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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시편(Psalm) 16:1-11(생명의 길, 죽음의 길)

by 미류맘 2020.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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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위급한 상황에서 하나님께 피신하며 그 안에서 복을 찾습니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분깃이며 유산'임을 감사하고 그 어떤 상황이 와도 흔들리지 않고 주님 안에서 길을 찾고 위안을 발견하고 오직 주님만을 믿고 신뢰할 것을 노래합니다.

 

1.  Psalm 16 A miktam of David. Keep me safe, O God, for in you I take refuge.
2.  I said to the LORD, "You are my Lord; apart from you I have no good thing."
3.  As for the saints who are in the land, they are the glorious ones in whom is all my delight.
4.  The sorrows of those will increase who run after other gods. I will not pour out their libations of blood or take up their names on my lips.

다윗의 믹담

1.  하나님이여 나를 지켜 주소서 내가 주께 피하나이다
2.  내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는 나의 주님이시오니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
3.  땅에 있는 성도들은 존귀한 자들이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그들에게 있도다
4.  다른 신에게 예물을 드리는 자는 괴로움이 더할 것이라 나는 그들이 드리는 피의 전제를 드리지 아니하며 내 입술로 그 이름도 부르지 아니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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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절 "다윗의 믹담. 하나님, 나를 지켜 주십시오  내가 주께 피합니다. 내가 주님께 말했습니다 '주는 나의 주님이시니 주님을 떠나서는 나에게 복(福)이 없다'. 땅에 있는 성도들은 존귀한 사람들이요 그들 안에 나의 모든 즐거움이 있습니다. 다른 신들을 섬기는 자들의 슬픔은 더할 것입니다. 나는 그들의 피의 전제를 드리지 않을 것이며 나의 입에 그들의 이름도 올리지 않겠습니다."

시편 16편은 '다윗의 믹담'이라는 제목으로 시작됩니다. '믹담(miktam, golden이란 뜻)'은 속죄의 송가(Psalm of expiation, 황금시, 금언시)란 뜻으로 시와 관련된 용어 중 하나이며 다윗이 지은 6편 시의 제목이기도 합니다(16, 56-60편). 같은 제목의 시들은 다급한 위기의 상황에서 써졌기 때문에 입을 다물고 노래를 하여 다급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큰 즐거움을 발견하고 고백하였을 것이라 일부 학자들은 추정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확고히 믿으며 그의 영혼이 하나님께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매우 위급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 같으나 이 시에서는 절망이나 불평이 아닌 즐거움의 노래로 가득합니다. 시인은 여호와께 자신이 주께 피하니 자신을 지켜 달라고 호소합니다.(1절) 그리고 '주는 나의 주님(You are my Lord)'이시니 주님을 떠나서는 나에게 어떠한 '복(goodness, 선함)'도 없다고 그의 영혼이 하나님께 고백합니다.(2절) 그리고 땅 위의 주님의 백성을 '땅에 있는 성도들'이라고 부르면서(3절) 그들의 실수, 좌절, 방황에도 불구하고 그들 안에서 다윗은 즐거움을 찾습니다. 

당장의 위안을 위해 다른 신에게 의지하지 않고 침묵의 하나님을 놓지 않고 붙듭니다. 그리고 다윗의 백성이기도 한 하나님의 백성이 다른 신에게 드리는 '피의 전제(libations of blood)'에 참여하지도 않고 그들의 이름조차 자신의 입에 올리지 않을 것을 약속합니다.(4절) 우상숭배의 어리석음을 토로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믿을 것을 서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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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LORD, you have assigned me my portion and my cup; you have made my lot secure.
6.  The boundary lines have fallen for me in pleasant places; surely I have a delightful inheritance.

5.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나의 분깃을 지키시나이다
6.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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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절 "여호와는 나의 유산과 나의 잔을 나에게 정해 주셨으니 주님께서 내가 받을 몫을 확보해 주셨습니다. 주께서 쾌적한 장소에 줄로 재어서 나에게 주신 땅의 경계는 매우 좋으니 정말로 나는 아름다운 유산을 받았습니다."

다윗은 이새의 여덟 아들 중 막내였기 때문에 가족의 유산을 기대할 수 없었지만 하나님만이 자신 유산의 몫이란 사실을 믿고 하나님 안에서 기쁨과 위안을 발견했고 그로 인해 가장 큰 복을 받았다고 고백합니다. 민수기에서 하나님은 아론을 통해 모세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The LORD said to Aaron, "You will have no inheritance in their land, nor will you have any share among them; I am your share and your inheritance among the Israelites.
여호와께서 또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땅에 기업도 없겠고 그들 중에 아무 분깃도 없을 것이나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네 분깃이요 네 기업이니라 (민 18:20)

모세 시절에 주신 '나는 너의 분깃, 네 기업(I'm your portion and your inheritance)'이라는 하나님의 이 언약은 성직자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모든 백성에게 하나님 자신을 그들 '유산의 분깃'으로 주신 것을 시인은 알았습니다. 세상의 그 어떤 유산도 하나님이 분배한 분깃과 기업과 비교할 수 없고, '하나님만이 나의 복'(2절)이라는 다윗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신앙고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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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I will praise the LORD, who counsels me; even at night my heart instructs me.
8.  I have set the LORD always before me. Because he is at my right hand, I will not be shaken.
9.  Therefore my heart is glad and my tongue rejoices; my body also will rest secure,

7.  나를 훈계하신 여호와를 송축할지라 밤마다 내 양심이 나를 교훈하도다
8.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9.  이러므로 나의 마음이 기쁘고 나의 영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살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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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절 "나의 길을 알려주시는 여호와를 나는 찬양합니다. 주께서 밤에도 내 마음에 교훈을 주십니다. 나는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셨습니다. 주님께서 내 오른편에 계시므로 나는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기쁘고 나의 혀도 즐거워합니다. 내 몸 또한 편안히 쉴 것입니다."

위기의 고난 중에서도 시인은 하나님의 인도와 안전함을 믿고 노래합니다. 주께서 그에게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그의 몫과 유산으로 주셨기 때문에 주님은 그가 어디로 가야할 지 알려주시는 삶의 이정표이며 안내자이십니다. 이방신들은 그가, 그리고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할지 안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심지어 앞이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밤에도 시인의 마음은 하나님과 주님의 말씀에서 배우고 (침묵의 하나님을 대신하여) 그의 마음은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안내합니다. 주 여호와를 늘 그의 앞에 모시고, 그분이 우편에 앉아 계시기 때문에 그의 마음과 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늘 감사와 찬송으로 기뻐하고 그의 육체도 영원한 쉼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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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because you will not abandon me to the grave, nor will you let your Holy One see decay.
11.  You have made known to me the path of life; you will fill me with joy in your presence, with eternal pleasures at your right hand.



10.  이는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를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임이니이다
11.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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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절 "주님께서 나를 스올로 버리지 않으시고 주의 거룩한 자를 썩게 하지 않으실 겁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생명의 길을 알게 하셨으니 주님이 임재로 인해 나는 기쁨으로 충만하고, 주님의 오른편에서 영원한 즐거움으로 충만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늘 선두에 그의 우편에 모시고 항상 주님 말씀의 안내를 받기 때문에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무덤으로 버리고 썩게 하지 않으심을 믿습니다. 이방신이 안내하는 죽음의 길을 버리고 주님이 인도자가 되시는 '생명의 길(path of life)'로 인도된 시인은 주님과 그분의 말씀 안에서 기쁨과 영원한 즐거움으로 충만합니다.

나의 이정표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전환점에 있지는 않은가? 한 길은 '무덤의 길'이고 다른 한 길은 '생명의 길'로 갈라지는? 한 길은 영혼의 죽음으로 인도하고 한 길은 영원한 안식과 생명으로 인도하고 있는?

지금 당장 힘들고 고된 일이 있나요? 그러나 그 어떤 세상의 유혹이 있더라고 흔들리지 않고 여호와와 주님의 말씀에 의지하고 주님을 '나의 몫, 나의 유산'으로 고백하고 주님과 예수님을 인도자로 삼아 승리의 외길로 가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시 16:11, 이미지 소스: veritasdomain.wordpress.com/)

이미지를 찾다가 좋은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시편 16편 다윗의 시를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에 3C's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자료참조: veritasdomain.wordpress.com/)

하나님을 향한 약속(Commitment)이 필요합니다 (1-4절)
하나님 안에서의 만족.보상(Contentment)이 필요합니다 (5-7절)
하나님에 대한 믿음(Confidence)이 필요합니다 (8-11절)

다윗은 하나님에게 피신하면서 주님 안에서 복을 찾겠다는 약속을 하고(commitment), 하나님이 허락하신 '몫과 유산'에 만족하고 감사드리며(contentment),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다시 확인하고(confidence) 있습니다. 오늘 내가 가야 할 3C's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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