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후가 된 에스더를 딸처럼 키운 모르드개의 영향령이 커집니다. 한편 아하수에로 왕은 아만 사람 하만이 승진시키지만 유대인 모르드개가 그에게 경의를 표하지 않자, 하만은 그의 민족 유대인을 모두 죽일 방법을 찾습니다.
에스더 2:19-23. 모르드개가 왕의 생명을 구하다
19. When virgins were gathered together a second time, Mordecai sat within the king’s gate.
20. Now Esther had not revealed her family and her people, just as Mordecai had charged her, for Esther obeyed the command of Mordecai as when she was brought up by him.
21. In those days, while Mordecai sat within the king’s gate, two of the king’s eunuchs, Bigthan and Teresh, doorkeepers, became furious and sought to lay hands on King Ahasuerus.
22. So the matter became known to Mordecai, who told Queen Esther, and Esther informed the king in Mordecai’s name.
23. And when an inquiry was made into the matter, it was confirmed, and both were hanged on a gallows; and it was written in the book of the chronicles in the presence of the king.
모르드개가 왕의 목숨을 구하다
19. ○처녀들을 다시 모을 때에는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았더라
20. 에스더는 모르드개가 명령한 대로 그 종족과 민족을 말하지 아니하니 그가 모르드개의 명령을 양육받을 때와 같이 따름이더라
21.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았을 때에 문을 지키던 왕의 내시 빅단과 데레스 두 사람이 원한을 품고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미는 것을
22. 모르드개가 알고 왕후 에스더에게 알리니 에스더가 모르드개의 이름으로 왕에게 아뢴지라
23. 조사하여 실증을 얻었으므로 두 사람을 나무에 달고 그 일을 왕 앞에서 궁중 일기에 기록하니라
(개인번역). 19. 처녀들이 두 번째로 모였을 때 모르드개는 왕궁 문에 앉아 있었다. 20. 에스더는 모르드개의 명령대로 자신의 민족과 혈동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이는 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양육될 때처럼 그의 말을 따랐기 때문이다. 21. 그런 날 중에, 모르드개가 왕궁 문에 앉아 있을 때에, 문을 지키는 왕의 내시 중 빅단과 데레스 두 사람이 원한을 품고 아하수에로 왕을 죽일 음모를 꾸몄다. 22. 이 음모를 알게 된 모르드개는 에스더 왕후에게 이 사실을 알이고, 또 에스더는 모르드개의 이름으로 왕에게 보고하였다. 23. 사실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진 결과 사실로 판명되었고, 그 두 사람은 나무에 달려 처형되었으며 이 일은 왕이 보는 앞에서 연대기 책에 기록되었다.
1. (19-20절) 모르드개의 영향력 상승과 에스더의 신분 비밀 유지
- 모르드개가 왕궁 문에 앉았다는 것은 정치적 영향력이 있는 위치에 올랐다는 뜻입니다. 이는 단순한 경비나 하인이 아닌, 결정권자들과 함께 일하는 위치였습니다.
- 에스더는 자신의 유대인 정체성을 숨겼는데, 이는 모르드개의 지시를 따른 것입니다. 일부 비평가들은 에스더서에서 신의 이름조차 언급되지 않는 이 '숨김'의 테마가 지나치다고 평가합니다.
- 한 가지 해석은 부림절 축제에서 술을 마시며 읽히기 때문에, 신의 이름이 남용될까 우려해 뺐다는 것입니다.
- 또 다른 해석은 히브리어로 하나님의 이름(YHWH)이 특정 구절들에서 은유적으로 숨겨져 있다는 주장입니다.
- 혹은 페르시아 제국 내에서 배포되었기 때문에 검열을 피하려 신의 이름을 의도적으로 생략했을 수 있습니다.
- 그러나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해석은: 에스더서는 하나님이 직접 등장하지 않지만, 그분이 배후에서 섭리로 일하고 계심을 보여주는 책이라는 것입니다.
2. (21-23절) 모르드개가 암살 음모를 알아채고 왕에게 알림
- 모르드개는 암살 계획을 듣고 에스더에게 알렸고, 에스더는 왕에게 그의 이름으로 이를 전했습니다. 그는 “나는 유대인이니 이방인 왕이 죽든 말든 상관없다”는 태도를 취하지 않고, 오히려 베드로전서 2:17의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왕을 존경하라”는 정신을 미리 실천한 셈입니다.
- 이 음모는 실제 위협이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아하수에로(크세르크세스 1세)는 후에 자신의 수상에게 암살당합니다.
- 음모자들은 처형되었으며, 여기서 “나무에 달았다”는 표현은 실제로는 말뚝에 꿰어 죽이는 처형, 즉 잔혹한 **찔러 죽이는 방식(십자가형과 유사)**을 뜻합니다.
- 한 해석자(클라크)는 그 고통이 매우 잔인하며, 심지어 생명 유지 시간이 길기 때문에 복수심을 극대화시키는 형벌이었다고 설명합니다.
즉, 이 본문은 모르드개의 충성과 용기,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은 드러나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섭리와 보호하심이 중심 테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에스더 3:1-6. 하만의 음모: 하만이 유대인들을 멸하려 결심함
3:1. After these things King Ahasuerus promoted Haman, the son of Hammedatha the Agagite, and advanced him and set his seat above all the princes who were with him.
2. And all the king’s servants who were within the king’s gate bowed and paid homage to Haman, for so the king had commanded concerning him. But Mordecai would not bow or pay homage.
3. Then the king’s servants who were within the king’s gate said to Mordecai, “Why do you transgress the king’s command?”
4. Now it happened, when they spoke to him daily and he would not listen to them, that they told it to Haman, to see whether Mordecai’s words would stand; for Mordecai had told them that he was a Jew.
5. When Haman saw that Mordecai did not bow or pay him homage, Haman was filled with wrath.
6. But he disdained to lay hands on Mordecai alone, for they had told him of the people of Mordecai. Instead, Haman sought to destroy all the Jews who were throughout the whole kingdom of Ahasuerus; the people of Mordecai.
하만이 유다 사람을 멸하고자 하다
1. 그 후에 아하수에로 왕이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의 지위를 높이 올려 함께 있는 모든 대신 위에 두니
2. 대궐 문에 있는 왕의 모든 신하들이 다 왕의 명령대로 하만에게 꿇어 절하되 모르드개는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하니
3. 대궐 문에 있는 왕의 신하들이 모르드개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왕의 명령을 거역하느냐 하고
4. 날마다 권하되 모르드개가 듣지 아니하고 자기는 유다인임을 알렸더니 그들이 모르드개의 일이 어찌 되나 보고자 하여 하만에게 전하였더라
5. 하만이 모르드개가 무릎을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함을 보고 매우 노하더니
6. 그들이 모르드개의 민족을 하만에게 알리므로 하만이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아하수에로의 온 나라에 있는 유대인 곧 모르드개의 민족을 다 멸하고자 하더라
(개인번역). 1. 이 일 후에 아하수에로 왕은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을 높여, 그와 함께 있던 귀족들보다 더 높은 자리에 앉혔다. 2. 왕궁 문에 있는 왕의 모든 신하들은 왕이 명령한 대로 하만에게 절하며 경의를 표했으나, 모르드개는 절하지도 경의를 표하지도 않았다. 3. 그러자 왕궁 문에 있던 왕의 신하들이 모르드개에게 물었다 “어찌하여 당신은 왕의 명령을 따르지 않소?” 4. 그들이 날마다 모르드개에게 충고했지만, 모르드개는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마침내 그들은 모르드개의 말이 어떻게 되는지 보려고 하만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다. 이는 모르드개가 자신이 유대인임을 그들에게 말했기 때문이다. 5. 하만은 모르드개가 자신에게 절하지도 경의를 표하지도 않는 것을 보고 분노에 찼다. 6. 그러나 그들이 하만에게 모르드개가 어떤 민족인지 알렸기 때문에, 하만은 모르드개 한 사람만 죽이는 것을 충분치 않다고 생각했다. 하만은 아하수에로 왕의 온 나라에 퍼져 있는 유대인들, 즉 모르드개의 민족을 모두 없앨 방법을 찾았다.
1. (1절) 하만의 승진
- 하만은 경건하지 않은 인물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어떤 목적을 위해 그가 승진하도록 허락하셨습니다.
- 하만은 아각 사람으로, 이는 아말렉 왕족의 후손입니다. 아말렉은 오래전부터 이스라엘의 대적이었으며(출애굽기 17:14-16), 세대를 거쳐 계속된 적대 관계를 상징합니다.
2. (2-3절) 모르드개의 하만 경배 거부
- 모르드개가 절하지 않은 이유는, 정치 지도자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이 성경적으로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예: 아브라함, 요셉, 모세의 사례들), 하만 개인이 존경받을 자격이 없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 해석자 Huey는 “자존심 있는 베냐민 지파 사람은 유대인의 옛 적 아말렉 후손에게 절할 수 없었을 것”이라 설명합니다.
- 왕의 명령을 거역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실제로 왕이 절하라고 직접 명령한 기록은 없지만, 하만의 고위직 승진으로 인해 묵시적인 명령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3. (4-6절) 모르드개의 불복종이 하만의 자존심을 자극하고, 유대인 전체에 대한 증오로 번짐
- 처음엔 하만도 모르드개의 저항을 눈치채지 못했으나, 주변 사람들이 이를 계속 언급하면서 알게 됩니다.
- 하만은 분노에 사로잡혔으며, 모든 사람이 자신을 존경하지 않으면 스스로 성공했다고 느끼지 못하는 교만하고 불안정한 인물로 묘사됩니다.
- 결국 하만의 분노는 모르드개 개인을 넘어서 전체 유대인을 향한 집단 학살 계획으로 확대됩니다. 이는 하만의 내면에 뿌리 깊은 반유대적 증오가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요약하자면, 이 본문은 하만의 교만과 모르드개의 신앙적 자존심이 충돌하면서, 하만이 유대인을 멸망시키려는 사악한 계획을 꾸미게 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겉으로는 정치적 갈등처럼 보이지만, 성경은 영적 배경과 민족적 역사를 함께 암시합니다.
'하나님(여호와)'라는 존재가 한 번도 나오지 않는 에스더서입니다. 오늘의 말씀에서는 에스더를 친 딸처럼 키운 모르드개가 정치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위치에 오른 후 왕의 암살 음모를 알고 왕의 생명을 구하게 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는 이방인 왕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한편 유대인인 모르드개는 에스더에서 유대인의 신분을 밝히지 말 것을 명령합니다.
그 일 후에 아각 사람 하만이 승진하였고, 모르드개가 자신을 존경하지 않자 그의 불복종이 하만을 자극합니다. 그가 유대인임을 알았던 하만은 그의 증오가 유대인 전체에 대한 증오로 번지면서 모든 유대인들을 죽일 방법을 찾습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우리는 하만의 교만과 모르드개의 신앙적 자존심의 대결을 볼 수 있습니다. 유대인 멸망을 위한 하만의 계획은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유대인의 신문으로 왕실의 황후가 된 에스더는 어떻게 될까요? 그 과정에서 하나님은 어떻게 역사하실까요? 이번 주는 QT를 미리 하고 출근을 시작합니다. 하나님 말씀으로 승리하는 일주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esther-2/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esther-3/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 및 추가로 인용된 성경번역은 NKJV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한. 영 성경의 여러 버전을 참고하여 번역한 것으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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