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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역대하(2 Chronicles) 3:1-17(여호와 성전 건축)

by 미류맘 2020.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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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은 오랜 시간의 계획과 준비 끝에 예루살렘의 모리아 산에 드디어 여호와 성전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특히 지성소와 성전 앞 두 개의 놋기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1.  Then Solomon began to build Yahweh’s house at Jerusalem on Mount Moriah, where Yahweh appeared to David his father, which he prepared in the place that David had appointed, on the threshing floor of Ornan the Jebusite.

1.  솔로몬이 예루살렘 모리아 산에 여호와의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니 그 곳은 전에 여호와께서 그의 아버지 다윗에게 나타나신 곳이요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 다윗이 정한 곳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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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 "1. 솔로몬은 예루살렘의 모리아 산에 여호와의 성전을 짓기 시작했다. 그 곳은 여호와께서 그의 아버지 다윗에게 나타나셨던 곳이다. 이 곳은 원래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을 위에 다윗이 미리 정한 곳이었다."

전 장에서 우리는 지혜의 왕 솔로몬이 모든 사전 계획과 준비를 하였고 3장에서는 여호와의 성전 건축이 본격적으로 모리아 산에서 시작됩니다. 모리아 산('여호와의 계시'란 뜻)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아들 이삭을 제물로 드리라고 지시한 곳이고, 역대하 책에 기록되어 있듯이 예루살렘 성전이 건축된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이전에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이었습니다.

1절에서 개인적으로 '준비와 실행'이라는 딜레마를 생각해 봅니다. 요즘 새로운 사업 준비를 몇 달째 하고 있는데(인터넷으로 물건을 수입해서 국내에서 소비자 대상으로 온라인 판매), 준비만 계속 하면서 실행(물건 수입)을 하나씩 하면서 재미도 있지만, 사실 겁도 나고 그럽니다. 그리고 계속 뒷걸음질 치는 저를 발견하는데. 여러분은 어떤 과정이 더 중요할까요? 준비와 실행 사이에서 말이죠. 사실 실행 없는 준비도 없고, 준비 없는 실행은 있을 수 있지만 백발백중 실패할 확율이 높을 것입니다. 우리는 과연 실행을 하고 있을까요? 

우리 인간은 끝없이 계획하고 준비는 할 수 있지만 집 짓는 것이 두려워서 (아니면 짓지도 않고 무너질 것이 무서워서) 짓는 것을 실행으로 옮기지 못합니다. 3장에서 우리에게 주는 중요한 메시지는 솔로몬은 계획하고 준비를 했고, 드디어 하나님의 성전을 짓기 시작했다(실행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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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He began to build in the second day of the second month, in the fourth year of his reign.
3. Now these are the foundations which Solomon laid for the building of God’s house. The length by cubits after the first measure was sixty cubits, and the width twenty cubits.
4. The porch that was in front, its length, according to the width of the house, was twenty cubits, and the height one hundred twenty; and he overlaid it within with pure gold.
5.  He made the larger room with a ceiling of cypress wood, which he overlaid with fine gold, and ornamented it with palm trees and chains.
6.  He decorated the house with precious stones for beauty. The gold was gold from Parvaim.
7.  He also overlaid the house, the beams, the thresholds, its walls, and its doors with gold; and engraved cherubim on the walls.

2.  솔로몬이 왕위에 오른 지 넷째 해 둘째 달 둘째 날 건축을 시작하였더라
3.  솔로몬이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놓은 지대는 이러하니 옛날에 쓰던 자로 길이가 육십 규빗이요 너비가 이십 규빗이며
4.  그 성전 앞에 있는 낭실의 길이가 성전의 너비와 같이 이십 규빗이요 높이가 백이십 규빗이니 안에는 순금으로 입혔으며
5.  그 대전 천장은 잣나무로 만들고 또 순금으로 입히고 그 위에 종려나무와 사슬 형상을 새겼고
6.  또 보석으로 성전을 꾸며 화려하게 하였으니 그 금은 바르와임 금이며
7.  또 금으로 성전과 그 들보와 문지방과 벽과 문짝에 입히고 벽에 그룹들을 아로새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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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절 "2. 솔로몬이 왕위에 오른 지 사 년째 해 둘째 달 둘째 날, 그는 성전을 짓기 시작했다. 3. 솔로몬이 하나님 집의 건물을 위해 놓은 기초는 이러하다. 옛날에 쓰던 자로 길이가 육십 규빗, 넓이가 이십 규빗이었다. 4. 성전 앞 현관의 길이가 성전의 넓이와 같은 이십 규빗이고, 높이는 백이십 규빗이다. 현관 안은 순금으로 입혔다. 5. 그는 본당 천장은 잣나무로 만들고 순금을 입히고, 기 위에 종려나무와 사슬 모양을 새겼다. 6. 또 보석으로 성전을 아름답게 꾸몄는데, 그 금은 바르와임의 금이었다. 7. 그는 성전과 들보와 문지방과 벽과 문짝을 금으로 입히고, 벽에는 그룹들을 새겼다."

2절의 복잡한 그 날을 성경학자들은 BC957년으로 추정합니다. 400년 동안 성전 없는 약속의 땅에서 살았던 이스라엘에게 성막은 400년의 집 없는 세월을 이스라엘과 같이 이겨냈습니다. 당시 성전 건축은 하나님의 지시와 뜻이었고, 그 도구로 하나님은 솔로몬을 선택하십니다. 솔로몬이 하나님 집을 건축하기 위해 세운 기초에 대한 설명입니다. 네 가지의 주요 구조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1) 성전은 두 개의 방, 성소와 지성소로 구성(holy place, the most holy place), (2) 성전 앞 현관으로 미터로 환산하면 10미터 넓이에 5미터 깊이의 현관, (3) 성전을 둘러싼 3층 측면방, (4) 전체 구조를 둘러싸고 있는 큰 정원.

솔로몬은 하나님의 성전을 짓기 위해 비용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는 순금과 보석, 그리고 상징물로 성전을 아름답게 꾸몄습니다. 그리고 그가 성전을 짓기 위해 레바논에서 목재를 들여오는 데 3년이 걸렸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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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He made the most holy place. Its length, according to the width of the house, was twenty cubits, and its width twenty cubits; and he overlaid it with fine gold, amounting to six hundred talents.
9.  The weight of the nails was fifty shekels of gold. He overlaid the upper rooms with gold.

8.  ○또 지성소를 지었으니 성전 넓이대로 길이가 이십 규빗이요 너비도 이십 규빗이라 순금 육백 달란트로 입혔으니
9.  못 무게가 금 오십 세겔이요 다락들도 금으로 입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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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절 "8. 그는 지성소를 지었다. 그 길이는 성전의 너비와 같은 이십 규빗이고, 너비도 이십 규빗이다. 육백 달란트가 되는 순금으로 그 벽을 입혔다. 9. 못 무게가 오십 세겔이었다. 그는 다락방들도 금으로 입혔다."

솔로몬은 지성소를 만들었습니다. 지성소(the Most Holy Place)는 성막(성전) 안에서도 가장 안쪽의 지극히 거룩한 장소입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언약궤가 놓여 있었고, 성소(the Holy Place)와 지성소 사이에는 휘장이 가로놓여 하나님과 인간의 간격을 나타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휘장이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찢겨지고 하나님과 인간 사이 깨어졌던 관계가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자료참조: 라이프성경사전).  지성소에 대한 설명입니다. 크기는 10미터의 정육면체로 벽과 바닥은 순금이었고 문 위의 조각에도, 다락방들도 금으로 입혔습니다. 현대의 시각으로 '금'은 비싼 것, 돈으로 이해되지만 솔로몬이 소위 한 '금칠'은 귀중한 것을 의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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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In the most holy place he made two cherubim by carving; and they overlaid them with gold.
11.  The wings of the cherubim were twenty cubits long: the wing of the one was five cubits, reaching to the wall of the house; and the other wing was five cubits, reaching to the wing of the other cherub.
12.  The wing of the other cherub was five cubits, reaching to the wall of the house; and the other wing was five cubits, joining to the wing of the other cherub.
13.  The wings of these cherubim spread themselves out twenty cubits. They stood on their feet, and their faces were toward the house.
14.  He made the veil of blue, purple, crimson, and fine linen, and ornamented it with cherubim.

10.  ○지성소 안에 두 그룹의 형상을 새겨 만들어 금으로 입혔으니
11.  두 그룹의 날개 길이가 모두 이십 규빗이라 왼쪽 그룹의 한 날개는 다섯 규빗이니 성전 벽에 닿았고 그 다른 날개도 다섯 규빗이니 오른쪽 그룹의 날개에 닿았으며
12.  오른쪽 그룹의 한 날개도 다섯 규빗이니 성전 벽에 닿았고 그 다른 날개도 다섯 규빗이니 왼쪽 그룹의 날개에 닿았으며
13.  이 두 그룹이 편 날개가 모두 이십 규빗이라 그 얼굴을 내전으로 향하여 서 있으며
14.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고운 베로 휘장문을 짓고 그 위에 그룹의 형상을 수놓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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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절 "10. 그는 지성소 안에 두 그룹 형상을 새겨서, 금으로 입혔다. 11. 두 그룹의 날개 길이가 이십 규빗이었다. 한 그룹의 한 날개는 다섯 규빗으로 성전 벽에 닿았고, 다른 날개는 다섯 규빗으로 오른쪽 그룹의 날개에 닿았다. 12. 다른 그룹의 한 날개도 다섯 규빗이고 성전의 벽에 닿았다. 다른 날개도 다섯 규빗이고 다른 그룹의 날개에 닿았다. 13. 이 두 그룹의 날개 길이는 이십 규빗이었다. 두 그룹은 그 얼굴을 성전을 향하고 서 있었다. 14. 그는 또 청색, 자주색, 빨간색과 고운 베로 휘장을 만들고, 그 위에 그룹으로 장식을 하였다." 

지성소 안에 있는 두 개의 체루빔(그룹) 조각상은 이 내부 방의 입구를 마주보고 있었기 때문에, 1년에 한 번 이 방에 대제사장이 들어갈 때 이 거대한 수호신들을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는 휘장을 만들었습니다.(우측 이미지 소스: www.believetrust.com/)

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히 10:19-20)

그러나 그 휘장의 예수님의 죽음으로 찢겨지고, 하나님, 예수님, 우리 인간 간의 회복의 기적이 일어납니다. 마태복음 27장 51절의 '찢어진 휘장'은 우리가 지성소로 접근할 수 있는 예수의 부서진 몸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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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Also he made before the house two pillars of thirty-five cubits height, and the capital that was on the top of each of them was five cubits.
16.  He made chains in the inner sanctuary, and put them on the tops of the pillars; and he made one hundred pomegranates, and put them on the chains.
17.  He set up the pillars before the temple, one on the right hand, and the other on the left; and called the name of that on the right hand Jachin, and the name of that on the left Boaz.

두 기둥

15.  ○성전 앞에 기둥 둘을 만들었으니 높이가 삼십오 규빗이요 각 기둥 꼭대기의 머리가 다섯 규빗이라
16.  성소 같이 사슬을 만들어 그 기둥 머리에 두르고 석류 백 개를 만들어 사슬에 달았으며
17.  그 두 기둥을 성전 앞에 세웠으니 왼쪽에 하나요 오른쪽에 하나라 오른쪽 것은 야긴이라 부르고 왼쪽 것은 보아스라 불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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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절 "15. 성전 앞에 높이 삼십오 규빗의 기둥 둘을 만들었고, 그 기둥들 위의 머리는 다섯 규빗이었다. 16. 그는 내부 성소에 사슬을 만들어서 그 기둥들 머리 위에 덮었다. 석류 백 개를 만들어 사슬에 달았다. 17. 솔로몬은 이 두 기둥을 성전 앞에 세웠는데, 하나는 오른쪽에 다른 하나는 왼쪽에 세웠다. 오른쪽 기둥을 야긴이라 부르고 왼쪽 기둥은 보아스라 불렀다."

성전 앞 현관에는 두 개의 놋기둥을 세웠는데, 오른편은 '야긴'('그 분이 일으키신다'의 뜻), 왼편은 '보아스'('하나님 안에 능력이 있다'의 뜻)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아름다운 기둥들은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함락할 당시 파괴되어 바벨론으로 옮겨졌습니다(왕하 25:13-17) (이미지 소스: www.churchofjesuschrist.org/)

솔로몬 시대에 누군가 하나님의 성전에 올 때마다, 그들은 말했다고 합니다. "보십시오. '그분이 일으키신다'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능력이 있다'가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무리를 지어 주님을 경배할 때, 레위 사람들은 이 두 개의 놋기둥을 뒤에 두고 성전 앞에 서 있는 백성을 인도했다고 합니다. 이 두개의 기둥은 그들 앞에 있었습니다: '그 분이 일으키신다'와 '그 안에 능력이 있다.'

지금 생각하면 만화와 같은 이야기 같은데, 이 건물은 실존했던 건물이었고 그 두 개의 놋기둥 역시 실존했던 건물이었습니다. 지금 그 건물, 기둥들, 사람들은 없지만, 기 기둥을 사이에 두고 하나님과 예수님, 그리고 우리와의 관계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현재 바라볼 성소와 지성소는 없지만 우리의 지성소는 어디에 있으며, 우리와 하나님과의 간격을 유지하던 휘장이 아직 우리 마음 속에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그 휘장은 아주 오래 전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 이미 찢겨졌는데 말이지요.

역대하 내용을 정리하다가 이전에 거의 비슷한 구절을 공부한 기억이 나서 찾아보았는데 환상서 에스겔에서 읽은 내용과 거의 같습니다. 에스겔은 본 성전은 환상에서 본 '회복될 성전'이었고, 솔로몬의 성전은 직접 자신이 계획하고 준비하고 지은 '현실의 성전'이었는데, 그 모습이 완전 일치합니다.

 

에스겔(Ezekiel) 40:1-49(환상 속의 회복될 성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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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Ezekiel) 42:1-20(환상 속의 회복될 성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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