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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이스라엘(Day8)

53. 베드로가 세번 부인하다, 베드로통곡교회

by 미류맘 2017.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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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2017년 2월 16일(목) 8: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번 부인한 '베드로통곡교회'

베드로통곡교회(Church of Saint Peter in Gallicantu)의 '칼리칸투(Gallicantu)'라는 이름은 라틴어로 'cock's-crow(닭 울음소리)에서 기원한다. 우리말로 '꼬끼오' 쯤 되지 않을까? 마가복음 14장을 보면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한다는 말씀을 기념하기 위함이다.
(자료참조: 위키백과)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마가 14:30)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한 것을 기념하여 이 비잔틴 교회는 4457 AD에 이 장소에 세워졌으나, 1010년 파괴되었다. 1102년 십자군에 의해 재건된 후 현재의 이름을 가지게 된다. 그러다가 예루살렘 붕괴 이후, 1931년까지 재건되지 못했다. 방문시 잘 보지 못했는데 돔 모양의 지붕 위에 황금 수탉의 형상이 있는데 성경의 말씀에 의거한 것이다. 이 장소는 대제사장 가야바(Caiaphas)의 궁전터(집터?)로 전해진다.

위의 정자처럼 생긴 건물로 들어가면 도시 Miniature를 볼 수 있다. 아마도 비잔틴 시대의 모형도가 아닐지... 
아래로는 이스라엘의 Old City전경이 펼쳐져있다.

교회는 장소에 따라 높이가 다른데 주차장에서 교회로 들어오는 입구는 교회의 높이보다 높다고 한다.
아래 사진이 주차장인데 안내문과 반사된 차 모습이 같이 보인다.

마당에는 수탉, 여인과 로마군인의 모습이 있고 베드로가 부인하는 동상을 묘사하고 있다.
사진 찍을 때는 못 보았는데 실제로는 기둥 위에 수탉 한 마리가 앉아있다.


"56. 한 여종이 베드로의 불빛을 향하여 앉은 것을 보고 주목하여 이르되 이 사람도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 하니 57.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이 여자여 내가 그를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 (누가 22:56-57)

문의 모습이 특이한데, 연철(wrought iron)을 사용하여 종교적 양각으로 되어있다. 왼쪽은 가바야의 궁전에서 심문을 받는 예수님과 제자들의 모습이고, 오른쪽의 고대의 교황의 의상을 입고 있는 사람이 첫 번째 황제와 예수님을 재판하는 공회에 참가하고 있는 사람들로 추정된다. (자료 참조: 위키백과) 

이 교회도 지붕은 돔 모양이고 지붕의 꼭대기에는 베드로의 부인을 형상화한 수탉의 모습이 보인다.

이 프랑스 Assumptionist 교회는 1931년 시온산(Mount Zion)의 정상에 세워졌으며, 예수님이 체포된 후에 예수님은 교회의 지하 감방으로 수감되었다. 이 교회는 4군데의 다른 높이를 가지고 있는데, 교회 위, 교회 중간, guardroom과 지하감방이 그것이다. 이 교회는 Dormition 수도원 근처에 위치하는데 외관 디자인과 건물을 지을 때 사용된 재료가 특이하다.

건물 외관에 프랑스어로 Les Outrages Chez Caiphe(가비아집에서의 모욕)이라고 적혀있다.

다른 한 쪽 벽면에는 비잔틴 시대의 예루살렘 지도가 있다. 

교회의 외관 모습

그리고 시온산 정상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예루살렘의 전경.

다른 건물과 마찬가지로 이 건물도 역사가 복잡합니다. 라틴, 프랑스, 미국 등 여러 사람들, 그리고 기관들이 연결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벽에는 베드로가 세 번 예수님을 부인해서 세명의 베드로를 묘사한 것 같다. 

가장 특이한 내부장식의 특징은 다양한 색상으로 디자인된 거대한 십자가 모양의 창문으로 장식된 천장이다. 

그리고 그 선을 타고 내려온 깔끔한 형태의 벽 장식들이 눈에 띄인다.

아치 모양의 벽 장식 사이에는 예수님의 죽음 직전과 돌아가신 후의 모습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마리아의 모습인 듯.

가운데 예수님과 제자들의 최후의 만찬의 모습도 묘사되어 있다. 그리고 열두제자 중 한 명이 예수님을 부인할 것임을 예언하시는 예수님.

오른쪽에 십작가에 못박힌 예수님, 그리고 슬픔에 기도하는 마리아.

아래는 비잔틴 모자이크.

벽은 아름답고 단순한 색상의 스테인 글래스로 장식되어 있다.

십자가의 선을 타고 내려온 깔끔한 기둥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가이드의 설명에 집중하는 사람들.

"Non novi illum." I don't know him. ("내가 그를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 (누가 22:57)

Engraved Byzaztine crosses.
Sacred pit라고 불리는 이 구멍 안으로 십자형 당하시는 전날 밤에 밧줄로 예수님이 아래로 내려졌다고 한다.

당시 죄인들은 십자가형에 처해지기 전에 혹독한 고문을 당했다고 한다. 빨리 죽여 달라고 가족들이 뇌물을 먹였다는데. 
예수님이 사형 전날 로프로 내려지는 모습이 형상화되어 너무 가슴이 아프다.

차분히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는 참가자들. 달리기 하던 사진만 찍으면서 다녔던 우리는 그들이 부러웠다.

깔끔한 천장의 대형 십자가

그리고 기둥으로 타고 내려오는 깨끗한 디자인의 교회 인테리어.
교회에는 지하도 있는데 지하는 감옥이었다. 각 장소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적혀있다

고문당하시는 예수님의 동상입니다.

The Servant of the Lord

Because he surrendered himself to death and was counted among the wicked, while bearing the sins of many and interesting for transgressors, God highly exalted him and bestowed on him the name above every other name.

"그러므로 내가 그에게 존귀한 자와 함께 몫을 받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음이니라 그러나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이사야 53:12)

위의 설명은 지하감옥의 발굴 당시의 상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번역 가능한 것은 번역하였습니다. 오른쪽의 각 명칭은 발굴 당시에 발견된 십자가 등에 대한 위치에 대한 설명입니다.

지하감옥

1889년의 발굴로 위에 있는 구멍에서 3개의 조각된 비잔틴 십자가들, 벽 위의 7개의 붉고 4개의 검은 십자가들, 그리고 낮은 남쪽 벽 위에서 기도하는 형상의 그림자가 발견되었다. 교회의 파괴와 함께, 이러한 발견들, 그리고 많은 모자이크들, 동전들, 그리고 종교 물품들은 비잔틴 공동체에 의해 숭배된 5세기의 성지가 존재함을 증명한다. 이 구멍의 감옥과 같은 형태와 대제사장 가바야의 궁전에서 인접성을 고려할 때, 이 곳에 예수님을 가두었으리라 생각되고, 가바야와 산헤드린(공회) 앞에서 심판을 기다릴 때 예수님의 투옥을 비잔틴 사람들은 상기했다. 이러한 믿음으로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을 '주님의 고통받는 종으로 계속해서 기억하고 있다. 

조각

방문 당시 예배가 진행되었는데 우리 팀도 달리기 하지 않고 이렇게 차분하게 진행하였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1. 여호와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야로 주 앞에서 부르짖었사오니 2. 나의 기도가 주 앞에 이르게 하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기울여 주소서 3. 무릇 나의 영혼에는 재난이 가득하며 나의 생명은 스올에 가까웠사오니 4. 나는 무덤에 내려가는 자 같이 인정되고 힘없는 용사와 같으며 5. 죽은 자 중에 던져진 바 되었으며 죽임을 당하여 무덤에 누운 자 같으니이다 주께서 그들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시니 그들은 주의 손에서 끊어진 자니이다 6. 주께서 나를 깊은 웅덩이와 어둡고 음침한 곳에 두셨사오며 7. 주의 노가 나를 심히 누르시고 주의 모든 파도가 나를 괴롭게 하셨나이다 (셀라) 8. 주께서 내가 아는 자를 내게서 멀리 떠나게 하시고 나를 그들에게 가증한 것이 되게 하셨사오니 나는 갇혀서 나갈 수 없게 되었나이다 9. 곤란으로 말미암아 내 눈이 쇠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매일 주를 부르며 주를 향하여 나의 두 손을 들었나이다 10. 주께서 죽은 자에게 기이한 일을 보이시겠나이까 유령들이 일어나 주를 찬송하리이까 (셀라) 11. 주의 인자하심을 무덤에서, 주의 성실하심을 멸망 중에서 선포할 수 있으리이까 12. 흑암 중에서 주의 기적과 잊음의 땅에서 주의 공의를 알 수 있으리이까 13. 여호와여 오직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이르리이다 14. 여호와여 어찌하여 나의 영혼을 버리시며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시나이까 15. 내가 어릴 적부터 고난을 당하여 죽게 되었사오며 주께서 두렵게 하실 때에 당황하였나이다 16. 주의 진노가 내게 넘치고 주의 두려움이 나를 끊었나이다 17. 이런 일이 물 같이 종일 나를 에우며 함께 나를 둘러쌌나이다 18. 주는 내게서 사랑하는 자와 친구를 멀리 떠나게 하시며 내가 아는 자를 흑암에 두셨나이다" (시편 88) 


베드로통곡교회의 지하자료를 검색하면서 시편 88편을 대하니 예수님의 절망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우리의 죄로 대신 돌아가신 예수님. 이렇게 끔찍하게 돌아가셨을 줄이야...

교회 외부에서 찍은 사진들. 어떤 용도였는지는 자료가 없어서 모르겠는데...

그 고대시절 교회가 붕괴되면서 나온 파편들이 아닐지...

나무는 그 높이로 보아 수령이 엄청 오래되었을 듯 싶다.

시온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예루살렘 전경

계단으로 설명되어 있는데 이 바위를 통해서 지하실의 안마당에서 비잔틴 교회의 윗층으로 연결되었던 모양.

설명에 의하면 이 patio를 위에 아마도 비잔틴 수도원이 있었을 것이며,
그 바닥의 모자이크 파편들이 현재 돌포장 아래에 있을 것이라는 추정.

만찬 후에, 예수님이 제자들과 다락방을 떠나서 Kidron 계곡을 지나는 부조.

이것은 예수님이 체포되어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잡혀가는 장면.

실제 여행 때는 달리기 하느라 잘 보지 못했으나 사진과 자료 검색하면서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니
Holy Land 예루살렘이 이름도 모를 다양한 종교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고, 그 정가운데 계신 예수님이 흘리신 피와 눈물을
마케팅 재료로 현 시점에서 팔고  또 사고 있음이 가슴이 아픈 현실임을 절실히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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