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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출애굽기(Exodus)10:21-29(아홉째 흑암의 재앙)

by 미류맘 2021.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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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 재앙으로 폐허가 된 이집트의 땅 위에 '빛'이신 하나님이 흑암의 재앙을 내리십니다. 이집트의 모든 땅에 짙은 '어두움'이 삼 일 동안 깔립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이 거주하는 곳에는 빛이 있었습니다.

 

21.  Yahweh said to Moses, “Stretch out your hand toward the sky, that there may be darkness over the land of Egypt, even darkness which may be felt.”
22.  Moses stretched out his hand toward the sky, and there was a thick darkness in all the land of Egypt for three days.
23.  They didn’t see one another, and nobody rose from his place for three days; but all the children of Israel had light in their dwellings.

아홉째 재앙 : 흑암이 땅에 있다

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하늘을 향하여 네 손을 내밀어 애굽 땅 위에 흑암이 있게 하라 곧 더듬을 만한 흑암이리라
22.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손을 내밀매 캄캄한 흑암이 삼 일 동안 애굽 온 땅에 있어서
23.  그 동안은 사람들이 서로 볼 수 없으며 자기 처소에서 일어나는 자가 없으되 온 이스라엘 자손들이 거주하는 곳에는 빛이 있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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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3절 "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의 손을 하늘을 향해 뻗어 이집트의 땅 위에 어두움이 있게 하라. 손으로 더듬어야 할 만큼 짙은 어둠일 것이다. 22. 모세가 하늘을 향해 그의 손을 펴자, 이집트의 모든 땅에 짙은 어두움이 삼 일 동안 깔렸다. 23. 사람들은 서로 볼 수도 없었고 삼 일 동안 제자리에서 일어날 수도 없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거주하는 곳에는 빛이 있었다."  

 온 이스라엘 자손들이 거주하는 곳에는 빛이 있었더라 (출 10:23)

아홉 번째 재앙은 흑암의 재앙으로 경고 없이 찾아옵니다. '흑암(darkness)'와 반대인 '빛(light)은 하나님 인격의 한 면입니다.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요일 1:5)" 

삼 일 동안 이집트의 모든 땅에 깔린 어두움은 이집트의 최고의 신인 태양신 라(Ra)를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Ra는 창조된 세계의 모든 부분, 즉 하늘, 지구, 그리고 지하 세계를 지배한다고 믿어졌습니다. Ra는 태양, 질서, 왕들과 하늘의 신이었고, 형상은 매로 그려졌고 하늘의 신 호루스(Horus)와 특징을 공유했습니다. (우측 이미지: 태양신 Ra)

이는 빛이신 하나님이 우상숭배의 중심지였던 이집트에 손으로 더듬어야 할 만큼 짙은 '어두움'으로 덮으심으로 그들의 이집트 최고의 신이었던 태양신을 향한 절대 우상숭배를 굴복시키시는 것입니다. 이집트 신들에 대한 복잡한 관계를 그린 가계도들이 많이 발견되는데 고대 이집트의 우상숭배가 얼마나 팽배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거주하는 곳은 구별하시고 '빛'을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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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Pharaoh called to Moses, and said, “Go, serve Yahweh. Only let your flocks and your herds stay behind. Let your little ones also go with you.”
25.  Moses said, “You must also give into our hand sacrifices and burnt offerings, that we may sacrifice to Yahweh our God.
26.  Our livestock also shall go with us. Not a hoof shall be left behind, for of it we must take to serve Yahweh our God; and we don’t know with what we must serve Yahweh, until we come there.”
27.  But Yahweh hardened Pharaoh’s heart, and he wouldn’t let them go.
28.  Pharaoh said to him, “Get away from me! Be careful to see my face no more; for in the day you see my face you shall die!”
29.  Moses said, “You have spoken well. I will see your face again no more.”

24.  바로가 모세를 불러서 이르되 너희는 가서 여호와를 섬기되 너희의 양과 소는 머물러 두고 너희 어린 것들은 너희와 함께 갈지니라
25.  모세가 이르되 왕이라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제사와 번제물을 우리에게 주어야 하겠고
26.  우리의 가축도 우리와 함께 가고 한 마리도 남길 수 없으니 이는 우리가 그 중에서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섬길 것임이며 또 우리가 거기에 이르기까지는 어떤 것으로 여호와를 섬길는지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나
27.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들 보내기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28.  바로가 모세에게 이르되 너는 나를 떠나가고 스스로 삼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말라 네가 내 얼굴을 보는 날에는 죽으리라
29.  모세가 이르되 당신이 말씀하신 대로 내가 다시는 당신의 얼굴을 보지 아니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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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9절  "24. 바로가 모세를 불러 말했다. '가서 여호와를 섬기라. 대신 너희의 양과 소는 남기고, 너희 어린아이들은 너희와 같이 데리고 가라.' 25. 모세가 말했다. '왕께서 우리의 손에 희생제물과 번제물을 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수 있습니다. 26. 우리의 가축은 우리와 함께 가야 합니다. 한 마리도 남기고 갈 수 없습니다. 그것들 중에서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바칠 것을 취할 것입니다. 우리가 그 곳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어떤 것으로 여호와를 섬길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27. 그러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고, 그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려 들지 않았다. 28. 바로가 모세에게 말했다. 내 앞에서 물러가라! 다시는 내 얼굴을 보지 마라. 네가 내 얼굴을 보는 날, 너는 죽을 것이다!' 29. 모세가 말했다. '임금님, 말씀 잘하셨습니다. 저는 다시는 왕의 얼굴을 보지 않을 것입니다.'" 

이집트의 국가 신이었던 태양신 Ra에게 정면 도전하는 흑암을 보자 바로는 마지막으로 모세와 타협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가족들은 같이 가서 하나님을 섬기라고 허락하지만 가축들은 두고 가라고 합니다. 이유가 무엇일까 매일성경의 설명을 보니 "광야에서의 유목생활을 차단하여 다시 이집트로 귀환시키려는 속셈"이자, 이집트의 가축들이 악성 종기로 다 죽은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가축을 탈취하려는 계략"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모세는 한 마리의 가축도 두고 갈 수 없다고 바로의 제안을 단호히 거절합니다. 그 이유는 출애굽의 목적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에 희생제물과 번제물을 남기고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바로는 빛과 어둠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흥정하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이집트 우상숭배의 신들 중 하나로 생각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하나님은 다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고 그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화가 난 바로는 모세에게 '당장 물러가라!'라고 호통을 치고 모세는 다시는 왕의 얼굴을 보지 않을 것을 맹세합니다. 이는 바로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태양신 Ra의 아들로 간주되던 바로는 하나님의 존재를 거부했습니다. 이제 그에게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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