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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이스라엘(Day8)

52.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마가의 다락방'에서

by 미류맘 2017.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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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017년 2월 16일(목) 7: 예수님이 제자들과 같이 최후의 만찬을 하신 '마가의 다락방'

이 장소는 예수님이 제자들과 같이 나눈 '마지막 만찬'을 하신 다락방(dining room, upper room)에 위치하고 있다. "Coenaculum(라틴어로 Cenacle)"은 '다락방(upper room 또는 dining room)을 의미한다. 이 사건은 예수님의 일생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으로, 예수님과 제자들은 로마인들에게 체포되고, 심판받고 십자가형에 처해지기 전날 밤 만찬을 이 장소에서 하셨다고 전한다.  

마지막 만찬의 홀은 12C 십자군 양식이며, 다윗왕의 무덤 위에 세워졌으며, 이 장소는 정말로 마지막 만찬을 한 방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마가의 다락방(또는 마지막 만찬장)' 등으로 불리는 이 장소는 Zion Gate에서 100M 남서쪽 Mount Zion에 위치한다.  Zion Gate 주차장과 인접해 있다는데 우리도 그 쪽으로 진입하지 않았을까. Dormition 수도원 쪽으로 걸어가다가 왼쪽으로 돌면 진입문이 나온다.
(자료참조: http://www.biblewalks.com/Sites/LastSupper.html)


구조상으로 보면 수도원과 벽이 붙어있다는 말로 들린다.

아래가 Dormition 수도원, 그리고 진입로.

아래는 바닥인지 벽인지?...

마가의 다락방에는 실제로 다락은 없다. 조금 독특한 천장, 기둥 등...

이 장소도 여러차례의 침략이 있었다. 614AD에 페르시아 침략자들에 의해 침략이 있었으나 재건되었다. AD1009에 교회는 다시 회교도에 의해 침략되었고, 십자군에 의해 Saint Mary라는 성당이 되었다. 또 그 성당은 12세기 후반 또는 13세기 초반에 또 파괴되었다. 여러차례의 역사를 걸친 뒤에 이 장소는 현재 이스라엘 부처인 State of Israel Ministry of the Interior에서 관리하고 있다. (자료참조: 위키백과)


그런 역사를 걸쳐 다락방은 현재의 모습을 보전하고 있다. 복잡한 역사를 가진 덕에 이 건물의 양식 또한 복잡한 것 같다. 고딕으로 해석하는 학자들도 있지만, 이 건물의 origin에 대한 mystery는 여전한 모양이다. 

22.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3.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24.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5.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26. ○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 산으로 가니라 (마가 14:22-26)

제자들과 같이 한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배반할 제자가 있음을 예언하신다. 

"16. 제자들이 나가 성내로 들어가서 예수께서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 음식을 준비하니라 17. ○저물매 그 열둘을 데리시고 가서 18. 다 앉아 먹을 때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 곧 나와 함께 먹는 자가 나를 팔리라 하신대 19. 그들이 근심하며 하나씩 하나씩 나는 아니지요 하고 말하기 시작하니 20. 그들에게 이르시되 열둘 중의 하나 곧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자니라 21.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자기에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하시니라" (마가 14:16-21)

그리고 예수님은 베드로가 세 번 부인할 것을 예언하신다.


"29. 베드로가 여짜오되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리하지 않겠나이다 30.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31. 베드로가 힘있게 말하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 (마가 14:29-31)

71. 그러나 베드로가 저주하며 맹세하되 나는 너희가 말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72. 닭이 곧 두 번째 울더라 이에 베드로가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 곧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기억되어 그 일을 생각하고 울었더라” (마가 14:71-72)

마가의 다락방에 '최후의 만찬' 사진이라도 있으면 좋은데 위의 나무는 올리브나무인지 금칠을 한 것 같네요.
예수님이 잡히시기 전에 올리브나무가 있는 겟세마네 동산에 가셔서 제자들과 기도를 하셔서 올리브나무를 이 장소에 만들었는지...

여러가지 복잡한 설이 있는 가운데, 벽, 기둥 등 이 건물은 그 origin 파악이 애매한 듯하다.

독특하고 높은 지붕과 기둥 정도 보고 Exit로 되어있는 방향으로 나간다.

수도원은 사람들이 없었는지 조용하기만 했네요.

이곳도 수도원의 일부가 아닐지...

높이를 보니 나무 수령이 꽤 오래된 듯 합니다.

지하로 내려가면 다윗왕의 무덤이 있는데 실제 다윗의 시신이 모신 곳이 아니라 다윗을 기념하기 위한 가묘이다. 이 장소도 랍비들이 제공한 모양.

유태인들에게는 다윗왕의 무덤으로 알려진 Mount Zion에 있는 이 건물을 가장 성스러운 곳 중 하나로 여긴다. 그는 많은 시편을 작곡한 구약의 이스라엘 전사 왕이었다. 구약에 의하면 다윗왕이 어디엔가 묻혔다고 전하는데, '최후의 만찬'을 기념하는 이 장소는 여전히 유태인, 이슬람 및 기독교인들에게 순례의 장소이다.

위의 촛대는 이스라엘 전통 축제인 하누카축제 '하누키아' 이스라엘 촛대이다. 촛대가 8개인 것이 특징이며 1948년 개국한 이스라엘 국회의 상징이기도 하다. 여행 중 자주 보아서 검색해 보았다. 

유대인 명절 중에 '하누카'라고 있단다. 수전절이라고 (닦을 수, 집 전, 절기 절), 즉 집을 닦는 날이라고.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하누카 메노라'가 있다. 원래 7개의 줄기가 있지만 하루 분량의 기름으로 등불이 8일 동안 불타는 것을 기념하면서 8개의 줄기를 만들고 lamp가 아닌 candle을 올렸다고. (자료 참조: http://blog.naver.com/cnncnp/)


촛대의 모양이 특이해서 검색해 보았는데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아직 일부 유태인들은 구약에서 나오는 tabernacle(성막이라고 하나?)을 위한 장식품들을 사용하는 모양이다. 예로 altar of burnt offering, bronze basin, alter of incense, table of showbread, golden lampstand, ark of the covenant 등 구약의 출애굽기에 나오는 장식구들이고 우리의 제사문화처럼 그 배치하는 위치가 정해져 있는 것 같다. 

실제 묘가 아닌데도 관을 잡고 우는 사람들이 많다. 다윗의 묘는 이스라엘에 몇 군데나 될지...

40년 통치 후 다윗은 어디엔지 묻히게 된다.
"
다윗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워 다윗 성에 장사되니" (열상 2:10)

"

유태인들의 축제가 있는 모양이다. 재미있게 즐기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으려 했는데 시간 없다고 독촉하는 바람에 그냥 출발했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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