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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에베소서(Ephesians)1:1-6(하나님의 계획)

by 미류맘 2022.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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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하나님과 예수님의 안부로 편지를 시작합니다. 에베소서 1장은 하나님의 궁극적인 계획을 설명합니다. 우선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창조 이전에 '복 주실 계획'을 하셨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에베소서 말씀묵상 전에 Enduring Word에 소개된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에베소서의 특징과 주제

바울이 에베소서에 보낸 편지는 그가 쓴 다른 많은 신약성서의 편지와는 다르다. 에베소서는 특정 교회 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리 많이 쓰이지 않았다. 이 책은 기독교의 큰 주제와 교리를 설명하기 위해 쓰였다. 

  • 에베소서의 주제는 평론가들에 의해 높이 평가되고 있다. 에베소서는 "편지의 여왕", "바울신학의 진수", "인간의 가장 신성한 글", 그리고 심지어 "해설가의 워털루"로 불렸다. 어떤 사람들은 에베소서는 "바울신학에 대한 해설처럼" 읽힌다고 말한다." (Bruce)

  • "성 바울의 이름이 적힌 편지들 중에 이보다 더 위대한 것도 없고, 더 완전한 성격을 가진 것도 없다. 그 가르침에는 독특하고 지속적인 고귀함이 있다." (Salmond)

  • "에베소인들에게 보내는 편지는 완전한 신성의 몸이다. 첫 장에는 복음의 교리가 있고, 다음 장에는 기독교인들의 경험이 있으며, 서신이 끝나기 전에 기독교 신앙의 가르침이 있다. 기독교를 한 논문에서 볼 사람은 누구든지 에베소인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고, 표시하고, 배우고, 속으로 소화하게' 하라." (Spurgeon)

로마인들에게 보내는 편지가 기독교인 개개인 안에서 하나님의 일에 더 초점을 맞춘다면, 에베소서에는 신자들의 공동체인 교회 내에서 하나님 일에 대한 위대한 주제가 포함되어 있다.

  • 칼 마르크스는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사회에 대해 썼지만, 그는 인간과 사회를 거의 순수하게 경제적인 관점에서 모두 보았고 경제적인 해답만을 제공했다. 바울도 에베소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사회를 보았지만, 이 모든 것이 예수의 업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보았다.

에베소서는 바울이 골로새인들에게 보낸 편지와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 바울은 로마에서 투옥된 후 두 권을 모두 썼기 때문에, 각각의 편지를 쓸 때 그의 마음은 같은 주제로 작용했을지도 모른다.

  • 에베소서들의 위대하고 장엄한 주제들을 볼 때, 바울이 감옥에서 이 편지를 썼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2장 9-10절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성경에 기록된 바 '하나님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해 준비하신 것들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성령을 통하여 이것들을 우리에게 계시하셨습니다. 성령은 모든 것, 심지어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살피시기 때문입니다." 에베소서는 이것을 완성한다. 이 책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것들을 드러낸다.


1. Paul, an apostle of Jesus Christ by the will of God, To the saints who are in Ephesus, and faithful in Christ Jesus:
2. Grace to you and peace from God our Father and the Lord Jesus Christ.

인사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에베소서 1:1-2. 바울의 인사

1. 하나님의 뜻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가 된 나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성도들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가 된 나 바울은 (1절): 에베소서 편지의 첫머리는 매우 짧게 시작합니다. 다른 편지에서 수신자의 이름을 부르며 친근하게 문안하던 바울의 글이 보이지 않아서 혹자는 바울 저작을 의심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 편지가 더 일반적인 의미에서도 의도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교회와 개별 기독교인의 삶에서 이루어졌던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에 대한 위대한 진술로서 기독교인들 사이에 회람되기 위한 것이다. 에베소서에 다른 사람들이 읽는 원고에 빈칸이 있다면, 그것은 분명 우리가 그 빈칸에 우리 도시를 넣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화 (2절): 일부 학자들이 이 편지 머리말에 개별적으로 누락된 수신자의 이름들과 원고에 수신자 란에 있는 빈칸 때문에, 이 서신이 바울의 것임을 의심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은혜와 평화를 비는 이 인사말은 바울의 전형적인 인사입니다.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신도들의 삶에서 기본이 됨을 믿고 편지를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3. Blessed be the God and Father of our Lord Jesus Christ, who has blessed us with every spiritual blessing in the heavenly places in Christ,
4. just as He chose us in Him before the foundation of the world, that we should be holy and without blame before Him in love,
5. having predestined us to adoption as sons by Jesus Christ to Himself, according to the good pleasure of His will,
6. to the praise of the glory of His grace, by which He has made us accepted in the Beloved.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

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6.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에베소서 1:3-6. 삼위일체 하나님이 믿는 자를 위해 하신 일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있는 모든 영적인 복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4.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 창조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셔서, 사랑 안에서 그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해 주셨습니다. 5.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신의 자녀로 삼으시기를 예정하신 것입니다. 6.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신 하나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셨습니다. 

고대 그리스어(바울이 원래 썼던 언어)에서 에베소서 1장 3절에서 1장 14절은 하나의 긴 문장을 이룬다. 오페라에 서곡이 있어 뒤따르는 모든 멜로디에 대한 음조를 정하는 것처럼, 에베소서 1장 3절 14절은 나머지 에베소서들의 음조를 정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3a절): 바울은 이미 하늘의 영적인 축복 (지상의 물질적인 축복보다 훨씬 좋은)을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에 하나님을 찬양한다: "우리는 여기 앉아서, 신음하고, 울고, 안달하고, 걱정하고, 우리 구원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 않는다. 그는 우리에게 복을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를 찬양할 것이다." (Spurgeon)

  • 여기에서 하나님이 축복을 주신 '우리'는 에베소서와 그 너머에 있는 교회의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를 포함한다. 이러한 축복이 유대인과 이방인 신도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 중요했다. 1세기 유대인들은 축복받고, 부름 받고, 선택되었다는 강한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바울은 이러한 것들이 이제 유대인이건 이방인이건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지는 것임을 보여주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있는 모든 영적인 복을 (3b절): 이것은 축복의 종류와 그 축복의 위치를 모두 설명합니다. 이것들은 물질적인 축복보다 훨씬 좋은 영적인 축복이라고 바울은 말합니다. 이러한 축복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주셨으며,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있는 것입니다. 그것들은 지상의 복보다 더 높고, 더 낫고, 더 안전합니다. 스퍼전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감사는 세상적인 축복에 대한 감사이지만, 우리는 영적인 감사를 드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감사는 모든 세상적 축복에 대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감사는 영적인 축복으로 인해 우레와 같은 할렐루야로 하나님께 향해야 한다. 새 마음이 새 겉옷보다 낫다. 그리스도 안에서 먹고사는 것이 지상 최고의 음식을 먹는 것보다 낫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는 것이 가장 위대한 귀족의 상속자가 되는 것보다 낫다. 우리 몫으로 하나님을 모시는 것은 축복이다. 넓은 땅을 소유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축복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영적인 축복을 주셨다. 이것들은 모든 축복 중에서 가장 희귀하고, 가장 풍부하고, 가장 오래 지속되는 축복이다. 그것들은 가치 면에서 값을 매길 수 없다." (Spurgeon)

이 짧고 은혜로운 구절은 한없이 좋은데 개인적으로 설명할 길이 없어서 Enduring Word의 학자의 평을 번역해서 올립니다. 위의 학자는 세상적인 축복이 아닌 영적인 축복을 새 마음새 겉옷보다 좋음을 비유하여 설명합니다. 세상적인 최고의 음식보다 그리스도 안에서 먹고 사는 것이 더 좋음을 설명합니다. 세상의 가장 큰 상속자가 되는 것보다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는 것이 더 좋음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값을 매길 수 없는 영적인 축복을 값없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영적 축복에 감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동물 이상의 존재가 아닙니다. 그들은 먹고, 자고, 즐기고, 번식하기 위해서만 살아갑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졌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훨씬 더 높은 것을 주셨지만, 많은 사람들은 동물의 수준에서 사는 것을 선택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상의 모든 것을 지배하면서 살라고 하셨지 동물처럼 살라고 우리를 창조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천상의 모든 영적 축복들을 알기를 원하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셔서 (4a절): 바울은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신 이유는 하나님 안에 있는 것이지 우리 안에 있지 않다고 선언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에 의해 선택되고 이 세상 창조 전에 선택받았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따라 우리를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 창조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셔서, 사랑 안에서 그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해 주셨습니다. (엡 1:4)

사랑 안에서 그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해 주셨습니다 (4b절):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해 주시기 위해 선택하셨습니다. 우리의 선택의 폭은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랑 안에서 하나님의 뜻으로 하나님이 선택하신 결과입니다.

  • "[거룩하고 흠이 없게]란 말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제단에 바치도록 요구했던 완벽하고 흠 없는 희생제물에서 따온 비유입니다." (Clarke)

  • 우리는 사랑 안에서라는 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거룩함과 흠 없음은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신의 자녀로 삼으시기를 예정하신 것입니다 (5절): 선택하시는 분과 선택을 받는 자는 이미 하나님의 계획에 예정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 관계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 삼기로 예정하셨습니다. 학자들은 '입양(adoption)'에 대해 말합니다: 

  • 로마법에서, "입양이 되었을 때, 입양된 사람은 새 가족에서 합법적인 아들의 모든 권리를 가졌고 옛 가족에서는 모든 권리를 완전히 잃었다. 법률상 그는 새로운 사람이었다. 그는 정말로 새로워져서 그의 이전 가족과 관련된 모든 빚과 의무조차도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폐지되었다" (Barclay)

  • 가벨린은 더 나아가는 생각을 한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가족으로 입양되지 않는다; 그들은 하나님의 가족으로서 태어난다. 그리스어에는 'Sonplace'라는 단 한 단어만 있다. 우리는 아들의 위치에 놓였다." (Gaebelein)

  • 하나님의 가족 안에서 이 높은 지위는 우리에게 예수 안에서 무언가를 준다. 이는 아담에게는 전혀 없었던 것이다. "사람들이 우리에게 왜 하나님은 멸망이 뒤따를 것을 알면서도 왜 창조를 하셨느냐고 추측하는 질문을 던질 때, 우리가 잠정적으로 할 수 있는 한 가지 대답은 창조가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더 높은 존엄성을 위해 우리를 운명 지셨다는 것이다." (Stott)

어떤 설명은 이해가 되고 어떤 것은 이해가 어렵기도 합니다. 가벨린의 설명을 따르면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으로 입양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가족으로 태어난 것입니다. 그것이 운명이고, 우리의 선택은 예정된 것이었고 우리는 그 운명을 바꿀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따라서,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져 주신 하나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셨습니다. (엡 1:6)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신 하나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셨습니다 (6절):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모든 신자에게 허락된 거져 주신(우리가 받아들이게 하신, made us accepted) 상태를 설명하면서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적 측면이 다시 강조됩니다: 

  • '거저 주신'으로 번역한 구절을 학자는 누가복음을 인용하면서, 그리스어로 charito, "은혜를 받은, 은혜로 충만한" 상태를 말한다고 설명합니다. 성경에서 예수의 나심을 예고하며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처녀 마리아에게 들어가 말했습니다: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thou that art highly favoured, the Lord is with thee: NASB버전)" (누 1:28)

예수님은 아버지에게 완전히 받아들여졌다(accepted). 그의 모든 인격, 그의 모든 말, 그의 모든 일은 아버지 하나님에게 받아들여졌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 안에서 받아들여진다.

  • 크리소스톰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 안에서 받아들이신다에 대해 말한다: "그것은 마치 문둥병자를 데리고 그를 사랑스러운 청년으로 바꾸는 것과 같다." (Chrysostom)

고대 그리스어로 3-14절은 한 문장으로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많이 들었던 구절들이지만 설명하라고 하면 할 수 없는 원리적인 내용이기도 하고 쉬우면서도 어려워서 공부를 하다가 하루를 쉬었습니다. 오늘이야 이 짧은 구절들을 학자들의 설명을 빌려서 정리합니다. 성경은 들어갈수록 어렵고 신비한 것 같습니다. 아래 오늘 내용을 나르대로 요약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으로 입양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가족으로 태어난 것입니다.
우리의 선택은 예정된 것이었고 우리는 그 운명을 바꿀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신 하나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해야 합니다.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ephesians-1/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은 WEB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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