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론, 앗시리아, 블레셋의 심판에 이어 모압의 심판이 이어집니다. 선지자는 '둥지 밖으로 쫓겨나 퍼덕거리는 새'와 같은 모압에게 회개와 보상을 요구합니다. 사랑의 왕이 오심과 동시에 그들의 교만에 대한 심판을 다시 예언합니다. 심판은 오나 하나님은 남은 자를 남기시겠다는 약속 또한 하십니다.
1. Send the lambs for the ruler of the land from Selah to the wilderness, to the mountain of the daughter of Zion.
2. For it will be that as wandering birds, as a scattered nest, so will the daughters of Moab be at the fords of the Arnon.
모압이 통곡하고 근심하리라
1. 너희는 이 땅 통치자에게 어린 양들을 드리되 셀라에서부터 광야를 지나 딸 시온 산으로 보낼지니라
2. 모압의 딸들은 아르논 나루에서 떠다니는 새 같고 보금자리에서 흩어진 새 새끼 같을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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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절 "1. 이 땅의 통치자에게 어린 양들을 보내라. 셀라에서 광야로, 딸 시온 산으로 보내라. 2. 모압의 딸들은 아르논 나루에서 둥지에서 쫓겨나 퍼덕거리는 새들과도 같다(NIV: Like fluttering birds pushed from the nest,...)"
오늘 성경공부 구절들도 내용이 쉽지 않아서 매일성경와 해외 사이트들을 참조합니다. 15장은 하나님의 모압에 대한 심판을, 그리고 16장은 심판의 이유를 설명합니다. 이제 모압의 유일한 희망은 유다와 평화를 맺는 것입니다. '어린 양들을 (조공으로) 보내라'는 말은 그들이 다윗 왕조를 공경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바위'를 의미하는 셀라는 바위로 조각되어 자연의 은신처 역할을 한 페트라에서 멀지 않은 에돔에 있는 장소로 믿고 있고, 그 곳에서 모압의 피난민들을 유다로 보내어 도움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딸 시온 산'은 예루살렘과 그 백성들과 교회를, 그리고 영적으로 회개를 의미합니다. 선지자는 모압에게 회개와 보상을 요구합니다.
2절, 선지자의 눈에 모압은 '둥지 밖으로 쫓겨나 퍼덕거리는 새들'과 같이 생존에 대한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아르논 나루는 모압에서 가장 큰 강입니다. 생명의 젖줄이었던 강이 피바다가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사야는 모압이 그 강가에서 떠도는 힘없는 아낙과도 같이 보였던 모양입니다. 모압의 도망자들은 북쪽에서 그들을 향해 진격하는 앗시리아를 피해 남쪽으로 도망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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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Give counsel! Execute justice! Make your shade like the night in the middle of the noonday! Hide the outcasts! Don’t betray the fugitive!
4. Let my outcasts dwell with you! As for Moab, be a hiding place for him from the face of the destroyer. For the extortionist is brought to nothing. Destruction ceases. The oppressors are consumed out of the land.
5. A throne will be established in loving kindness. One will sit on it in truth, in the tent of David, judging, seeking justice, and swift to do righteousness.
3. 너는 방도를 베풀며 공의로 판결하며 대낮에 밤 같이 그늘을 지으며 쫓겨난 자들을 숨기며 도망한 자들을 발각되게 하지 말며
4. 나의 쫓겨난 자들이 너와 함께 있게 하되 너 모압은 멸절하는 자 앞에서 그들에게 피할 곳이 되라 대저 토색하는 자가 망하였고 멸절하는 자가 그쳤고 압제하는 자가 이 땅에서 멸절하였으며
5. 다윗의 장막에 인자함으로 왕위가 굳게 설 것이요 그 위에 앉을 자는 충실함으로 판결하며 정의를 구하며 공의를 신속히 행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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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절 "3. 조언해 주십시오! 공의를 이행해 주십시오! 한낮에 밤 같이 그늘을 만들어 주십시오! 쫓겨난 자들을 숨겨 주십시오! 도망한 자들을 배반하지 마십시오! 4. 나의 쫓겨난 자들이 당신과 살게 해 주십시오! 모압은 파괴자의 얼굴에서 그들을 위한 피한 곳이 되게 해 주십시오. (착취자는 사라지고, 파괴는 그치고, 압제자들은 이 땅에서 소진하였다. 5. 사랑으로 한 왕좌가 설 것이다. 신실함으로 한 사람이 그 위에 앉을 것이다. 다윗의 집에서 온 그 사람은 판단함에 있어 정의를 구하고 공의를 신속히 실행한다. (NIV:In love a throne will be established; in faithfulness a man will sit on it -- one from the house of David -- one who in judging seeks justice and speeds the cause of righteousness.))"
피난민들은 침략자들로부터 피해서 '쫒겨난 자', '도망한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유다에게 법정에서 재판을 하듯 조언과 공의를 요청합니다. 그리고 유다에게 '한낮에 밤 같은 그늘'이 되어달라고 부탁합니다. 다른 번역본에는 4절 '착취자' 이후를 괄호로 번역했는데 이 부분은 선지자가 생각하는 부분 같습니다. 그가 원하는 세상은 앗시리아의 탄압과 파괴가 사라지고 사랑과 정의와 공의의 다윗 왕좌의 탄생인 것 같습니다. 어느 날 시온의 왕좌에 앉게 되는 다윗왕가에서 나온 왕은 바로 사랑과 자비가 가득한 왕 중의 왕 '예수님을' 말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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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We have heard of the pride of Moab, that he is very proud; even of his arrogance, his pride, and his wrath. His boastings are nothing.
7. Therefore Moab will wail for Moab. Everyone will wail. You will mourn for the raisin cakes of Kir Hareseth, utterly stricken.
8. For the fields of Heshbon languish with the vine of Sibmah. The lords of the nations have broken down its choice branches, which reached even to Jazer, which wandered into the wilderness. Its shoots were spread abroad. They passed over the sea.
6. 우리가 모압의 교만을 들었나니 심히 교만하도다 그가 거만하며 교만하며 분노함도 들었거니와 그의 자랑이 헛되도다
7. 그러므로 모압이 모압을 위하여 통곡하되 다 통곡하며 길하레셋 건포도 떡을 위하여 그들이 슬퍼하며 심히 근심하리니
8. 이는 헤스본의 밭과 십마의 포도나무가 말랐음이라 전에는 그 가지가 야셀에 미쳐 광야에 이르고 그 싹이 자라서 바다를 건넜더니 이제 열국의 주권자들이 그 좋은 가지를 꺾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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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절 "6. 우리가 모압의 교만을 들었다. 매우 자만하고, 교만하고, 오만하고, 화를 잘 낸다. 그의 자랑이 헛되다. 7. 그러므로 모압이 모압을 위해 통곡할 것이. 모두가 통곡할 것이다. 길하레셋 건포도 떡을 위하여 너희는 슬퍼하며 매우 괴로울 것이다. 8. 헤스본의 밭과 십마의 포도나무가 말랐기 때문이다. 민족들의 군주들이 그 좋은 가지들을 꺾었다. 그 가지들은 야셀에까지 이르고, 광야에까지 퍼졌었다(NIV: ... spread toward the desert). 그 싹이 퍼져서 바다를 건너 사해 너머까지 이르렀었다."
6절, 앞에서 '사랑의 왕좌'와 대비되어 모압의 교만을 말합니다. 그들의 자존심은 그 도를 넘어 자만, 교만, 오만을 넘어 분노에까지 달합니다. 그들의 자존심으로 그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용서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이사야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보여주었지만 그들은 또 실패할 것입니다. 작은 나라 모압은 작지만 자존심은 강했던 모양입니다.7절, 큰 멸망에 대하여 다시 경고합니다. 그들은 모압의 자존심으로 인해 통곡할 것입니다. 길하레셋은 15장 1절의 모압의 중요 성읍 '기르'와 같은 장소입니다. 앞 장에서 물이 피로 변하고, 이번에는 포도밭이 파괴됩니다. 십마는 헤스본의 교외였고, 모압의 포도나무는 동쪽의 사막에서 서쪽의 사해에까지 이어지는 넓은 지역으로 퍼졌다고 하니 비옥한 땅에서 풍성히 재배되고 이웃 나라도 수출도 되었던 모양입니다. 그런 포도나무들이 (물이 없어) 말라버렸고, 좋았던 포도나무 가지들을 모압의 지도자들이 꺾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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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Therefore I will weep with the weeping of Jazer for the vine of Sibmah. I will water you with my tears, Heshbon, and Elealeh: for on your summer fruits and on your harvest the battle shout has fallen.
10. Gladness is taken away, and joy out of the fruitful field; and in the vineyards there will be no singing, neither joyful noise. Nobody will tread out wine in the presses. I have made the shouting stop.
11. Therefore my heart sounds like a harp for Moab, and my inward parts for Kir Heres.
9. 그러므로 내가 야셀의 울음처럼 십마의 포도나무를 위하여 울리라 헤스본이여, 엘르알레여, 내 눈물로 너를 적시리니 너의 여름 실과, 네 농작물에 즐거운 소리가 그쳤음이라
10. 즐거움과 기쁨이 기름진 밭에서 떠났고 포도원에는 노래와 즐거운 소리가 없어지겠고 틀에는 포도를 밟을 사람이 없으리니 이는 내가 즐거운 소리를 그치게 하였음이라
11. 이러므로 내 마음이 모압을 위하여 수금 같이 소리를 발하며 내 창자가 길하레셋을 위하여 그러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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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절 "9. 그러므로 내가 십마의 포도나무를 위해 야셀의 울음을 울 것이다. 헤스본아, 엘라알레야, 내 눈물로 너를 적실 것이다. 너의 익은 열매와 네 수확물로 인한 즐거운 소리가 그쳤기 때문이다 (NIV: The shouts of joy over your ripened fruit and over your harvests have been stilled). 10. 즐거움과 기쁨이 열매를 맺은 밭에서 떠났고, 포도원에는 노래와 즐거운 소리도 없어질 것이다. 포도주틀에는 포도를 밟을 사람이 없을 것이고, 내가 그 소리를 멈추었기 때문이다. 11. 그러므로 내 마음이 모압을 위하여 수금 같은 소리를 내며, 내 창자가 길하레셋을 위하여 그러한다."
아시야는 십마의 포도나무에 줄 물이 없어서 자신의 눈물로 적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의 간절함과 애절함이 느껴집니다. 포도나무를 수확할 때가 들리는 포도 밟는 소리, 수확의 즐거움과 기쁨이 사라졌습니다. 선지자는 그 기쁨의 소리를 듣고 싶어합니다. 너무 괴로워서 그의 마음은 수금 소리를 내고 창자까지 아픔을 느낍니다. 모압은 불순종했고 판단은 정해졌지만 선지자와 하나님은 그들의 운명을 깊이 슬퍼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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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It will happen that when Moab presents himself, when he wearies himself on the high place, and comes to his sanctuary to pray, that he will not prevail.
13. This is the word that Yahweh spoke concerning Moab in time past.
14. But now Yahweh has spoken, saying, “Within three years, as a worker bound by contract would count them, the glory of Moab shall be brought into contempt, with all his great multitude; and the remnant will be very small and feeble.
12. 모압이 그 산당에서 피곤하도록 봉사하며 자기 성소에 나아가서 기도할지라도 소용없으리로다
13. 이는 여호와께서 오래 전부터 모압을 들어 하신 말씀이거니와
14.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품꾼의 정한 해와 같이 삼 년 내에 모압의 영화와 그 큰 무리가 능욕을 당할지라 그 남은 수가 심히 적어 보잘것없이 되리라 하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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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절 "12. 모압이 산당에서 피곤하도록 봉사하고 자기 성소에 나아가 기도를 하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13. 이는 전에 여호와께서 모압에 대하여 하신 말씀이다. 14. 그러나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계약으로 품꾼이 햇수를 세는 것과 같이 삼 년 내에, 모압의 영광이 그 큰 무리와 함께 모욕을 당할 것이다. 남은 사람들은 그 수가 매우 적어 쇠약해질 것이다.'"
모압은 자신의 신에게 봉사하고 기도를 드려도 구원은 없고 오직 반복되는 의식으로 피곤만하고 아무 답변도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합니다. 이사야는 3년 기한으로 일하기로 한 주인과 계약한 한 일꾼의 이야기를 비유로 말합니다. 3년 안에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이 모압에게 내릴 것입니다. 모압의 영광은 물론 인구도 크게 줄어들 것입니다. 모압은 아마 BC 715년까지 앗시리아 왕 Sargon의 통치 중에 '영광'의 시간을 가졌을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오늘 말씀도 쉽지 않았습니다. 여기 저기 찾으면서 했는데... 하나님은 언제나 남은 자, 새로운 생명의 그루터기를 남기십니다. 모압도 예외가 아닙니다. 주님은 남은 자들이 살도록 허락하십니다. 그들의 수가 매우 적고 약하더라고 말이지요.
밤새 늦은 장마비가 줄기차게 내렸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에, 전세 주고 온 시골집도 걱정이 되어 잠을 설쳤는데, 오늘 공부를 하면서 내 안에 새로운 생명의 씨 한톨이 썩은 그루터기에서 삐집고 새 생명으로 태어나기를 기도하게 됩니다. 늦은 오전 산책을 나가려고 합니다. 밤새 빗소리에 놀라 자신의 둥지로 들어갔던 새들도 나와서 새로운 하루를 노래할 것 같습니다. 저도 이사야 선지자처럼 새들의 '기쁨의 소리'를 듣고 싶네요. 계속 비가 장대처럼 내릴 것 같더니 많이 그쳤네요. 정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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