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 헤롯은 자신이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와 결혼한 것을 비난한 세례 요한을 감옥에 가두고, 헛된 맹세를 한 이유로 세례요한을 참수해서 그의 목을 헤로디아의 딸에게 전달해서 헤로디아에게 주는 비극이 발생합니다.
1. At that time Herod the tetrarch heard the reports about Jesus,
2. and he said to his attendants, "This is John the Baptist; he has risen from the dead! That is why miraculous powers are at work in him."
세례자 요한의 죽음
1. 그때에 분봉왕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2. 신하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은 세례자 요한이다. 그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났으므로 이런 기적을 일으키는 능력이 그에게 나타나는 것이다."
1-2절 예수가 여기저기에서 이적을 행한다는 소문을 분봉왕 헤롯이 듣고 바로 그가 세례 요한이라고 신하들에게 말합니다.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기 때문에 그런 기적의 능력이 그 안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익숙하지 않아 분봉왕(Tetrarch)의 의미를 찾아보았습니다.
한 나라의 왕이 다스리는 영토 일부를 나누어 다스리도록 통치권을 위임받은 왕. 원래 의미는 ‘4분의 1을 통치하는 사람’을 말했으나 점점 ‘소규모의 땅을 통치하는 사람’이란 의미로 쓰였다. 성경에 나오는 분봉왕으로는 갈릴리의 분봉왕 헤롯, 이두래와 드라고닛의 분봉왕 헤롯 빌립 2세, 아빌레네의 분봉왕 루사니아(눅 3:1)가 있다(출처: http://goodtvbible.goodtv.co.kr).
세례 요한을 죽인 악한 왕이었던 헤롯은 예수의 소문을 듣고 큰 두려움에 빠집니다. 그는 선한 선지자 요한을 죽은 자신의 악행 때문에 그는 두려움에 휩싸입니다. 높은 권력을 가지고 있고 높은 자리에서 많은 신하를 두고 잘 살았던 헤롯이지만 정의 앞에서는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3. Now Herod had arrested John and bound him and put him in prison because of Herodias, his brother Philip's wife,
4. for John had been saying to him: "It is not lawful for you to have her."
3. 전에 헤롯은 요한을 체포하고 결박해 감옥에 가둔 일이 있었습니다. 동생 빌립의 아내였던 헤로디아 때문이었습니다.
4. 요한은 헤롯에게 “그 여자를 데려간 것은 옳지 않다!”라고 여러 번 말했습니다.
3-4절 동생 빌립의 아내였던 헤로디아를 데려간 것을 요한은 옳지 않다고 여러 번 말했으나 요한의 입을 막으려고 이전에 그를 체포하고 묶어서 감옥에 가둔 일이 있었습니다. 요한은 옳은 것은 옳고 그른 것은 그르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있던 선지자였습니다.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라는 별명을 가졌고, 예수로부터는 '여자가 나은 자 중 가장 큰 자', '선지자보다 더 나은 자'라고 불렸던 그는 불의에 항거하였고 그 결과 의인으로서 고난을 받게 됩니다.
5. Herod wanted to kill John, but he was afraid of the people, because they considered him a prophet.
6. On Herod's birthday the daughter of Herodias danced for them and pleased Herod so much
5. 헤롯은 요한을 죽이고 싶었지만 그를 예언자로 여기는 백성들이 두려웠습니다.
6. 때마침 헤롯의 생일에 헤로디아의 딸이 사람들 앞에서 춤을 추어 헤롯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5-6절 불의한 헤롯은 의인인 요한을 죽이고 싶었지만 그를 예언자로 여기는 백성들이 두려웠습니다. 그런데 헤롯에 생일에 헤로디아의 딸이 사람들 앞에서 춤을 추어 헤롯을 즐겁게 해 주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7. that he promised with an oath to give her whatever she asked.
8. Prompted by her mother, she said, "Give me here on a platter the head of John the Baptist."
9. The king was distressed, but because of his oaths and his dinner guests, he ordered that her request be granted
10. and had John beheaded in the prison.
11. His head was brought in on a platter and given to the girl, who carried it to her mother.
12. John's disciples came and took his body and buried it. Then they went and told Jesus.
7. 헤롯은 그 소녀에게 맹세하면서 요청하는 것은 무엇이든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8. 그 소녀는 자기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헤롯에게 말했습니다.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주십시오."
9. 헤롯 왕은 난감했지만 자기가 맹세한 것도 있고 손님들도 보고 있으므로 소녀의 요구대로 해 주라고 명령했습니다.
10. 헤롯은 사람을 보내어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게 했습니다.
11. 그리고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소녀에게 주자,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가져갔습니다.
12.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묻고 나서 예수께 가서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7-12절 그래서 헤롯은 그녀에게 맹세하면서 그 소녀가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그 결과는 끔찍합니다. 동생 빌립의 아내를 취한 것도 끔찍한 악행인데, 그 딸은 자기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헤롯에게 요구합니다. '세례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달라'는 유명한 일화가 있지요. 이 요구에 헤롯은 난감했으나 자신이 한 약속과 맹세 때문에 아무 죄도 없는 요한을 참수시켜 그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소녀에게 전달합니다. 그리고 그 소녀는 그것을 자신의 어머니에게 가지고 갑니다. 그리고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그의 시체를 묻고 예수께 가서 이 사실을 알립니다. 우리는 '살로메'로 유명한 이 소녀을 기억하는데 성경에서는 헤로디아의 딸 '살로메'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녀가 헤롯 앞에서 춘 춤은 '일곱 베일의 춤'이라고 베일을 한 장씩 벗는 춤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요르단 성지여행 때 마케루스로 향하면서 우측 사진 어디쯤 그가 참수당한 헤롯의 여름별장이 있다고 했는데... 왼쪽의 사진은 차에서 찍은 것이고 오른쪽 사진은 걸어서 마케루스 정상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마케루스 정상으로 걷다가 성지순례 때 동행과 헤어졌던 끔찍한 기억이 나네요...
오늘의 말씀은 2절로 선택합니다. 세례 요한의 참수 그림은 많이들 있는데 너무 끔찍해서 올릴 수가 없네요. 대신 마케루스 폐허터에서 찍은 사진 한 점 올립니다.
'엄마의 성경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태복음(Matthew) 14:22-36(주여 당신은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0) | 2019.02.21 |
---|---|
마태복음(Matthew) 14:13-21(예수께서 베푸신 오병이어의 기적) (0) | 2019.02.21 |
마태복음(Matthew) 13:44-58(천국은 밭에 숨겨진 진주, 그리고 온갖 물고기를 잡는 그물과 같다) (0) | 2019.02.21 |
마태복음(Matthew) 13:31-43(천국은 한 톨의 겨자씨, 그리고 여인이 만든 누룩과 같다) (0) | 2019.02.21 |
마태복음(Matthew) 13:20-30(예수님의 곡식과 쭉정이의 비유) (0) | 2019.02.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