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은 아들들을 불러 그들의 행위에 따라 복과 저주를 예언하는 유언을 합니다. 우선 장자 르우벤, 친형제 시므온과 레위, 그리고 이스라엘 왕이 될 유다에 대한 예언입니다.
1. Jacob called to his sons, and said: “Gather yourselves together, that I may tell you that which will happen to you in the days to come.
2. Assemble yourselves, and hear, you sons of Jacob. Listen to Israel, your father.
야곱의 유언과 죽음
1. 야곱이 그 아들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모이라 너희가 후일에 당할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이르리라
2. 너희는 모여 들으라 야곱의 아들들아 너희 아버지 이스라엘에게 들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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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절 야곱이 아들들을 불러 말합니다. '다들 모여라. 너희에게 일어날 일을 내가 말하겠다. 야곱의 아들들아, 모여서 들어라. 너희 아버지 이스라엘의 말에 귀 기울여라.'
앞에서 야곱이 죽음을 앞두고 요셉과 두 아들을 축복한 후, 아들들을 불러 그들의 미래를 예언하는 유언을 합니다. 각자의 행위에 따라 하나님의 뜻을 가감 없이 어떤 아들에게는 복을 어떤 아들에게는 저주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미래는 그들의 행적과 운명, 두 가지가 섞여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을 야곱과 이스라엘 두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야곱은 세상의 삶을 살았던 육적인 그이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낸 후의 영적인 그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스스로 축복을 내리신 것이 아니라 육적인 야곱이 하나님의 천사와 씨름을 해서 생떼를 부려서 받아낸 이름이 바로 이스라엘 12 족속의 아버지 '이스라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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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Reuben, you are my firstborn, my might, and the beginning of my strength; excelling in dignity, and excelling in power.
4. Boiling over like water, you shall not excel; because you went up to your father’s bed, then defiled it. He went up to my couch.
3. 르우벤아 너는 내 장자요 내 능력이요 내 기력의 시작이라 위풍이 월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다마는
4. 물의 끓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하지 못하리니 네가 아버지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음이로다 그가 내 침상에 올랐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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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절 장자 르우벤을 '내 장자, 내 힘, 내 정력의 시작'이라고 부르면서 영예와 능력이 높지만, 물과 같이 끓어서 탁월하지 못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아버지의 침대에 올라가서 어버지의 첩 빌하와 동침하는 범죄를 저질러 아버지의 잠자리를 더럽혔기 때문입니다. 반면 그는 이집트로 먹을 것을 구하러 동생들과 같이 갔을 때 요셉의 동생 베냐민이 아버지에게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자신의 두 아들을 담보로 제안하는 장자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아버지 첩과의 일로 인해 장자의 자리를 잃고 훗날 그의 자손들은 약속된 땅을 분배받지만 유명무실하게 명맥만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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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Simeon and Levi are brothers. Their swords are weapons of violence.
6. My soul, don’t come into their council. My glory, don’t be united to their assembly; for in their anger they killed men. In their self-will they hamstrung cattle.
7. Cursed be their anger, for it was fierce; and their wrath, for it was cruel. I will divide them in Jacob, and scatter them in Israel.
5.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로다
6.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내 영광아 그들의 집회에 참여하지 말지어다 그들이 그들의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들의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7. 그 노여움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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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절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이고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라고 합니다. 그들은 레아로부터 낳은 야곱의 둘째와 셋째 아들입니다. 그들은 친누나 디나가 히위 족속의 추장 세겜에게 강간을 당하자 히위 족속을 잔인하게 죽였습니다. 앞의 이야기를 떠올려 보니 요셉의 형들이 이집트로 먹을 것을 구하러 갔을 때 시므온을 인질로 잡고 베냐민을 데려오도록 한 이유가 여기에 있었나 봅니다. 폭력은 더 큰 폭력을 낳고 하나님은 폭력에 대한 보상을 하십니다. 야곱의 예언대로 시므온은 이집트에서 나올 때와 40년 후 가나안으로 들어갈 때 반 이상으로 인구가 줄었고, 결국 가나안 정복 전쟁 이후 유다 지파에 흡수되고 맙니다. 레위 자손들도 야곱의 유언대로 가나안 온 땅에 흩어져 살게 될 것이라는 저주를 받습니다. (자료참조: 라이프성경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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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Judah, your brothers will praise you. Your hand will be on the neck of your enemies. Your father’s sons will bow down before you.
9. Judah is a lion’s cub. From the prey, my son, you have gone up. He stooped down, he crouched as a lion,
as a lioness. Who will rouse him up?
10. The scepter will not depart from Judah, nor the ruler’s staff from between his feet, until he comes to whom it belongs. To him will the obedience of the peoples be.
11. Binding his foal to the vine, his donkey’s colt to the choice vine; he has washed his garments in wine,
his robes in the blood of grapes.
12. His eyes will be red with wine, his teeth white with milk.
8.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지라 네 손이 네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요 네 아버지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하리로다
9.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내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찢고 올라갔도다 그가 엎드리고 웅크림이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 수 있으랴
10.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11. 그의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며 그의 암나귀 새끼를 아름다운 포도나무에 맬 것이며 또 그 옷을 포도주에 빨며 그의 복장을 포도즙에 빨리로다
12. 그의 눈은 포도주로 인하여 붉겠고 그의 이는 우유로 말미암아 희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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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절 레아에게서 태어난 넷째 아들 유다는 아내가 죽자 창녀로 변장한 며느리와 동침하여 자식을 낳는 죄를 범하였으나, 동생 요셉의 목숨을 구했고 실질적인 장남으로서 형제들이 이집트로 먹을 것을 구하러 갈 때 지도력을 발휘하기도 했습니다. 그에 대한 야곱의 예언입니다.
'너의 형제들이 너를 찬양할 것이다. 네 손은 네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고, 네 아버지의 아들들이 네 앞에서 절을 할 것이다. 유다는 사자 새끼다. 너는 먹이를 잡고 수사자와 암사자와 같이 엎드리고 웅크리기도 한다. 누가 그를 깨우겠는가? 왕권이 유다에게서 떠나지 않을 것이고, 통치자의 지휘봉이 그 참 주인이 올 때까지 그의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다. 그 분이 오시면 만민이 그에게 복종할 것이다. 그는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며 그 암나귀 새끼를 가장 좋은 포도나무에 맬 것이다. 그는 옷을 포도주에 빨고 겉옷을 붉은 포도주에 빨 것이다. 그의 눈은 포도주로 붉을 것이고, 그의 이는 우유로 흴 것이다.'
유다는 그 힘, 용기, 관용에 있어서 사자 새끼와 같습니다. 사자가 먹이를 찾고 그것으로 식욕을 채우고 자신이 거처하는 산으로 올라가는 것에 비유합니다. 원수의 목을 잡은 이스라엘 왕이 될 것이라는 야곱의 예언은 그의 후손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되면서 실현됩니다. 그리고 그 계보는 왕권의 참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이르러 완성됩니다. 유다 지파를 포도나무로 비유했는데 그 덩굴이 너무 무성하고, 크고, 강해서 그 덩굴 중 하나에 나귀에 맬 수 있을 정도입니다.
구원을 베풀 왕에 대한 기록입니다.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슥 9:9)"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나귀 새끼를 타셨습니다.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느니라 (마 21:5)"
그리고 예수님은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로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은 포도나무, 하나님은 농부, 우리는 가지.
"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2.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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