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자격'에 대해 디모데에게 명하였던 바울은 8-13절 '집사의 자격'에 대하여 설명합니다. 내용을 보니 이 시대에는 남자만 집사로 세운 모양입니다. 저도 교회에서 집사이지만 영어로 집사가 'deacon'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10절 집사가 되지 이전에 먼저 시험해 보고 문제가 없으면 집사로 섬기게 하라고 되어 있는데 요즘은 한 교회에서 다른 교회로 옮기면 그대로 직분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네요.
왼쪽 이미지가 (이미지 출처: https://matthewzcapps.com/) 교회에서의 나의 역할을 간단하고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Who am I? @ church 로 볼 수도 있겠네요?
8-13절 내용을 보면 감독과 많은 차이가 보이지 않는데 slideshare 사이트의 이미지를 보니 'Elders serve the church by leading it. Deacons lead the church in serving' (출처: A hillside men bible study - https://image.slidesharecdn.com/)라고 설명하고 있네요. '장로는 교회를 이끌어가면서 교회를 섬기고, 집사는 섬기면서 교회를 이끈다'. 그 말이 그 말 같지만 어감이 좀 다른 듯 합니다.
8. 감독과 마찬가지로 집사도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한 입으로 두 말을 하지 않으며, 술 마시고 흥청대지 아니하고, 남을 속여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사람이어서는 안 됩니다.
9. 집사들은 깨끗한 양심과 믿음의 깊은 진리를 간직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10. 이런 사람이라도 먼저 시험해 보고 책망할 일이 없으면 집사로 섬기게 하십시오.
11. 이와 같이 여자들도 다른 이들의 존경을 받으며, 남의 흉을 보지 않고,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해야 합니다.
12. 집사는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들과 자기 가정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13. 집사의 직분을 잘 행한 사람은 영광스런 자리를 차지하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도 더 확고히 서게 될 것입니다.
8. Deacons, likewise, are to be men worthy of respect, sincere, not indulging in much wine, and not pursuing dishonest gain.
9. They must keep hold of the deep truths of the faith with a clear conscience.
10. They must first be tested; and then if there is nothing against them, let them serve as deacons.
11. In the same way, their wives are to be women worthy of respect, not malicious talkers but temperate and trustworthy in everything.
12. A deacon must be the husband of but one wife and must manage his children and his household well.
13. Those who have served well gain an excellent standing and great assurance in their faith in Christ Jesus.
15절 '기둥'에 대한 http://bible.godpia.com/의 설명이 흥미롭습니다. 기둥이 어떤 번역에서는 '우상'으로 번역되었다고...
기둥(히브리어로 '마체바')은 족장 시대에 기념비로 세운 돌이며 일반적으로 기둥들이 세워진 장소는 성지로 인정되었다. 기둥은 후대에 유대인이 애굽에서 그것을 중심으로 예배를 드렸다. 이 돌들은 바알과 관련되어 있고 대체로 아세라 목상(여성의 상징)과 함께 배치된 것으로 보아 때때로 남근의 상징이었음을 암시하기도 한다.
요즘 영어성경 타이핑을 기둥교회에서 하고 있는데 왜 교회 이름을 기둥교회로 지었나 궁금해서 '기둥'에 대한 어원을 찾아보았습니다. 인터넷에서 기둥 검색하면 사실 '기둥서방'이 제일 먼저 나오는데 우리 미류도 정확히 기둥서방의 의미를 알더군요^^ 우리 마을도 요즘 '기둥마을'로 지정되었다는데... 양평군이 진행한 프로젝트인 모양입니다.
14. 그대에게 서둘러 가기를 원하면서도 이 글을 쓰는 것은
15. 혹시 내가 빨리 가지 못할 경우에 그대가 하나님의 집에서 해야 할 일을 알려 주기 위해서입니다.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이며, 진리의 터요, 기둥입니다.
16. 경건의 비밀은 놀라운 것입니다. 이것은 너무도 분명한 진리입니다. 주님께서는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보이셨고, 성령께서 주님의 의로움을 입증하셨습니다. 그리고 천사들에게 나타나셨다가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어, 세상 사람들이 그를 믿었고 영광 중에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14. Although I hope to come to you soon, I am writing you these instructions so that,
15. if I am delayed, you will know how people ought to conduct themselves in God's household, which is the church of the living God, the pillar and foundation of the truth.
16. Beyond all question, the mystery of godliness is great: He appeared in a body, was vindicated by the Spirit, was seen by angels, was preached among the nations, was believed on in the world, was taken up in glory.
교회에서 저를 집사라고 부르니 집사로 알고 있지만 그 역할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디모데 3장은 바울이 디모데에게 전하는 '감독과 집사의 자격'에 대한 것입니다.
15절 교회를 '하나님의 집(God's household)' =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church of the living God)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섬겨야 하는 집사는 하나님의 종(servant)이어야 하겠지요.
인도한다(lead), leadership 하니 생각이 나서 사진 한 점을 찾았습니다. 성지순례 때 요르단 황야를 지나는 도중에 양떼가 자주 등장합니다. 제가 본 사진의 양떼는 당나귀가 앞에서 양들을 인도하고 사람은 제일 뒤에 따라가더군요~~ 그 모습이 웃기기도 했는데, 제가 하고 있는 집사의 역할이 아닌가 싶어 한편 쓸쓸하네요.
집사에 일반 교인도 포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양떼를 이끄는 목동처럼 섬기는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데... 나의 집안에서의 역할도 따라가기도 벅찬 하루 하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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