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마음을 먹고 우리아를 초대하여 그를 취하게 한 후 14절 다윗은 요압에게 편지를 써서 우리아 편에 전방으로 보냅니다.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다윗의 음모는 계속됩니다.
(이미지 소스: http://www.freebibleimages.org/)
15. “우리아를 싸움이 가장 치열한 최전선으로 내보내고 너희는 뒤로 물러가 그가 맞아 죽게 하여라.”
15. In it he wrote, "Put Uriah in the front line where the fighting is fiercest. Then withdraw from him so he will be struck down and die."
충직한 신하 우리아가 다윗의 시나리오 대로 움직이지 않자 극단의 수단을 다윗은 음모합니다. 그를 최전선으로 내보내고 죽도록 합니다. 충신의 부인과 잠자리를 같이 한 죄는 그 죄를 은닉하려다가 점점 더 큰 죄를 낳게 합니다.
요압이 우리아처럼 충직한 신하였다면 다윗의 음모에 가담하지 않았을 겁니다. 오히려 목슴을 걸고 만류하였겠지요.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강자인 왕 다윗의 계략을 정당화하기 위해, 그의 권력에 아부하는 현대 정치판의 관료와 사뭇 같습니다.
그는 왕의 지시로 우리아를 최전선으로 데리고 가 죽임을 당하게 했지만 동료를 죽게 놔둔 그 또한 다윗과 같이 살인자입니다.
다윗의 음모를 간파한 요압은 왕이 시킨대로 하고 18절 메신저를 다윗에게 보내서 상황을 보고합니다.
19절-21절 요압은 메신저에게 이르는 말은 우리아의 죽음을 합법화하는 완벽한 한 편의 영화 시나리오입니다.
22절 메신저는 요압이 일러 준 대로 모두 전합니다.
19. 그리고 심부름꾼에게 이렇게 일러두었습니다. “왕께 전쟁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다 보고하고 났을 때
20. 왕께서 불같이 화를 내시며 ‘왜 그렇게 성 가까이 가서 싸웠느냐? 성벽에서 화살을 쏘아 댈 것을 몰랐느냐?
21. 여룹베셋의 아들 아비멜렉을 죽인 사람이 누구냐? 한 여자가 성벽에서 맷돌 위짝을 던져서 그가 데벳스에서 죽은 것이 아니냐? 왜 그렇게 성 가까이로 갔느냐?’ 하고 네게 물으시면 ‘왕의 종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습니다’라고 대답하여라.”
19. He instructed the messenger: "When you have finished giving the king this account of the battle,
20. the king's anger may flare up, and he may ask you, `Why did you get so close to the city to fight? Didn't you know they would shoot arrows from the wall?
21. Who killed Abimelech son of Jerub-Besheth? Didn't a woman throw an upper millstone on him from the wall, so that he died in Thebez? Why did you get so close to the wall?' If he asks you this, then say to him, `Also, your servant Uriah the Hittite is dead.'"
아마 다윗은 전쟁의 승리보다도 우리아가 어떻게 되었는지 더 걱정되었을 겁니다. 25절 다 짠 시나리오에 다윗의 대답은 더 가관입니다. 이전의 정의로 가득찬 다윗의 모습은 어디로 가고 자신의 죄를 정당화하고 충신마저 죽이고 그의 아내를 취하는 악으로 가득찬 다윗의 모습만 보일 뿐입니다.
25. “요압에게 ‘이 일로 괴로워할 것 없다. 칼이라는 것은 이 사람도 죽이고 저 사람도 죽이는 법이다. 그
성을 더욱 맹렬히 공격해 함락시켜라’라고 말해 요압을 격려하도록 하여라.”
25. David told the messenger, "Say this to Joab: `Don't let this upset you; the sword devours one as well as another. Press the attack against the city and destroy it.' Say this to encourage Joab."
여호와와 동행을 통해 언제나 승리가 따르던 다윗은 잘못 끼워진 단추 하나로 "전쟁에서는 이기기도 하고 패하기도 한다며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주고 있습니다.
상황이 종료되자 다윗은 태연하게 우리아의 아내를 자신의 아내로 삼아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 모습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어떠했을까요? 27절 "그러나 다윗이 한 이 일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했습니다 (But the thing David had done displeased the LORD)."
다윗의 음모는 어디까지가 가는 것일지요? 올바르고 공정한 이스라엘의 왕 다윗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최후의 판단자 여호와는 다윗의 뻔뻔함을 어떻게 판단하실지요? 11장에서 죄의 결과는 더 큰 죄를 낳고 그 죄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도 오늘 죄를 짓고 나의 죄를 정당화하고 있지 않은지요? 인간은 너무나도 이쪽으로 저쪽으로 흔들리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전쟁의 최전방에서 다윗의 말대로 '이쪽으로도 저쪽으로도 날아갈 수 있는 화살'처럼 말이지요.
죄를 짓도록 유혹하는 사탄은 우리 주위가 아니라 바로 내 안에 있지 않을까요? 사탄을 이기도록 나와의 전쟁에서 이기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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