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Psalm) 14:1-7(어리석은 자와 의인을 위한 피난처)

시인은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사람들을 '어리석은 자'라고 부르고 그들의 악한 행실로 인해 선을 행하는 자가 없다로 한탄합니다. 그러나 정의로우신 하나님은 하늘에서 악으로 가득한 인간들과 세상을 내려다보시고  의인의 편에서 그들의 피난처가 되시기를 자처하십니다. 주님이 그들의 운명을 바꾸실 때 온 이스라엘은 기뻐할 것입니다.

 

1.  Psalm 14 For the director of music. Of David. The fool says in his heart, "There is no God." They are corrupt, their deeds are vile; there is no one who does good.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1.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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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 "음악감독을 위한 다윗의 노래. 어리석은 사람은 마음 속으로 '하나님은 없다'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들의 행실은 사악한 선을 행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시인은 '어리석은 자(the fool)'의 근본적인 잘못을 지적합니다. 앞에서는 계속 '악한 자(the wicked)'에 대하여 언급했습니다. 우리가 보통 말하는 '어리석은'이라는 표현은 '멍청한, 한심한'으로 이해되고 가장 쉬운 표현으로는 '바보(fool)'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릅니다. 바보란 '지능이 부족한 사람'으로 뜻풀이가 되어 있습니다. 즉 어떠한 상황에서 '참(선, 善)'과 '거짓(악, 惡)'을 판단하지 못하며 그냥 즉흥적인 느낌으로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시인이 말하는 어리석은 자의 어리석은 행동의 내면에는 하나님 존재에 대한 부인이 깔려있기 때문에 그들의 근본적인 죄성, 사악함, 부패로 인해 그들의 행동은 어리석고 우매한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죄가 죄인지도 모르고 저지른 결과는 어리석음이지만 그 내면에는 죄악이 근본적인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그들은 실제로 멍청하거나 우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세상적 지식에서는 누구보다 더 뛰어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처세술이 좋아 세상사에서는 더 현명하고 치밀하고 현자로 보일 수 있으나 선과 안에 대한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실제 그들의 행동은 어리석음의 산물이 됩니다. 반면 마음 속 깊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지고 세상에서 바보로 살아가는 사람이 진정한 승자이고 현자이고 선을 진정으로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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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he LORD looks down from heaven on the sons of men to see if there are any who understand, any who seek God.
3.  All have turned aside, they have together become corrupt; there is no one who does good, not even one.

2.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3.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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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절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모든 사람들을 내려다보시니 이는 이해하는 자,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 지를 살피고자 하심입니다. 모든 것이 뒤집혀서 모두 더러워졌으니 선을 행하는 자는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하늘의 보좌에 앉으셔서 이 땅에 하나님을 찾는 의로운 자가 있는지 굽어 살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시기에 모든 것이 뒤집혀서 악의 길에서 자신의 신념에 따라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며 살고 있는 무리만 가득하고 의인은 찾을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의 모습도 다르지 않습니다. 늘 의의 편에 있다고 자부하면서 나도 모르게 사리사욕을 챙기고 세상의 이치를 따르는 우리는 세상에 뿌리를 깊숙이 박이 있는 사람들임을 고백합니다. 그 근저에는 하나님에 대한 부인이 있다고 시인은 한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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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Will evildoers never learn -- those who devour my people as men eat bread and who do not call on the LORD?
5.  There they are, overwhelmed with dread, for God is present in the company of the righteous.
6.  You evildoers frustrate the plans of the poor, but the LORD is their refuge.

4.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무지하냐 그들이 떡 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여호와를 부르지 아니하는도다
5.  그러나 거기서 그들은 두려워하고 두려워하였으니 하나님이 의인의 세대에 계심이로다
6.  너희가 가난한 자의 계획을 부끄럽게 하나 오직 여호와는 그의 피난처가 되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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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절 "악을 행하는 자들이 깨달을 수 있겠습니다. 그들은 내 백성을 빵 먹듯 삼키고 여호와를 부르지 않는 자들입니다. 그곳에 두려움으로 놀라는 자들이 있으니 의로운 편에 계시는 하나님 때문입니다. 너희 악을 행하는 자들은 가난한 자들의 계획을 좌절시키지만 주님은 그들의 피난처가 되십니다."

너희가 가난한 자의 계획을 부끄럽게 하나 오직 여호와는 그의 피난처가 되시도다 (시 14:6, 이미지 소스: https://twitter.com/psalmproject_js)

악을 행하는 무리들은 자신들이 저지르고 있는 죄악을 깨닫지 못합니다. 의인의 먹거리를 빼앗은 것을 마치 밥 먹듯 하고 그들의 계획을 좌절시키고 주님을 부르지 않지만 그들의 마음 한 구석에는 두려움으로 놀람이 있습니다. 바로 의의 편에 계셔서 그들의 피난처를 자처하시는 하나님의 존재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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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Oh, that salvation for Israel would come out of Zion! When the LORD restores the fortunes of his people, let Jacob rejoice and Israel be glad!

7.  이스라엘의 구원이 시온에서 나오기를 원하도다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포로된 곳에서 돌이키실 때에 야곱이 즐거워하고 이스라엘이 기뻐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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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절 "이스라엘의 구원이 시온에서 나오리라! 여호와께서 주님 백성의 운명을 회복시킬 때 야곱은 즐거워하고 이스라엘은 기뻐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없다'고 주장하는 악의 무리로 가득한 세상에서 '하나님을 찾는' 적은 무리들은 악의 세상에서 온갖 조롱, 피박, 따돌림을 당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개입하셔서 하나님 백성의 운명을 회복시키는 날이 올 때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은 기뻐하며 주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지금 당장, 오늘 하나님의 백성으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을 부인하는 세상에서 세상의 상식과 이치에 등을 돌리고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언제인가 정의로운 하나님이 개입하심을 믿고 의의 편에서 하나님을 찾고 의지할 때 세상의 가치는 변하고 의로운 사람들은 기뻐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