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하나님의 천사들을 만나고 그곳 이름을 마하나임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의 군대를 보고도 두려워한 그는 형 에서에게 사자들을 보내고 그가 400명을 이끌고 그를 만나러 온다는 소식에 두려워하며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그리고 벧엘의 하나님께 그를 구원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1. Jacob also went on his way, and the angels of God met him.
2. When Jacob saw them, he said, "This is the camp of God!" So he named that place Mahanaim.
야곱이 에서를 만날 준비를 하다
1. 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2.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
1-2절 야곱과 다반이 서로 넘지 못하는 돌기둥 미스바를 길르앗 산에 세운 후 다반은 집으로 돌아가고 야곱은 자신의 길을 가는 길에 하나님의 사자들을 만납니다. 야곱은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여 그 장소를 마하나임이라고 불렀습니다. 마하나임은 "두 진영(two camps)"란 의미로 요단강을 넘어서 자복강(Jabbok River) 근처에 있는 장소로 이 곳에서 파란아람에서 돌아가는 길에 그는 그와 함께 하는 동행자들을 두 팀으로 나눈 곳입니다.
-------------------
위의 지도에서 보면 사해 아래 요단강 계곡 넘어서 자복강 줄기가 보이고 그곳에서 두 팀으로 나뉜 것이 보입니다. 사해 위에 세일 산 일대의 에돔 땅이 있습니다.
3. Jacob sent messengers ahead of him to his brother Esau in the land of Seir, the country of Edom.
4. He instructed them: "This is what you are to say to my master Esau: `Your servant Jacob says, I have been staying with Laban and have remained there till now.
5. I have cattle and donkeys, sheep and goats, menservants and maidservants. Now I am sending this message to my lord, that I may find favor in your eyes.'"
3. ○야곱이 세일 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에게로 자기보다 앞서 사자들을 보내며
4.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 주 에서에게 이같이 말하라 주의 종 야곱이 이같이 말하기를 내가 라반과 함께 거류하며 지금까지 머물러 있었사오며
5. 내게 소와 나귀와 양 떼와 노비가 있으므로 사람을 보내어 내 주께 알리고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하나이다 하라 하였더니
-------------------
3-5절 야곱은 하나님의 군대를 보고도 두려워서 자신보다 앞서 세일 땅 에돔 들판에 있는 형 에서에게 사자들을 보냅니다. 그는 "내 주 에서에게 주의 종 야곱이 라반과 같이 지금까지 지내면서 머물러 있었으며, 내게 소와 나귀와 양과 염소 떼들과 노비들이 있으므로 이 전갈을 내 주께 보내니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하나이다"라고 에서에게 전달하라고 지시합니다. 20년간 단련을 받았지만 하나님의 천사들을 보고도 그는 형 에서가 두려워서 최대한 자신을 낮추어 에서의 용서를 구하는 모습입니다.
-------------------
6. When the messengers returned to Jacob, they said, "We went to your brother Esau, and now he is coming to meet you, and four hundred men are with him."
7. In great fear and distress Jacob divided the people who were with him into two groups, and the flocks and herds and camels as well.
8. He thought, "If Esau comes and attacks one group, the group that is left may escape."
6. 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이르되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
7.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 한 동행자와 양과 소와 낙타를 두 떼로 나누고
8. 이르되 에서가 와서 한 떼를 치면 남은 한 떼는 피하리라 하고
-------------------
6-8절 에서를 만나러 간 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서 그가 사백 명과 같이 야곱을 만나러 오고 있다고 보고합니다. 매우 두렵고 답답해하며 야곱은 그와 함께 한 사람들과 가축들과 낙타들도 두 그룹으로 나누고 에서가 와서 한 그룹을 공격하면 남은 그룹은 피신할 수 있으리라 그는 생각합니다.
-------------------
9. Then Jacob prayed, "O God of my father Abraham, God of my father Isaac, O LORD, who said to me, `Go back to your country and your relatives, and I will make you prosper,'
10. I am unworthy of all the kindness and faithfulness you have shown your servant. I had only my staff when I crossed this Jordan, but now I have become two groups.
11. Save me, I pray, from the hand of my brother Esau, for I am afraid he will come and attack me, and also the mothers with their children.
12. But you have said, `I will surely make you prosper and will make your descendants like the sand of the sea, which cannot be counted.'"
9. 야곱이 또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내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10.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11.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12.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
9-12절 '두 진영'이라는 뜻의 마나하임에서 갈등하는 야곱. 에서의 공격이 두려웠던 그가 가른 두 진영 사이에서 갈등하는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군대와 에서의 군대 사이에서 갈등하는 것인지? 갈등으로 괴로운 그는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그리고 그에게 그의 고향과 친척들에게 돌아가라고 하시면서 번창하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주님이 그에게 보여주신 모든 친절함과 진실하심을 그가 감당할 자격이 없다고 고백하면서 그가 가지고 있는 그의 지팡이로 요단강을 건넜으나 지금은 두 그룹으로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천사들을 보고도 형 에서가 그와 그의 아내들과 자식들도 공격할 것이 두려워 주님께 기도합니다. 형의 손에서 구원해 달라고 기도하면서 주님이 그에게 약속한 자손에 대한 언약을 다시 확인하는 야곱입니다.
서로 넘을 수 없는 돌기둥 미스바의 위기에서 벗어난 야곱은 이제 두 진영 사이에서 갈등하는 자신을 보고 있습니다. 우리의 미스바는 어디이고 마나하임은 어디일까요? 두려움이 있는 곳, 갈등이 있는 곳,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 우리의 미스바이고 마나하임은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엄마의 성경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세기(Genesis) 33:1-20(두 형제의 화해 그러나 아직 불안한 야곱) (0) | 2020.02.23 |
---|---|
창세기(Genesis) 32:13-32(얍복강에서의 씨름과 하나님의 축복) (0) | 2020.02.22 |
창세기(Genesis) 31:36-55(서로 넘을 수 없는 돌기둥 '미스바') (0) | 2020.02.20 |
창세기(Genesis) 31:17-35(피신하는 자 '야곱', 쫓는 자 '라반' 그리고 하나님의 개입) (0) | 2020.02.19 |
창세기(Genesis) 31:1-16(야곱을 버리지 않으신 벧엘의 하나님) (0) | 2020.02.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