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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시편(Psalm) 3:1-8(나를 원수로부터 지키시는 하나님)

by 미류맘 2020.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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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아들 압살롬을 피해 예루살렘을 떠날 때 간절한 그의 마음을 담는 시를 짓습니다. 수 많은 원수들 속에서도 그는 눕고 자고 깨어나서 하나님의 응답을 간구합니다. 그는 그의 시에서 하나님은 그를 에워싸는 '방패, 영광, 머리를 들게 하시는 분'이라고 고백합니다.

 

1.  Psalm 3 A psalm of David. When he fled from his son Absalom. O LORD, how many are my foes! How many rise up against me!
2.  Many are saying of me, "God will not deliver him." Selah

다윗이 그의 아들 압살롬을 피할 때에 지은 시

1.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
2.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 (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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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그의 아들 압살롬을 피할 때 지은 시'라는 부제가 있는 시편 2편의 배경을 알기 위해 그 부자의 역사적 관계를 우선 살펴보았습니다. 이전에도 공부한 적이 있는데 기억이 가물거립니다. 아래 자료는 https://www.learnreligions.com/에서 참조했습니다.

'평화의 아버지'라는 뜻의 압살롬(Absalom, 다윗의 셋째)은 다윗과 마아가 사이에서 태어난 다윗의 셋째 아들로 모든 것을 가진 것처럼 보였으나 성경의 다른 비극적 인물들처럼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취하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그보다 용모가 출중하고 어는 한곳 흠잡을 데 없었다고 전해집니다. 일년에 한 번 머리를 자를 때(머리를 자르는 유일한 이유는 너무 무거워서) 그 무게가 무려 5파운드(2.3kg)였다고 합니다.

그에게는 다말이란 아름다운 누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이복 형 암논(다윗은 장자)이 그녀를 사랑해서 겁탈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압살롬은 2년 간 다말을 집에 은신시키고 침묵을 지켰습니다. 그는 아버지 다윗이 암논을 처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압살롬의 분노와 증오는 살해로 이어집니다. 어느날 압살롬은 모든 왕들을 양털깍기 축제에 초대하여 암논이 축하를 하고 있을 때 그는 신하들에게 그를 살해하도록 지시합니다.

그 사건 후 그는 외조부 그술 왕 달매가 있는 사해 북동쪽의 그술로 피신하여 그곳에서 3년 동안 은신합니다. 다윗은 죽은 맛아들 암논을 매우 그리워했습니다. 성경은 기록합니다. "밤낮으로 그의 아들 때문에 슬피 울었다(삼하 13:37)". 결국 다윗은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허락합니다. 그러나 서서히 압살롬은 다윗을 권위를 약화시키고 그의 왕좌를 빼앗고 반역을 시작합니다. 그는 헤브론으로 가서 군대를 소집하고 전국에 사자들을 보내 자신의 왕권을 선포하기에 이릅니다.

이 반역을 알게 되었을 때 다윗 왕과 그의 추종자들은 예루살렘으로 도피합니다. 반면 압살롬은 아버지를 무찌를 좋은 방법에 대해 부하들에게 조언을 받습니다. 전쟁 전에 다윗은 압살롬을 해치지 말라고 자신의 군대에게 명령합니다. 두 군대는 에브라임 숲속에서 충돌합니다. 이 전투에서 이만명이 쓰러졌고 결국 다윗의 군대는 승리하게 됩니다.

압살롬이 한 상수리나무 아래에서 노새를 타고 있을 때 그의 무성한 머리털이 나무에 걸려 노새는 도망하고 그는 희망없이 나무에 걸리고 맙니다. 다윗의 충성스러운 부하였던 요압이 3개의 창으로 그의 심장을 찌르고 그의 부하들이 그를 에워싸고 살해합니다. 그러나 자신을 죽이고 왕권을 빼앗으려 했던 아들의 죽음에 다윗은 비통해 합니다. 그의 슬픔은 많은 가족과 국가적 비극을 야기한 그 자신의 개인적 실수뿐 아니라 아들을 잃은 한 아버지 깊은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이야기에는 많은 혼란스러운 질문들이 이어집니다. 암논은 다윗의 밧세바에 대한 죄 때문에 다말을 강간했는가? (헷 족속인 우리아의 아내였던 밧세바의 미모에 반해 다윗과 간통하여 임신하고 다윗의 음모로 남편은 전사하고 훗날 다윗의 아내가 되었던 역사적 사건이 그 배경.) 다윗이 암논을 처벌하는데 실패하여 압살롬이 암논을 살해했는가? 그에 대한 답을 성경은 주고 있지 않지만 다윗이 노인이 되었을 때 그의 아들 아도니야(Adonijah, 암논과 압살롬의 죽음으로 다윗의 제1 상속권자가 되었으나 차후 왕이 된 솔로몬에 의해 죽임을 당함)도 압살롬과 같은 방식으로 반란을 하였습니다. 솔로몬은 그의 왕권을 견고히 하기 위해 아도니야와 다른 반역자들을 처형하게 됩니다. 

압살롬은 카리스마가 있고 다른 사람들을 끄는 힘이 있는 지도자의 자질이 있었으나 자신의 이복 형을 죽이고 지혜롭지 않는 신하들의 충고를 따라 아버지에게 반역하고 그의 왕좌를 빼앗으려고 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평화의 아버지'였으나 그의 인생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에게는 딸 하나와 세 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다 이른 나이에 죽게 됩니다.

압살롬은 아버지의 강점보다 단점을 따라했고 하나님의 율법보다 이기심이 자신을 통제하도록 허용하였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계획에 대적하고 합법적인 왕의 지위를 빼앗으려고 했을 때 재앙이 그에게 내렸습니다. 

1-2절 "주님, 나의 원수들이 이리도 많은지요! 나를 치려고 일어나는 자들이 어찌 이리도 많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저에 대해 말합니다. '하나님도 그를 구원하지 않을 것이다.'" (셀라)

다윗은 사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2대 왕위에 올랐고 8명의 아내와 다른 아내들과 첩들을 통해 많은 자녀를 두었을 것이라고 기록합니다. 그의 복잡한 개인사를 생각하지 않고 우리에게 그는 한 나라의 왕, 군인, 목자이자 탁월한 시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편 150편 중에 73편의 시를 지은 그는 뛰어난 시적 감각과 음악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윗이 그의 아들 압살롬을 피할 때 지은 시의 배경을 알아보기 위해 많이 돌아서 갔습니다. 시편 2편은 암몬을 살해한 그의 아들 압살롬과의 전투에서 그를 피할 때 지은 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을 치려고 둘러싸고 대적하는 원수들이 많음을 한탄합니다. 그의 대적들은 하나님도 그를 구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다윗은 하나님의 도움을 간청합니다. 위의 그림은 이복 형을 암살한 압살롬이 아버지 다윗의 군대를 대적하기 위해 에브라임 숲속에서 두 군대가 만나 압살롬이 상수리나무에 걸리는 장면을 묘사한 것입니다(그림 소스: https://www.learnreligio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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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But you are a shield around me, O LORD; you bestow glory on me and lift up my head.
4.  To the LORD I cry aloud, and he answers me from his holy hill. Selah

3.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4.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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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절 "그러나 여호와는 나를 에워싸는 방패, 나의 영광, 나의 머리를 들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내가 여호와께 소리 높여 부르짖을 때 그의 거룩한 산에서 나에게 응답하여 주십니다. (셀라)"

다윗을 치려고 그들 에워싸고 대적하는 군대 사이에서도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을 둘러싼 방패, 영광, 머리를 들게 하시는 분'이라고 고백합니다. 그의 원수들은 하나님마저 그를 구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지만 다윗은 하나님과 그 사이의 끈이 있음을 믿고 부르짖고 응답을 기다리고 믿고 있습니다. 천하를 호령했던 다윗 왕이 아들과의 전투에서 아들을 해치지 말라고 부하들에게 지시하고 대신 자신이 원수의 타깃이 되어 하나님의 도우심을, 응답을 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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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I lie down and sleep; I wake again, because the LORD sustains me.
6.  I will not fear the tens of thousands drawn up against me on every side.

5.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6.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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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절 "내가 누워 자고 다시 깨어나는 것은 여호와께서 나를 붙들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나를 대적하여 천만 대군이 나를 사방으로 에워싸도 나는 두려워하지 않으렵니다."

적으로 에워싼 절박한 상황에서도 다윗은 눕고 자고 또 다시 깨어납니다. 얼마나 많은 군대가 그를 둘려싸도 그가 두려워하지 않음은 주님이 그와 함께 계심을 굳게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어려움이 많고 절박한 일상 중에서도 우리는 밤이 오면 눕고 자고, 그리고 동이 트면 다시 일어납니다. 그 일상 중에 나를 지배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두려움, 절박함, 난감함, 혼돈으로 뒤엉킨 밤을 지나고 새가 지저귀는 창조의 희망을 노래하는 아침이 오기를 우리는 희망하지 않을까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정국이 꽁꽁 얼어있습니다. 밤에 혼돈스러운 생각에서 누웠는데 오늘도 날은 밝고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베란다 창 밖 새들은 지저귀고 아름다운 아침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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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Arise, O LORD! Deliver me, O my God! Strike all my enemies on the jaw; break the teeth of the wicked.
8.  From the LORD comes deliverance. May your blessing be on your people. Selah

7.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8.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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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절 "주님, 일어나십시오! 나의 하나님, 나를 구원해 주십시오. 나의 모든 원수들의 빰을 치시고 악인의 이를 부러뜨리십니다. 구원이 주님께만 있사오니 당신의 백성에게 복을 내려 주십시오. (셀라)"

다윗은 불안한 밤을 보내고 다시 깨어 일어납니다. 그의 원수들도 그를 대적하기 위해 일어나 그를 칠 준비를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일어나서 그를 구원해 달라고 호소합니다. 아무리 큰 원수가, 군대가 일어나도 하나님 한 분이 일어나시면, 그리고 그 안에 거하면 아무 문제가 될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의 날개 아래 거하는 백성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됩니다. 나의 절박함을 내려놓고 주님에게 의지할 때 비로서 평안과 평화가 우리 안에 임하게 되고, 하나님을 나의 주인으로 섬길 때 비로서 나의 모든 문제는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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