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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생각

인천 한지공예 vs 태능 여성공예센터 수업

by 미류맘 2018.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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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일 주일에 한번씩 하던 한지공예를 그만두었습니다. 너무 멀기고 하고 다음 일 준비할 것들도 태산이라... 대신 태능역이 있는 공예센터를 다니는데 작업시간이 충분하지 않으니 좋은 결과물을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난 주 버스타고 전철타고 가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너무 고생해서 어제는 차를 가지고 갔더니 20분만에 도착했습니다. 책이라고 가지고 오는 것인데 작업장에서 한시간을 멍청하게 기다렸리면서 핸드폰을 여니 일전에 다운받았던 <자녀를 위한 108가지 이야기>란 앱이 있어서 108개 들다보니 수업시간이 되었네요. 

다음 주에 작품한다는데 구상해서 가서 만든 것 가지고 오려고 합니다. 집에서 손 좀 보고 유약 바르고 가마에 넣어야...

오른쪽 사진은 한지공예 마지막 수업 때 만든 것인데 큰 필통으로 사용할까 생각 중닙니다. 다행이 남은 한지는 거의 다 사용했네요. 미류 하나 주고 나머지는 용도를 결정해야... 공방에서 만들고 한번 초벌 풀칠하고 집에서 또 3-4번 풀칠을 했더니 상당히 견고한 필통이 되었습니다. 한지공예 오래하다가 큰 작품 계속 만들면 안그래도 좁은 집에 발 디딜 공간도 없지 싶습니다. 그래 리폼하고 소품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한지공예 공부하는 동안 재미있었는데 태능에 있는 공예센터는 가격도 싼데 자꾸 폐강이 되네요. 어제도 도자기 만드는 프로그램에 딸랑 수강생 3명. 오늘 수업 가는 길에 양평 관리도 하려고 했는데. 오늘 강의도 폐강이 되어 이웃에서 전화해서 창문 좀 닫아달라고 했습니다. 양평일은 잊고 일주일 쉬려고 합니다.  

왼쪽은 요즘 준비하는 학생 대상 영어원서 리딩클럽 학생 모집 광고안입니다. 신청한 인쇄물 오기 전에 아파트에 한번 붙여보았습니다.

가능하면 매일 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찌할까... 생각도 많고 잠을 잘 자지 못해서 쪽잠을 자곤 하는데 2-3시간 자고 깨고 컴 앞에 앉아서 이일 저일 하다 보면 눈도 아프고 손도 아프고 마음도 복잡하고... 그래도 잠도 안 오는데 누워있는 것 보다는 좋네요.

몇 일 전 미류가 원일로 엄마한테 애교를 떱니다. 편지를 손에 들고요.
여름에 너무 더워서 학교공부 따라잡고 엄마하고 영어공부 1학년거 다 끝나기로 약속했는데 여름방학 때 너무 더워서 그런지 죙일 잠만 자더군요.

그 덕에 전학하고 상반으로 배치되었던 영어반이 중반으로 내려갔습니다. 그것 때문에 마음이 걸렸는지 하지도 않던 '엄마 사랑해!' 하면서 애교를 떱니다. 그래도 기분은 나쁘지 않은데 2학년이 되면 다시 올라가겠지 생각할 밖에요... 엄마하고 수업은 하지 않으려 들고 수업만 하면 싸움이 시작되니.

자기 새끼 교육 못 시킨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저녁에 피곤해서 눕고 새벽에 두 번 깨서 컴퓨터 작업했더니 또 피곤이 밀려옵니다. 그래도 오늘도 수업준비하고 이것 저것 해야겠지요.

다음 주 초까지는 인근 아파트 돌면서 전단지 붙일 예정입니다. 이전과는 달리 신고하고 입금하고 전단지도 붙여야 하더군요. 할 일이 태산이네요. 아이 밥도 해 주어야 하고, 건강을 위한 산책, 약수물 떠오기, 수업 준비, 빔 프로젝트 테스트, 자료 확인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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