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엄마의 성경묵상

아가(Song of Solomon) 1:1-2:7 (포도주보다 단 남녀간의 사랑)

by 미류맘 2019. 4. 22.
728x90

솔로몬의 아가는 '노래 중의 노래'로 남녀 간의 아름답고 순결한 사랑, 한편 하나님과의 아가페적 사랑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1.  Solomon's Song of Songs.
2.  Let him kiss me with the kisses of his mouth -- for your love is more delightful than wine.
3.  Pleasing is the fragrance of your perfumes; your name is like perfume poured out. No wonder the maidens love you!
4.  Take me away with you -- let us hurry! Let the king bring me into his chambers. We rejoice and delight in you; we will praise your love more than wine. How right they are to adore you!

사랑은 포도주보다 나음

1.  노래들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노래, 솔로몬의 노래입니다.
2.  그의 입술로 내게 입 맞추게 하소서. 당신의 사랑은 포도주보다 더 달콤합니다.
3.  당신에게서 풍겨나는 감미로운 그 향기, 그대 이름은 부어 놓은 향수 같아 젊은 여인들이 당신을 사랑할 수밖에 없어요.
4.  나를 데려가 주세요. 조금만 더 서둘러 주세요. 왕의 침실로 나를 이끌어 주세요. 우리가 즐거워하며 그대 안에서 기뻐할 것입니다. 우리가 포도주보다 더 달콤한 그대의 사랑을 기억할 것입니다. 젊은 여인들이 그대를 사랑함이 당연합니다.

--------------------------------------------------------------------------

1장 1-4절 아가서는 처음 공부하는 것이라 근원을 찾아보았습니다. 아가(雅歌)는 구약성서의 한 권으로 남녀 사이의 사랑을 찬미하는 노래입니다. 영어로는 Song of Songs, 또는 Song of Solomon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스라엘 왕 솔로몬과 술람미의 포도원지기인 한 여인의 아름답고 순결한 사랑을 주제로 담고 있는 연가(戀歌) 형식의 본시는 풍부한 은유와 다양한 상징 등 온갖 수사법이 동원된 노래 중의 노래이다. 그래서 본시는 형식적으로는 결혼의 신성함과 아름다움, 남녀간의 순수한 사랑 등이 부각되는 듯이 보인다. 하지만 본시는 남녀간의 사랑 이면에 택한 백성을 향한 여호와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 교회를 향한 그리스도의 아가페적인 사랑을 나타내 보이는 데 초점이 있다. 전통적으로 본서 저자를 ‘솔로몬’으로 보는 데는 큰 이견이 없다. (자료 출처: 라이프성경사전)

 

솔로몬의 노래로 알려진 가장 아름다운 노래 '아가'는 남녀 사이의 포도주보다 더 달콤한 사랑을 찬미합니다. 여인의 이름을 부어 놓은 향수 같아 사랑할 수밖에 없는 대상으로 노래합니다. 그래서 빨리 왕의 침실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합니다. 솔로몬이 말하는 여인은 주님에 대한 사랑을 빗대어 말하고 있습니다. 

--------------------------------------------------------------------------

5.  Dark am I, yet lovely, O daughters of Jerusalem, dark like the tents of Kedar, like the tent curtains of Solomon.
6.  Do not stare at me because I am dark, because I am darkened by the sun. My mother's sons were angry with me and made me take care of the vineyards; my own vineyard I have neglected.

5.  비록 내 살결은 검지만 나는 사랑스럽답니다. 예루살렘의 딸들이여, 비록 내가 게달의 장막처럼 검다 해도 솔로몬의 휘장처럼 아름답습니다.
6.  내가 햇볕에 그을려 검다 해도 나를 업신여기지는 마세요. 내 오빠들의 성화에 못 이겨 그들의 포도원을 돌보느라 정작 내 포도원은 돌보지 못한 것이랍니다.

--------------------------------------------------------------------------

5-6절 예루살렘의 딸들의 피부는 게달의 장막처럼 햇볕에 그을려 검어도 솔로몬의 위창처럼  아름답습니다. 오빠들의 성화에 내 포도원은 돌보지 못하고 오빠들의 포도원을 돌보았습니다.  모습으로가 아니라 마음으로 사람을 평가하시는 솔로몬의 하나님에 대한 사랑입니다. 게달의 장막은 우측처럼 생겼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s://www.pinterest.co.kr) 위치는 홍해 근처 우측에 있는데 'Rout Map of Panch Kedar Trek' 정보도 나옵니다. 게달 텐트 루트를 여행하는 여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

7.  Tell me, you whom I love, where you graze your flock and where you rest your sheep at midday. Why should I be like a veiled woman beside the flocks of your friends?
8.  If you do not know, most beautiful of women, follow the tracks of the sheep and graze your young goats by the tents of the shepherds.
9.  I liken you, my darling, to a mare harnessed to one of the chariots of Pharaoh.
10.  Your cheeks are beautiful with earrings, your neck with strings of jewels.
11.  We will make you earrings of gold, studded with silver.

7.  내 사랑하는 그대여, 내게 말해 주세요. 당신의 양 떼를 어디에서 먹이시는지, 한낮에는 어디에서 쉬게 하시는지. 왜 내가 이리저리 헤매며 당신 친구들의 양 떼 가운데서 그대를 찾게 하시나요?
8.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여, 만약 그대가 모른다면 양 떼를 따라가 보세요. 그리고 목자의 천막 곁에서 그대의 어린 염소를 먹이며 기다려 보세요.
9.  내 사랑이여, 바로의 전차를 끌고 달리는 말들에 그대를 비유할까요.
10.  땋은 머리카락으로 흘러내린 그대의 두 뺨이, 보석으로 감은 그대의 목이 너무도 아름답네요.
11.  우리가 금으로 엮어 은으로 장식한 귀걸이를 그대에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

7-11절 솔로몬은 여인들이 양 떼를 먹일 때 어디에서 쉬는지 묻습니다. 그런 햇볕에 그을린 여인들을 '파라오의 전차를 끌로 달리는 말'에 비유합니다. 연인 여인들은 두 빰도 목도 너무 아름다워서 금으로 엮어 은으로 장식한 귀걸이를 만들어 드리겠다고 합니다. 

12.  While the king was at his table, my perfume spread its fragrance.
13.  My lover is to me a sachet of myrrh resting between my breasts.
14.  My lover is to me a cluster of henna blossoms from the vineyards of En Gedi.
15.  How beautiful you are, my darling! Oh, how beautiful! Your eyes are doves.
16.  How handsome you are, my lover! Oh, how charming! And our bed is verdant.
17.  The beams of our house are cedars; our rafters are firs.

12.  왕께서 식탁에 앉아 계실 때 내 나의 향이 향기를 발했으니
13.  내가 사랑하는 그분은 내 젖가슴 사이에 품은 몰약 주머니입니다.
14.  내 사랑 그분은 내게 엔게디 포도원의 한 송이 고벨화입니다.
15.  내 사랑, 그대가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너무나 아름다워요. 그대의 눈은 비둘기 같네요.
16.  내 사랑이여, 당신은 얼마나 멋진지요! 너무나 준수한 그대, 푸른 풀밭은 우리의 침대랍니다.
17.  백향목은 우리 집의 기둥이며 잣나무는 우리 집의 서까래입니다.

--------------------------------------------------------------------------

12-17절 왕께서 식탁에 계실 때 여인이 향기를 퍼트렸고 그 사랑을 몰약 주머니, 고벨화에 비유합니다. 그 눈은 비둘기 같고 아름다운 침대는 푸른색을 띠고 집의 기둥은 백향목이고 잣나무는 우리 집의 서까래입니다. 여인의 후각적 향기를 비유하고 있습니다. 백향목(henna blossoms)의 모습이 왼쪽과 같은 모양입니다(이미지: http://engedihenna.blogspot.com)

1.  I am a rose of Sharon, a lily of the valleys.
2.  Like a lily among thorns is my darling among the maidens.
3.  Like an apple tree among the trees of the forest is my lover among the young men. I delight to sit in his shade, and his fruit is sweet to my taste.

사랑은 모든 것을 아름답게 함

1.  나는 샤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입니다.
2.  저 젊은 여인들 가운데 있는 내 사랑은 가시 속에 핀 백합화 같네요.
3.  저 젊은 남자들 가운데 있는 내 사랑은 숲 속 나무들 사이에 서 있는 사과나무 같아요. 그의 그늘 아래 앉는 것이 기쁨이랍니다. 그의 열매가 내 입에 너무 달콤하네요.

--------------------------------------------------------------------------

2장 1-3절 그의 사랑을 샤론의 수선화, 골짜기의 백합화, 가시 속에 핀 백합화, 숩 속 나무들 사이에 있는 사과나무로 표현하면서 그 그늘 아래 앉는 기쁨, 그 열매가 주는 달콤함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

4.  He has taken me to the banquet hall, and his banner over me is love.
5.  Strengthen me with raisins, refresh me with apples, for I am faint with love.
6.  His left arm is under my head, and his right arm embraces me.
7.  Daughters of Jerusalem, I charge you by the gazelles and by the does of the field: Do not arouse or awaken love until it so desires.

4.  그는 연회가 펼쳐진 곳에 나를 데려가셨죠. 내 위에서 펄럭이는 그분의 깃발은 사랑이랍니다.
5.  건포도로 내게 힘을 주세요. 사과로 내게 새 기운을 북돋워 주세요. 나는 사랑 때문에 병이 났답니다.
6.  그가 왼팔에 나를 눕혀 내 머리를 안으시고 오른팔로 나를 감싸 안아 주시네요.
7.  예루살렘의 딸들이여, 노루와 들사슴을 두고 내가 부탁합니다. 그가 원하기 전까지는 내 사랑을 일으키지 말고 깨우지 마세요.

--------------------------------------------------------------------------

4-7절 사랑으로 엮긴 두 남녀는 연회장으로 갑니다. 그리고 여인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그는 병이 나서 건포도와 사과의 달콤함으로 힘을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는 그의 예루살렘의 딸들에 대한 사랑에서 깨어나지 않도록 당부합니다. 솔로몬의 사랑에 대한 아름다운 언어가 말 그대로 '노래 중의 노래'입니다.

예루살렘의 딸들이여, 노루와 들사슴을 두고 내가 부탁합니다. 그가 원하기 전까지는 내 사랑을 일으키지 말고 깨우지 마세요. (아 2:7)

양평에 있을 때 산책 중에 자주 노루를 만나곤 하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민첩하고 눈이 얼마나 해맑은지 생각납니다. 아가는 남녀의 사랑을 노래하고 있지만 간접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아가페적 사랑을 노래하고 있는 것 같네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