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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시편(Psalm)103:15-22(순간 vs. 영원)

by 미류맘 2024.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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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들판의 풀과 같은 인생의 허무함을 말하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그의 인자와 의로움이 영원히 함께함을 약속합니다. 그리고 피조물과 하나님의 대조를 비교하면서 주님의 모든 피조물들에게 여호와를 찬양하라고 명령합니다.

 

시편 103:15-18. 들판의 풀과 같은 인생 vs. 영원하신 하나님의 인자와 의로움

As for man, his days are like grass;
As a flower of the field, so he flourishes.
For the wind passes over it, and it is gone,
And its place remembers it no more.
But the mercy of the LORD is from everlasting to everlasting
On those who fear Him,
And His righteousness to children’s children,
To such as keep His covenant,
And to those who remember His commandments to do them.

 

15.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
16.  그것은 바람이 지나가면 없어지나니 그 있던 자리도 다시 알지 못하거니와
17.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그의 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이르리니
18.  곧 그의 언약을 지키고 그의 법도를 기억하여 행하는 자에게로다

 

(개인번역) 15. 사람에 대해 말하자면, 그의 날은 풀과도 같고 들판의 꽃처럼 피다가도, 16. 바람이 한 번 지나가면 없어지고, 그 있던 자리도 다시는 기억되지 않는다. 17. 그러나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영원부터 영원으로 이르며, 그의 의로움은 자손의 자손에게 이른다. 18. 곧 그의 언약을 지키고 그의 명령들을 기억하고 행하는 자들에게 이를 것이다.  

 

15절에서 다윗은 어떤 의미에서 삶의 허무함을 노래합니다. 들판의 꽃은 아름답지만, 그 아름다움은 순간적이고 바람이 한 번 지나가면 시들고 그 있던 자리도 기억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에 대해 말하자면, 그의 날은 풀과도 같고 들판의 꽃처럼 피다가도, 바람이 한 번 지나가면 없어지고, 그 있던 자리도 다시는 기억되지 않는다. (시 103-15-16, 이미지 소스: https://kjvbibledaily.com/)

 

그에 비해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영원합니다. 우리는 피었다가 시들어 흔적도 없어지는 들판의 꽃과도 같지만 주님의 자비로우심은 우리의 자손의 자손에게까지 계속되는 현재진행형입니다. 우리의 시제는 지금은 하나님과 같이 현재진행형이지만, 한번 시들면 과거형으로 바뀝니다. 그것을 모르고 우리는 이 땅 위에서 교만하게 우리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아래는 최근 저의 생각입니다:

최근에 감사하게 시작한 일이 있습니다. 헤드헌팅 일인데, 나이가 들어서도 머리가 회전되면 가능한 일입니다. 오래전 아주 젊고 교만했을 때 미국계 회사에서 헤드헌터로 일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에는 고객사가 외국계 중견회사였고 지원자를 필드에서 주로 대기업에서 서칭 하였습니다. 그때가 아마 30대 중반쯤이었는데, 일 하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만두고 다른 일 찾고, 또 고용되고... 그런 일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일을 하면서 그런 교만의 날들이 덧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들판의 꽃처럼 우리의 삶에서의 경력은 30-40을 지나면서 절정을 이룹니다. 40 중반에 피크를 찍고 내리막길로 향합니다. 저희의 고객사는 대기업 등 중견기업들이고 인력시장이 오픈되어 있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인력을 서칭 합니다. 고객사인 기업에서도 50이 넘은 사람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의 경력과 살아온 삶은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고객의 니즈에 부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을 하면서 저도 고객사의 니즈에 맞추다 보니 남자는 50, 여자는 40이 넘으면 이력이 아무리 좋아도 이직제안을 하게 되지 않습니다. 이 일을 하게 되면서 우리나라의 미래가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여자 나이 40, 남자 나이 50은 아직 한창 일할 나이입니다. 그러나 사회에서는 패물이 되기 시작합니다. 그 나이가 되면 이력서상의 이력이 단절되기 시작합니다. 60이 넘은 저를 받아준 회사가 감사할 뿐입니다. 

출근하면서 빗자루 들고 빌딩을 청소하는 아줌마들을 많이 봅니다. "이런 일이 없었으면 나도 저런 일을 해야 했을 터인데..." 생각하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소위 사회에서 잘 나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요즘 생각합니다: "이 땅 위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순간'을 살면서 마치 '영원'을 사는 것처럼 착각하면서 행동하는 것은 아닌가?"

 

그러나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영원부터 영원으로 이르며, 그의 의로움은 자손의 자손에게 이른다. 곧 그의 언약을 지키고 그의 명령들을 기억하고 행하는 자들에게 이를 것이다 (시 103:16-17, 이미지 소스: https://www.heartlight.org/)

 

그런 들판의 풀 같기만 한 우리를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사랑과 자비를 베푸십니다. 그 얼마나 감사한 일일까요? 단, 그 대상이 누구인지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의 언약을 지키고 그의 명령들을 기억하고 행하는 자들 (18절)

시편 103:19-22. 천사들과 하늘의 군대들아, 하나님을 찬양하라!

The LORD has established His throne in heaven,
And His kingdom rules over all.

Bless the LORD, you His angels,
Who excel in strength, who do His word,
Heeding the voice of His word.
Bless the LORD, all you His hosts,
You ministers of His, who do His pleasure.
Bless the LORD, all His works,
In all places of His dominion.
Bless the LORD, O my soul!


19.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의 왕권으로 만유를 다스리시도다
20.  능력이 있어 여호와의 말씀을 행하며 그의 말씀의 소리를 듣는 여호와의 천사들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21.  그에게 수종들며 그의 뜻을 행하는 모든 천군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22.  여호와의 지으심을 받고 그가 다스리시는 모든 곳에 있는 너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개인번역) "19.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의 나라는 모든 것을 다스리신다. 20. 주님의 모든 천사들아! 힘으로 주님의 말씀을 행하며 그의 말씀의 소리를 듣는 천사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21. 주님의 모든 군대들아! 그를 수종 들며 그의 뜻을 행하는 천군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22. 여호와의 모든 작품들아! 그가 통치하시는 모든 곳에서 여호와를 찬양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하나님의 보좌는 하늘에 있습니다. 하늘에서 하나님은 온 우주를 다르시십니다. 그의 지배가 닫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자신에게 '여호와를 찬양하라!'로 노래를 시작한 시인은 그 대상을 하늘의 천사들과 모든 군대들, 그리고 그가 지으신 모든 창조물로 확장합니다. 이 명령은 개인적인 (나의, my) 경험에서 총체적인 (우리의, our) 경험으로 이동됩니다. 즉,

내가 여호와를 찬양한 것처럼, 우리 모두가 여호와를 찬양하자!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psalm-103/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 및 추가로 인용된 성경번역은 NKJV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한. 영 성경의 여러 버전을 참고하여 번역한 것으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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