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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요한계시록(The Revelation) 9:1-12(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리라)

by 미류맘 2019.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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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다섯 번째 나팔을 불자 하늘에서 떨어진 별 하나가 스올의 열쇠를 받습니다. 스올의 연기에서 메뚜기떼들이 땅으로 올라옵니다. 전갈의 권세를 받은 기괴한 형상을 한 메뚜기들은 땅에서 나오는 것은 해치지 말고 이마에 인이 없는 인간들을 죽이지는 않고 괴롭히라는 권세를 받습니다. 

1.  The fifth angel sounded his trumpet, and I saw a star that had fallen from the sky to the earth. The star was given the key to the shaft of the Abyss.
2.  When he opened the Abyss, smoke rose from it like the smoke from a gigantic furnace. The sun and sky were darkened by the smoke from the Abyss.
3.  And out of the smoke locusts came down upon the earth and were given power like that of scorpions of the earth.
4.  They were told not to harm the grass of the earth or any plant or tree, but only those people who did not have the seal of God on their foreheads.
5.  They were not given power to kill them, but only to torture them for five months. And the agony they suffered was like that of the sting of a scorpion when it strikes a man.

1.  다섯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었습니다. 그때 나는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진 별 하나를 보았는데 이 별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습니다.
2.  별이 무저갱을 열자 거대한 용광로에서 나는 듯한 연기가 무저갱에서 올라왔고 해와 공기가 무저갱의 연기로 인해 어두워졌습니다.
3.  그리고 그 연기 속에서 메뚜기들이 땅으로 나오니 땅의 전갈들이 권세를 가진 것처럼 메뚜기들에게 권세가 주어졌습니다.
4.  메뚜기들은 땅의 풀이나 각종 푸른 것이나 각종 나무는 해치지 말고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받지 않은 사람들만 해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5.  그러나 이 메뚜기들은 그들을 죽이지는 말고 다섯 달 동안 괴롭히기만 하라는 허락을 받았는데 그 괴롭힘은 전갈이 사람을 쏘아 괴롭히는 것과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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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절 마지막 일곱 번째 인의 재앙에 이어 다섯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요한은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진 별 하나를 봅니다. 그 별은 '무저갱의 열쇠'를 받습니다. 별이 무저갱을 열자 거대한 용광로에서 뿜어 나오는 연기 같은 것이 무저갱에서 올라왔습니다. 태양과 하늘은 무저갱의 연기로 어두워집니다.

그리고 연기 속에서 메뚜기들이 땅으로 나오고 그들에게 땅의 전갈들이 가진 권세가 그들에게 주어집니다. 그러나 땅의 풀이나 어떤 종류의 나무도 해치지 말고 이마에 하나님의 인이 없는 사람만 해치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그들을 죽이지 말고 다섯 달 동안 괴롭히기만 하라는 권세가 주어졌는다 인간들이 겪는 고통은 전갈이 사람을 쏘아 괴롭히는 고통과 같았습니다. (위 이미지: https://www.bible.com/)

한 천사가 별에게 준 무저갱의 열쇠로 심연의 문을 열자 이마에 인이 없는 사람만 죽이지는 말고 괴롭게 하는 권세가 주어집니다. '무저갱(심연으로 향하는 수직 통로, the shaft of the Abyss)'는 밑바닥 없은 구렁텅이 즉, 심연; 사탄이나 악한 귀신들을 임시로 가두어 놓는 지하 감옥이나 죽은 자들이 거하는 음부와도 같은 의미입니다. 그리고 연기 속에서 전갈의 권세를 가진 황충(메뚜기)들이 나옵니다.

별이 연 무저갱은 안에 사탄들이 갇혀 있던 감옥이었을 겁니다. 그 안에서 전갈의 권세를 가진 메뚜기들이 나와서 이번에는 인간들을 괴롭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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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During those days men will seek death, but will not find it; they will long to die, but death will elude them.

6.  그 기간 동안 사람들은 죽음을 구해도 결코 그것을 얻을 수 없고 죽기를 갈망해도 죽음이 그들에게서 달아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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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절 8장까지는 3분의 일을 파괴하는 우주에 대한 재앙이었는데 9장 나팔 재앙부터는 직접적으로 사람에 대한 재앙입니다. 죽기를 원해도 이마에 인이 없는 인간들은 죽을 수가 없었고 오히려 죽음이 그들을 피했습니다. 살아 있어야 최후에 하나님의 심판대에 서야 할 것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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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The locusts looked like horses prepared for battle. On their heads they wore something like crowns of gold, and their faces resembled human faces.
8.  Their hair was like women's hair, and their teeth were like lions' teeth.
9.  They had breastplates like breastplates of iron, and the sound of their wings was like the thundering of many horses and chariots rushing into battle.
10.  They had tails and stings like scorpions, and in their tails they had power to torment people for five months.
11.  They had as king over them the angel of the Abyss, whose name in Hebrew is Abaddon, and in Greek, Apollyon.
12.  The first woe is past; two other woes are yet to come.

7.  메뚜기들의 모양은 전투 채비를 갖춘 말들 같고 그들의 머리에는 금으로 만든 듯한 관 같은 것이 씌워져 있고 그들의 얼굴은 사람의 얼굴과 비슷하고
8.  또 그들의 머리털은 여인의 머리털 같고 그들의 이빨은 사자의 이빨과 같았습니다.
9.  또 그들은 철흉갑 같은 흉갑을 두르고 있었고 그들의 날개 소리는 전쟁을 위해 달리는 많은 말들의 병거 소리와 같았습니다.
10.  또 그들은 전갈처럼 쏘는 꼬리와 독침을 가졌는데 다섯 달 동안 사람들을 괴롭게 할 권세가 그들의 꼬리에 있었습니다.
11.  그들은 무저갱의 사자를 자기들의 왕으로 삼고 있었는데 그 이름은 히브리 말로는 아바돈이고 그리스 말로는 아볼루온입니다.
12.  첫 번째 재앙이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두 가지 재앙이 더 닥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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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절 메뚜기들의 모습을 요한은 자세히 설명합니다. '그들은 전투 준비를 한 말들처럼 보였고 머리에는 금관 같은 것을 쓰고 있었고 얼굴은 사람의 얼굴과 비슷하고 머리털은 여인의 머리털과 같고 이빨은 사자의 이빨과 비슷했다. 철로 된 갑옷과 같은 흉갑(가슴을 가리는 갑옷)을 두르고 있었고 그들은 날개 소리는 전쟁터라 달려가는 많은 말과 병거의 천둥소리와 같았다. 그들은 전갈처럼 꼬리와 독침을 가졌는데 다섯 달 동안 사람들을 괴롭게 할 권세가 그들의 꼬리에 있었다. 그들은 심연의 사자를 자신들의 왕으로 삼았다.'

좌측 이미지는 전갈의 권세를 가진 승리를 상징하는 금관을 쓰고 여인의 머리털을 하고 사람의 모습을 한 기괴한 메뚜기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이미지: http://monumentchurch.blogspot.com/요한은 그들의 왕 사탄(an angel of the Abyss)을 히브리어로 '아바돈' 헬라어로 '아볼루온'이라고 불렀는데 아바돈은 '파괴', 아볼루온은 '파괴자'란 뜻이고 개역 성격의 다른 곳에서는 '멸망, 사망, 무덤'으로도 번역되었습니다. 그들의 왕은 스올, 심연에서 있던 자들이었고 그들이 보낸 메신저 메뚜기는 사탄의 사자였습니다.

농작물을 파괴하는 메뚜기떼들이 이번에는 기괴한 모습을 하고 인간들을 공격합니다. 요한게시록을 공부하다 보니 판타지 소설 한 편을 보는 것 같습니다. 어제 우주에 내린 삼분의 일 재앙을 공부하고 늦은 산책을 나갔는데 여전히 하늘은 높고 어두웠지만 해도 있었고 나무도 있고 하늘 위에는 지저귀는 새들이 가득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사람들은 죽음을 구해도 결코 그것을 얻을 수 없고 죽기를 갈망해도 죽음이 그들에게서 달아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9:6) 이미지: 그 기간 동안 사람들은 죽음을 구해도 결코 그것을 얻을 수 없고 죽기를 갈망해도 죽음이 그들에게서 달아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을 공부하면서 한편으로는 두렵고 한편으로는 교회 다니는 사람으로 이런 말 하면 안되는데 마치 한편의 환타지 영화를 보고 있는 느낌도 듭니다. 우리 인간들에게는 도피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숨어 있어도 위에서 보고 계시고, 스스로 지은 죄로 고통 속에서 죽고 싶어도 최후의 심판대에 오르기까지는 죽을 수도 없는. 성경에서 사용한 이미지는 스올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그림인데 마치 블랙홀을 연상시킵니다. 

공부를 죽어라고 해야 하는데 시력이 말썽입니다. 주말에 안과에 갔더니 이것 저것 검사를 반나절 받게 하네요. 녹내장도 진행 중인 것 같다 하시고 눈물샘이 막혀서 그것도 뚫었는데 엄청 아프네요. 안약 넣고도 눈이 매일 아파서 누워있는 시간이 늘고 있습니다. 어제도 공부하다 아퍼서 누웠다가 일어났가를 반복하고... 신청한 공부할 책 올 때까지 산책 다니고 푸른 하늘 보면서 쉬엄쉬엄 하려고 합니다. 거실에서 공부하려고 큰 마음으로 좋은 노트북 장만했는데 의자가 불편해서 좌식의자도 주문했네요. 할 일은 많고 수입은 없고 나갈 돈은 계속 쌓이고 사는 것이 어렵네요. 이럴 때 메뚜기떼 공격받지 않도록 심지를 세워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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