서. 19. 주님을 경외하는 자들을 위해 주님께서 마련하신 주님의 선하심이 얼마나 큰지요! 주님께서는 주 안에 피하는 사람들에게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선하심을 베푸셨습니다. 20. 주께서는 주님이 임재하시는 은신처에 숨기시어 사람의 음모에서 그들을 숨기십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을 말다툼에서 떨어진 거처에 비밀히 보호십니다." 

세 번째 파트인 14-20절은 '그러나(but)'로 시작합니다. 그러한 고난의 때에 하나님을 향한 조용한 확신, 모든 것을 주님의 손에 맡기는 조용한 약속. 그 기반에는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는 시인의 확신이 있습니다. 주를 믿으며(14절), 자신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고(15절), 주님께서 자신을 구원해 주실 것을 기도합니다(15-18절). 주님의 선하심과 긍휼에 대한 확신에서 위로와 평화를 발견합니다(19절). 그리고 주님께서 인간의 교만으로부터 주 안에 피하는 사람들을 숨기시고, 그의 은신처에 안전히 보호하심에 대한 시인의 확신(20절)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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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Praise be to Yahweh, for he has shown me his marvelous loving kindness in a strong city.
22.  As for me, I said in my haste, “I am cut off from before your eyes.” Nevertheless you heard the voice of my petitions when I cried to you.

21.  여호와를 찬송할지어다 견고한 성에서 그의 놀라운 사랑을 내게 보이셨음이로다 
22.  내가 놀라서 말하기를 주의 목전에서 끊어졌다 하였사오나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셨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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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절 "21.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견고한 성에서 그 놀라우신 사랑을 내가 보이셨기 때문이다. 22. 내가 황급히 '주님의 목전에서 끊어졌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내가 부르짖을 때 내가 간청하는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

네 번째 파트인 21-22절은 구원에 대한 감사입니다. 시인은 간절히 기도하는 중에도 구원 받음을, 아니 이미 구원 받았음을 확신합니다. 자신이 '주님으로부터 끊어졌다'라고 생각했을 때 자신이 너무 서둘렀음을, 그리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순간적으로 의심한 것을 책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고통 중에서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그의 소리를 들으시고, 그의 견고한 성에서 놀라우신 사랑을 보이셨기 때문에 시인은 '하나님을 찬양하라!'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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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Oh love Yahweh, all you his saints! Yahweh preserves the faithful, and fully recompenses him who behaves arrogantly.
24.  Be strong, and let your heart take courage, all you who hope in Yahweh.

23.  너희 모든 성도들아 여호와를 사랑하라 여호와께서 진실한 자를 보호하시고 교만하게 행하는 자에게 엄중히 갚으시느니라
24.  여호와를 바라는 너희들아 강하고 담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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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절 "23. 주의 모든 성도들아, 여호와를 사랑하라! 여호와께서 신실한 자를 보호하시고 교만하게 행동하는 자에게 가차 없이 갚으신다. 24. 강하고 담대하라, 여호와를 바라는 너희들아."

 여호와를 바라는 너희들아 강하고 담대하라 (시 31:24, 이미지 소스 https://steemit.com/)

마지만 파트 23-24절입니다. 이 부분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다른 성도들에게 주는 교훈입니다. 비슷한 상황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주는 격려의 교훈, 그들에게 '강하고 담대하라!'라고 격려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본보기나 경험을 통해 그들이 용기를 얻고, 낙담하지 말고,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기를 멈추지 말 것을 주문합니다. '하나님이 유일한 피난처요 힘'임을 발견했기에, 그들도 그와 같이 하나님을 믿는다면 하나님을 찾을 것이라고 믿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의 다섯 개의 파트 구성은 www.studylight.org의 해설에 근거하여 나누었습니다. 시인이 처한 상황과 자신의 감정에 따라 잘 구성한 것 같아 그 방식으로 구분해 보았습니다. 탄식, 절망에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 확신으로, 그리고 개인적인 확신은 다른 사람들에게 교훈이 되어 격려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늘 시편은 신앙이 부족한 우리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됩니다.  

오래 전에 세상을 뜨신 아버지가 계십니다. 그 오래 전 일본 유학을 다녀온 엘리트 원로장로님이셨는데 거의 유일한 필독서가 성경이었습니다. 아버지가 늘 하시던 말씀이 선합니다. '강하고 담대하라!' 오늘도 강하고 담대한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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