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절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서 두 왕의 오랜 대결 후에 다윗은 점점 강해졌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해졌습니다. (The war between the house of Saul and the house of David lasted a long time. David grew stronger and stronger, while the house of Saul grew weaker and weaker).
2-5절 다윗의 아들들이 소개됩니다. 헤브론에서 다 다른 부인들에게서 여섯이나 낳았네요^^ 반면 약해져 가기만 한 사울은 홀로 남아 힘을 잃어가는 것을 보면 이 두 왕의 운명이 양극으로 갈림을 알 수 있습니다.
매일성경에 따르면,
'훗날 이 아들들이 다윗에게 갈등과 비극의 원인이 됩니다. 맏아들 암논은 이복누이 다말을 강간해서 압살롬에게 죽고, 세째 압살롬은 다윗에게 반역하여 요압에게 죽고, 넷째 아도니아는 이복동생인 솔로몬과의 왕권 다툼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습니다.
The men of Judah came, and anointed David there, to be king over the house of Judah.
2 Samuel 2:4
6-11절 전쟁 중 군대장관 아브넬은 사울의 집에서 권력이 커집니다. 급기야 아브넬은 사울의 첩 '리스바'를 취합니다. 이는 자신의 정치력을 키우기 위해, 아마도 정당성을 보이기 위한 행동이 아니었을지요? 이스보셋이 아브넬에게 "왜 내 아버지의 첩과 잠을 잤냐 (Why did you sleep with my father's concubine?"고 물으면서 아브넬의 잘못을 질타합니다. 그에 대한 아브넬의 답변은 야비하고도 오만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나 그에 대항하지 못하고 두려워하며 이스보셋은 한 마디도 못합니다.
12-16절 아브넬은 다윗에게 교섭을 요청합니다. 다윗은 대신 사울의 딸 미갈을 데리고 오는 조건으로 협상에 임합니다. 14절 블레셋 사람 100명의 포피(foreskin)를 대가로 약혼한(betrothed) 내 부인 미갈을 요구합니다. 한글본에는 결혼했다고 되어 있는데 영문본은 약혼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foreskin이 무엇인지 찾아 보았습니다. 남자 음경의 포피라 되어 있네요.
13. 다윗이 말했습니다. “좋다. 내가 너와 조약을 맺겠다. 그러나 조건이 하나 있다. 네가 나를 보러 올 때 사울의 딸 미갈을 먼저 데려오지 않고서는 내 얼굴을 보지 못할 것이다.”
14. 그러고 나서 다윗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에게 심부름꾼들을 보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아내 미갈을 주시오. 그녀는 내가 블레셋 사람 100명의 포피를 대가로 바치고 결혼했던 사람이오.”
13. "Good," said David. "I will make an agreement with you. But I demand one thing of you: Do not come into my presence unless you bring Michal daughter of Saul when you come to see me."
14. Then David sent messengers to Ish-Bosheth son of Saul, demanding, "Give me my wife Michal, whom I betrothed to myself for the price of a hundred Philistine foreskins."
이스보셋이 사람을 보내어 미갈을 빼앗아 옵니다. 16절의 내용은 슬프기도 하고 웃기기도 합니다^^
16. 그의 남편이 그와 함께 오되 울며 바후림까지 따라왔더니 아브넬이 그에게 돌아가라 하매 돌아가니라
16. Her husband, however, went with her, weeping behind her all the way to Bahurim. Then Abner said to him, "Go back home!" So he went back.
20-21절 다윗과 아브넬 간의 협상이 있은 후에 다윗은 헤브론으로 온 아브넬과 그의 부하 20명에게 잔치를 베풉니다.
다윗은 아브넬을 돌여보내고 그는 '평화롭게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다윗의 중재자를 자처하면서 북쪽 지파들을 회유하기 시작합니다 (매일성경). 아브넬의 제안에는 꼼수가 숨겨져 있었겠지요.
21. 아브넬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일어나 당장 가서 내 주인 왕을 위해 온 이스라엘을 불러 모아 왕과 조약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왕이 원하시는 대로 모두 다스리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자 다윗은 아브넬을 보내 주었고 그는 평안히 돌아갔습니다.
21. Then Abner said to David, "Let me go at once and assemble all Israel for my lord the king, so that they may make a compact with you, and that you may rule over all that your heart desires." So David sent Abner away, and he went in peace.
21-26절 다윗과 아브넬의 평화는 요압의 보복으로 이어집니다. 원수인 아브넬을 보내주었다는 소식을 듣고 심기가 불편합니다. 아브넬은 다윗왕에게 왜 보냈냐고 따집니다. 그리고 26절 전령들을 보내 아브넬을 쫓아가서 데려옵니다. 이 사실을 다윗은 모릅니다. 27절 헤브론으로 다시 돌아온 아브넬을 자신의 동생 아사헬의 원수라고 생각하고 아브넬을 죽이게 됩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의 깊은 뜻이 읽어집니다. 사욕과 정치욕이 가득하고 교활한 아브넬을 다윗이나 그의 종복의 손으로 치지 않으시고 요압의 손으로 치게 하십니다.
31-39절 다윗은 요압을 저주하고 진심으로 애도하며 성대하게 아브넬을 장사지냅니다. 그리고 백성들은 다윗의 하는 모든 일을 진정으로 기뻐하였습니다.
33. 다윗 왕은 아브넬을 위해 이런 슬픈 노래를 지어 불렀습니다. “아브넬이 어째서 어리석은 사람처럼 죽어야 했는가?
34. 네 두 손이 묶이지 않았고 네 두 발이 쇠고랑에 매이지 않았는데 네가 악한 사람들 앞에 잡혀 죽듯이 그렇게 쓰러져 버렸구나.” 그러자 온 백성들이 다시 그를 생각하며 울었습니다.
35. 그때 온 백성들이 나와서 다윗에게 아직 낮이니 음식을 먹으라고 권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맹세하며 말했습니다. “만약 내가 해지기 전에 빵이든지 뭐든지 입에 댄다면 하나님께서 내게 심한 벌을 내리고 또 내리셔도 좋다.”
36. 백성들은 그것을 보고 모두 좋게 여겼습니다. 그들은 왕이 하는 일마다 모두 좋게 여겼습니다.
33. The king sang this lament for Abner: "Should Abner have died as the lawless die?
34. Your hands were not bound, your feet were not fettered. You fell as one falls before wicked men." And all the people wept over him again.
35. Then they all came and urged David to eat something while it was still day; but David took an oath, saying, "May God deal with me, be it ever so severely, if I taste bread or anything else before the sun sets!"
36. All the people took note and were pleased; indeed, everything the king did pleased them.
39절 "여호와는 악을 저지른 사람들을 그 악한 대로 갑으실지로다 (May the LORD repay the evildoer according to his evil deeds!)" 다윗 진영에서 평화롭게 돌아간 아브넬의 악함은 여호와가 갚아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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