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양 떼는 먹이지 않고 자신만 먹는 이스라엘 목자들을 책망하신 뒤, 양과 양 그리고 숫양과 숫염소 사이를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살찐 양들은 더 자신을 살 찌우기 위해 여윈 양들을 약탈하였습니다. 하나님은 '평화의 언약' 아래에서 참된 목자와 양의 관계를 규정하십니다.
17. "`As for you, my flock, this is what the Sovereign LORD says: I will judge between one sheep and another, and between rams and goats.
18. Is it not enough for you to feed on the good pasture? Must you also trample the rest of your pasture with your feet? Is it not enough for you to drink clear water? Must you also muddy the rest with your feet?
19. Must my flock feed on what you have trampled and drink what you have muddied with your feet?
17.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나의 양 떼 너희여 내가 양과 양 사이와 숫양과 숫염소 사이에서 심판하노라
18. 너희가 좋은 꼴을 먹는 것을 작은 일로 여기느냐 어찌하여 남은 꼴을 발로 밟았느냐 너희가 맑은 물을 마시는 것을 작은 일로 여기느냐 어찌하여 남은 물을 발로 더럽혔느냐
19. 나의 양은 너희 발로 밟은 것을 먹으며 너희 발로 더럽힌 것을 마시는도다 하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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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9절 여호와의 말씀이십니다. "내 양떼야, 내가 양과 양 사이와 숫양들과 염소들 사이에서 심판할 것이다. 너희가 좋은 초지에서 먹는 것이 충분하지 않아 너희 발로 나머지 초지를 짓밟아야 하느냐? 깨끗한 물을 마시는 것이 충분하지 않아 너희 발로 남은 것을 진흙으로 만드느냐? 나의 양들은 너희가 짓밟을 것을 먹고 너희 발로 진흙으로 만든 것을 먹어야 하느냐?"
하나님은 자신의 양 떼를 먹이지 않고 자신들만 먹이는 이스라엘 목자들을 꾸짖고 여호와께서 친히 흩어진 양 떼를 모아 먹이고 돌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양과 양' 사이와 '숫양과 염소들' 사이에서 심판하실 것을 언약하십니다. 교회의 공동체로 보면 전자는 신도들 사이이고 후자는 신도와 성직자 또는 권력자 간이라고 해석됩니다. 하나님은 양 공동체에서 수평적인 서열과 수직적인 서열 모두에서 심판을 약속하십니다. 가진 자는 더 먹기 위해서 없는 자의 땅을 짓밟고 더 깨끗한 물을 마시기 위해 없는 자의 물을 마시고 오염시킵니다. 반면 약한 자들 간에도 경쟁과 약탈이 일어납니다. 결국 약한 자는 짓밟히고 더러워진 음식을 먹고 물을 마셔야 합니다.
이런 상황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약육강식(弱肉强食)의 이론이 팽배하는 오늘날에도 있는 자는 더 갖기 위해 없는 자의 것을 빼앗기 위한 옷갖 불법을 저지르고, 없는 자는 계속해서 더 빈곤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결국 강한 자는 자신의 힘으로 더 강한 위치에 오르고 약한 자는 강한 자의 약탈로 스스로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입니다. 지역의 파수꾼을 선출하는 4.15 지방선거에서 수도권 일부 지역인 강남에서 일부 표몰이가 되는 것을 보고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우둔한 사람들의 모습에 씁쓸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언제야 없는 자를 배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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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Therefore this is what the Sovereign LORD says to them: See, I myself will judge between the fat sheep and the lean sheep.
21. Because you shove with flank and shoulder, butting all the weak sheep with your horns until you have driven them away,
22. I will save my flock, and they will no longer be plundered. I will judge between one sheep and another.
20.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되 나 곧 내가 살진 양과 파리한 양 사이에서 심판하리라
21. 너희가 옆구리와 어깨로 밀어뜨리고 모든 병든 자를 뿔로 받아 무리를 밖으로 흩어지게 하는도다
22. 그러므로 내가 내 양 떼를 구원하여 그들로 다시는 노략 거리가 되지 아니하게 하고 양과 양 사이에 심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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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절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살찐 양과 여윈 양 사이에서 심판할 것이다. 너희가 모든 약한 양들을 뿔로 박아 그들을 쫓아낼 때까지 너희의 옆구리와 어깨로 그들을 밀쳤기 때문이다. 내가 내 양 떼를 구하고 그들은 더 이상 약탈당하지 않고, 나는 양과 양 사이에서 심판할 것이다."
'살찐 양'과 '여윈 양' 사이에서 심판을 예언하십니다. 살찐 양들은 더 많이 먹고 마시기 위해 약탈을 서슴치 않았고 자신의 강한 옆구리와 어깨로 그들을 밀쳐내서 여윈 양들을 쫓아냅니다. 하나님이 중재자 그리고 구원자로서 그들 사이에 서십니다. '내 양 떼'라고 부르시면서 그들을 구하고 더 이상 노략질당하지 않게 하고 양들 사이에서 심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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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I will place over them one shepherd, my servant David, and he will tend them; he will tend them and be their shepherd.
24. I the LORD will be their God, and my servant David will be prince among them. I the LORD have spoken.
23. 내가 한 목자를 그들 위에 세워 먹이게 하리니 그는 내 종 다윗이라 그가 그들을 먹이고 그들의 목자가 될지라
24. 나 여호와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내 종 다윗은 그들 중에 왕이 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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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절 "내가 한 목자, 곧 내 종 다윗을 그들 위에 세워 그들을 돌보게 할 것이다. 그가 그들을 돌보고 그들의 목자가 될 것이다. 나 여호와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내 종 다윗은 그들 가운데 왕이 될 것이다." 여호와의 말씀이십니다.
하나님의 종 다윗을 세워 양들을 돌보는 목자가 될 것입니다. 다윗은 양들 가운에 왕이 되고 하나님과 양들 사이의 중재자가 됩니다. 악한 파수꾼을 제거하시고 선한 파수꾼을 새로이 임명하십니다. 매일성경을 보니 이스라엘을 섬길 다윗 왕은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선한 파수꾼으로 목자로 오신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스스로 어린양이 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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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I will make a covenant of peace with them and rid the land of wild beasts so that they may live in the desert and sleep in the forests in safety.
26. I will bless them and the places surrounding my hill. I will send down showers in season; there will be showers of blessing.
27. The trees of the field will yield their fruit and the ground will yield its crops; the people will be secure in their land. They will know that I am the LORD, when I break the bars of their yoke and rescue them from the hands of those who enslaved them.
28. They will no longer be plundered by the nations, nor will wild animals devour them. They will live in safety, and no one will make them afraid.
29. I will provide for them a land renowned for its crops, and they will no longer be victims of famine in the land or bear the scorn of the nations.
25. ○내가 또 그들과 화평의 언약을 맺고 악한 짐승을 그 땅에서 그치게 하리니 그들이 빈 들에 평안히 거하며 수풀 가운데에서 잘지라
26.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고 내 산 사방에 복을 내리며 때를 따라 소낙비를 내리되 복된 소낙비를 내리리라
27. 그리한즉 밭에 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땅이 그 소산을 내리니 그들이 그 땅에서 평안할지라 내가 그들의 멍에의 나무를 꺾고 그들을 종으로 삼은 자의 손에서 그들을 건져낸 후에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겠고
28. 그들이 다시는 이방의 노략 거리가 되지 아니하며 땅의 짐승들에게 잡아먹히지도 아니하고 평안히 거주하리니 놀랠 사람이 없으리라
29. 내가 그들을 위하여 파종할 좋은 땅을 일으키리니 그들이 다시는 그 땅에서 기근으로 멸망하지 아니할지며 다시는 여러 나라의 수치를 받지 아니할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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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9절 "내가 그들과 평화의 언약을 맺고 이 땅에서 악한 짐승들을 사라지게 할 것이니 그들은 광야에서 평안히 살고 숲 속에서 잘 것이다. 내가 그들과 내 산을 둘러싼 사방에 복을 내리고 때에 따라 비를 내릴 것이요 그 비는 축복의 소낙비가 될 것이다. 들판의 나무들은 열매를 맺고 땅은 곡식을 낼 것이며 사람들은 자신의 땅에서 평안할 것이다. 내가 그들의 멍에의 굴레를 깨뜨리고 그들을 종으로 삼은 자들의 손에서 구해 낼 때 그들은 내가 여호와임을 알 것이다. 그들의 여러 민족들에게 더 이상 약탈당하지 않을 것이고 들짐승들도 그들을 삼키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평안히 살 것이고 그들을 두렵게 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내가 그들을 위해 수확할 좋은 땅을 준비할 것이니 그들은 다시는 그 땅에서 기근의 희생이 되지 않고 열방의 조롱을 받지 않을 것이다."
평화의 언약을 맺고 땅에서 악한 자들은 없어지고 하나님의 양들은 광야이던 숲 속이던 그들은 하나님의 보호와 축복 안에서 평안히 살고 잘 수 있습니다. 황폐했던 땅에는 축복의 소나기가 내리고 들판은 소산물을 내고 사람들은 그 안에서 평화를 누립니다. 악한 자들의 멍에와 종 생활에서 벋어날 때 백성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됩니다. 더 이상 땅에는 들짐승의 약탈도 기근도 두려움도 조롱도 없고 대신 평화의 언약 하래 화평, 안전, 수확, 공평이 내립니다. 이 모든 것은 말씀에 순종이라는 조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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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Then they will know that I, the LORD their God, am with them and that they, the house of Israel, are my people, declares the Sovereign LORD.
31. You my sheep, the sheep of my pasture, are people, and I am your God, declares the Sovereign LORD.'"
30. 그들이 내가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이며 그들과 함께 있는 줄을 알고 그들 곧 이스라엘 족속이 내 백성인 줄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라
31. 내 양 곧 내 초장의 양 너희는 사람이요 나는 너희 하나님이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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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1절 "그러면 그들은 그들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그들과 함께할 것이고 그들 곧 이스라엘 족속이 내 백성인 것을 알 것이다. 너희는 내 양, 내 초지의 양들은 내 백성이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십니다.
이러한 평화의 언약 아래서 하나님은 영원한 양들의 목자, 그리고 양들은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백성이 됩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평화의 언약(covenant of peace)'인데 오늘날 소위 '계약(agreement)'란 단어가 떠오릅니다. 계약은 양측 간의 합의된 사항을 기록하는 문서입니다. 소위 계약서에는 '갑'과 '을'의 의무와 권리가 명시됩니다. 여기에서 '갑'을 창조주 하나님으로 '을'을 피조물 인간으로 생각하면 우리 인간이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서는 지켜야 할 따라야 할 규율인 의무 조항이 있습니다. 그 의무를 다할 때 우리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습니다. 오래 전 많이 작성하던 계약서의 조항들이 스쳐갑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계약서 없는 언약의 관계, '평화의 언약' 관계가 아닐까요? 권리를 주장하기 전에 스스로 이행해야 할 의무를 다 했는지 점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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