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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이스라엘(Day8)

51. 통곡의벽에서 Zion Gate를 통해 마가의 다락방으로

by 미류맘 2017.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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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여 이방 나라들이 주의 기업의 땅에 들어와서 
주의 성전을 더럽히고 예루살렘이 돌무더기가 되게 하였나이다"

2017년 2월 16일(목) 6: 통곡의 벽에서 마가의 다락방으로

서쪽 성벽(통곡의 벽)은 서기 70년 티투스 황제의 군인들이 파괴해 버린 제2차 유태인 성전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부분이다. 이슬람, 유태교, 기독교 종교 유적들이 나란히 서 있있는 이 곳에서 성전구역에 있는 황금색으로 빛나는 '바위의 돔' 무슬림 사원을 머리 위에 하고 열심히 기도를 올리는 유태인들의 신앙심은 놀라울 따름이다. 

11시 경에 일행은 Western wall을 통해 20분 경 '통곡의 벽(Wailing Wall)에 도착한다.

통곡이 벽 바로 앞에 화장실 안내바로 위에 별 모먕의 경찰서가 눈에 띈다.

어찌 보면 그로테스크한 통곡의 벽 주변의 랍비들과 그들의 제자들이 거주하는 건물들은 보는 사람들을 좀 당황스럽게 한다.

통곡의 벽(Wailing Wall)은 서쪽벽(Western Wall)로도 알려져 있는 BC20년에 헤롯왕에 의해 지어졌고 유대인들이 가장 성스럽게 여기는 신앙의 상징이다.  limestone(석회석)으로 만들어진 벽이다. 입구에서는 남자와 여자가 같이 섞여 있는데 우리의 목욕탕과 같이 남자와 여자가 들어가는 입구가 분리되어 있다. 뒤에 살짝 보이는 돔이 Al Aqsa Mosque의 돔이다.

현재 약 500m 길이에 19m 높이의 이 벽은 유대인의 안식일인 토요일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유대인들에게는 '약속의 땅'인 이스라엘의 상징이지만, 아랍인들에게는 바위 사원(Rock Mount)와 알 아크사 모스크에 속한  이슬람 성지로 이 장소는 오랜 분쟁거리로 남아있다. 1929년 '통곡이 벽 사건'이라는 종교 분쟁이 일으킨 폭력 사건이 그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유대교도들은 남녀가 따로 예배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벽에 막과 분리대를 설치하였다. 이에 이슬람 교도들은 성지라 생각하는 곳에 일방적으로 공사를 하지 못하도록 돌을 던지면서 제재했다 한다. (자료 참조: 두산백과)

화장실 안내문 위에도 랍비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것으로 보이 이 곳이 모두 다 성지로 기도하는 장소인 모양.

1929년 분쟁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유대교와 이슬람교 사이의 종교적 감정이 크게 악화되었다2차 세계대전 후 예루살렘이 이스라엘과 요르단으로 분할되면서 이 성벽은 요르단에 속하였으나, 1967 6월의 제 3차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예루살렘 구시가지를 점령하여 성벽은 이스라엘로 넘어왔다. (자료: 두산백과)

성지에서 예배를 올리기 전에 손을 정결하게 해야 한다. 남자와 여자가 별도로 닦는 것이 인상적이다.

Holy place에서 기도할 때 서쪽 벽에서 취해야 하는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을 명시하고 있다. 적합한 옷 입고, 불필요한 대화 삼가고, 흡연, 핸드폰, 촛불을 제한하고 있다.

이 벽 이름의 유래를 살펴보면, 구약성서에 나오는 성전의 서쪽 일부라 여겨 '서쪽벽(Western Wall)'이라 불렸다. '통곡의 벽(Wailing Wall)'이란 명칭도 자주 사용하는데 그 유래 중 하나는 예수가 죽은 뒤 로마군이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많은 유대인을 죽였는데이같은 비극을 지켜 본 성벽이 밤이 되면 통탄의 눈물을 흘렸다는 설에서 유래된 것이고다른 하나는 유대인들이 성벽 앞에 모여 성전이 파괴된 것을 슬퍼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다. (참고자료: 두산백과)

구약성서 히브리서에 의하면 10세기 BCE에 솔로몬왕이 솔로몬의 궁전을 건설하였으며 586 BCC에 바빌론인에 의해 파괴되었다. 19 BCE경 헤롯대왕이 두 번째 궁전을 새로 엄청난 규모로 건설하면서 의도적으로 그 기초를 두 배로 확장하였다. 그 기초 위에 현재의 벽이 세워졌다고. 헤롯의 성전은 로마인들에 의해 유대인과 로마인 사이의 첫 전쟁 중 70 CE에 파괴되었다. (자료 참조: 위키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기도하는 사람들의 옷차림을 보면 거의 대부분 검정색으로 입고 기도를 드리고 있다.

가운데 벽이 남자와 여자를 분리하는 벽인 모양. 유태인 여성이 이 벽에서 기도하는 데는 제한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성벽의 여인들'이라는 단체에서 20여년 동안 법정 투쟁을 별여 왔다. 

아직도 Holy land라고 불리는 장소에 왜 어런 건물들이 가득한지...

이곳은 이슬람교에게도 크게 중요하다. 이슬람교도들은 무함마드가 그를 메카에서 예루살렘으로 데려온 날개 달린 말을 서쪽 성벽에 묶어 두었다고 믿는다. 그러자 천사가 그를 데려가 모세, 예수, 엘리야와 만나게 해 주었고, 이곳에서 그는 인간이 죽은 이후에 기다리고 있는 운명을 보았다는 이야기이다. 벽 위로 모습을 비추고 있는 '바위의 돔' 사당이 이 사건을 기념하고 있다. 이슬람, 유태교, 기독교 종교 유적들이 나란히 서 있다는 사실야말로 예루살렘 옛 시가지를 방문하는 일이 어째서 그렇게 매혹적인 경험인지를 설명해 준다.
(자료: 네이버 지식백과)


예수님의 자취를 찾아 떠난 성지여행. 실제로 가서 보니 온갖 종교의 각축장을 연상시킨다. 기독교 뿐 아니라, 이슬람, 유태교 등 다양한 종교들이 각축을 벌이는. 각종 인종의 옷차림, 그리고 건물의 모습에서도 양식이 어떤 양식인지 정체불명의 건물들이 즐비하다.

통곡의 벽 뒤로 보면 알-아크사 성원의 검은 색 돔이 보이는데 이스라엘 Old City 중앙에 빛나는 황금색 돔 쿱밧 앗-사크라(바위의 돔)과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앞으로 다둘 Dome of the Rock에서 다시 찾아보아야... 

우리는 다시 다시 사자문(Lion's Gate)를 빠져 나간다. 사자문이 맞는지? 

아직 축제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멀리 보인다.

성벽을 따라 걸어나와서 점심을 위해 버스를 타러 이동하는 길

기록을 보니 통곡의 벽에서 도보로 10분 남짓하여 버스있는 곳에 도착했다.

점심을 먹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일행들. 4팀의 목사부부들, 친구들과 오신 분들, 개인 관람객. 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다들 잘 돌아가셨으리라 생각한다.

점심으로 지난번 14일 점심으로 먹었던 두리지족 식사와 거의 같은 메뉴라 너무 맛이 없었던 기억. 양만 많고 채식도 아니고 연어만 약간 추가되었다. 할 수 없이 주는데로 먹고 다시 이동한다. 

이 날 축제가 있었는지 노래하며 춤추는 현지인들을 만나 사진 몇 점도 찍었는데 그 이전에 풍선파는 아저씨가 찍혔네요.

이 사진이 사자문인지 알았는데 검색하니 Zion Gate입니다. 이 문은 아랍어로 Bab Harat al-Yahud(Jewish Quarter Gate, 유대인 지역 문) 또는 Bab an-Nabi Dawud(Prophet David Gate, 선지자 다윗문)으로 알려져 있으며 예루살렘 구도(Old city)의 8개의 문 중 하나이다. 

점심 먹고 나오니 축제 마치고 마감하는 풍선장사의 모습도 보이네요.

이 문은 1540년 중세문의 서쪽 위치에 건설되었고, Street of the Jews로 직접 통한다. 6세기 탑들이 담의 남쪽 지역에 건설되었으며, 그 중 4개는 Mount Zion 구역에 있다. 1948년 영국군이 예루살렘에서 철수하였을 때 이 문의 열쇠도 인수되었다고 한다. 이 문은 2008년 468년 생일을 기념으로 재건되었다. 

식사 후에 차로 American quarter로 이동한 모양. 안내문을 보니 이 곳이 Zion Gate Plaza로 설명되어 있다. Zionism을 믿는 Alexander Chain Solomon이 설립하였다고 하는데, 그는 자선가, 민권지도자, 애국자 그리고 시오니스트였다고 설명되어있다. 그는 유대교와 이스라엘을 잘 섬겼다고. 예루살렘에서 듣도 보도 못한 종교 이름들을 접하게 된다. 'Zionist(시오니즘)'는 시온주의로서 '유대인들의 국가 건설을 위한 민족주의 운동을 하는 종교'라고 한다. 유대교와는 또 다른 모양... 그를 기념하여 그의 사랑하는 아들 Jack David Solomon이 1994년 세운 기념비인 모양.

(이미지 출처: http://wikitravel.org)

우리가 다닌 길을 확인하기 위해 지도를 찾아본다. 지금까지 경로를 살펴보면 사자문으로 들어와서(우측) 십자가길을 따라 장사꾼들로 가득한 Muslim quarter를 지난 후 Western Wall을 통해 통곡의벽(Jewish quarter에 위치)까지 온 셈이다. 바로 머리 위에 있는 Al Aqsa Mosque와 Dome of the Rock를 위에 두고 열심히 기도하는 유태인들에게 이 성전들은 어떤 의미일지...

그리고 버스로 이동했는지 Zion Gate Plaza에서 '마가의 다락방'으로 이동했다. 위의 지도로 보아 마가의 다락방은 American Quarter에 있지 싶은데...

오른쪽에 'Coenaculum'이라고 써 있는데 이 곳은 '최후의 만찬(Last supper, Coenaculum, dining room)'으로 알려진 역사적인 장소이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한 우리가 이해하기로 '마가의 다락방'인 모양. Coenaculum은 저녁을 먹는 로마식 주택의 식당이라고 한다. 때때로 2층이나 외부 계단으로 진입이 가능해서 우리말로 '다락방'으로 표기된 듯하다. (자료참조: 네이버 지식백과)

'마가의 다락방' 오른쪽 안내문을 보니 우측으로 '성모 영면 수도원(Dormition Abbey)' 직진으로 '다윗왕 가묘(King David's Tomb)',
그리고 '최후의 만찬장(Room of the Last supper)'으로 안내되어 있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잡히기 전에 하셨던 최후의 만찬장 바로 우측에는 성모 영면 수도원(Dormition Abbey)이 있다. 

그리고 그 앞에 있는 동상. 다윗의 가묘가 있는 곳이니 다윗의 동상이 아닐지.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다.

최후의 만찬장으로 계단을 통해 올라가는 중

이것이 무엇인가 했더니 '십계명'이란다. 이렇게 짧은 수 있다니... 놀랍기만 했다. 성경에서는 아래처럼 길기만 한데...


3.○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4.○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5.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6.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7.○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8.○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9.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10.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11.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12.○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13.○살인하지 말라
14.○간음하지 말라
15.○도둑질하지 말라
16.○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17.○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
(출애 20:1-17)

여기에도 '최후의 만찬장'에서 지켜야 할 규칙들... 

다락방 입구를 통하여 '최후의 만찬장'과 '다윗의 가묘'로 진입한다.

다음편에서는 '마가의 다락방'의 내부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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