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에스겔을 파수꾼으로 삼으신 이유와 사명을 설명하시고 그를 통해 이루시려는 것은 죄인의 죽음으로 향한 멸망의 길이 아니라 죄에서 돌이켜 선을 행함으로써 생명의 길로 들어서게 하심이 목적임을 알려주십니다.
1.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me:
2. "Son of man, speak to your countrymen and say to them: `When I bring the sword against a land, and the people of the land choose one of their men and make him their watchman,
3. and he sees the sword coming against the land and blows the trumpet to warn the people,
4. then if anyone hears the trumpet but does not take warning and the sword comes and takes his life, his blood will be on his own head.
5. Since he heard the sound of the trumpet but did not take warning, his blood will be on his own head. If he had taken warning, he would have saved himself.
여호와께서 에스겔을 파수꾼으로 삼으시다
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너는 네 민족에게 말하여 이르라 가령 내가 칼을 한 땅에 임하게 한다 하자 그 땅 백성이 자기들 가운데의 하나를 택하여 파수꾼을 삼은
3. 그 사람이 그 땅에 칼이 임함을 보고 나팔을 불어 백성에게 경고하되
4. 그들이 나팔 소리를 듣고도 정신차리지 아니하므로 그 임하는 칼에 제거함을 당하면 그 피가 자기의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
5. 그가 경고를 받았던들 자기 생명을 보전하였을 것이나 나팔 소리를 듣고도 경고를 받지 아니하였으니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
1-5절 어제 부활절에 매일성경의 마가복음 공부가 끝나고 구약 에스겔로 넘어옵니다. 에스겔은 요시야 왕 때 출생하여 바벨론 2차 침공 때 여호야 긴 왕과 바벨론의 포로가 되었고 포로 된 지 5년째(여호야긴 5년 BC 593년경) 약 30세에 선지자로서 소명을 받고 포로지에서 사역하다 BC 560년경 죽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는 바벨론의 그발 강가에서 소명을 받고 포로 된 유다 백성을 향해 본토 회복의 소망을 선포하며 위로와 용기를 북돋은 선지자였습니다. 본서에서는 일인칭으로 언급된 많은 환상, 비유, 묵시와 상징적 표현들이 많고 저자는 에스겔 선지자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선지자로 예레미야, 다니엘이 있습니다. 전체 48장으로 구성된 에스겔서 중 오늘 시작하는 내용은 '파수꾼'에 대한 설명으로 34장까지 계속됩니다 (자료참조: 라이프성경사전).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임하셨다. '사람아, 네 민족에게 선포하며 그들에게 말하라. '내가 칼을 한 땅에 보내 그 땅의 백성이 그들 중 하나를 선택해 그를 파수꾼으로 삼고, 그가 칼이 그 땅에 오는 것을 보고 나팔을 불어 백성에게 경고할 경우, 그 나팔 소리를 듣고도 칼의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칼이 와서 그의 목숨을 빼앗을 때 그의 피는 자신의 머리로 돌아갈 것이다. 그 사람이 나팔 소리를 듣고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 피가 자신의 머리로 돌아갈 것이다. 그가 경고를 받아들였다면 그는 자신의 생명을 구할 것이다.
3장에서 그발 강가에서 소명을 받고 이스라엘을 회복하기 위해 경고를 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시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파수꾼의 사명을 강조하시고 백성 중 그 누구든 칼을 받고도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그 심판은 그에게 돌아가 목숨을 잃을 것임을 경고하십니다. 그러나 이 경고의 진정한 의미는 파수꾼을 통한 하나님의 메시지는 이스라엘의 멸망, 죽음이 아니라 회복, 생명의 회복입니다. 그 소명을 선지자 에스겔에게 다시 전하시면서 그의 소명의 중요성을 강조하십니다.
------------------------
6. But if the watchman sees the sword coming and does not blow the trumpet to warn the people and the sword comes and takes the life of one of them, that man will be taken away because of his sin, but I will hold the watchman accountable for his blood.'
7. "Son of man, I have made you a watchman for the house of Israel; so hear the word I speak and give them warning from me.
8. When I say to the wicked, `O wicked man, you will surely die,' and you do not speak out to dissuade him from his ways, that wicked man will die for his sin, and I will hold you accountable for his blood.
9. But if you do warn the wicked man to turn from his ways and he does not do so, he will die for his sin, but you will have saved yourself.
6. 그러나 칼이 임함을 파수꾼이 보고도 나팔을 불지 아니하여 백성에게 경고하지 아니하므로 그 중의 한 사람이 그 임하는 칼에 제거 당하면 그는 자기 죄악으로 말미암아 제거되려니와 그 죄는 내가 파수꾼의 손에서 찾으리라
7.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삼음이 이와 같으니라 그런즉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할지어다
8. 가령 내가 악인에게 이르기를 악인아 너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였다 하자 네가 그 악인에게 말로 경고하여 그의 길에서 떠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자기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를 네 손에서 찾으리라
9. 그러나 너는 악인에게 경고하여 돌이켜 그의 길에서 떠나라고 하되 그가 돌이켜 그의 길에서 떠나지 아니하면 그는 자기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전하리라
------------------------
6-9절 그러나 파수꾼이 칼이 오는 것을 보고 나팔을 불어 백성에게 경고를 하지 않아 그 칼이 임해 백성 중 어떤 이의 목숨을 빼앗는다면 그는 자신의 죄로 인해 제거되는 것이니만, 그가 흘린 피에 대한 책임은 파수꾼에게 물을 것이다. '사람아, 내가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너를 삼았다. 그러니 너는 내가 하는 말을 듣고 그들에게 내 경고를 전하라.' '내가 악인에게 "악한 사람아, 너는 반드시 죽으리라."라고 내가 말할 때 네가 그 악인에게 그의 길에서 떠나라고 말하지 않고 그 악인이 자신의 죄로 인해 죽는다면 그의 피의 책임을 네 손에서 물으리라.' 그러나 만일 네가 그 악인에게 경고해서 그의 길에서 떠나라고 말을 하였는데 그가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는 자신의 죄로 인해 죽는 것이고 너는 네 생명을 구하게 될 것이다.
------------------------
10. "Son of man, say to the house of Israel, `This is what you are saying: "Our offenses and sins weigh us down, and we are wasting away because of them. How then can we live?"'
11. Say to them, `As surely as I live, declares the Sovereign LORD, I take no pleasure in the death of the wicked, but rather that they turn from their ways and live. Turn! Turn from your evil ways! Why will you die, O house of Israel?'
의인의 범죄와 악인의 회개
10. ○그런즉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말하여 이르되 우리의 허물과 죄가 이미 우리에게 있어 우리로 그 가운데에서 쇠퇴하게 하니 어찌 능히 살리요 하거니와
11. 너는 그들에게 말하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의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하셨다 하라
------------------------
10-11절 사람이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렇게 말하라. "너희가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가증한 행위와 죄가 우리를 누르고 있어 그로 인해 우리가 쇠약해지고 있으니 어떻게 하면 살 수 있으리오?'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라. '나의 삶에 두고 맹세하니 나는 악인의 죽음에 기뻐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의 길에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한다. 돌이키라! 악한 길에서 떠나라! 이스라엘 족속아 왜 죽으려 하느냐?'"
선지자 에스겔을 통해 말씀하신 하나님은 올바름을 실천했던 의인의 한 번의 죄악보다 악을 행하였던 악인이 악에서 돌아서서 올바름을 실천하는 것을 더 기뻐하심을 단어 하나하나를 통해 읽을 수 있습니다. 과거에 내가 행했던 의로움으로 우리는 안심하면서 나도 모르게 악을 길로 가고 있지는 않는지, 과거 악인이 그 길에서 돌이켜 의로운 길로 가고 있는 그의 의로운 실천에서 오히려 우리는 배워야 합니다. 과거의 선과 악이 하나님 심판의 기준이 아니고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지금의 내가 어떤 길에 있는가가 심판의 잣대가 됩니다. '늘 깨어있으라'는 명령이십니다. 지금 나는 '의(義, righteousness)'의 길에 서 있을까요 '악(惡, evil)'의 길에 서 있을까요? 앞의 길에는 생명이 뒤의 길에는 죽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12. "Therefore, son of man, say to your countrymen, `The righteousness of the righteous man will not save him when he disobeys, and the wickedness of the wicked man will not cause him to fall when he turns from it. The righteous man, if he sins, will not be allowed to live because of his former righteousness.'
13. If I tell the righteous man that he will surely live, but then he trusts in his righteousness and does evil, none of the righteous things he has done will be remembered; he will die for the evil he has done.
14. And if I say to the wicked man, `You will surely die,' but he then turns away from his sin and does what is just and right --
15. if he gives back what he took in pledge for a loan, returns what he has stolen, follows the decrees that give life, and does no evil, he will surely live; he will not die.
16. None of the sins he has committed will be remembered against him. He has done what is just and right; he will surely live.
12. 인자야 너는 네 민족에게 이르기를 의인이 범죄하는 날에는 그 공의가 구원하지 못할 것이요 악인이 돌이켜 그 악에서 떠나는 날에는 그 악이 그를 엎드러뜨리지 못할 것인즉 의인이 범죄하는 날에는 그 의로 말미암아 살지 못하리라
13. 가령 내가 의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살리라 하였다 하자 그가 그 공의를 스스로 믿고 죄악을 행하면 그 모든 의로운 행위가 하나도 기억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그 지은 죄악으로 말미암아 곧 그 안에서 죽으리라
14.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죽으리라 하였다 하자 그가 돌이켜 자기의 죄에서 떠나서 정의와 공의로 행하여
15. 저당물을 도로 주며 강탈한 물건을 돌려 보내고 생명의 율례를 지켜 행하여 죄악을 범하지 아니하면 그가 반드시 살고 죽지 아니할지라
16. 그가 본래 범한 모든 죄가 기억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반드시 살리라 이는 정의와 공의를 행하였음이라 하라
------------------------
12-16절 그러므로 사람아 네 백성에게 말하라. '의인의 의로움은 그가 복종하지 않을 때는 그를 구하지 못한다. 그리고 악인의 악은 그가 그 악에서 돌이키는 날 그를 넘어지지 않게 할 것이다. 의인이 복종하지 않으면 그가 이전에 행한 의로움으로 인해 살지 못할 것이다. 내가 의인에게 그가 살 것이라고 말하더라도 그가 자신의 의로움을 믿고 악을 행한다면 그가 행한 그 어떤 의로운 행동도 기억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그가 행한 악으로 인해 죽을 것이다." "내가 악인에게 '네가 반드시 죽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그가 자신의 죄에서 돌이켜 정의와 공의를 행하여 저당물을 돌려주고 약탈한 것을 돌려주고 생명을 주는 법령을 따르고 악을 행하지 않는다면 그는 죽지 않을 것이다. 그가 범한 어떤 죄도 그에게 나쁘게 기억되지 않을 것이다. 그가 정의와 공의를 행하였으므로 그는 반드시 살 것이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교훈은 과거에 행한 의와 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어떤 길에 있는가입니다. 어제 내가 행한 많은 정의로 인해 나의 오늘 행하는 하나의 죄악이 용서되지 않습니다. 어제 많은 죄악을 행한 사람이 과거의 잘못을 돌이키고 오늘 행하는 하나의 선행이 그들 생명의 길로 인도합니다. 하나님 백성으로 매일 '의'를 행하는 삶은 어려운 일입니다. 늘 깨어서 나의 행동을 돌아보고 내가 지금 밟고 있는 길이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인지 죽음으로 인도하는 길인지 우리는 눈을 바르게 뜨고 판단해야 합니다.
------------------------
17. "Yet your countrymen say, `The way of the Lord is not just.' But it is their way that is not just.
18. If a righteous man turns from his righteousness and does evil, he will die for it.
19. And if a wicked man turns away from his wickedness and does what is just and right, he will live by doing so.
20. Yet, O house of Israel, you say, `The way of the Lord is not just.' But I will judge each of you according to his own ways."
17. ○그래도 네 민족은 말하기를 주의 길이 바르지 아니하다 하는도다 그러나 실상은 그들의 길이 바르지 아니하니라
18. 만일 의인이 돌이켜 그 공의에서 떠나 죄악을 범하면 그가 그 가운데에서 죽을 것이고
19. 만일 악인이 돌이켜 그 악에서 떠나 정의와 공의대로 행하면 그가 그로 말미암아 살리라
20. 그러나 너희가 이르기를 주의 길이 바르지 아니하다 하는도다 이스라엘 족속아 나는 너희가 각기 행한 대로 심판하리라 하시니라
------------------------
17-20절 "그래도 네 백성은 말한다. '주의 길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올바르지 않은 길은 그들의 길이다. 만일 의인이 그의 의로움에서 떠나서 악을 행한다면 그는 그로 인해 죽을 것이다. 그러나 악인이 그의 악에서 떠나 정의와 공의를 행한다면 그는 그로 인해 살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는 말한다. '주의 길을 올바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는 너희를 각각 행한 대로 심판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악인을 용서하고 선인을 심판하는 하나님의 길이 '바르지 않다'라고 말하지만 하나님은 주님의 길이 아니라 그들의 길이 바르지 않은 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대상이 누구든지 하나님은 각자 행한 행위에 따라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늘 옆에서 도와주던 언니가 몇 일 전 많이 다쳤습니다. 산책 중 실수로 넘어졌는데 큰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이 수술날이었는데 어제 상처 부위를 열어보니 수술할 형편이 안되어 일주일 연기가 되었네요. 어제 보내준 다친 다리 사진을 보고 종일 마음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언니가 있는 길이 어떤 길일까? 왜 하나님은 이런 시련을 주셨을까? 생각하면서 어제 정신이 혼미해지면서 사는 것이 왜 이리 힘들까 스스로 원망이 되었습니다. 이미 일어난 일입니다. 이 절망의 늪에서 빨리 벗어나서 희망의 빛이 보이는 길에 있는 우리를 보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가엽은우리 인간을 도와주세요... 개인도 힘들고 나라도 힘들고 전세계도 힘듭니다.
어제 새로운 에스겔서를 공부하다가 너무 힘들어 진도도 안 나가고 쓰고 있는 업무 블로그도 진척이 안되어 저녁에 누웠습니다. 잠시 자구 깼는데 저녁 10시더군요. 어떻게 잤는지 자고 일어났는데 정신이 혼미하였습니다. 에스겔서를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전달하는 파수꾼으로의 삶, 하나님 백성으로의 삶을 오늘의 삶을 통해 어떻게 실천할 지, 잘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지 반성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엄마의 성경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스겔(Ezekiel) 34:1-16(길 헤매는 양을 찾아 먹이는 하나님) (0) | 2020.04.15 |
---|---|
에스겔(Ezekiel) 33:21-33(말씀만 듣고 행하지 않는 백성) (0) | 2020.04.14 |
마가복음(Mark) 16:1-20(부활, 승천 그리고 복음전파) (0) | 2020.04.12 |
마가복음(Mark) 15:33-47(마지막 숨 그리고 장사) (0) | 2020.04.11 |
마가복음(Mark) 15:16-32(온갖 조롱받으시는 예수님) (0) | 2020.04.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