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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이사야(Isaiah) 18:1-7(에티오피아에 대하여)

by 미류맘 2020.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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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가 앗시리아에 대항하기 위해 유다에 '날쌘 사신들'을 바다로 보내어 유다와 동맹을 맺으려 합니다. 이를 보시는 하나님은 '쬐이는 일광 같이 가을 더위의 운무 같이' 감찰만 하십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가지치는 잣을 들고 그들을 베어 없애시겠다고 경고하십니다.

 

1.  Ah, the land of the rustling of wings, which is beyond the rivers of Ethiopia;
2.  that sends ambassadors by the sea, even in vessels of papyrus on the waters, saying, “Go, you swift messengers, to a nation tall and smooth, to a people awesome from their beginning onward, a nation that measures out and treads down, whose land the rivers divide!”

여호와께서 구스를 두고 하신 말씀

1.  슬프다 구스의 강 건너편 날개 치는 소리 나는 땅이여
2.  갈대 배를 물에 띄우고 그 사자를 수로로 보내며 이르기를 민첩한 사절들아 너희는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로 가되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에게로 가라 하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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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절 "1. 에티오피아의 강 건너편 날개 파닥거리는 땅이여! 2. 바다로 그리고 물 위에 갈대 배로 사절들을 보내면서 말한다. '날쌘 사신들아 키가 크고 매끄럽고, 멀리까지 두려움을 주고 크고 이상한 말을 하는 공격적인 나라로 가거라. 강들로 나뉘인 나라, 강성하며 짓밟는 나라로 가거라!(NIV:  ...a people feared far and wide, an aggressive nation of strange speech,...)"

비교적 짧은 18장을 만나니 난해한 시와도 같고 퍼즐링 같은 생각도 들어서 자주 들어가는 성경설명 해외 사이트 몇 군데에 들어가서 공부하고 어렵지만 나름 정리해 봅니다. 이 장은 성경에서도 가장 애매한 장들 중 하나라고 하네요. 선지자는 BC 715년경 이집트 전역을 지배했던 에티오피아(구스)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는 경고로 시작합니다. 

지도 소스: http://www.calvaryfullerton.org/

위의 지도를 보면 고대 구스로 알려진 에티오피아는 현재 이집트 남부, 수단과 에티오피아 북부의 지역이었습니다.

구스를 '에티오피아 강 건너편의 땅 날개 파닥거리는 땅'으로 설명합니다. 나일 계곡이 소용돌이치는 곤충들로 유명했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시대에 에티오피아는 이집트를 지배하는 세계적인 권력이었고 앗시리아에 대항하는 주요 경쟁국이었습니다. 이 갈등 간에 유다는 중간에 끼어 있었기 때문에 유다가 앗시리아에 대항하여 에티오피아에 동조하는 것이 이치에 맞았을 것입니다.

2절 '사절들을 바다로 보내는' 이 장면은 앗시리아에 대항하기 위해 유다와 지역의 다른 나라들과 동맹을 맺기 위해 오는 에티오피아 대사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대사들이 앗시리아에 대항해 반란을 일으키려고 유다의 참전을 요청할 때, 그들은 유다에게 날쌘 사신들을 (키가 크고 매끄럽고 ... 나라) 에티오피아로 보내라고 요청합니다. 에티오피아는 유다가 앗시리아에 반란을 일으켜 에티오피아와 이집트와 동맹을 맺었다는 소식을 듣고 싶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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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ll you inhabitants of the world, and you dwellers on the earth, when a banner is lifted up on the mountains, look! When the trumpet is blown, listen!

3.  세상의 모든 거민, 지상에 사는 너희여 산들 위에 기치를 세우거든 너희는 보고 나팔을 불거든 너희는 들을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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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절 "3. 세상 사람들, 이 땅에 사는 모든 너희여, 산 위에 깃발이 세워지면 보고, 나팔 소리가 나면 들어라!" 

바벨론에게 경고를 주셨을 때에도 '민둥산 위에 깃발을 세우고 그들에게 소리를 높이라'(13장 2절)고 하신 것처럼 앗시리아를 심판하시기 위해 하나님은 깃발을 세우고 나팔을 부시고, 세워진 깃발을 보도 나팔 소리를 들으라고 경고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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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For Yahweh said to me, “I will be still, and I will see in my dwelling place, like clear heat in sunshine, like a cloud of dew in the heat of harvest.”
5.  For before the harvest, when the blossom is over, and the flower becomes a ripening grape, he will cut off the sprigs with pruning hooks, and he will cut down and take away the spreading branches.
6.  They will be left together for the ravenous birds of the mountains, and for the animals of the earth. The ravenous birds will summer on them, and all the animals of the earth will winter on them.

4.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가 나의 처소에서 조용히 감찰함이 쬐이는 일광 같고 가을 더위에 운무 같도다 
5.  추수하기 전에 꽃이 떨어지고 포도가 맺혀 익어갈 때에 내가 낫으로 그 연한 가지를 베며 퍼진 가지를 찍어 버려서 
6.  산의 독수리들과 땅의 들짐승들에게 던져 주리니 산의 독수리들이 그것으로 여름을 지내며 땅의 들짐승들이 다 그것으로 겨울을 지내리라 하셨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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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절 "4.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마치 햇볕 속의 일렁이는 열 같이, 추수 열기 속의 이슬 구름과도 같이 나의 초서에서 조용히 바라볼 것이다.(NIV: ...like shimmering heat in the sunshine, like a cloud of dew in the heat of harvest.) 5. 추수하기 전에 꽃이 지고 꽃이 익은 포도가 되어갈 때, 주님께서 가지치는 낫으로 잔가지들을 자르고 뻗은 가지들을 베어서 없애버리실 것이다. 6. 그것들은 모두 산의 굶주린 새들과 땅의 짐승들의 몫으로 남겨질 것이다. 굶주린 새들은 그것으로 여름을 나고 땅의 모든 짐승들을 그것으로 겨울을 날 것이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가 나의 처소에서 조용히 감찰함이 쬐이는 일광 같고 가을 더위에 운무 같도다  (사 18:4)

그러나 주님께서는 '햇볕 속의 일렁이는 열 같이, 추수 열기 속의 이슬 구름과도 같이 나의 초서에서 조용히 바라볼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유다와 에티오피아의 동맹을 거부하십니다. 위에서 산 위에 깃발을 세우고 나팔을 부시겠다고 하셨으나, 조용히 바라보시겠다고 하십니다. 때가 되면 언제나 하실 수 있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추수를 기다리는 추수꾼처럼 꽃이 지고 포도가 익어갈 때 낫으로 잔가지들을 자르고 뻗은 가지들을 베어버리십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굶주린 새들과 땅의 들짐승들의 먹이가 되도록 던지십니다. 움직이지 않는 '열과 구름' 같지만 햇빛 속에 열이 일렁이듯, 추수 열기 속의 운무가 이슬러 맺듯, 조용하시지만 그들이 하는 일들을 다 보고 듣고 계십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가지치는 낫을 들어 그들을 베어버리실 것입니다.

자료를 찾다가 재미있는 사진 한 점을 찾았습니다. 이집트의 한 마을에서 찍은 사진인데 위에 있는 표지판에 'Welcome to Taharka Kingdom'이라고 쓰여 있고 타하르카가 아문 신의 보호 아래에 있는 것이 보입니다. 저도 처음 보았는데 이집트, 수단 등 이 지역의 건축물하며 색상들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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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In that time, a present will be brought to Yahweh of Armies from a people tall and smooth, even from a people awesome from their beginning onward, a nation that measures out and treads down, whose land the rivers divide, to the place of the name of Yahweh of Armies, Mount Zion.

7.  그 때에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의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이 만군의 여호와께 드릴 예물을 가지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곳 시온 산에 이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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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절 "7. 그 때에 강들로 갈라진 나라, 키가 크고 매끄러운 백성, 처음부터 멋진 백성, 강성하고 짓밟는 나라가  만군의 여호와에게 예물을 드리러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이 있는 곳 시온 산으로 올 것이다."  

이사야는 에티오피아가 시온 산으로 와서 주님을 경배하고 하나님께 예물을 드릴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에티오피아는 아시라이에 대항하기 위해 유다에 동맹을 요청했지만 그들은 하나님께 의지하고 시온 산으로 옵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든 우리의 눈에 보이시지 않고 우리의 귀에 들리지 않는 하나님께서는 '쬐이는 일광 같고 가을 더위에 운무 같이' 우리의 행동과 생각을 보고 읽고 계십니다. 퍼즐같은 짧는 18장을 마치면서 역사적 배경만 조금 이해했고 아직도 난해한 구절에 얼얼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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