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Psalm) 18:1-15(하나님은 나의 바위, 구원자)

시인은 죽음의 공포 속에 있을 때 주님을 자신의 반석, 요새, 구원자, 방패, 구원의 뿔, 산성이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응답을 요청합니다. 주님은 그의 외침을 들으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해  우뢰와 같은 소리를 내시며 그룹을 타고 땅으로 내려오십니다. 

 

1.  Psalm 18 For the director of music. Of David the servant of the LORD. He sang to the LORD the words of this song when the LORD delivered him from the hand of all his enemies and from the hand of Saul. He said: I love you, O LORD, my strength.
2.  The LORD is my rock, my fortress and my deliverer; my God is my rock, in whom I take refuge. He is my shield and the horn of my salvation, my stronghold.

여호와의 종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여호와께서 다윗을 그 모든 원수들의 손에서와 사울의 손에서 건져 주신 날에 다윗이 이 노래의 말로 여호와께 아뢰어 이르되

1.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2.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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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절 "1. 여호와의 종 다윗의 음악감독을 위한 노래. 여호와께서 다윗을 그의 모든 원수들의 손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해 주셨을 때 이 노랫말로 하나님에게 찬양하셨다. 나희 힘이신 주님,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2. 여호와는 나의 반석, 나의 요새, 나의 구원자이십니다. 나의 주님은 내가 피할 바위이십니다. 주님은 나의 방패이며 나의 구원의 뿔이시며 나의 산성이십니다."

시편은 성경 전체에서 가장 긴 책이고 그 중에서도 18편은 매우 긴 시 중 하나입니다. 18편보다 더 긴 시는 78편, 89편, 119편이 있습니다. 18편은 제목부터 매우 깁니다. 제목에서부터 다윗은 자신에 대한 설명으로 '여호와의 종'으로 소개를 하고 있고 이 시의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울의 죽음 바로 직후(삼상 31장, 삼하 1장에 설명)와 다윗이 유다의 왕이 된 시기(삼하 2-5장)가 그 배경입니다. 

이 시는 사무엘하 22장에 기록된 것처럼 그의 인생 말년에 다윗이 불렀던 시편과 내용이 같습니다(삼하 22장). 다윗은 이 노래를 젊었을 때 작곡한 것으로 추정되며, 인생 말년에 큰 감사의 마음으로 그의 전 인생을 돌아보고 이 노래를 다시 부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윗이 환란 중에 있었을 때 그는 사울의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되어 끊임없이 생명의 위협을 받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그는 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시인이 노래하듯 하나님은 그에게 쉴 만한 반석, 요새, 구원자, 방패, 구원의 뿔이며 산성이었습니다.  

이 시의 배경에는 사울과 다윗의 역사적 배경이 있습니다. 외모가 수려했던 사울을 선지자 사무엘은 하나님의 인도에 따라 그를 왕으로 임명합니다. 이스라엘 초대왕이었던 그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손에서 구하는 것이었으나 그는 그들과의 싸움에서 패하고 아들  요나단은 죽임을 당하고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고 다윗에 대한 시기와 열등감으로 그를 죽이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합니다. 다윗은 그를 죽일 기회가 있었지만 죽이지 않았지요. 반면 사울이 죽은 후 다윗은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을 슬퍼합니다.

그의 주변에는 늘 양치기 소년 다윗이 있었습니다. 그는 돌멩이 하나로 골리앗을 물리치고 그의 인기는 치솟아서 사람들은 외칩니다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사울은 다윗의 친구이자 아들인 요나단과 전쟁에서 죽임을 당하고 하나님은 다윗을 왕으로 선택하십니다. 다윗도 흠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다윗과 사울의 운명적인 장면은 다윗 옆에서 하프를 연주하 다윗과 창을 들고 다윗을 죽이려는 질투의 화신으로 묘사된 사울의 모습이 유명합니다. 평생 자신을 지키기 위해 다윗을 죽이려고 했던 사울은 그 함정에 자신이 빠져 자신과 아들의 죽음으로 치닫게 됩니다.

이 시의 전반부에서 다윗은 하나님에게 고백하면서 자신과 하나님의 관계를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의 노래에서 하나님을 경외하였던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의 인생을 보면 사울은 감정적이었고 신경질적이었고 다윗은 차분하고 담대했습니다. 그들 둘의 모습에서 우리는 어떤 점을 배울 수 있을지요?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시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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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I call to the LORD, who is worthy of praise, and I am saved from my enemies.
4.  The cords of death entangled me; the torrents of destruction overwhelmed me.
5.  The cords of the grave coiled around me; the snares of death confronted me.
6.  In my distress I called to the LORD; I cried to my God for help. From his temple he heard my voice; my cry came before him, into his ears.

3.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얻으리로다
4.  사망의 줄이 나를 얽고 불의의 창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
5.  스올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도다
6.  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그의 앞에서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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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절 "3.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주님을 내가 부르오니 나는 나의 원수들로부터 구원을 받습니다. 4. 사망의 줄이 나를 얽고 멸망의 물살이 나를 놀라게 했고 5. 무덤의 줄이 나를 휘감고 사망의 덫이 나를 덮쳤습니다. 6. 고통 중에 내가 여호와를 불렀고 나의 주님께 도와 달라고 부르짖었습니다. 주님의 성전에서 내 목소리를 들으시고,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다다랐습니다."

다윗은 죽음의 공포에 휩싸여 있는 순간에도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사망의 줄이 그를 얽어매고 멸망의 물살로 놀라고 무덤의 줄이 그를 휘감고 사망의 덫이 그를 덮치는 절체절명의 고통의 순간에도 그는 하나님과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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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The earth trembled and quaked, and the foundations of the mountains shook; they trembled because he was angry.
8.  Smoke rose from his nostrils; consuming fire came from his mouth, burning coals blazed out of it.
9.  He parted the heavens and came down; dark clouds were under his feet.
10.  He mounted the cherubim and flew; he soared on the wings of the wind.
11.  He made darkness his covering, his canopy around him -- the dark rain clouds of the sky.
12.  Out of the brightness of his presence clouds advanced, with hailstones and bolts of lightning.
13.  The LORD thundered from heaven; the voice of the Most High resounded.
14.  He shot his arrows and scattered the enemies, great bolts of lightning and routed them.
15.  The valleys of the sea were exposed and the foundations of the earth laid bare at your rebuke, O LORD, at the blast of breath from your nostrils.

7.  이에 땅이 진동하고 산들의 터도 요동하였으니 그의 진노로 말미암음이로다
8.  그의 코에서 연기가 오르고 입에서 불이 나와 사름이여 그 불에 숯이 피었도다
9.  그가 또 하늘을 드리우시고 강림하시니 그의 발 아래는 어두캄캄하도다
10.  구름을 타고 다니심이여 바람 날개를 타고 높이 솟아오르셨도다
11.  그가 흑암을 그의 숨는 곳으로 삼으사 장막 같이 자기를 두르게 하심이여 곧 물의 흑암과 공중의 빽빽한 구름으로 그리하시도다
12.  그 앞에 광채로 말미암아 빽빽한 구름이 지나며 우박과 숯불이 내리도다
13.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우렛소리를 내시고 지존하신 이가 음성을 내시며 우박과 숯불을 내리시도다
14.  그의 화살을 날려 그들을 흩으심이여 많은 번개로 그들을 깨뜨리셨도다
15.  이럴 때에 여호와의 꾸지람과 콧김으로 말미암아 물 밑이 드러나고 세상의 터가 나타났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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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절 "7. 땅이 떨리고 뒤흔들리고 산들의 기초도 흔들렸습니다. 그들의 떨림은 주님이 진노하셨기 때문입니다. 8. 그의 코에서 연기가 오르고 입에서 타오르는 불길이 나와 불타는 숯불이 주님의 입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9. 그가 하늘을 가르시고 내려오시니 검은 구름이 그의 발 밑에 있었습니다. 10. 그가 그룹(체루빈)을 타고 날아오셨으니 바람 날개를 타고 솟아오르셨습니다. 11. 흑암으로 몸을 덮으시고 그의 주위에 장막을 만드시고 어두운 하늘의 비구름이 그를 둘렀습니다. 12. 그 앞의 빛에서 구름이 나왔으며 우박과 벼락이 떨어졌습니다. 13.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천둥소리를 내시고 가장 높으신 이의 목소리가 진동하였습니다. 14. 주님께서 화살을 쏘아 원수들을 흩으셨으며 벼락이 내리치고 원수들을 치셨습니다. 15. 주님, 하나님이 진노하시어 주님의 콧김을 내뿜으실 때 바다의 골짜기들과 땅의 밑바닥이 드러났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진노하시어 땅으로 체루빈을 타고 날아 내려오십니다. 땅이 진동하고 산이 요동을 치고 연기, 불길, 숯불로 천지가 화염에 휩싸이고 우박과 벼락과 천둥소리가 나면서 하나님의 진노하신 목소리로 천지가 진동합니다. 하나님의 진노로 바다와 땅이 드러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