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솔로몬은 아들에게 부모의 교훈과 가르침을 따르고 악인의 유혹에 빠지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악인은 남의 생명을 담보로 그들에게 재산이 될 동업을 제안하지만, 그 길은 결국 자녀 자신의 생명을 잃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8. My son, listen to your father’s instruction, and don’t forsake your mother’s teaching:
9. for they will be a garland to grace your head, and chains around your neck.
8.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9.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 사슬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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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절 "8. 내 아들아, 네 아버지의 교훈을 듣고, 네 어머니의 가르침을 버리지 마라. 9. 그것은 네 머리의 아름다운 화관이고 네 목의 목걸이이다."
아들에 대한 교훈으로, 부모의 지혜를 듣고 받아들이라고 권면합니다. 젊은이들이 아버지의 교훈을 귀담아 듣고 어머니의 가르침을 받는다면, 그것은 지혜가 되어 자녀들의 삶을 장식할 '머리의 화관'이 되고 '목의 목걸이'가 될 것이라 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이이를 키우면서 이 말씀을 되새겨봅니다. 어제 머리도 아프고 이 구절이 글은 아름다운데 마음에는 진솔하게 닿지 않았는데 매일성경의 해설을 보니 하루 지난 지금이야 마음으로 이해가 됩니다. 매일성경은 말합니다 "부모는 자녀의 첫 지혜 교사입니다." 그 글을 읽으니 우리는 우리의 자녀를 우리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말, 상식, 훈계'로만 밀어부치지 않았나? 우리가 걸어온 '삶'이 자녀에게 거울이 되어 따라오게 한 '지혜'가 부족하지 않았는가? 저를 돌아보게 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유산으로 '약속의 땅' 가나안을 주셨다면, 우리 부모가 우리의 자녀에게 유산으로 줄 것은 자녀의 미래 삶의 거울이 될 부모가 걸어온 '삶의 지혜'가 아닌가? 그 지혜가 우리 자녀들의 삶을 장식할 머리의 화관이 되고 목의 목걸이가 될 것입니다. 나의 말과 행동에 감동을 받아 우리 아이가 자신의 삶에 대한 태도를 바꾸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를 위해 나를 향한 성찰, 반성, 회개가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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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My son, if sinners entice you, don’t consent.
11. If they say, “Come with us. Let’s lay in wait for blood. Let’s lurk secretly for the innocent without cause.
12. Let’s swallow them up alive like Sheol, and whole, like those who go down into the pit.
13. We’ll find all valuable wealth. We’ll fill our houses with plunder.
14. You shall cast your lot among us. We’ll all have one purse.”
10. ○내 아들아 악한 자가 너를 꾈지라도 따르지 말라
11. 그들이 네게 말하기를 우리와 함께 가자 우리가 가만히 엎드렸다가 사람의 피를 흘리자 죄 없는 자를 까닭 없이 숨어 기다리다가
12. 스올 같이 그들을 산 채로 삼키며 무덤에 내려가는 자들 같이 통으로 삼키자
13. 우리가 온갖 보화를 얻으며 빼앗은 것으로 우리 집을 채우리니
14. 너는 우리와 함께 제비를 뽑고 우리가 함께 전대 하나만 두자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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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절 "10. 내 아들아, 죄인들이 너를 유혹하여도 따르지 마라. 11. 그들이 너에게 '우리와 같이 가서 피를 기다리면서 숨어있자. 무조건 숨어서 죄 없는 사람을 기다리자. 12. 스올처럼 그들을 산 채로 삼키고, 무덤에 내려가는 사람들처럼 통째 삼키자. 13. 우리가 온갖 값진 것을 얻으며, 약탈물로 우리의 집을 채울 것이다. 14. 너는 우리와 함께 제비를 뽑고, 돈주머니는 우리 모두 하나만 가지자."
우리가 사귀는 친구와 우정에 대한 경고입니다. 솔로몬은 아들에게 나쁜 친구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라고 합니다. 살면서 우리는 많은 친구들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고 어떤 이유로든 나의 친구들을 선택하고, 그 친구들은 우리 인생에 매우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사귀는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A man is known by the company he keeps)'는 말이 있듯이,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의 미래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이 친구를 선택할 때 신중하고 현명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죄인들이 '같이 가자!'라고 말하지만 그들은 숨어서 죄 없는 사람의 피를 흘리고 그들을 약탈하는데 동업하는 일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만일 그 길에 접어들면 우리 자녀(아니 우리)는 악인과 함께 무고한 사람을 파괴하고 약탈하는 악인의 범죄 동업자가 되어 결국 자신의 생명을 잃을 것입니다. 악인이 악한 일을 꾀할 때 지혜로운 자는 그들의 감언이설에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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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My son, don’t walk on the path with them. Keep your foot from their path,
16. for their feet run to evil. They hurry to shed blood.
17. For in vain is the net spread in the sight of any bird:
18. but these lay wait for their own blood. They lurk secretly for their own lives.
19. So are the ways of everyone who is greedy for gain. It takes away the life of its owners.
15. 내 아들아 그들과 함께 길에 다니지 말라 네 발을 금하여 그 길을 밟지 말라
16. 대저 그 발은 악으로 달려가며 피를 흘리는 데 빠름이니라
17. 새가 보는 데서 그물을 치면 헛일이겠거늘
18. 그들이 가만히 엎드림은 자기의 피를 흘릴 뿐이요 숨어 기다림은 자기의 생명을 해할 뿐이니
19. 이익을 탐하는 모든 자의 길은 다 이러하여 자기의 생명을 잃게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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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9절 "15. 내 아들아, 그들과 함께 길을 다니지 말고, 그들의 길에서 네 발을 지켜라. 16. 그들의 발은 악으로 달려가고, 그들은 피를 흘리는 일에 서두른다. 17. 새가 보는 앞에서 그물을 치는 일이 헛수고인 것을. 18. 그들은 가만히 엎드려 자신의 피를 기다리고 숨어서 그들 자신의 목숨을 도사리고 있다. 19. 이득을 탐하는 모든 자의 길은 다 이러하니, 이는 자신의 생명을 앗아갈 뿐이다."
저자는 폭력의 음모를 꾸미는 사람들의 최후에 대하여 말합니다. 그는 아들에게 악익과 같이 길을 걷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그들의 발(행동)은 악, 음모, 무고한 사람의 피를 흘리는 일에 가담하기 때문입니다. 타인의 생명을 해하면서 자신의 재물 주머니를 키우는 그들은 그 일을 하기 위해 몰래 숨어, 그물을 치고, 거짓말을 하고, 약탈하고, 타인의 생명을 노립니다. 사냥을 위해 그물을 치고 남의 재산과 생명을 노리지만 결국 사냥될 사람은 그들 자신입니다. 그들의 탐욕은 결국 자신의 생명을 앗아갈 뿐입니다.
우리는 악과 손을 잡으면 안됨을 (배워서 또는 스스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악인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그 과정도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과 악을 구별하고 어떤 줄에 서는가는 각자의 몫이고 재량입니다. 어리석은 자는 악의 줄에 서서 '나는 의인과 동업했다!' 스스로 위로하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자는 악인의 유혹을 물리치고 의인과 동업하는 방법을 알고 실천합니다.
그들은 어떻게 그 방법을 알아낼까요? 여기에서 다시 앞의 말씀으로 이동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지혜)의 시작'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잠 1:7)
그것을 선택하는 지혜를 우리는 솔로몬과 같이 하나님께 구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에게는 분별하는 능력이 부족해서 우리가 지금 서 있는 줄이 '악'의 줄인지 '선'의 줄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어제 두통으로 오후 내내 자고 오늘 새벽에 산책을 가지 못했습니다. 새벽에 멍하니 컴 앞에 앉아 어제 풀지 못한 QT의 퍼즐이 머리를 감돌았습니다. 산책을 포기하고 컴 앞에 앉아서 퍼즐링을 푸는데 조각이 맞추어진 것 같습니다. 하나님, 예수님 감사합니다. 퍼즐의 답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지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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