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고 땅에는 꽃이 피고 겨울은 지났고 비도 멈추었습니다. 두 연인들의 사랑은 깊어지고 그들은 '나와 같이 떠나자고' 결혼을 약속합니다. 이는 우리와 하나님 간의 관계로 비유됩니다.
8. Listen! My lover! Look! Here he comes, leaping across the mountains, bounding over the hills.
9. My lover is like a gazelle or a young stag. Look! There he stands behind our wall, gazing through the windows, peering through the lattice.
8. 내가 사랑하는 분의 목소리가 들려오네요! 보세요! 저기 그분이 오시네요! 산을 뛰어넘고 언덕을 내달려 오시네요.
9. 내가 사랑하는 그분이 노루처럼, 어린 사슴처럼 달려오네요. 보세요! 우리 집 담장 너머에 서 계시는 그분을. 그가 창문으로 바라보며 창살 틈으로 들여다보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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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절 솔로몬의 '노래 중이 노래'는 계속됩니다. 여인은 한동안 연인을 만나지 못한 모양입니다. 사랑하는 그분이 산을 뛰어넘고 언덕을 내달려 오이는 연인을 봅니다. 노루처럼 어린 사슴처럼 달려오시는 그분을 만나러 여인은 창살 틈 사이로 들여다봅니다. 매일성경은 '모든 장애물을 뛰어넘어 우리 가운데 오신 예수님은 그날에 영광의 주로 다시 오실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노루처럼 어린 사슴처럼 뛰어오는 그분을 영접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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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My lover spoke and said to me, "Arise, my darling, my beautiful one, and come with me.
11. See! The winter is past; the rains are over and gone.
12. Flowers appear on the earth; the season of singing has come, the cooing of doves is heard in our land.
13. The fig tree forms its early fruit; the blossoming vines spread their fragrance. Arise, come, my darling; my beautiful one, come with me."
10. 내가 사랑하는 그분이 입을 열어 내게 말씀하십니다. “내 사랑이여, 일어나세요. 아름다운 내 사람이여, 나와 함께 가요.
11. 겨울은 지나갔으며 내리던 비도 그쳤고
12. 땅에는 꽃들이 피어나며 새들이 노래하는 때가 왔어요. 우리 땅에는 비둘기 우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13. 무화과나무는 푸른 열매를 맺었고 꽃을 피운 포도나무는 향기를 퍼뜨리니 내 사랑이여, 일어나 오세요. 내 사랑하는 그대여, 나와 같이 떠나요.”
10-13절 여인의 연인은 말을 합니다. '내 사랑이여 일어나서 같이 가자'라고. 겨울도 지나갔고 비도 멈추었고 땅에는 꽃들이 만발합니다. 그리고 비둘기가 '구구'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무화과 나무는 이른 열매를 맺었고 꽃이 핀 포도나무는 향기를 퍼트립니다. 마치 요즘의 풍경을 연상케 합니다.
오른쪽은 우리 동네에 지천으로 깔린 제비꽃인데 생명력이 긴 모양입니다. 한밤에 비가 왔더군요. 군데군데 뽑아서 비닐봉지에 넣고 금요일 양평집에 갈 때 텃밭에 심으려고 합니다. 이틀만 버텨주면 양평의 텃밭이 제비꽃 밭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예쁘게 자라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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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My dove in the clefts of the rock, in the hiding places on the mountainside, show me your face, let me hear your voice; for your voice is sweet, and your face is lovely.
14. 바위 틈에 숨은 내 비둘기여, 산기슭 은밀한 곳에 숨어 있는 내 비둘기여, 그대의 얼굴을 보여 주세요. 그대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요. 그대 목소리는 감미롭고 그대 얼굴은 사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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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절 연인은 여인을 바위틈에 숨은 은밀한 곳에 숨어 있는 비둘기에 비유합니다. 매일성경은 설명합니다. '주님의 신부는 땅 위에 발을 딛고 살아가지만, 하늘 백성으로 거룩함과 순전함을 지키며 살아가야 합니다.' 아침 산책 때 만나는 비둘기는 너무 뻔뻔해서 발로 차야 날아가곤 하는 것 같은데. 비둘기는 사람과 많이 어울리는 동물인 것 같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산책 중에 찍은 비둘이 연인들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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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Catch for us the foxes, the little foxes that ruin the vineyards, our vineyards that are in bloom.'
15. 우리를 위해 여우들을 잡아요. 꽃이 만발한 우리 포도원을 망치려는 저 작은 여우들을 잡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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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절 연인들에게는 여우는 꽃이 만발한 포도원을 망치려는 존재입니다. 그 여우들을 잡고 위기를 잘 극복해야 결혼 언약을 향한 준비를 마치게 된다고 매일성경은 설명합니다. 우리도 멧돼지나 고라니가 밤에 몰래 내려와 우리가 수고를 해서 만든 밭을 망치는 일을 비일비재하게 보곤 합니다. 정리하면 바위틈에서 숨어 있는 비둘기는 여인이고 산을 넘고 언덕을 달려오는 이는 여인의 연인이고, 포도원을 망치려는 여우들을 여인과 연인의 결혼을 방해하려는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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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My lover is mine and I am his; he browses among the lilies.
17. Until the day breaks and the shadows flee, turn, my lover, and be like a gazelle or like a young stag on the rugged hills.
16. 내가 사랑하는 그분은 내 것입니다. 나는 그분의 것입니다. 백합화 사이에서 양 떼를 먹이고 계시는 그분,
17. 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사라질 때까지 내 사랑하는 분이여, 돌아오세요. 베데르 산에 있는 노루처럼, 어린 사슴처럼 달려 내게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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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절 여인이 사랑하는 그분은 백합화 사이에서 양 떼를 먹이는 목자이며 날이 저물고 땅거미가 내릴 때 베데르 산에 있는 노루처럼, 어린 사슴처럼 여인에게 달려온다고 합니다. 베데르 산, 베데르 산에 있는 노루, 어린 사슴은 상징적인 의미로 쓰였다는 견해도 있다고 합니다. 이 두 연인의 아가페적 사랑은 우리와 예수님의 관계로 비유되고 있습니다. 매일성경은 말합니다.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예 7:23)고 선언하시며 우리와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이 언약 안에서 사랑과 신뢰를 쌓아 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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