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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시편(Psalms) 34:1-22(주님을 맛보고 깨달아라)

by 미류맘 2020.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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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자신이 아비멜렉 앞에서 미친 사람 흉내를 냈을 때, 그리고 그 위기에서 벗어났을 때, 하나님을 자랑했습니다. 그리고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구원해주시고 부족한 것을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고 깨닫기를 성도들에게 권면합니다.

 

By David; when he pretended to be insane before Abimelech, who drove him away, and he departed.

1.  I will bless Yahweh at all times. His praise will always be in my mouth.
2.  My soul shall boast in Yahweh. The humble shall hear of it, and be glad. 
3.  Oh magnify Yahweh with me. Let us exalt his name together.
4.  I sought Yahweh, and he answered me, and delivered me from all my fears.
5.  They looked to him, and were radiant. Their faces shall never be covered with shame.
6.  This poor man cried, and Yahweh heard him, and saved him out of all his troubles.

다윗이 아비멜렉 앞에서 미친 체하다가 쫓겨나서 지은 시

1.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내 입술로 항상 주를 찬양하리이다
2.  내 영혼이 여호와를 자랑하리니 곤고한 자들이 이를 듣고 기뻐하리로다
3.  나와 함께 여호와를 광대하시다 하며 함께 그의 이름을 높이세
4.  내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
5.  그들이 주를 앙망하고 광채를 내었으니 그들의 얼굴은 부끄럽지 아니하리로다
6.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의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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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4편은 제목이 말하듯 다윗이 작가입니다. 이 시를 지은 시기는 '다윗이 아비멜렉 앞에서 그의 행동을 바꾸었을 때'라고 합니다(삼하 21:10-15). 사울이 두려웠던 다윗은 가드로 도망가서 가드 왕 아비멜렉의 도움을 받게 되고, 이 이방인이 누구인지는 곧 알려집니다. 다윗의 명성은 가드에게까지 퍼졌고, 아기스의 신하들이 이를 공개적으로 언급합니다. 

"아기스의 신하들이 아기스에게 말하되 이는 그 땅의 왕 다윗이 아니니이까 무리가 춤추며 이 사람의 일을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한지라" (삼상 21:11) 

그 말을 들은 다윗은 아기스를 두려워하여 신하들 앞에서 미친 척하면서 대문짝에 손가락을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리면서 연기를 했습니다. 아기스는 다윗이 미쳤다고 생각하고 그를 풀어주었고, 다윗은 그를 떠나 아둘람 동굴로 피신합니다.  34편은 그 공포스러운 죽음의 현장에서 적은 다윗의 시라고 합니다. 당시 상황에서 다윗은 솔직하지 않았고 위험을 피하기 위해 미친 사람으로 '위장'을 하였습니다.

1-6절 "1. 내가 늘 여호와를 찬양할 것이니, 주님을 찬양하는 소리가 언제나 내 입에 있을 것이다. 2. 내 영혼이 여호와를 자랑할 것이니, 고통받는 사람들은 듣고 기뻐할 지어다 (NIV: ...let the afflicted hear and rejoice). 3. 나와 함께 주님께 영광을 돌리자. 함께 그의 이름을 높이자(NIV: Glorify the LORD with me;). 4. 내가 여호와를 찾았더니 주님께서 나에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구원하셨다. 5. 그들이 주를 바라보고 빛이 내었으니, 그들의 얼굴이 이제는 수치로 덮이지 않을 것이다. 6. 이 불쌍한 사람이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의 모든 어려움에서 구원하셨다."

다윗은 자신이 처한 그 비참하고 굴욕적인 상황에서 자신을 '불쌍한 사람(The poor man)'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는 극도의 수치스러운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위기를 빠져나온 후, 그는 자신의 빼어난 연기력이 아니라 주님을 자랑합니다. 자신이 두려움과 수치의 순간에 있을 때 하나님을 찾았고, 응답을 받았고, 자신을 구원해 주셨다고. 그리고 성도들에게 말합니다. '주님을 우러러보아라. 네 얼굴에 기쁨이 넘치고 너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5절)'

자신의 경우를 예로 들면서 다윗은 성도들에게 구원의 장으로 나오라고 초대합니다. 그 무대에는 두려움, 수치, 공포는 없어지고 대신 구원과 기쁨과 찬양으로 넘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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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Yahweh’s angel encamps around those who fear him, and delivers them.
8.  Oh taste and see that Yahweh is good. Blessed is the man who takes refuge in him.
9.  Oh fear Yahweh, you his saints, for there is no lack with those who fear him.
10.  The young lions do lack, and suffer hunger, but those who seek Yahweh shall not lack any good thing.

7.  여호와의 천사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 치고 그들을 건지시는도다
8.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9.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10.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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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절 "7. 여호와의 천사가 주를 경외하는 사람들을 둘러 진을 치고, 그들을 구원하신다. 8. 여호와가 선하심을 맛보고 깨달아라. 주님 안에서 피하는 자는 복이 있다. 9. 너희 성도들이 여호와를 경외하라.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어떠한 부족함도 없을 것이다. 10. 젊은 사자들은 부족하고 굶주림으로 고통을 받으나, 여호와를 찾는 사람들은 모든 좋은 것이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 34:8, 이미지 소스: https://malcolmguite.wordpress.com/)

그리고 시인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고 깨달을 것을 권면합니다. 우리가 일명 '맛집'에서 맛을 보고, 느끼고, 그 맛이 좋은 것을 깨닫는 것과도 같습니다. 그 사실을 알면 주변 사람들에게도 추천을 합니다. 맛집에서 맛을 깨닫고 지인에게 추천하든 다윗도 그 맛을 깨닫고 같이 그 맛을 보고 깨닫기를 성도들에게 주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수치심 안으로 피하지 말고 하나님 안에서 피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합니다. 숲의 왕인 젊은 사자는 부족하고 굶주릴지라도 주님을 찾는 사람은 부족함이 없다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젊은 사자와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부족함을 아시고 채워주시기 때문입니다. 그 위기의 상황에서 다윗은 젊은 사자와 같지 않았을까요? 궁핍하고 굶주린 시인이 하나님께 간구하였더니 응답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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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Come, you children, listen to me. I will teach you the fear of Yahweh.
12.  Who is someone who desires life, and loves many days, that he may see good? 
13.  Keep your tongue from evil, and your lips from speaking lies. 
14,  Depart from evil, and do good. seek peace, and pursue it.

11.  너희 자녀들아 와서 내 말을 들으라 내가 여호와를 경외하는 법을 너희에게 가르치리로다
12.  생명을 사모하고 연수를 사랑하여 복 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누구뇨
13.  네 혀를 악에서 금하며 네 입술을 거짓말에서 금할지어다
14.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를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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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절 "11. 너희 젊은이들아, 와서 내 말을 들어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길을 너희에게 가르쳐 주겠다. 12. 인생을 사랑하고 많은 날들을 보기를 원하는 사람들아 (NIV: Whoever of you loves life and desires to see many good days), 13. 악으로부터 네 혀를 지키고 네 입술로 거짓말을 하지 말아라. 14. 악에서 멀리하고 선한 일을 하여라. 평화를 찾고 따르도록 하여라."

그리고 시인은 젊은이들을 향해 권면합니다. 모든 지상의 사람들은 행복하게 오래 살기를 희망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의지와는 달리 악행도 저지르고 거짓말도 하게 됩니다. 우리는 입으로는 다윗의 말처럼 '악에서 멀리하고, 평화를 찾고 따르도록' 하려고 노력한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현대의 실제 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악으로부터 내 혀를 지키고 내 입술로 거짓말을 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우리는 '잘' 하고 있을까요? 세상의 '부자'로 살 것인가 '잘' 살 것인가는 우리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세상의 부자로 사는 사람들을 우리는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곤 합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의 '삶의 질'은 과연 어떨까요? 뉴스에서 그들의 멸망을 우리는 어렵지 않게 보곤 합니다. '부자=행복'이라는 공식은 이 세상에서 꼭 이루어지는 것은 않습니다. 바울의 권면대로 우리는 악에서 멀리하고 선을 행하고, 평화를 추구하고, 악으로부터 내 혀를 지키고, 내 입술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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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Yahweh’s eyes are toward the righteous. His ears listen to their cry. 
16.  Yahweh’s face is against those who do evil, to cut off their memory from the earth. 
17.  The righteous cry, and Yahweh hears, and delivers them out of all their troubles. 
18.  Yahweh is near to those who have a broken heart, and saves those who have a crushed spirit. 
19.  Many are the afflictions of the righteous, but Yahweh delivers him out of them all.
20.  He protects all of his bones. Not one of them is broken. 
21.  vil shall kill the wicked. Those who hate the righteous shall be condemned. 
22.  Yahweh redeems the soul of his servants. None of those who take refuge in him shall be condemned.

15.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그들의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도다
16.  여호와의 얼굴은 악을 행하는 자를 향하사 그들의 자취를 땅에서 끊으려 하시는도다
17.  의인이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들의 모든 환난에서 건지셨도다
18.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19.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
20.  그의 모든 뼈를 보호하심이여 그 중에서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도다
21.  악이 악인을 죽일 것이라 의인을 미워하는 자는 벌을 받으리로다
22.  여호와께서 그의 종들의 영혼을 속량하시나니 그에게 피하는 자는 다 벌을 받지 아니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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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2절 "15.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그들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신다. 16. 여호와의 얼굴은 악을 행하는 자를 외면하시고, 땅에서 그들의 기억을 지워 버리신다. 17. 의인이 부르짖고, 여호와는 들으시고 그들의 어려움에서 그들을 구원하신다. 18.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들을 가까이 하시고, 낙심한 사람들을 구원하신다. 19. 의인의 고난이 많지만, 여호와께서 그들을 모든 어려움에서 구원하신다. 20. 그의 모든 뼈를 보호하시니, 그 중 부러진 뼈가 없구나. 21. 악이 악인을 죽일 것이고, 의인을 미워하는 자들은 심판을 받을 것이다. 22. 여호와께서 그의 종들의 영혼을 구원하시니, 그에게 피하는 자들은 그 누구도 벌을 받지 않을 것이다."

시인은 의인과 악인의 삶을 비교하면서 하나님이 결국 그들에게 어떻게 응답하실지 34편을 마무리합니다. 하나님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귀는 의인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그들이 고통에 처해 있는 것을 보시고, 그 소리를 들으시고, 상한 마음을 돌보시고, 그리고 구원하십니다. 그들에게 고난이 많지만 모든 어려움에서 구해주시니, 뼈마디 하나 부러지는 것이 없습니다.

반면 악인은 그들이 행한 악으로 인해 심판을 받고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우리가 어떤 이유이던가 어려움에 처해 있더라고 하나님은 그를 따르는 종들의 영혼을 구원하십니다. 그래서 그분의 '날개 아래로' 피하는 자들은 벌을 받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그분의 '날개를' 피하는 자들은 심판을 면할 수 없습니다. '피하는' 방향이 어디이고 피하는 대상이 무엇인가에 따라 우리의 운명은 좌우되며, 그 선택은 우리의 몫입니다. 어디로 피할 것인가, 그리고 무엇을 피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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