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의 종은 주인의 사명을 받고 아브라함의 고향으로 도착해 우물가에서 리브가를 발견하고 그녀의 집으로 갑니다. 그는 그간 있었던 일들을 진솔하게 전달하고 리브가를 이삭의 베필로 허락할 것을 요청합니다.
28. The girl ran and told her mother's household about these things.
29. Now Rebekah had a brother named Laban, and he hurried out to the man at the spring.
30. As soon as he had seen the nose ring, and the bracelets on his sister's arms, and had heard Rebekah tell what the man said to her, he went out to the man and found him standing by the camels near the spring.
31. "Come, you who are blessed by the LORD," he said. "Why are you standing out here? I have prepared the house and a place for the camels."
32. So the man went to the house, and the camels were unloaded. Straw and fodder were brought for the camels, and water for him and his men to wash their feet.
33. Then food was set before him, but he said, "I will not eat until I have told you what I have to say." "Then tell us," Laban said.
28. 그 소녀가 자기 어머니의 집에 이 일들을 알렸습니다.
29. 리브가에게는 라반이라는 오빠가 하나 있었습니다. 라반이 밖으로 나가 우물가에 있는 그 사람에게로 뛰어갔습니다.
30. 라반은 자기 여동생의 코걸이와 팔찌들을 보고 또 리브가가 “그분이 내게 이렇게 말하셨습니다”라고 자기에게 말한 것을 듣고는 그 사람에게 간 것입니다. 가서 보니 정말로 그가 우물가 낙타들 곁에 서 있었습니다.
31. 라반이 말했습니다. “여호와께 복을 받은 분이여, 어서 오십시오. 왜 이렇게 밖에 서 계십니까? 제가 묵어가실 방과 낙타가 있을 곳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32. 아브라함의 종이 라반의 집으로 갔습니다. 라반은 낙타 위의 짐을 풀고 낙타들에게 짚과 여물을 주고 종과 그의 일행에게 발 씻을 물도 주었습니다.
33. 그런 후 음식을 차려 주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종이 말했습니다. “저는 제가 할 말을 하기 전까지는 먹지 않겠습니다.” 그러자 라반이 말했습니다. “그럼, 말씀해 보십시오.”
----------------------
28-33절 아브라함의 사명을 받은 종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삭의 베필 리브가를 만난 것을 확인한 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 후의 일입니다. 리브가는 달려가서 이 일을 어머니의 집에 말합니다. 그녀의 오빠 라반이 우물가에 있는 사람에게 서둘러 뛰어갑니다. 리브가의 코걸이와 팔찌를 보고 남자가 리브가에게 말한 것을 듣고 그는 밖으로 나가 그 사람을 발견합니다. 아브라함의 종을 보고 라반은 그가 하나님이 보낸 사람임을 바로 알게 됩니다. 그리고 방과 낙타들이 있을 장소를 마련하였으니 밖에 서 있지 말고 오시라고 합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라반의 집으로 가고 낙타들도 짐을 풀었습니다. 낙타들에게 짚과 여물을 주고 그와 그의 일행들에게도 발 씻을 물을 줍니다. 음식이 준비되자 라반이 입을 엽니다. '말할 것을 하기 전에 먹지 않겠다'라고 하니 라반이 말씀하라고 합니다.
인간의 세속적인 눈으로 보면 리브가의 오빠 라반은 리브가가 생각치 않게 받은 값어치가 있는 선물로 동요되어 아브라함의 종을 환대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만일 아무 선물도 주지 않고 누추한 모습으로 우물가에 그가 있었다면 어땠을지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오셔서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가셨습니다. 세상의 가치와는 달리 천국의 가치는 재물과 지금 보이는 겉모습과는 다릅니다. 우리는 상대가 재물이 있다고 해서 환대하고 그렇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멸시하는지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
34. So he said, "I am Abraham's servant.
35. The LORD has blessed my master abundantly, and he has become wealthy. He has given him sheep and cattle, silver and gold, menservants and maidservants, and camels and donkeys.
36. My master's wife Sarah has borne him a son in her old age, and he has given him everything he owns.
37. And my master made me swear an oath, and said, `You must not get a wife for my son from the daughters of the Canaanites, in whose land I live,
38. but go to my father's family and to my own clan, and get a wife for my son.'
34. 그래서 그가 말했습니다. “저는 아브라함의 종입니다.
35. 여호와께서 내 주인에게 복을 많이 주셔서 주인은 크게 되셨습니다. 양과 소와 금과 은과 남녀 종들과 낙타와 나귀들은 여호와께서 주인에게 주신 것입니다.
36. 내 주인의 아내인 사라는 노년에 내 주인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는데 주인은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그 아들에게 주셨습니다.
37. 내 주인이 제게 맹세를 하라며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내 아들을 위해 내가 살고 있는 이 가나안 땅 사람들의 딸 가운데 아내를 얻지 말고
38. 내 아버지 집과 내 친족들에게로 가서 내 아들을 위해 아내를 구해 오너라’고 말입니다.
----------------------
34-38절 아브라함의 종은 자신의 신분을 말하고 그 동안 아브라함에게 일어난 일을 설명하고 자신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경위도, 그리고 그의 주인 아브라함이 자신에게 시킨 일도 들은 대로 진솔하게 설명합니다.
----------------------
39. "Then I asked my master, `What if the woman will not come back with me?'
40. "He replied, `The LORD, before whom I have walked, will send his angel with you and make your journey a success, so that you can get a wife for my son from my own clan and from my father's family.
41. Then, when you go to my clan, you will be released from my oath even if they refuse to give her to you -- you will be released from my oath.'
42. "When I came to the spring today, I said, `O LORD, God of my master Abraham, if you will, please grant success to the journey on which I have come.
39. 그래서 제가 ‘만약 그 여자가 나를 따라오려고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합니까?’라고 내 주인께 물었습니다.
40. 그러자 내 주인께서 제게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섬기는 여호와께서 그분의 천사를 너와 함께 보내셔서 네 길이 잘되게 하시며 내 아들을 위해 내 친족과 내 아버지 집에서 아내를 얻게 해 주실 것이다.
41. 네가 내 친족에게로 갔는데 만약 그들이 네게 여자를 내주지 않는다면 너는 내 맹세에 대해서 책임이 없을 것이다. 내 맹세로부터 자유롭게 될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42. 제가 오늘 우물에 이르렀을 때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제가 걷고 있는 이 길이 잘되게 해 주십시오.
----------------------
39-42절 종은 자신이 발견한 여자가 따라오지 않으려 하면 어떻게 하냐는 그의 주인과의 질문과 아브라함의 대답도 말합니다. 빼거나 추가하는 내용이 없이 있는 그대로 말하는 그의 진솔함이 보입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그 일이 잘되기를 위해 기도했고 그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 기도하며 그저 우물가에 서서 기다렸습니다.
----------------------
43. See, I am standing beside this spring; if a maiden comes out to draw water and I say to her, "Please let me drink a little water from your jar,"
44. and if she says to me, "Drink, and I'll draw water for your camels too," let her be the one the LORD has chosen for my master's son.'
45. "Before I finished praying in my heart, Rebekah came out, with her jar on her shoulder. She went down to the spring and drew water, and I said to her, `Please give me a drink.'
46. "She quickly lowered her jar from her shoulder and said, `Drink, and I'll water your camels too.' So I drank, and she watered the camels also.
47. "I asked her, `Whose daughter are you?' "She said, `The daughter of Bethuel son of Nahor, whom Milcah bore to him.' "Then I put the ring in her nose and the bracelets on her arms,
43. 이제 제가 이 우물가에 서 있겠습니다. 그리고 물 길러 나오는 소녀에게 제가 ‘내게 물동이의 물을 조금 마시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할 것입니다.
44. 그때 그녀가 ‘드십시오. 이 낙타들을 위해서도 제가 물을 길어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면 그녀가 바로 여호와께서 내 주인의 아들을 위해 정하신 사람으로 여기겠습니다’라고 말입니다.
45. 내가 미처 마음속으로 말하기를 다 끝내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깨에 지고 나와서 우물로 내려가 물을 길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녀에게 ‘좀 마시게 해 주십시오’라고 했습니다.
46. 그녀는 얼른 어깨에서 물동이를 내리며 ‘드십시오. 제가 주의 낙타들도 마시게 해 드리겠습니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마셨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낙타들도 마시도록 해 주었습니다.
47. 제가 그녀에게 물어 말했습니다. ‘아가씨는 누구의 딸이오?’ 그녀가 대답했습니다. ‘밀가가 나홀에게 낳아 준 아들 브두엘의 딸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녀의 코에 코걸이를 달아 주고 그녀의 팔에 팔찌를 끼워 주었습니다.
43-47절 그가 마음으로 기도를 끝내기도 전에 리브가가 거짓말처럼 물동이를 어깨에 메고 나와서 그가 기도한 그대로 행동합니다. 그래서 리브가가 그가 기다렸던 이삭의 베필임을 알고 그녀에게 코걸이와 팔찌를 주었음을 진솔하게 진술합니다.
----------------------
48. and I bowed down and worshiped the LORD. I praised the LORD, the God of my master Abraham, who had led me on the right road to get the granddaughter of my master's brother for his son.
49. Now if you will show kindness and faithfulness to my master, tell me; and if not, tell me, so I may know which way to turn."
48. 그리고 저는 머리 숙여 여호와께 경배를 드렸습니다. 저를 바른 길로 인도하셔서 내 주의 형제의 딸을 그 아들에게 주신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했습니다.
49. 이제 여러분께서 내 주인에게 자비와 성실을 베푸시려면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또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말씀해 주십시오. 그래야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알 것입니다.”
----------------------
48-49절 자신의 결정을 확신한 그난 하나님을 찬양했고, 그를 바른 길로 인도하셔서 아브라함 형제의 손녀를 이삭에게 주신 그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을 찬양했다고 진술합니다. 그리고 라반이 승낙을 하던 그렇지 않든 간에 그의 결정을 요청합니다. 그 결정에 따라 그는 어떤 방향으로 갈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이집트에서 바로 왕과의 사건 후 아브라함이 늘어난 가축과 재물을 가지고 조카 롯과 네게브로 이동 중에 머무를 곳이 좁아서 조카 롯에게 먼저 머물 땅을 선택하라고 했을 때의 상황을 떠올리게 합니다. '네가 왼쪽으로 가면 나는 오른쪽으로 가겠고 네가 오른쪽으로 가면 나는 왼쪽으로 가겠다.'
인생에는 이런 중요한 갈림길에 설 때가 있습니다. 그 때 다른 길로 갔으면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아브라함의 종도 라반이 딸이 그와 따라가지 못하게 했다면 어떻게 하였을까? 종은 자신의 판단으로 리브가를 선택하지 않았고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믿음을 보고 천서를 보내셔서 그를 판단하는 사람으로 삼지 않으시고 아브라함의 종인 것처럼 하나님의 종의 신분으로 메신저의 역할만을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특히 아브라함의 신실한 종의 믿음이 돋보입니다.
'엄마의 성경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세기(Genesis) 25:1-18(하늘의 별, 바다의 모래같은 아브라함의 자손들) (0) | 2020.02.06 |
---|---|
창세기(Genesis) 24:50-67(계획대로 이루어지는 역사) (0) | 2020.02.05 |
창세기(Genesis) 24:1-27(이삭의 베필을 찾아 나선 아브라함의 종) (0) | 2020.02.03 |
창세기(Genesis) 23:1-20(막벨라을 굴에서 사라를 장사 지내는 아브라함) (0) | 2020.02.03 |
창세기(Genesis) 22:1-24(말 없이 행동하는 믿음) (0) | 2020.02.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