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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에스겔(Ezekiel) 33:21-33(말씀만 듣고 행하지 않는 백성)

by 미류맘 2020.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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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성이 함락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 전날 예루살렘에서 도망친 한 사람이 성의 함락을 알린 후, 하나님이 닫으신 에스겔의 입을 다시 여십니다. 칼과 우상에 의지하고 패악을 서슴없이 저지르는 그들을 향해 그들이 기업으로 받았다고 말하는 땅을 황무지로 만드시겠다고 하나님은 그들을 향한 심판을 예언하십니다.

 

21.  In the twelfth year of our exile, in the tenth month on the fifth day, a man who had escaped from Jerusalem came to me and said, "The city has fallen!"
22.  Now the evening before the man arrived, the hand of the LORD was upon me, and he opened my mouth before the man came to me in the morning. So my mouth was opened and I was no longer silent.

예루살렘의 함락 소식

21.  ○우리가 사로잡힌 지 열두째 해 열째 달 다섯째 날에 예루살렘에서부터 도망하여 온 자가 내게 나아와 말하기를 그 성이 함락되었다 하였는데
22.  그 도망한 자가 내게 나아오기 전날 저녁에 여호와의 손이 내게 임하여 내 입을 여시더니 다음 아침 그 사람이 내게 나아올 그 때에 내 입이 열리기로 내가 다시는 잠잠하지 아니하였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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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절 하나님은 파수꾼으로서 에스겔의 사명과 죽음과 생명을 길을 알려주신 뒤 예루살렘의 함락 소식이 에스겔에게 전해집니다. 우리가 포로된 지 12년 되는 해 10달 5일에 예루살렘에서 도망친 한 사람이 내게 와서 '성이 함락되었다!'라고 말했다. 그가 도착하기 전날 저녁에 하나님의 손이 내게 오셔서 다음날 아침 그 사람이 나에게 오기 전 내 입을 여셨다. 그래서 내 입이 열려 나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이 패역하자 하나님은 파수꾼 에스겔의 입을 닫으셨고 예루살렘 성을 도망친 한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성이 함락된 사실을 전해 들은 후 다시 그의 입을 여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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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Then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me:
24.  "Son of man, the people living in those ruins in the land of Israel are saying, `Abraham was only one man, yet he possessed the land. But we are many; surely the land has been given to us as our possession.'
25.  Therefore say to them, `This is what the Sovereign LORD says: Since you eat meat with the blood still in it and look to your idols and shed blood, should you then possess the land?
26.  You rely on your sword, you do detestable things, and each of you defiles his neighbor's wife. Should you then possess the land?'
27.  "Say this to them: `This is what the Sovereign LORD says: As surely as I live, those who are left in the ruins will fall by the sword, those out in the country I will give to the wild animals to be devoured, and those in strongholds and caves will die of a plague.
28.  I will make the land a desolate waste, and her proud strength will come to an end, and the mountains of Israel will become desolate so that no one will cross them.
29.  Then they will know that I am the LORD, when I have made the land a desolate waste because of all the detestable things they have done.'

백성의 죄와 여호와의 맹세

23.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4.  인자야 이 이스라엘의 이 황폐한 땅에 거주하는 자들이 말하여 이르기를 아브라함은 오직 한 사람이라도 이 땅을 기업으로 얻었나니 우리가 많은즉 더욱 이 땅을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신 것이 되느니라 하는도다
25.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고기를 피째 먹으며 너희 우상들에게 눈을 들며 피를 흘리니 그 땅이 너희의 기업이 될까보냐
26.  너희가 칼을 믿어 가증한 일을 행하며 각기 이웃의 아내를 더럽히니 그 땅이 너희의 기업이 될까보냐 하고
27.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황무지에 있는 자는 칼에 엎드러뜨리고 들에 있는 자는 들짐승에게 넘겨 먹히게 하고 산성과 굴에 있는 자는 전염병에 죽게 하리라
28.  내가 그 땅이 황무지와 공포의 대상이 되게 하고 그 권능의 교만을 그치게 하리니 이스라엘의 산들이 황폐하여 지나갈 사람이 없으리라
29.  내가 그들이 행한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그 땅을 황무지와 공포의 대상이 되게 하면 그 때에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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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9절 그때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말씀하셨다. "사람아, 이스라엘  땅의 폐허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말하고 있다. '아브라함은 자기 혼자였는데 땅을 소유했다. 우리는 많으니 이 땅은 분명히 우리의 소유로 우리에게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말하여라. '주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너희가 고기를 그 안에 있는 피와 같이 먹고 너희 우상을 보고 피를 흘리고 있다. 그런데 너희가 이 땅을 차지할 수 있겠는가? 너희는 칼에 의지하고 가증한 일을 행하고 각기 이웃의 아내를 더럽히고 있다. 그런데 너희가 이 땅을 소유할 수 있겠는가?' 그들에게 말하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다.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한다. 폐허 속에 남은 자는 칼로 쓸어질 것이고 들판 위에 있는 자들은 내가 들짐승들에게 주어 삼키도록 할 것이고 요새와 동굴 속에 있는 사람들은 전염병으로 죽을 것이다. 내가 이 땅을 황무지로 만들 것이고 그 교만한 세력은 끝이 날 것이다. 이스라엘의 산들은 황폐해져 그 누구도 그곳을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행한 가증한 모든 일로 인해 내가 그 땅을 황무지로 만들 때 그들은 내가 여호와임을 알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황폐한 땅의 폐허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가증과 악행을 심판하십니다. 예루살렘 성이 함락된 후에도 살아남은 자들은 우상을 숭배하고 칼에 의지하고 가증한 일을 행하고 이웃의 아내를 더럽히는 가증할 일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아브라함은 혼자 땅을 소유했는데 그들은 수가 많으니 이 땅이 자신의 소유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패역에 대한 결과는 칼에 의지했기 때문에 칼로 쓸어지고 들짐승의 먹이가 되고, 전염병으로 죽고 결국 그 땅은 완전히 황폐한 황무지가 되어서 그 누구도 그곳을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때가 되어서야 그들은 그 모든 일을 행하신 분이 여호와임을 알게 될 것이나 그때는 모든 것이 다 끝난 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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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As for you, son of man, your countrymen are talking together about you by the walls and at the doors of the houses, saying to each other, `Come and hear the message that has come from the LORD.'
31.  My people come to you, as they usually do, and sit before you to listen to your words, but they do not put them into practice. With their mouths they express devotion, but their hearts are greedy for unjust gain.
32.  Indeed, to them you are nothing more than one who sings love songs with a beautiful voice and plays an instrument well, for they hear your words but do not put them into practice.
33.  "When all this comes true -- and it surely will -- then they will know that a prophet has been among them."

선지자의 말과 백성

30.  ○인자야 네 민족이 담 곁에서와 집 문에서 너에 대하여 말하며 각각 그 형제와 더불어 말하여 이르기를 자, 가서 여호와께로부터 무슨 말씀이 나오는가 들어 보자 하고
31.  백성이 모이는 것 같이 네게 나아오며 내 백성처럼 네 앞에 앉아서 네 말을 들으나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니 이는 그 입으로는 사랑을 나타내어도 마음으로는 이익을 따름이라
32.  그들은 네가 고운 음성으로 사랑의 노래를 하며 음악을 잘하는 자 같이 여겼나니 네 말을 듣고도 행하지 아니하거니와
33.  그 말이 응하리니 응할 때에는 그들이 한 선지자가 자기 가운데에 있었음을 알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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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3절 '사람아, 네 백성이 성벽 옆에서 또 대문 앞에서 너에 대하여 서로 말하고 있다. '와서 여호와로부터 무슨 말씀이 나오는가 들어 보자.'백성이 늘 하듯 나의 백성은 너에게 와서 네 앞에 앉아 네 말을 듣지만 그들은 그 말들을 실천하지 않는다. 그들은 입으로는 사랑을 표현하나 그들의 마음은 부정한 이익을 탐하고 있다. 사실 그들에게 너는 아름다운 목소리로 사랑의 노래를 부르며 악기를 잘 연주하는 사람에 불과하다. 그들은 네 말을 듣고도 실천하지 않는다. "이 모든 것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다. 그러면 한 선지자가 그들 중에 있었음을 그들은 알게 될 것이다."

교만하고 패역한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이 듣고 싶은 말만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파수꾼으로 임명하신 에스겔을 통해 '여호와가 무슨 말씀을 하는지 한번 들어보자'라는 마음으로 에스겔을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듣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고 입으로만 사랑을 말하고 마음으로는 부정한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게 파수꾼 에스겔은 아름다운 목소리로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악기를 잘 연주하는 사람일 뿐이었습니다. 마치 공연에 참가해서 구경하는 구경꾼처럼 '한번 노래 해 보라, 연주도 해 보라. 어떤 사랑의 노래를 여호와가 전하시는지 한번 들어나 보자'라는 호기심으로 그들은 에스겔 앞에 모였습니다. 

인자야 네 민족이 담 곁에서와 집 문에서 너에 대하여 말하며 각각 그 형제와 더불어 말하여 이르기를 자, 가서 여호와께로부터 무슨 말씀이 나오는가 들어 보자 하고 (겔 33:30)

이스라엘 백성의 파수꾼 에스겔에 대한 태도를 보니 우리도 하나님의 파수꾼으로 생각하는 각자 섬기는 교회의 목사님이 설교하실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듣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한번 들어나 보자. 어떤 말씀을 전하시는지...'하는 교만한 마음으로 목사님의 말씀을 기다린 적이 없을까요? 생각해 보니 저도 QT를 하면서 오늘 배운 점은 이러이러한 것인데 주일 예배에 가면서 목사님은 어떻게 해석하실까 궁금했던 적이 더러 있던 기억입니다. 혼자 공부한 내용이 설교를 들은 후 더 확실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어쩌다가 '나는 이런 생각을 했는데 그 말씀은 없으시네...' 하면서 교만해졌던 기억도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로 교회에서 모임을 못한 지 두 달째가 되어갑니다. 안 보면 멀어진다고. 이러다가 교인들과도 교직자들과도 계속 멀어지는 것은 아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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